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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6-04-01 (금) 04:34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700    
순교자들의 탄원과 심판(계 6:9-17)
우리 성도들에게 가장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이 신앙 때문에 죽음을 당하는 경우입니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살아계심에도 불구하고 왜 그냥 죽게 내버려 두시는가 입니다. 이 세상의 영웅적인 죽음, 자신의 신념 때문에 죽는 사람들은 그래도 세상 사람들의 뉴스에 나오고 인정을 받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 때문에, 진리 때문에 죽는 사람은 세상 사람들에게 별로 인정을 받지 못합니다. 아니 그렇게 죽는 사람을 참 대단하다,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보다는 답답한 외골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가장 가치 있는 죽음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 때문에, 진리 때문에 죽는 것입니다. 바로 순교자들입니다.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큰 소리를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9-10절) 하였습니다.
앞서 1절부터 8절까지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첫째 인부터 넷째 인을 뗄 때까지는 네 생물의 천사들이 우뢰와 같은 소리로 “오라”고 외쳤습니다만, 다섯째 인을 뗄 때에는 오라는 소리가 없습니다. 또한 말을 탄 사람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하늘나라 환상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과 가진 증거로 인하여 죽임을 당한 순교자의 영혼들이 제단 아래서 주권자 하나님께 의로운 심판을 탄원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순교자들의 피를 신원하여 달라는 호소입니다. 공의의 심판으로 그들의 억울함을 갚아달라는 호소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원수들조차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원수들을 우리가 직접적으로 갚으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손에 맡기라는 뜻이지, 원수들이 잘한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우리는 공의의 하나님께서 악에 대하여 반드시 심판하실 것을 믿습니다. 그들의 최후가 비참할 것을 압니다. 그래서 아직 기회가 있을 때에 그들이 회심하고 돌이키기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대해 오래 참으시고 불쌍히 여기시지만 결국 죄에 대하여 심판하십니다.
그런데 드디어 마지막 때가 되었을 즈음에 순교자들이 하나님께 의로운 심판을 호소합니다. 이것은 세상 종말이 가까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심판하시는 종말이 언제입니까? 아무리 복음을 전해도 더 이상 세상 사람들이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입니다. 왜냐하면 그 때에는 더 이상 이 세상 역사가 진행되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이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구속역사 때문입니다. 구속사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고, 그 구속의 역사를 펼쳐가는 도구가 바로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더 이상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때, 교회가 필요 없을 때가 바로 종말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왜 세상에 악이 관영한데 아직 종말이,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대심판이 없는 것입니까? 아직도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올 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시 기다리고 계시는 것입니다.
아마 여러분 가운데 이 순교자들의 탄원하는 모습을 보고 좀 의아한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아니 죄나 악한 감정이 전혀 없는 천국에서도 여전히 순교자들이 그런 억울한 감정이 있어서 하나님께 복수해 달라고 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 말입니다. 그러나 이 순교자들은 비록 천국에 있다 하더라도 아직 완전한 영광의 몸을 입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직 주님께서 재림하지 않으셨기에 육신의 부활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님 재림하셔서 이 세상 모든 죄에 대한 심판이 있고 난 다음에 영광스러운 완전한 상태의 몸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 때가 되지 전까지는 영으로만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탄원을 하는 것입니다.
