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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4-10-02 (목) 12:17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757    
약속을 지키며 전화위복을 체험하는 백성들(수 9:16-27)
우리는 어떤 일에 대하여 신중히 최선을 다해 나름대로 하였는데 속아서 잘못된 결과가 나오면 엄청 실망하고 좌절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결혼이나 새로 시작한 사업체나, 직장에 대하여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화가 나게 되고 마음 아파하게 됩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들은 이럴 때 잘 대처해야 합니다. 우리가 잘못 판단해서, 실수를 해서 상황이 좋지 않게 된 것을 가지고 오랫동안 씨름하지 말고, 털어버릴 수 있는 것은 훌훌 털어버리고 미래를 생각하며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믿음으로,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여호수아가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하나님에게 묻지 않는 잘못을 범하는 것을 보았습니다(1-15절). 가나안 땅 히위 족속 기브온 사람들이 먼 데서 온 사람들인 것처럼 위장을 하고 와서 화친 조약을 맺고자 할 때에 하나님께 묻지 않는 바람에 여호수아는 기브온 사람들의 속임수에 그냥 넘어가고 맙니다. 하지만 기브온 사람들이 여호수아와 그 백성들을 속였다는 사실이 언약을 맺은 후 3일만에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그들과 언약을 맺은 후 3일이 지나서야 그들은 근린에 있어 자기들 중에 거주하는 자라 함을 들으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진행하여 제3일에 그들의 여러 성읍에 이르렀으니 그 성읍은 기브온과 그비라와 브에롯과 기럇여아림이라”(16-17절)고 하였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은 화친 조약을 맺고 3일 후에 기브온 성에 도착을 했는데, 그곳에서 조약을 맺은 기브온 사람들이 먼 데 사람이 아니고 아주 가까운 데 있는 사람들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가나안 땅 정복에 전혀 이스라엘을 도울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거운 짐을 안겨주는 무능한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그들과 화친 조약을 맺었기 때문에 그들을 공격할 수도 없었습니다. 더욱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브온 족속의 짐까지 대신 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스라엘 백성들 안에서 의견이 갈라졌습니다(18-20절). 본문의 상황을 좀 쉽게 의역을 하자면 기브온에 속아서 화친 조약을 맺었으니 이 조약은 무효라고 주장하며 여호수아를 원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한 것은 속아서 한 것이라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가나안 땅 정복 전쟁을 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기브온 사람들과의 화친 조약 때문에 백성들의 마음이 나뉘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가나안 땅 남부의 아모리 족속들과의 전쟁을 치러야 하는 마당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엇이 옳으냐 그르냐 하는 것으로 논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설득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이 우리를 속였지만 여호와의 이름으로 조약을 맺었으니 취소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조약을 잘못하는 바람에 엄청난 정신적, 물질적 손해를 보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바로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입니다.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 편이니 기브온 사람들에게 속은 것은 별 문제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 이름에 놀라운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우리가 아무리 믿음이 좋아도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살다 보면 실수와 실패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수나 실패보다 중요한 것인 그 후에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것입니다. 실수나 실패를 인정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고 앞을 향하여 속히 다시 일어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서로 다투게 되면 사탄은 엄청난 공격을 준비하고 쳐들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과거의 잘못을 너무 지나치게 후회를 하거나 그것에 빠져있으면 안 됩니다. 교훈 삼을 것은 삼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털고 일어서야 합니다. 비록 우리가 잘못을 해서 오늘날 이런 상황이 되었다 하더라도 거기엔 분명히 하나님의 계획이, 섭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큰 그림을 보아야 합니다. 인정할 것을 인정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기브온 사람들과의 조약은 취소될 수 없지만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며 책망하고, 그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가르쳐 줍니다. “여호수아가 그들을 불러다가 일러 가로되 너희가 우리 가운데 거주하거늘 어찌하여 우리는 너희에게서 심히 멀다 하여 우리를 속였느냐”(22절)라고 책망합니다. 만약 여호수아가 기브온 사람들의 거짓을 책망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또 다시 거짓말을 하고 속이려 할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거짓은 분명히 죄이며, 그 결과 영원히 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나니 너희가 영영히 종이 되어서 다 내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 긷는 자가 되리라”(23절)고 하였습니다. 물론 자신들 스스로 종이 되겠다고 했습니다만(8절),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들이라 확실하게 해 두는 것입니다. 화친 조약보다는 주종의 조약이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는 기브온 사람들을 성막 가까운 곳에 두어서 제사 지내는 일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일을 하게 했습니다. 이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그들이 거짓말한 죄를 지었기에 종의 신분이 되었음을 확실히 하여 그 영향력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며, 또 하나는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일에 수종 들게 함으로 여호와 하나님에 대하여 배우게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편으로 생각하면 기브온 사람들에게 내린 저주가 사실 축복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성막에서 수종들면서 죄를 버리고, 대신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서 배우고 깨달아 은혜를 받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 일이 얼마나 영광된 일이었습니까? 이런 일들은 원래 레위인들이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레위인들을 수종 드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고라 자손 중 한 사람이 쓴 시편에서,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시 84:10) 라고 노래하였듯이 말입니다. 기브온은 그런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그야말로 전화위복입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자신을 기브온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과거에 지은 죄가 깨달아져서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은혜를 받아서 이제는 하나님만 예배하고 섬기고 살게 되지 않았습니까? 실패하고 하나님께 돌아왔을 때 욕심내지 말고 오직 영혼 하나 건짐을 받게 된 것을 감사하며 찬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편 여호수아도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기브온 사람들과 덥썩 화친 조약을 맺는 실수를 했어도, 그들을 책망하여 여호와 하나님 제단을 수종드는 종살이를 시키며 백성들에게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맺은 조약을 지켜 그들을 죽이지 못하게 하였습니다(26절). 속아서 약속을 했더라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한 맹세이니 반드시 지키겠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결단입니다. 손해를 보더라도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아모리 족속 다섯 왕이 연합을 하여 그들과 전쟁하게 될 때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10장). 기브온에서 전무후무한 기적인 태양이 머무는 기적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전화위복이 아닙니까?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이 세상에서 실수하거나 실패했다고, 큰 손해를 보았다고 해서 너무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한 약속은 속아서 했더라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약속을 지키는 책임을 감당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다시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일어서서 더 큰 능력을 체험하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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