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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6-03-17 (목) 10:59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749    
인을 떼시는 어린양(계 6:1-8)
때로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과 재앙, 기근으로 인하여 믿는 사람조차 죽는 일이 일어납니다. 복음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지만 여전히 우리 주위에는 전쟁과 재앙, 기근이나 무서운 전염병으로 신자들이 죽기도 합니다. 이런 일을 우리는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할까요?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계시록 5장에서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오른손에 들려있는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을 보았습니다. 그 책은 이 세상 모든 인간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내용이 비밀처럼 인봉이 된 것이었습니다. 요한이 본 환상의 계시는 인봉이 된 책을 떼실 분은 오직 일찍 죽임을 당하신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드디어 어린양 예수님이 6장에서 그 인봉을 하나씩 떼기 시작합니다. 이는 세상 종말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심판을 주님께서 주관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은 마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직전 제자들에게 감람산에서 마지막 세상 종말에 일어날 징조를 말씀하시는 것(마 24장)과 유사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대로 일곱인 가운데 처음 네 개의 인 뗄 때에는 색깔이 다른 말을 탄 사람이 하나씩 나옵니다. 그리고 나서 다섯 번째 인을 뗄 때에는 천상에서 순교자의 탄원이 나오고, 여섯 번째에는 이 세상의 모든 자연재해, 재앙이 임하면서 큰 심판이 임하고, 마지막 일곱 번째의 인을 뗄 때에는 다시 일곱 나팔의 재앙으로 넘어갑니다(8장-11장). 일곱 나팔의 재앙이 있고 난 후에는 중간 계시가 있고(12장-14장), 나중에 일곱 대접의 재앙이 나옵니다(15장-21장).
오늘 본문 서두에 “내가 보매 어린양이 일곱 인 중에 하나를 떼시는 그 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 하나가 우뢰 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1절)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천사인 네 생물 중 하나는 아마 앞서 4장에서 나온 사자 모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계 4:7). 우뢰와 같은 소리로 말 탄 사람을 오라는 것은 세상 심판의 전조를 예고하는 듯 합니다. 복음으로 인한 구원과 심판으로의 초청입니다. “내가 이에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2절)고 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해석이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문맥상 인을 떼시는 것은 세상 심판을 말하는 것이므로 평화의 흰 말을 가장하고 악한 자들이 전쟁을 일으켜 세상을 군사력으로 정복하는 모습입니다. 또 다른 해석은 대부분의 개혁주의 신학자들의 해석으로 계시록에서 흰 말이나 면류관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승리를 나타내고 있기에(1:13, 14:14, 19:21), 아마도 흰 말을 타고 복음으로 이 세상에서 전투하여 이기고 또 이기려는 성도들, 교회를 상징하는 것으로 봅니다.
여러분! 성경에서 종말의 개념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사이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는 이 세상에서 복음의 능력으로 전투하는 교회인 것입니다. 악한 마귀 세력과 싸워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는 성도들입니다. 싸우지 않는 사람은 그 능력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성령의 검인 말씀을 가지고 싸운다면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복음을, 말씀을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유는 듣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롬 1:16). 물론 치열한 전투로 부상을 입기도 하고, 때로는 순교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인 승리는 성도의 것이기에 면류관을 받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더니 이에 붉은 다른 말이 나오더라 그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3-4절)고 합니다. 어린양이 둘째 인을 떼실 때에는 둘째 생물, 송아지 모양이 오라고 외칩니다. 그랬더니 붉은 말이 나옵니다.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는 살인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이 말을 탄 자가 하나님에게 허락을 받고 이 땅에서 화평을 제하며 전쟁, 테러를 일으키며 살인을 합니다. 큰 칼을 받았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는 것을 뜻합니다.
