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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5-11-23 (월) 10:03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1836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시 116:12-19)


지난 주일 설교에서 우리는 바로 지금, 현재 원망과 불평 대신 감사를 드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만약 삶이 너무 힘들어서 누구를 원망하거나 불평하고 싶을 때에는 절대로 사람들에게 하지 말고, 하나님께 하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기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여 올해 한 해 동안의 지난 시간들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리기 원합니다. 과거에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기 원합니다. 우리 인간은 너무 간사하여 좋다가도 조금만 어려움이 오면 과거에 받은 은혜를 잊어버리고 맙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만약 고난 중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께서 베푸신 과거의 은혜를 잊지 않고 붙들면 고난도 넉넉히 이깁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에 대한 확신 가운데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지 않는 사람은 앞으로도 감사하지 못하고 살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시편 기자는 사망의 고통 중에 주위 사람들에게서 도움을 받지 못했으나,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응답을 받고 기적 같이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베푸신 은혜를 감사하며,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그 은혜를 보답할 것인지, 아니 은혜의 빚을 꼭 갚아야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12절)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죽음의 위기에서 건져주시는 큰 은혜를 베푸셨는데 어떻게 무엇으로 그 모든 은혜를 보답했으면 좋겠느냐는 고백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그 큰 은혜를 우리가 어떻게 다 갚겠습니까?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뇨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으리로다 아멘”(롬 11:35-36)하고 하나님께 찬송을 드릴 것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도 과거에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사망의 고통을 영원히 겪어야 했던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그의 자녀를 삼아주신 하나님께, 아니 지난 한 해 동안도 아비가 자녀를 돌보고 지키시듯이 하나님께서 은혜로 돌보고 지켜주셨는데 오늘 무엇으로 보답하면 좋을까요? 제가 늘 주장하듯이 우리는 절대로 은혜를 원수로 갚는 ‘짐승보다 못한 사람’이 되면 안됩니다. 배은망덕한 사람이 되면 안됩니다. 받은 은혜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 조금이라도 은혜의 빚을 갚으려고 해야 합니다.
시편기자는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로다”(13-14절)라고 결심합니다. 즉 받은 은혜를 주위 사람들과 나누겠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겠다고 합니다. 왜냐면 그들도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잔을 들고’ 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을 초대해서 식사 대접을 하면서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푸신 은혜를 나누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들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며 기뻐 즐거워할 것이며, 자신도 다시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어려울 때에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면 모든 백성 앞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서원을 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어려울 때에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응답해 주시면 어떻게 하겠다고 한 서원이 있다면 약속대로 하셔야 합니다. 갚아야 합니다. 비록 서원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주위 사람들과 함께 그 받은 은혜를 나누어야 합니다. 그들 앞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이 시편기자는 간증하기를, “성도의 죽는 것을 여호와께서 귀중히 보시는도다”(15절)라고 하였습니다. 자신이 죽음 직전까지 갔었으나 하나님께서는 성도가 헛되이 죽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에 자신에게 생명을 연장시켜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생명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신다는 뜻입니다. 이 땅에서 아직 하나님 나라를 위한 도구로서 쓰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니 죽는 순간조차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십니다. 그래서 생명만 귀중한 것이 아니라 성도의 죽음도 정말 귀중한 것입니다.
