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전체방문 : 6,782,214
오늘방문 : 38501
어제방문 : 64875
전체글등록 : 3,905
오늘글등록 : 0
전체답변글 : 2
댓글및쪽글 : 18

좌측_배너 배너 001

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6-07-28 (목) 11:26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786    
작은 책(계 10:1-11)


오늘날은 인터넷을 통하여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나, 예전에는 주로 백과사전과 같은 책을 통하여 필요한 정보를 알아 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러 책들을 통하여 지식과 정보를 얻습니다만, 인터넷의 발전으로 책들이 서서히 물러가고 있으며 전자 책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의 책들과 성경책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요? 성경은 결코 정보를 얻기 위한 책이 아닙니다. 실제 저자이신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이 진리를 깨닫기 위하여 한 작은 책을 주셨습니다. 인간 자신에 대하여, 하나님에 대하여 깨달으라고 주셨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패망하리라”(호 4:14)고 하였습니다. 인간에게 깨닫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우리 인간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깨닫지 못하여 생각이 바뀌지 못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항상 하는 말과 태도가 같습니다. 그러다가 망하는 것입니다.

계시록 10장은 7장과 같이 연극에서의 막간(interlude)처럼 되어 있습니다. 6장에서 인봉된 책을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씩 떼시다가 일곱째 인을 떼기 전에 7장에서 하나님의 인치심을 받은 144,000의 믿는 자들을 하나님이 보호하심에 대한 약속과 천국 소망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번에는 8장부터 일곱 인을 떼실 때에 일곱 천사가 각각 나팔을 불 때 재앙이 임하는 것을 보이시더니, 오늘 본문에서 마지막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기 전에 힘센 다른 천사가 요한에게 작은 책을 주며 사명을 주는 것을 봅니다.
1절의 힘센 다른 천사는 아마도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방에 서 있던 천사장 미가엘, 아니면 가브리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계 5:2). 예수 그리스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요한이 이 천사에게 경배하지 않고 있으며, 이 천사가 하나님께 맹세하는 것을 보고(6절) 말입니다. 오히려 9절에서 하늘에서 들리는 음성이 예수님의 음성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 천사의 모습은 대단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를 상징하는 구름을 옷 입고, 그 머리에 하늘 보좌를 감싸고 있는 무지개가 있으며(계 4:3), 그 얼굴이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다고 했습니다(1절). 또한 얼마나 크냐 하면 오른 발은 바다를 밟고 왼 발은 땅을 밟고 있습니다(2절). 그만큼 온 세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뜻입니다. 이 작은 책의 권위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힘센 천사가 예수님을 대신하여 이 작은 책을 손에 펴서 들고 있는 것은 요한으로 하여금 천사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이 책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입니다. 물론 당시에는 우리가 가진 성경책처럼 한권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두루마리로 되어 회람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 여러 개의 두루마리 작은 책들은 하나의 책이었고,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이 작은 책은 인간의 근본에 대하여 알려주는 책이며, 하나님을 모르고 사는 것이 죄임을 가르쳐 줍니다. 또한 나 자신도 죄인이기에 나를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에 대신하여 죽었다고 알려줍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살아간다면 지옥의 심판, 영원히 죽지 않는 둘째 사망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책을 먹는 자는, 깨닫는 자는 완전히 삶이 바뀝니다. 달라집니다. 이 책은 무엇보다 죄를 밝혀주고 깨닫게 해줍니다. 특히 믿는 자들은 내주하는 성령님 때문에 죄에 대하여 민감합니다. 죄를 지으면 고통스럽습니다. 그래서 회개하게 하십니다. 할렐루야!

이 힘센 천사가 사자가 부르짖는 것 같이 큰 소리로 외칠 때에 일곱 우레 소리가 나서 요한이 받아 적으려고 했더니 일곱 우레 소리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고 합니다(3-4절). 무엇을 기록하지 말라고 했는지 성경이 말하고 있지 않아서 모릅니다. 헌데 분명한 것은 그렇게 큰 우레 소리 일곱이 한꺼번에 들렸던지, 아니면 일곱 번을 계속 우레 소리가 들렸든지 엄청나게 큰 소리를 내면서 복음으로 이 세상 사람들을 초청하는 것입니다. 마치 호세아 선지자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저희가 사자처럼 소리를 발하시는 여호와를 좇을 것이라 여호와께서 소리를 발하시면 자손들이 서편(땅 끝)에서부터 떨며 오되”(호 11:10) 한 것처럼 말입니다.
우레 소리라고 표현한 것은 아마도 성령님께서 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곳에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때 사람마다 나타나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은 다 다릅니다. 어쩌면 그래서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이 작은 책을 먹고 사는 자는, 주님 뜻대로 사는 자는 뜨거운 감격과 우레와 같은 충격, 놀람의 연속입니다. 우리에게도 우레 소리가 들리는지요.

