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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6-06-17 (금) 00:55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889    
나팔 재앙(계 8:6-13)
우리는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때로 자연 재해를 만납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홍수, 가뭄, 화산 폭발, 지진, 쓰나미 등의 소식을 듣습니다. 그 때마다 섬뜩함을, 무서움을 느낍니다.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깨닫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배후에 있는 주권자 하나님을 깨닫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내 보내라는 요구를 듣지 않던 애굽의 바로 왕에게 하나님께서는 10가지 재앙을 내리셨었습니다(출 7-11장). 그들이 신이라고 섬기고 있는 자연들, 피조물들을 통한 재앙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것들이 참 신이 아니며,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신으로 유일하신 하나님이심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또한 10가지 재앙을 통하여 보여준 것은 바로와 그 백성들의 강퍅한 마음, 고집, 완고함이었습니다. 무시무시한 재앙을 10번씩 경험하였음에도 마음은 더 돌과 같이 굳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즉 인간이 이 정도로 완고해지며 강퍅해져서 하나님을 대적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6장부터 8장 5절까지 사도 요한에게 보여진 환상은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일곱 인을 떼는 것이었는데, 마지막 일곱 인을 뗄 때에 일곱 천사가 일곱 나팔을 준비했다가 하나씩 부는 내용 중 넷째 나팔까지 불 때에 나타나는 재앙, 하나님의 심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곱 인을 떼는 것과 일곱 나팔은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일곱 인에는 여러 색깔의 말과 그 말을 탄 사람이 등장하는데 이것은 복음과 함께 나타나는 현상으로서, 복음 선포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복음에 순종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삽니다. 그래서 대심판이 있기 전의 여러 가지 작은 심판들을 통하여 최종적인 대심판을 예고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심판들 가운데서 구원을 받을 남은 자들을 준비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살펴보기 원하는 일곱 나팔의 환상은 복음에 불순종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에게 나타나는 심판의 모습입니다. 마치 바로와 같은 강퍅하고 완고하며 교만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그런 자들은 이 땅을 믿고 삽니다. 자신을 믿고 삽니다. 그런데 땅이 흔들리면, 자신이 흔들리면 믿었던 것이 흔들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 일어나는 자연 재해, 재앙들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이 땅을 믿고 살거나, 피조물을 우상으로 섬기고 살거나, 자신을 믿고 사는 자들에게 대한 심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특징은 어려움을 당하면 겸손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의 특징은 어려움을 당하면 더 악해지고 강퍅해집니다. 마치 바로 왕과 같습니다.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까 하늘에서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내려서 땅의 삼분지 일이 타버리며, 수목과 풀의 삼분지 일이 타버립니다(7절). 마치 애굽에 내린 첫 번째 피 재앙과, 일곱 번째 우박 재앙이 한꺼번에 덮치는 것 같습니다. 문자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핏물 우박이 쏟아지는데 함께 번갯불이 내리는 것입니다. 당연히 여러 식물과 채소를 망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완전히 다 타 죽게 하지는 않으십니다. 삼분의 일만 상하게 하십니다. 인간들로 하여금 조물주 하나님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에는 불 붙는 큰 산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지니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는 것이었습니다(8-9절). 그랬더니 바다의 피조물 중 삼분의 일이 죽고, 바다에 떠 있던 배의 삼분의 일이 깨져버렸습니다. 애굽의 첫 번째 재앙은 나일강이 피로 변하는 것이었는데, 이번은 강이 아니라 바다가 피로 변하는 것입니다. 불 붙는 큰 산이라 함은 큰 화산이 폭발하는 것으로 상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를 사용하실 수 있으십니다. 오늘날의 예를 들면 핵폭탄과 같은 것이겠지요.
세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강들과 샘들이 쑥처럼 쓰게 되어 마시지를 못하고 많은 사람이 죽는다고 합니다(10-11절). 애굽에 내린 나일강의 피 재앙에서는 샘물까지 핏물이 되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애굽 사람들은 샘물에서 마실 물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샘물, 즉 물의 근원까지 피가 되어 마시지를 못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네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와 달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빛을 잃고 어두워집니다(12절). 해의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니 당연히 달과 별의 삼분의 일도 어두워지는 것입니다.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니 밤은 더 캄캄하고, 낮이 뿌옇게 되는 것입니다. 청명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공기가 탁해질 수 밖에 없겠지요.
