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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및쪽글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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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
한태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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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
2014-09-05 (금) 00:26 |
ㆍ분 류 |
수요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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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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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까요?(수 8:15-23)
어느 군대가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이 전에 많은 전쟁에서 혁혁한 승리를 거둔 작전에 능통한 지휘관의 말을 잘 따라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믿는 사람들이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려면 대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하는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평소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된 사람은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겨 나갈 수 있습니다. 사탄 마귀의 공격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살펴본 바와 같이 아간의 죄를 처단하고 나서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아이 성 정복 작전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즉 적을 유인하여 성으로부터 나오게 한 후에 군사들이 매복을 하였다가 치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그 명령을 따라 온 이스라엘 군사들이 일부러 패하는 척하면서 광야 길로 도망을 칩니다(15절). 그랬더니 “그 성 모든 백성이 그들을 따르려고 모여서 여호수아를 따르며 유인함을 입어 성을 멀리 떠나니 아이와 벧엘에 이스라엘을 따르지 아니한 자가 하나도 없으며 성문을 열어 놓고 이스라엘을 따랐더라”(16-17절)고 하였습니다.
얼마나 정확히 들어 맞는 작전이었습니까? 성경은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지혜와 모략의 신이라고 합니다(사 9:6; 11:2; 28:29). 우리 주님은 도저히 사람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지혜로 싸웁니다. 그러므로 악한 마귀가 아무리 머리를 쓴다 해도 결코 주님의 지혜를 이길 수 없습니다. 가만히 보면 처음엔 사탄, 마귀가 이기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는 실패하고 맙니다. 마귀는 믿는 성도를 악하게, 죄에 빠지도록 충동질할 수는 있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작전에 말려들어 패하고 맙니다. 만약 성도들이 하나님의 작전에만 따른다면 말입니다.
하나님은 아이 성 사람들의 약점을 잘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자만, 교만한 것이었습니다. 처음 전쟁에 승리를 하였다고 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첫 전쟁에서 그들이 죽인 이스라엘 군사는 고작 36명에 불과했습니다. 결코 큰 승리를 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만, 아마도 이스라엘이 자기들보다 훨씬 큰 성인 여리고를 무너뜨린 군대였으니, 자기들이 이스라엘을 이겼다는 사실 자체에 크게 만족하고 자만하였기 때문에, 자기 도취에 빠졌기에 이번에도 우습게 여기고 이스라엘이 자기들 앞에서 도망을 하니까 아예 성문을 열어 놓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했습니다.
바로 이런 모습이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는 백성들의 모습입니다. 말씀으로 사는 백성들, 하나님이 함께 하는 백성들은 이겼을 때 더 조심합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심지어 누군가 나를 추켜 세워 줄 때도 조심하면서, ‘나를 넘어지게 하려는 수작이로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믿는 자들은 교만한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망하는 첩경인 것을 압니다.
그러나 아이 성 사람들처럼 세상 사람들은 조금만 잘 되면 교만해져서 결국 멸망의 길로 빠져듭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승리하려면 어떤 일을 내 인간적인 생각대로 밀고 나가지 말고 주님의 뜻을 찾고, 주님의 방법대로 해야 합니다. 철저히 주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처음엔 이기는 것 같다가 패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가르쳐준 작전대로, 때로는 뒤로 물러설 줄도 알아야 합니다.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특히 너무 일이 많고 바빠서 경건의 시간도 잘 못 지키고, 새벽기도회도 못 참석하고, 하나님의 은혜도 떨어진 것 같을 때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만사가 다 귀찮고, 그냥 안주하고 싶을 때, 아니 죄의 유혹이 계속 다가올 때 뒤로 물러서서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 힘을 내어 앞으로 전진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 성 군사들이 다 성을 나오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아이를 가리키라 내가 이 성읍을 네 손에 주리라 여호수아가 그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성읍을 가리키니 그 손을 드는 순간에 복병이 그 처소에서 급히 일어나 성읍에 달려 들어가서 점령하고 곧 성읍에 불을 놓았더라”(18-19절)고 하였습니다.
즉 이스라엘 군사들이 후퇴한 이유는 적들이 성을 다 빠져 나와 무방비 상태에 있는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 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명령을 내리고, 여호수아는 그 명령을 따라서 바로 그 때에 단창을 높이 들어서 매복해 있던 복병들에게 군사들이 없는 성 공격 명령을 내렸던 것입니다. 얼마나 쉽게 점령한 것입니까?
신약 성경에 보면 온유한 자가 복이 있다고 하였고, 예수님 자신이 온유하다고 했고, 성령의 9가지 열매도 온유가 나옵니다. 이 온유하다는 말이 결코 온순하다, 고분고분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겉으로는 참 부드럽고 모진 데가 없는 것 같으나 속 사람이 강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그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온유하다고 합니다. 그 때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온순한 것 같고, 바보처럼, 혹은 좀 비겁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과 때가 확실하다고 생각하면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공격적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사탄, 마귀를 정복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일을 다 잘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을 위하여 덜 중요한 것을 포기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아니 포기해야 합니다. 그래야 중요한 일에 모든 힘을 집중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이 뭐라고 생각하고, 말하든지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위하여 얼마든지 다른 것을 포기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보기에 어리석고 바보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이런 사람이 아주 지혜로운, 온유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신이 되는 순간 온 힘을 다하여 이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에게는 우선순위가 중요하고, 하나님의 때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셨을 때에 절대로 양보하거나 물러서면 안됩니다. 온 힘을 다해 철저히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내가 이 성읍을 네 손에 주리라”(18절)고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때라는 것입니다. 매복해 있던 이스라엘 군사들은 그 순간 바로 공격하여 성읍에 불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아이 성 사람들을 모두 죽였습니다((21-22절).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늘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사소한 것에 매달리는 사람은 결정적인 순간에 승리할 수 없습니다. 내가 무엇 때문에 오늘을 살고 있는지, 이 일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정말 사력을 다해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있는 사람이야말로 사탄, 마귀의 궤계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승리합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무엇을 해야 합니까? 때때로 하나님과 일대일로 조용히 만남을 갖고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바쁜 일과 중에서도 잠시 뒤로 물러서서 돌아보아야 합니다. 혹시 나는 자만하고 있지는 않는지, 내게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고 있는지 생각해 보고 회복되어야 할 필요가 있으면 그것을 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새 은혜와 힘을 얻어야 합니다.
그리고 삶의 우선순위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내가 왜 사는지, 그 목적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무슨 일이 가장 중요하고, 어떤 일이 덜 중요한지 판단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 하나님의 때인지 아닌지 판단해야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그 때라고 확신이 드는 일에는 사력을 다하여 해야 합니다. 물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말입니다. 온유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요”(마 5:5)라고 하셨습니다. 온유하면 원수 마귀를 이기고 승리하여 하나님께서 전리품으로 주시는 기업이 반드시 있습니다. 이 기업을 누리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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