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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6-04-07 (목) 11:34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710    
인 맞은 자들(계 7:1-8)
계시록 6장에서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봉해진 책의 여섯 째 인까지 떼시는 모습으로 하나님의 심판 보이셨습니다. 이제 8장에서 일곱 째 인을 떼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전에 ‘누가 감히 이 무시무시한 심판을 견디거나 피하겠느냐’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7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6:17)라고한 수사학적인 질문에 대한 응답입니다.  
사실 사도 요한이 밧모 섬에서 이러한 계시의 환상을 볼 때에 교회들은 어려운 사정에 처해 있었습니다. 외부로부터의 심한 핍박으로 인하여 교인들의 마음도 불안해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 종말에 있을 하나님의 무시무시한 심판을 면하게 되는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의 인을 맞은 자들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위로가 되는 것입니다.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섯 째인 뗀 후,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1절) 하였습니다. 즉 네 천사가 이 세상 동서남북 사방에서 부는 바람을 잠시 붙잡아 불지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 “바람”에 대한 해석은 두 가지로, 하나는 심판 혹은 재앙의 바람으로 봅니다(참고- 3절하). 또 하나의 해석은 복음운동을 막는 악한 세력으로 봅니다. 오늘날 세속주의나 물질주의, 상대주의나 New Age Movement 등 말입니다. 둘 다 가능한 해석입니다. 네 천사가 큰 심판, 재앙을 막아주어서 주님 재림하시기 전까지 계속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의 인을 맞을 사람들을 건져내는 것입니다. 아무리 복음의 확산을 막는 악한 세력이 있다 하더라도 주님 재림하시기 전까지는 복음 운동은 계속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인을 맞을 사람들, 택한 자들은 회개하고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얻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라”(2-3절)고 하였습니다. 여기 다른 한 천사가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온다고 합니다. 해 돋는 데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시는 계시를 받는 곳을 상징합니다. 그 계시를 받은 천사가 네 천사들에게 명합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모든 자들의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다 치기까지 심판을, 큰 재앙을 내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악한 세력이 건드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즉 인을 치기까지 바람이 불지 못하게 하는 것은 택자들을 복음으로 인도하는 일은 방해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인”은 하나님의 소유를 뜻하는, 자신의 것이라고 표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 배경은 에스겔 9장에서 유다 백성들이 너무 타락해서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들어 심판하고자 할 때에 이마에 표를 받은 자들은 보호하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겔 9:4-6). 그들이야말로 진짜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나님의 소유가 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인을 신약에서 바울의 용어로는 성령의 인침을 뜻합니다.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엡 1:13) 하였습니다. 믿는 자들의 심령에 성령님이 임하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표시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주라고 고백합니다(고전 12:3).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롬 8:15). 우리의 삶이 변합니다. 성령의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말입니다.

이어서 요한은 “내가 인 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 맞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4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144,000”이라는 숫자는 상징적인 숫자입니다. 144,000 이라는 것은 12 곱하기 12, 거기에 1,000을 곱한 것입니다. 성경에서 1,000은 종종 다수를, 가득한 수를 상징합니다. 즉 모든 믿는 자들의 수, 택함을 받은 사람들의 수를 통틀어 일컫는 것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숫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 받은 사람이 차지할 특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왜 이 숫자를 알려주는 것입니까? 이는 이스라엘 12지파에서 구원을 이야기함으로 구원이 참 이스라엘의 회복이라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즉 신약의 교회가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라 구약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연장이라는 뜻입니다. 구약시대에 이방인들이 구원을 받으려면 이스라엘 12지파에 포함되어야 했습니다. 사람이 많아져도 이스라엘 지파는 항상 12지파였습니다. 신약시대에도 교회들이 많아져도 모두 영적인 의미에서 이스라엘 12지파에 포함이 되는 하나의 우주적인 교회입니다.