이런 재앙들이 애굽에 내린 재앙들과 차이는 애굽 지역에만 내린 재앙이 아니라, 온 세상에 더 일반적이고도 보편적으로 내리는 재앙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특징은 이 네 재앙들은 다 불과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1st 피 섞인 우박이 불과 함께 내려 땅과 식물들을 태운다고 하였고, 2nd 불 붙는 큰 산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진다고 했고, 3rd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내려 강과 샘의 물을 쑥 같이 된다고 했습니다. 다만, 4th 해와 달과 별들이 침을 받아(struck) 삼분의 일이 어두워진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노아 때에 온 세상을 물 심판하신 후에 다시는 물로 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셨기에 물로 심판하시지는 않으시고, 대신 소돔과 고모라 성에 내렸던 불과 유황의 심판처럼 앞으로 이 땅에 내릴 심판은 불 심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니 지옥이 꺼지지 않는 불의 고통을 받는 곳이라서 그 예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런 재앙이 진행되는 가운데 사도 요한은 공중의 독수리가 소리를 지르는 환상을 봅니다.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이 외에도 세 천사의 불 나팔소리를 인함이로다 하더라”(13절)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 마지막 때에 대하여 질문하는 제자들을 향하여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이느니라”(눅 17:37)고 하셨습니다. 즉 종말이 되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반응이 없는 죽은 사람들이 많아져서 독수리가 모인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독수리는 광야에서 죽은 짐승이나 시체가 보이면 모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달려들어 날카로운 부리로 찢어 먹습니다. 즉 나팔 재앙들이 임할 때 이 세상 사람들은 거의 영적으로 죽어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불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기억해야 할 것은 때로는 이런 재앙들이 임할 때 우리 믿는 사람들도 거기에 포함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어떤 때에는 보호하심을 입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이런 재앙들로 말미암아 우리를 겸손하게 하시고 이 땅에 사는 한 모든 사람들과 한 배를 타고 가는 것 같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일들이 일어날 때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무관심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불안해 하고 낙심하면서 믿음이 흔들려도 안됩니다. 이 모든 재앙들의 배후에는 주권자이신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재앙 가운데서도 절망에 빠진 자들을 위로하고 복음을 전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을 특별히 보호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도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사 43:1-2)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한 두려워하거나 근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핵심은 이런 무서운 재앙의 원인이 인간의 교만과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교만하면 할수록 하나님을 멸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교만에 대한 징계로 우리가 사는 이 땅의 자연을 사용하셔서 인간이 얼마나 약한 존재인가를 깨닫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즉 이런 재앙들은 하나님께서 영적인 메시지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재앙을 당하면서도 더 악해지면서 하나님께 항복할 줄 모르는, 복음에 순종하지 않는 심령들입니다. 그 강퍅하고 완악한 마음들입니다. 만약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올바로 반응을 한다면 독수리가 덮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무시무시한 재앙을 당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믿음으로 반응하지 않으면, 교만을 버리지 않으면 죽은 심령에 독수리가 덮칠 수 밖에 없습니다. 불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창조주이며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땅의 것을, 피조물을 의지하며 교만하게 산다면 결코 그들의 종말은 비참하게 됩니다. 그것을 안다면 우리 믿는 사람들이 가만히 있으면 안됩니다. 우리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하나님 말씀 앞에서 늘 올바른 반응으로, 믿음으로 보이면서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 안의 악한 죄성을 성령의 도우심으로 물리치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찬송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세상 사람들도 우리의 모습을 보고서 돌아오는 자들이 있습니다.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저 마귀는 우리를 삼키려고 입 벌리고 달려와도 주 예수는 우리의 대장되니 끝내 싸워서 이기겠네
내 지은 죄 주홍빛 같더라도 주 예수께 다 아뢰면 그 십자가 피로써 다 씻으사 흰 눈보다 더 정하겠네
저 공중에 구름이 일어나며 큰 나팔이 울려날 때 주 오셔서 세상을 심판해도 나의 영혼은 겁 없겠네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평안해!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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