시편기자는 또 하나의 간증을 합니다. “여호와여 나는 진실로 주의 종이요 주의 여종의 아들 곧 주의 종이라 주께서 나의 결박을 푸셨나이다”(16절)! 이번 경험을 통하여 진실로 주의 종이 되었다는 고백입니다. 그의 어머니도 주의 종이었기에, 그의 아들인 자신도 주의 종이라는 것입니다. 그 동안은 어머니의 신앙을 자신의 신앙으로 삼지 못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이제는 자신도 주의 종이라고 진실로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말 자신의 삶의 주인이라는 것입니다. 주권자라는 고백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자신을 묶고 있던 결박을 풀어주셨다는 것입니다. 죽음의 직전까지 몰고 갔던 그 무엇을, 올무를 하나님께서 풀어주셨다는 것입니다. 자유함을 주셨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마귀의 종의 자리에서 이제는 주님의 종의 자리로 옮겨졌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과거에 그 무엇에 묶여서 고통 당하신 적이 있습니다. 무슨 질병이, 미신이, 술이나 담배 혹은 마약이, 도박이, 아니면 포르노나 심지어 취미 생활이 여러분을 묶어 놓는 바람에 제대로 사람답게 살지 못한 적이 있습니까? 머리에 온통 그것이 사로잡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들어갈 자리가 없게 하는 마귀의 장난에 놀아난 적이 있습니까? 그러다가 하나님께서 극적인 은혜를 베푸셔서 그런 것들로부터 자유하게 되셨습니까? 그 때의 감격을 기억하십니까? 정말 감사하셔야 합니다. 이제는 주님의 종으로 살겠다고 결심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내가 주께 감사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이다”(17절)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의 특별히 제사를, 제물을 드리면서 예배하는 것입니다. 자유하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그 능력을, 그 은혜와 사랑을 찬송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성전에서 하나님의 백성들 앞에서 말입니다. “내가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을지라 예루살렘아, 네 가운데서, 여호와의 전 정에서 내가 갚으리로다 할렐루야”(18-19절)! 나를 살려주시면, 나의 결박을 풀어주셔서 자유 하게 하시면 하나님의 백성들 앞에서, 여호와의 전에서 서원한 것들을 갚겠다고 합니다. 주의 종으로서 본분을 다하되 특별히 성전에서 성도들 앞에서 잘하겠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잘 섬기겠다는 것입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충성을 다하여 섬기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하나님께서 더 은혜를 주셔서 그의 믿음이 깊어지고, 성숙해집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본이 됩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많은 개혁주의 성경학자들은 예수님과 12제자들이 첫 성찬식을 할 때(요 13장)에 이 시편 116편을 찬송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본문 13절의 구원의 잔 때문에 말입니다. 비록 예수님께서는 다음 날 십자가를 지시고 돌아가시지만, 제자들에게 구원의 잔을 가르쳐 주셨던 것입니다. 자신이 흘릴 피를 상징하는 포도주 잔이었습니다. 주님의 피가 아니라면 우리에게 구원이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과거에 베풀어주신 구속의 은혜를 감사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독생자까지 아낌없이 내어주신 하나님께서는 그 외에 모든 것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죄의 권세로부터 자유하도록, 죄의 종이 아니라 의의 종이 되게 하신 것까지 감사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나누어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과 자신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교회 위에 베풀어주신 은혜를 나누어야 합니다. 새 가족들을 허락하심을 감사하며 그들과 함께 한 해 동안 기도를 응답해 주신 것들을 헤아리며 나누어야 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나누어야 합니다. 간증해야 합니다. 아니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백성들과 나누어야 합니다. 주님의 종으로서 주님의 몸을, 교회를 충성스럽게 섬겨야 합니다. 그 모든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기 위해서 말입니다. 또 하나님에게 약속한 것이 있다면 신실하게 지키기 위하여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하루를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약 오늘이 여러분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어떻게 보내시겠습니까? 지난 시간까지 생명을 허락하시고, 모든 것 허락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리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아마 하나님 아버지께서 감동 받으실 것입니다. 마치 부모에게 자식이 철들어서 그렇게 고생해서 길러주신 부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표현을 할 때 부모의 가슴이 찡하며, 감동을 받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나서 주위 가까운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무엇인가 나눌 이야기가 있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그 동안 베푸신 모든 은혜를 나누시겠지요. 그리고 남은 시간 아껴서 주님을 위해 충성 봉사하지 않겠습니까? 조금이나마 은혜의 빚을 갚지 않겠습니까? 정말 오늘이 여러분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사십시오.
말씀을 준비하면서 계속 제 머리에 맴도는 찬양이 ‘내가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 주의 은혜라’ 였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 주의 은혜라
주의 은혜라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
내가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 주의 은혜라
주의 은혜라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
주의 은혜라 주의 은혜라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
주의 은혜라 주의 은혜라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

내가 하나님의 자녀된 것은 주의 은혜라
주의 은혜라 하나님의 자녀된 것은
주의 은혜라 주의 은혜라 하나님의 자녀된 것은
주의 은혜라 주의 은혜라 하나님의 자녀된 것은

내가 이 자리에 서있는 것은 주의 은혜라
주의 은혜라 이 자리에 서있는 것은
주의 은혜라 주의 은혜라 이 자리에 서있는 것은
주의 은혜라 주의 은혜라 이 자리에 서있는 것은

우리 가든교회 모든 성도들의 진솔한 고백이요, 찬양이기를 바랍니다. 아니 이제부터라도 삶으로 주님의 모든 은혜를 갚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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