이 힘센 천사가 하나님께 맹세합니다. “세세토록 살아계신 자 곧 하늘과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이며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이며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을 창조하신 이를 가리켜 맹세하여 가로되 지체하지 아니하리니 일곱째 천사가 소리를 내는 날 그 나팔을 불게 될 때에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6-7절)! 먼저 우리 하나님은 영원토록 살아계신 분이며, 이 우주만물의 모든 피조물을 창조하신 분임을 찬양합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 맹세합니다. 곧 지체하지 않고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 텐데, 그 때 하나님의 비밀이 복음과 같이 드러나리라는 것입니다. 성경에 예언된 모든 말씀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도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 5:18)고 하셨습니다. 최후의 심판이 있기 전에 다 이루어질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어서 요한은 “하늘에서 나서 내게 들리던 음성이 또 내게 말하여 가로되 네가 가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섰는 천사의 손에 펴 놓인 책을 가지라”(8절)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힘센 천사에게 달라고 하니까 그 천사가 이 작은 책을 먹어버리라고 합니다(9절). 먹으면 배에서는 쓰지만 입에는 꿀 같이 달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먹었더니 정말 입에는 꿀 같이 달고 좋은데 배에서는 쓴 것이었습니다(10절). 무슨 뜻입니까?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 가지고 있는 특징입니다. 말씀을 듣거나 읽으면 느껴지는 것이, 그 맛이 꿀 같이 달고 좋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도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의 꿀보다 더 다니이다”(시 119:103)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순종하여 실천하려고 하니까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고난이 따라오더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많은 신자들이 먹고 소화를 못 시켜서 배탈이 나는 것을 봅니다. 아니면 그냥 단 맛만 보고 뱉어버립니다.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교회를 오래 다녀도 믿음이 자라지를 못합니다. 미성숙한 채로 교회를 다닐 뿐입니다. 참된 성도의 모습은 아닙니다. 참된 성도는 말씀이 써도 먹고 소화를 시킵니다. 고난이 있어도 말씀에 순종합니다. 고난이 없는 영광은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말씀을 들으면서 위로만 받기 원합니다. 위로를 받았으면 소망을 가지고, 지금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에게 “인자야 너는 발견한 것을 먹으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라”(겔 3:1)고 하셨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도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라고(렘 15:16) 하면서, 눈물의 선지자로서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눈물을 흘리며 고통스러워도 말입니다.
힘센 천사가 요한에게도 사명을 줍니다.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11절)고 말입니다. 이 사명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주신 사명과 같습니다(마 28:19-20, 행 1:8). 우리 모든 믿는 자들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받았다면, 말씀을 먹었다면 세상으로 나가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비록 말씀을 실천하고 살려니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말입니다. 원수까지 위하여 기도하며 사랑하려니 힘들어도 말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보면 어떤 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고통스럽더라도 말씀에 순종하며 실천하고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눈물겹도록 애를 쓰고 있습니다.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정말 우리 교회에, 제 목회에 귀한 분들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상급이 클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정말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깨닫지를 못합니다. 말씀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보냅니다. 삶이 바뀌지를 않습니다. 1년이 지나도, 2년이 지나도, 3년이, 5년이, 10년이 지나도 말입니다. 그런 분들을 보고 ‘원래 성격이 그런 분입니다’라고 합리화를 하는 것을 봅니다. 자신에게 속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성령님의 우레 소리를 과소평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주위엔 말씀을 먹고 변한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봉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말씀을 먹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성경책이 사람들보기에 작은 책일른지 몰라도 결코 영향이 작은 책이 아닙니다.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만 하고, 읽기만 하고 마는 분들이 되면 안됩니다. 그냥 듣기만 하는 것 쉽습니다. 때로는 달콤합니다. 그러나 거기에 머물면 안되고 먹고 소화를 시켜야 합니다. 실천해야 합니다. 배에서 쓰더라도 말입니다. 그래야 새롭게 되어 변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생각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변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생각이 바뀌지를 않습니다.  자신을 모습을 깨닫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맨날 똑같습니다.
여러분들은 날마다, 매 주일마다, 한 달, 두 달이 지나면서 삶에 변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 분들이 복음을, 진리를 전해야 능력이 나타나지 않겠습니까? 그냥 말로만 다 믿는다고 하면서 실제 삶에서는 믿는 자답게 살지 못한다면 누가 그런 분의 말을 듣고 믿겠습니까?
말씀을 듣고 읽으면서 큰 깨달음이 있어 힘들어도 말씀대로 살아가기를, 순종하기를 바랍니다. 죄를 거절하고, 죄와 단절하며 의의 삶, 경건한 삶의 진보가 있기를 바랍니다. 이 전보다 더 주님을 사랑하며, 내 형제, 자매를, 이웃을 사랑하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 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804 주일설교 성수주일(신 5:12-15) 한태일 목사 2016-09-19 2163
803 주일설교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신 5:11) 한태일 목사 2016-09-12 2595
802 주일설교 하나님을 올바로 예배하라(신 5:8-10) 한태일 목사 2016-09-05 1937
801 수요설교 다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할지어다(시 148:1-14) 한태일 목사 2016-09-01 2097
800 주일설교 교회의 선교사명(마 9:35-39) 한태일 목사 2016-08-29 2012
799 주일설교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신 5:1-7) 한태일 목사 2016-08-22 1812
798 수요설교 안수하여 보내니라 (행 13:1-3) 관리자 2016-08-18 1829
797 주일설교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입고 있나요?(롬 13:11-14) 한태일 목사 2016-08-15 4145
796 주일설교 성도의 의무(4) (롬 13:8-10) 한태일 목사 2016-08-08 2249
795 수요설교 교회의 권세(계 11:1-6) 한태일 목사 2016-08-04 2110
794 주일설교 성도의 의무(3) (롬 13:1-7) 한태일 목사 2016-08-01 2027
793 수요설교 작은 책(계 10:1-11) 한태일 목사 2016-07-28 1786
792 수요설교 회개하지 않는 자들(계 9:13-21) 한태일 목사 2016-07-22 1828
791 주일설교 성도의 의무(2) (롬 12:14-21) 한태일 목사 2016-07-18 1821
790 수요설교 주님의 권세 아래 사탄의 활동(계 9:1-12) 한태일 목사 2016-07-14 1839
789 주일설교 성도의 의무(1) (롬 12:9-13) 한태일 목사 2016-07-11 2177
1,,,3132333435363738394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