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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6-11-07 (월) 10:37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1801    
탐내지 말라(신 5:21; 골 3:5-6)


드디어 십계명 강해의 마지막 열 번째 계명 차례입니다. 첫 돌판에 쓰여진 제 1계명은 하나님 외에는 우리 앞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신들은 다 죽은 신으로 사람이 만든 신이지만 하나님은 스스로 살아계시는 인격적인 분으로서 영원히 우리가 사랑해야만 하는 참 신이라는 것입니다. 제 2계명은 무슨 형상을 만들어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예배하지 말라, 섬기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의 얼굴이나 사도들의 조각상, 십자가조차도 우상화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3계명은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헛되이 부르지 말라고 했습니다. 욕되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제 4계명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것이었습니다. 즉 주일성수를 하라는 말씀입니다. 주일을 지켜 예배를 진지하게 드려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둘째 돌판에 쓰여진 제 5계명은 우리의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천지창조 후 하나님께서 최초로 만드신, 우리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 단위인 가정에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부모의 권위에 복종하여 질서를 지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교회나 이 세상 나라의 권위자들에게 복종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제 6계명은 살인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명을 존중히 여길 뿐 아니라 미워하지 말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제 7계명은 간음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배우자가 에로스 사랑의 첫째 되는 대상이며, 다른 남자나 여자를 향하여 마음에 음욕을 품어도 이미 간음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제 8계명은 도둑질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내 것이 소중하면 다른 사람의 것도 소중한 줄 알고 건드리지 말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제 9계명은 거짓 증거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거짓말은 물론 다른 사람을 비방하고 험담하는 것이나 중상하는 것도 금하였습니다. 다 거짓의 아비인 사탄 마귀의 조종을 받는 것이기에 말을 조심할 것을 말씀하였습니다.
   
오늘 살펴볼 제 10계명은 “네 이웃의 아내를 탐내지도 말지니라 네 이웃의 집이나 그의 밭이나 그의 남종이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도 말지니라”(신 5:21) 입니다. 즉 다른 사람에게 속한 것에 대하여 탐심을 품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실 7계명과 8계명, 9계명에서 설명한 내용과도 거의 비슷합니다. 그런데 왜 마지막 계명에서 다시 탐심을 경고하고 있습니까? 제가 이미 말씀드렸듯이 실제로 간음을 하지 않았어도 음욕을 품은 것이나, 실제로 도둑질을 하지 않았어도 남의 것을 도둑질할 마음만 품었어도, 실제로 거짓말을 하지 않았어도 이기적인 욕심을 채우려고 거짓말하려는 마음만 먹었어도 이미 제 10계명을 어긴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즉 탐심은 실제로 행동에 옮기기 전의 남의 것에 대한 욕망을 품은 것 자체가 죄라는 것입니다. 세상 법과 다르지 않습니까? 세상 윤리, 도덕법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 세상에서는 행동에 옮기지 않는 것을 죄를 범했다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악한 생각, 마음을 다 아시고 책망하시고 벌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탐심을 품은 것을 아신다는 것입니다.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유하시며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신다”(왕상 8:39)고 하였으며, “여호와께서는 뭇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사상을 아시나니”(대상 28:9)라고 하셨으며, 또한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고 하셨으며, “공의로 판단하시며 사람의 심장을 감찰하시는 만군의 여호와”(렘 11:20)라고 하였으며, “나 여호와는 심장(heart)을 살피며 폐부(mind)를 시험하고 각각 그 행위와 그 행실대로 보응하나니”(렘 17:10)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음과 생각에 남의 것을 탐하고자 하면 하나님께서 아시니 이미 제 10계명을 어긴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저희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아니하니라”(눅 12:15)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9장 16절 이하에 보면 한 부자 청년이 예수님께 나아와 묻습니다.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면 영생을 얻겠느냐고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기를 영생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그 청년이 어느 계명을 말씀하시는 것인지 되물으니까 예수님께서 십계명을 언급하시자, 청년이 모든 계명을 지켰고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까지 다 지켰다고 할 때 예수님이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21절)고 하였더니 근심하고 돌아갔다고 하였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내 소유를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면 영생을 얻는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청년의 마음에 있는 탐욕을 보신 것입니다. 즉 제 10계명을 어겼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이 땅에 계실 때 위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보고 이제 곧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영광을 누릴 것을 생각하고 눈앞의 고난을 참았으니, 그들도 비록 이 땅에 살면서 어려움을 만나도 위의 것, 하늘의 것을 추구하지 땅의 것을 추구하지 말라(골 3:1-2)고 하신 후,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숭배니라 이것들을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니라”(골 3:5-6)고 하였습니다. 여기 음란(sexual immorality)이나 부정(impurity)이나 사욕(lust), 악한 정욕(evil desire)의 근원이 바로 탐심(greed)인 것입니다. 헬라어 원어로 탐심은 두 단어 합성어인데, 더 많이 가지고자 하는 마음, 내게 금지된 것을 갖고자 하는 마음을 뜻합니다. 그런데 이 탐심이 음란을, 부정을, 사욕을, 악한 정욕을 일으키게 만드는 것입니다. 즉 탐심은 모든 죄의 뿌리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탐심은 하나님보다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우상숭배라고 한 것입니다. 사람이 이 죄를 범할 때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우선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보다 자신을 우선순위에 놓는 것이지요. 즉 자신이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서운 것은 그러한 죄에 대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다는 것입니다(골 3:6).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탐심이 생기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아니 우리 안에서 탐욕이 일어날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직은 죄성을 가지고 있는 우리들이기에 분명히 종종 탐욕이 생길텐데 말입니다.