여러분! 비록 이 세상에 복음이 전파된다 하더라도 전쟁과 테러는 끊이지 않고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갑니다. 이유는 인간들이 죄를 깨닫지 못하고 인본주의로 교만하여지고, 하나님을 멸시하고 거역하기 때문입니다. 또는 믿는다고 하면서도 대충 종교생활을 하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세상과 하나님께 양다리를 걸치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세상과 타협하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인간이 죄에 대하여 철저하게 회개하고 자신을 부인하여야 하는데, 쉽게 적당히 신앙생활을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죽을 병이 걸려 수술을 받고 고쳐야 하는데, 적당히 약을 먹고 고치려고 합니다.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 전쟁이, 테러가 일어나는 이유는 인간의 죄 때문입니다. 죄가 가득차면 인간의 이기심과 증오가 극에 달하여서 서로 싸우는 것입니다. 우리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전쟁이 난다고 해도 너무 두려워하거나, 살기 위하여 발버둥치기 보다는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5절)고 하였습니다. 어린양이 셋째 인을 떼시니 사람 얼굴 모양의 셋째 생물이 오라고 외치니까 검은 말이 나옵니다. 검은 말은 이 세상에 기근을 일으키는 것을 상징합니다. 한 예로 우리는 아프리카에서, 북한에서 기근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듣고 있습니다. 기근이 일어나면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비참하게 죽어갑니다. 어쩌면 세상에게 가장 비참한 죽음이 먹을 것이 없어서 주린 배를 안고 죽어가는 것입니다. 검은 말은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까맣게 타 죽어가는 것을 상징합니다. 검은 말을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진 이유는 양식은 별로 없고 사람은 많기에 저울로 달아서 조금씩 배급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네 생물 사이로서 나는 듯하는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한 데니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니라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 하더라”(6절)고 합니다. 즉 기근으로 말미암아 양식이 별로 없기에 노동자가 하루 품삯, 한 데니리온으로 밀 한 되 혹은 보리 석 되 밖에는 못사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기근이지만 완전 기근으로 모두 죽어가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하지만 아주 열악한 상황인 것입니다. 즉 마지막 일곱 째 인이 떼이고 마지막 재앙이 오기 전까지는, 어렵지만 우리로 하여금 그런대로 견딜 만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감람유나 포도주는 그냥 두게 하시듯이, 이 세상이 어려울 때 하나님께서 다른 방법을 통해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고 기쁨을 아예 없애지는 않겠다는 뜻입니다.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저희가 땅 사분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으로써 죽이더라”(7-8절)고 하였습니다. 네 번째 인을 떼시는데 독수리 모양의 넷째 생물이 오라고 외칩니다. 그랬더니 청황색(잿빛) 말이 등장합니다. 청황색 말은 그 뒤에 음부가 따르는 죽음의 말입니다. 이 말을 탄 자를 쉽게 이야기하면 저승사자로서 수많은 사람들을 음부로 데려가는 것입니다. 거기서 이미 죽은 자들의 호소가 들립니다. 이 세상이 전부인 줄 알고 자기 마음대로 살았던 자들입니다. 복음을 듣고도 믿지 않았던 사람들, 최후의 심판을 믿지 않았던 사람들이 결국 무서운 음부의 심판을 받고 마는 것입니다. 땅의 사분지 일의 권세, 즉 제한된 권세로 검으로 죽던, 흉년 즉 기근으로 죽던, 재앙으로 죽던, 세상의 권력을 휘두르는 짐승 같은 정권에 의하여 죽던, 불의의 사고로 죽던 하여튼 죽어 음부로 향합니다(8절하).  
모든 인간들은 언제인지 모르지만 한번은 죽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 인생을 70, 강건하면 80이라고 합니다(시 90:10)만 어느 누구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즉 언제 죽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내일을 장담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은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죽음이 언제 찾아와도 두렵지 않습니다.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 죽음은 심판의 형벌이 아니라, 안식입니다. 잠시 잠을 자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어리석게 죽음을 자초해서는 안됩니다. 불필요한 일에 휘말릴 이유가 없습니다. 이 세상이 만연한 악의 공격을 지혜롭게 피해야 합니다.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도구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우리의 인생이 쓰임을 받다가 가야 합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만큼 주어졌는지 모르지만, 주어진 시간만큼 주님 뜻대로 사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의 대적은 기근이나 가난, 질병이 아니라 죄입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시는 이유가 죄를 멀리하고 주님을 가까이 하라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 믿으면 만사형통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오늘도 내 생명을 연장시켜 주시는데, 무엇을 내게 원하시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어 드려야 합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는 인간들 속에 있는 죄를 드러내기 위하여 이 세상에 전쟁과 기근, 자연재해 등의 재앙을 내리기 때문에, 이 세상에 속하여 사는 우리에게 그 재앙의 일부가 닥치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믿음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의 진짜 속내는, 진정한 가치는 시련이 닥쳐야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 충신과 역적이 구분되듯이, 몸 담고 있는 회사나 교회가 어려울 때 정말 회사나 교회를 사랑하며 충성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구별되듯이 이 세상에 닥치는 여러 고난들이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드러나게 합니다. 부디 여러분은 진짜 신앙이 있는 사람으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한 도구로서 쓰임 받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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