이들의 요청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뭐라고 응답하십니까?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11절)고 하셨습니다. 여기 흰 두루마기는 무엇을 말합니까? 이들은 영이기 때문에 옷을 입을 필요가 없는데 말입니다. 아마 이 옷은 육신으로 부활할 때 입는 영광스러운 옷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아직 그들의 친구 혹은 형제들 가운데서도 그들처럼 순교하게 될텐데 그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씀입니다. 즉 교회에 대한, 성도들에 대한 이 세상의 핍박은 끝나지 않았고 영적 싸움은 아직 계속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주님 재림하시기 전까지, 세상 종말이 오기 전까지 우리는 쉴 수가 없습니다. 영적 전쟁은 계속됩니다. 어쩌면 더 치열한 전쟁이 앞으로 전개될지 모릅니다. 종교의 자유가 있고, 모든 것이 풍성한 미국에서의 삶이 좀 편안하다고 해서 쉬려고 해서는 곤란합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은 마귀와 싸워야 합니다. 언제 쉽니까? 누가 쉽니까? 주께서 재림하시던지, 이 세상에서 육신의 숨이 멈추게 되면 쉽니다. 즉 이 세상에서의 싸움을 끝내고 주 안에서 잠자는 성도들이 지금 쉬고 있는 것입니다.

12절이하에 이 순교자들의 탄원에 대한 응답의 사인이 나옵니다. 바로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벌어지는 사건입니다.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총담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 과실이 떨어지는 것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 것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기우매”(12-14절) 하였습니다. 대 심판의 장면입니다.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납니다. 한 순간에 모든 건물들이 무너져 버립니다. 해가 총담같이 어두워진다고 했는데, ‘총담’이란 까만 머리털로 짠 담요 같은 것을 말합니다. 즉 해가 까맣게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모든 별들이 떨어집니다. 눈에 보이는 하늘마저 종이 말리듯이 말려져 없어집니다.
즉 세상 종말의 마지막 시간이 되면 눈에 보이는 이 모든 세계는 갑자기 다 파괴되어 버리고 맙니다. 하늘도, 땅도, 바다도, 사람들이 만든 모든 것이 다 사라집니다. 마치 베드로가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리라”(벧후 3:7)고 한 것처럼,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은 마지막에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되는 것입니다.
그 때 이 세상 것만 믿고 살아온 사람들은 어떻게 됩니까?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각 종과 자주자가 굴과 산 바위 틈에 숨어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15-17절)고 하였습니다. 15절에 나타난 사람들은 자신의 힘을 믿거나 우상을 섬기면서 하나님을 대적하며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세상에서 누리고 싶은 다 누리고, 편안하게 살던 권력자들과 부자들입니다. 하나님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살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난하다고 해서, 자유가 없이 누군가에게 속했다고 해서, 인생 밑바닥에서 비참하게 살았다고 해서 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겸손한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런 사람들 중에서도 교만하여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우상을 섬기며 자기 마음대로 사는 자들도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이 세상에 불 심판이 임하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면 그들은 산이나 바위에 깔려 죽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 심판이 너무 무섭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죽을래야 죽을 수도 없습니다. 절망과 공포로 떨다가 마침내 마귀와 그 사자들이 있는 지옥으로 떨어져 영원히 고통을 받게 됩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계시록 6장에서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봉해진 책의 인을 떼시는 모습을 우리에게 남겨 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많은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의 경고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듣지 않습니다. 비록 이 세상 여기 저기서 일어나는 전쟁과 테러, 지진과 기근, 질병이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하는 사인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냥 우연히 일어나는 것으로만, 어떤 개인이나 나라의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잠시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다 죽게 되어 있고, 죽은 후에 심판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고 하였습니다. 아니 우리 시대에 주님께서 재림하신다면 무시무시한 마지막 불 심판이 임할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죄악에 대하여 철저하게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대면해야 합니다.
하지만 믿는 우리들은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죽으면 우리의 영혼이 낙원에, 천국에 들려 올려질 것이요. 살아있을 때에 주님 재림하시면 우리 몸이 영광의 부활체로 변화하여 하늘에서 주님을 맞이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시간이 오기 전까지는 영적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어쩌면 순교를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두려워 마십시오. 우리 주님께서 함께 하시고 계시며, 감당하게 하실 것입니다. 잘 싸우면 큰 상급이, 금 면류관이 주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회가 있을 때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순교자적인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신앙의 지조와 절개를 지켜 신랑되신 예수님의 정결한 신부로서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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