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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4-09-22 (월) 09:05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1598    
하나님의 신령한 복이 임하는 교회(고후 13:11-13)



목회자의 간절한 바램은 섬기는 주님의 몸된 교회에 하나님의 신령한 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늘 기도하지만 정말 우리 교회를 드나드는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고, 변화를 받으며, 위로와 힘을 얻으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기 원합니다. 구원의 역사, 치유의 역사, 회복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을 보기 원합니다.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 마치 모세가 이제 가나안 땅에 들어갈 백성들을 향하여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으며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신 28:6)고 축복한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사도 바울은 문제 많은 고린도교회를 향하여 그 동안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징계까지 언급하면서 고린도후서를 써내려 갔어도, 마지막 끝맺음을 하면서 그들을 향한, 사랑으로 권면과 축복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신령한 복이 그들에게 임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비록 자기 마음을 아프게 하는 자들이 있었어도 자기 자신이 하나님 앞에 떳떳하고, 그 영혼이 강건하기에 그들을 축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당연한 말씀이지만, 지도자들의 영적 상태는 교회의 신령한 복이 임할 수 있는지 없는지 가름합니다. 지도자의 영혼이 침체되면 그 우울한 분위기가 교회 안에 퍼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들의 책임이 막중합니다. 목회자의 영혼이 밝아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에, 교인들에게 유익합니다. 침체가 되면 교인들이 불이익을 당합니다. 성경은 교인들에게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목회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목회를)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히 13:17)고 하였습니다. 즉 함께 드려지는 예배와 교제를 통하여 목회자는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양들을 치유하고, 축복하고, 세상으로 파송해야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향하여 마지막으로 5가지 권면을 하고, 축복 기도를 합니다. 5가지 권면은 모두 명령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케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 하며 평안할지어다”(11절상)라고 말입니다. 첫째는, ‘기뻐하라(rejoice)’는 것입니다. 이 단어의 원어는 당시에 서로 작별할 때 쓰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NIV 번역에서는 ‘good-bye’ 라고 했습니다. 아마 히브리어의 샬롬에 해당하는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단어에는 분명히 기뻐하며 즐거워하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성도들에게 있어서 주님 주시는 기쁨을 누리며 사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므로 성도들이 모이는 교회에 기쁨이 넘쳐야 합니다. 세상이 주는 말초적인, 피상적인 기쁨과는 다른 기쁨이 우리 안에 넘쳐야 합니다. 주어진 환경이나 상황을 초월하는 기쁨, 주님으로 인한 기쁨 말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 교인들의 얼굴에 늘 웃음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때로 교회 오기 전에는 좀 어두웠다 하더라도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고 나서는 밝은 얼굴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작은 상처들조차 치유가 되어 주님 주시는 기쁨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은혜의 물꼬가 다시금 터지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복입니다.
둘째는, ‘온전하게 되라(aim for perfection)’고 합니다. 이미 9절에서 바울의 간절한 바람은 그들이 온전하게 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도 산상수훈 설교에서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고 명령하신 것처럼, 성도들은 온전한 삶을 목표로 힘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에베소 교인들에게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엡 4:13)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 ‘온전하라’는 단어는 무엇이 부족하여 채운다는 뜻이 아닙니다. 원래 의미는 무질서한 삶을 질서 있는 삶으로, 우선순위를 지키는 것을 말합니다.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헤매던 삶이 제자리를 찾는 것을 말합니다. 조율(tuning)하는 것, 교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수동형으로 쓰였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온전하게 우리를 만드시도록 우리 자신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훈련이 필요합니다. 어떤 모양으로든지 영적 훈련이 없이는 온전해질 수가 없습니다.
셋째는, ‘위로를 받으라(be comforted)’고 합니다. 바울이 간절히 호소하는 말씀에 귀를 기울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격려를 체험하라고 합니다. 영적 아버지로서 그의 자녀들에게 호소하듯 권하는 말씀으로 받으면서 말입니다(고전 4:14).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이 교회에서 목회자의 간절한 호소에 귀를 기울이셔서 위로와 격려를 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복입니다.
넷째로, ‘마음을 같이하라(be of one mind)’고 합니다. 이 단어는 ‘똑 같은 일을 생각한다’ 혹은 ‘같은 신념 혹은 믿음을 갖는다’라는 뜻입니다. 바라보는 것이 같다면 마음을 같이 할 수 있습니다. 주님만 바라본다면 우리는 마음을 같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비전이, 목표가 같다면 말입니다. 마치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에게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를 가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일심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을 보기 원한다)”(빌 4:27)는 말씀과 같습니다. 우리 모두가 신구약 성경 66권의 말씀을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믿는다면, 이 믿음을 기초로 하여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주님의 몸인 교회를 세워나갈 수 있고 그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의 신령한 복이 우리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다섯째로, ‘평안하라(live in peace)’고 합니다. 이는 앞서 언급한 마음을 같이하는 것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리의 말씀에 순종한다면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평안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평안할 때 하나님의 신령한 복이 임하게 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가 이런 권면을 잘 받아들여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되기를 원했습니다. 아니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며 반드시 축복할 것을 확신시켜 줍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잊지 않도록 말입니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11절하)! 할렐루야!