5절부터 8절까지 열거한 12지파를 보면 흥미로운 것이 있습니다. 우선 육신의 장자 르우벤 지파가 먼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유다 지파가 먼저 나오고 있습니다. 유다 지파에서 다윗의 후손이 나오고, 메시아가 등장해서 그렇습니다. 아니 여호수아나 사사기를 보더라도 가나안 지파들과 싸울 때 늘 유다 지파가 중심이 되어 가장 먼저 싸웁니다. 12지파의 지도자적인 지파입니다.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본문 리스트에 단 지파가 없습니다. 이유는 단 지파는 가나안 정복시 블레셋과 싸우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냥 싸우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가장 북쪽에 있는 한 성을 차지하였던 것입니다. 편안하기를 원하던, 싸우기를 원하지 않았던 지파였습니다. 그래서 단의 이름이 영원히 빠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우상숭배의 죄도 있으나 사실 다른 지파들도 나중에 우상숭배를 하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악한 세력과 싸우기를 거절했기 때문으로 여깁니다. 교회가 악한 세력과 싸우기를 원하지 않으면 아무 쓸모가 없는 것입니다. 복음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생명력이 있어서 약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악한 영과 싸워서 하나님의 인을 받을 사람을 얻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의 인을 받은 참된 성도라면 그냥 가만히 편안하게 있을 수 없습니다. 싸우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는 에브라임 지파 대신에 요셉 지파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는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 중 므낫세 지파는 들어가 있는 것을 보면 에브라임 지파를 요셉 지파라고 한 것 같습니다. 원래 에브라임의 이름은 불순종, 불평, 반역의 대명사이었기에 좋지 않은 이름 대신 요셉이라는 새 이름을 붙여준 것 같습니다. 가나안 땅 분배할 때에도 여호수아에게 불평을 했고, 사사 시대에 암몬과의 전쟁에 자기들을 제외했다고 불평을 하였으며, 에브라임 지파의 미가라는 사람은 자기 집에 신당을 세우고 우상숭배를 하였으며, 에브라임 산지에 살던 레위인의 첩의 윤간 사건, 그리고 북 왕국 이스라엘을 망하게 한 장본인도 에브라임 지파였습니다. 그래서 불명예스러운 이름보다 요셉으로 불렀던 것 같습니다. 우리 개인만 아니라 집안의 영예로운 이름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깨닫게 합니다.
또한 본문 리스트에 레위 지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막, 성전을 수종드는 지파로서 가나안 땅 분배를 받지 않고 다른 지파들의 십일조와 헌물로 생활하던 지파였습니다. 오늘날의 목사들처럼 성직자들입니다. 그들도 다른 지파들과 동일하게 구원의 반열에 서 있는 것입니다.
이 여러 지파들의 이름이 의미하는 것은 우리가 바로 이런 이름 안에 속해 있는 새 이스라엘이며, 옛 언약의 모든 축복의 약속이 오늘 우리들에게도 해당이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아브라함의 언약, 다윗의 언약 등 말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그리스도인들, 흑인은, 백인이든, 동양인이든, 스패니쉬든 하나님께서는 그들 가운데서 택함을 입은 모든 자들을 구원하신다는 뜻입니다. 우리 교회는 거대한 우주적인 교회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중에 작은 한 가족일 뿐입니다.
우리만 고생하고,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의 무수히 많은 성도들이 환란과 핍박 속에서도 우리보다 더 훌륭한 믿음으로 살다가 죽었고, 지금도 우리보다 훨씬 어려운 환경에서도 복음을 위하여 악한 세력들과 싸우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우리는 비록 험한 세상을 살아가지만 평생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음을 확신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들을 동원해서라도 무시무시한 심판에서, 재앙에서 보호하십니다. 이유는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생명이 있는 한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의 인침을 받아야 할 택자 구원운동을 해야 합니다. 나 혼자 이 땅에서 잘 살기 위해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는 것이, 대 심판을 미루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인침을 받아야 할 자들의 숫자가 차야 우리 주님 재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이 복음운동을 하지 않으면 교회가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를 보호하시는 주님을 믿고 싸워야 합니다. 수많은 악한 세력들과 싸워 택자들을 하나님의 인을 받게 해야 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소아시아 지역의 흩어진 디아스포라 교인들에게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벧전 1:5)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이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소이다 많은 사람이 있어 나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하나님께 도움을 얻지 못한다 하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니이다 내가 나의 목소리롤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시 3:1-4)라고 고백한 것처럼, 어떤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아무 걱정을 말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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