이어서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고 하였습니다. ‘거룩한 입맞춤(holy kiss)’는 당시 유대 문화에서 행해지던 인사의 방법으로 고린도교인들이 만나면 볼에 가벼운 입맞춤으로 문안인사를 하라는 것입니다. 불순한 동기가 아니기에 거룩한 행위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오늘날도 중동지방이나 유럽 사람들 가운데서 뺨에 가볍게 입맞추는 것으로 인사하는 것을 보지요. 그들의 문화, 관습입니다. 하지만 바울의 권면은 단지 하나의 관습으로서의 형식적인 인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인들 서로 여러 가지 다른 면이 많지만 주님 안에서 한 가족임을 잊지 말고 만나면 서로 반가운 교제, 사랑의 만남을 가지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너희는 사랑의 입맞춤으로 피차 문안하라”(벧전 5:14)고 하였습니다. 거룩한 입맞춤의 성격이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흘 만에 혹은 일주일 만에 만나는 성도들을 정말 반가운 마음으로, 사랑의 마음으로 악수나 껴안는 것이 바로 동일한 뜻입니다.
그런데 보통 간단한 인사만 나누고 헤어지곤 하면 다음에 만나도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진솔한 교제를 통하여 상대방을 좀 알게 되면 인사가 구체적이 되고, 마음이 담긴 인사가 됩니다. 상대방을 잘 모르면 그저 형식적인 인사 밖에는 나눌 수가 없지요. 마음을 나누는 교제가 그래서 필요한 것입니다. 모든 교인들과 그렇게 할 수 없다 하더라도 여러분들의 구역원들이나, 지회원들과는 좀 깊이 있는 교제가 있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오늘 어떤 분이 여러분의 반가운, 진심 어린 인사로 말미암아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교인들을 위한 바울의 마지막 말은 그들을 위한 축복기도, 즉 축도(benediction)입니다. 바로 오늘날 저를 비롯한 많은 목회자들이 예배 마지막에 하는 성도들을 위한 축복기도입니다. 세상에 파송하면서 축복하는 것입니다. 간절히 바라는 소원이기도 합니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의 하나님께서 복 주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의 삶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신령한 복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거룩한 은혜는 자기 백성들에게 허락하시는 자비와 긍휼이기에 죄 사함의 은혜요, 하나님 아버지의 거룩한 사랑은 자기 백성들에게 있어야 할 신실한 아가페 사랑이요, 성령 하나님의 거룩한 교통하심은 자기 백성들이 늘 하나님과 함께 있다는 것을 경험을 하게 함으로 매일의 삶 속에서 힘과 용기를 주시는 은혜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며, 그 사랑으로 성령께서 우리와 교제하시면서 은혜 가운데 살게 하십니다. 마치 우리를 구원하실 때에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계획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중보자가 되셨고, 성령께서 그 구원이 실제로 우리에게 효과적으로 적용이 되도록 깨달음을 주셔서 믿게 하시고 인치신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짖게 하시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게 합니다.
결국 모든 축복은 거룩하신 삼위의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나옵니다. 여기에 구원이 있으며, 여기에 사랑이 있으며, 여기에 모든 풍성한 복이 있습니다. 마치 부모가 온전히 하나가 되면 자녀들이 복을 받는 것처럼 삼위의 하나님이 온전히 하나되어 역사하십니다. 부모가 하나되지 못하고 매일 싸우면 자녀들이 불안하여 견디지 못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삼위의 하나님은 늘 하나이며, 우리에게 변함없는 은혜와 사랑으로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이지만 불안해 하지 않고 평안으로 얼마든지 세상을 이기는 힘을 주십니다. 그래서 저도 삼위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여러분들을 축복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우리 교회에 늘 하나님의 신령한 복이 임하기를 원합니다. 아니 모든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모든 복을 부으시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실패했더라도 역전의 인생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음으로, 성령님께서 그 심령에 역사하셔서 말입니다.
이런 복이 늘 임하고, 모든 복을 누리는 교회가 되려면 우리가 주님 안에서 기뻐해야 합니다. 주님을 닮아 온전하게 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를 받아야 합니다.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야 합니다. 마음을 같이 해야 합니다. 바라보는 곳과 방향이 같아야 합니다. 주님의 평안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께서 늘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위로부터 허락하시는 신령한 복을, 은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서로 만날 때마다 반갑게, 진심 어린 인사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삶을 나누는 진솔한 교제가 있기를 바랍니다. 서로 축복하는 모습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교회에는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모든 복을 체험하는 분들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저도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 삼위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교통하심이 여러분에게 풍성히 부어지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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