우선 성경은 순전한 양심, 깨끗한 마음으로 살고자 하는 참된 믿음이 없으면 이 계명을 지킬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딛 1:15). 즉 우리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 두려움으로 채우며, 신앙양심대로 살고자 갈망함으로써 탐심을 물리쳐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본적인 필요는 하나님께서 채워주신다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공중의 나는 새도, 들의 백합화도 하나님께서 먹이시고 입히시는데 그의 자녀들을 먹이시며 입히시지 않으시겠습니까(마 6:25-30)? 그런 하나님 아버지를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신뢰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닥치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실 줄 믿으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필요를 구하면 채워주신다는 것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요일 5:14-15)고 하였습니다. 약속을 믿으십시오.
그러므로 8계명 강해에서 말씀드렸듯이 현재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으로 자족하며 살아야 합니다. 있는 바를 족한 줄 알고 살아야 합니다(히 13:5).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에 큰 유익이 되느니라”(딤전 6:6)고 하였습니다.
둘째로, 영원의 관점에서 생각해 볼 때 이 세상의 부귀영화가 얼마나 가치가 없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다 이제 곧 사라질 일시적인 것들에 마음을 두지 말라는 뜻입니다. 인간은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하지 않습니다. 가난하다고 다 불행하지 않습니다. 부자라고 다 행복하지 않습니다. 돈의 노예가 된 부자는 불행합니다. 다만 참 믿음을 가진 부자는, 청지기 관점에서 돈을 다스리는 부자는 가진 것을 나누면서 행복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철강 왕 Andrew Carnegie, 백화점 왕 John Wanamaker, 석유 왕 John Rockefeller, 치약으로 돈을 많이 번 William Colgate 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다 돈의 다스림을 받은 것이 아니라 돈을 다스리고 살았습니다. 가진 것을 가지고 나누며 살았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돈을 사용하였습니다.
셋째로, 무엇보다 하나님의 일에, 영적인 일에 힘쓰며 바쁘게 살면 탐심이 생길 수가 없습니다. 게으르면 탐심이 생기게 되고 죄를 짓게 됩니다. 늘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추구하면서 살면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틈이 생기지 않습니다. “너희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고 약속하셨습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과거에 탐심으로 인하여 죄를 범하였고, 양심에 고통을 겪어본 적이 있으십니까? 지금도 종종 일어나는 탐욕으로 말미암아 죄책감으로 괴로우신 분들이 있습니까?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우리의 죄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면 은혜를 주십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입니다. 사탄 마귀는 탐심은 죄가 아니라고 속삭입니다. 실제로 행동에 옮기지 않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우리를 속입니다. 괜찮다고 합니다. 자기를 믿으라고 합니다. 속지 마십시오. 더 추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행동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관심이 있으십니다. 다 감찰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제 10계명을 범했다면 즉각 회개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더럽혀진 마음을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용서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때문에, 비록 죄를 지었어도 우리를 여전히 의로운 자로 여겨 주십니다. 우리가 지은 죄가 너무 많다 하더라도 여전히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보시고 긍휼을 베푸십니다. 손을 내미시며 잡으라고 하십니다. 그 크신 사랑 때문에 우리의 죄에 대하여 즉각 심판하지 않으십니다. 노하기를 더디 하십니다. 바로 이 진리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부러 죄를 짓는 사람은 참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죄 짓고 용서 구하면 되지’ 라고 생각하고 쉽게 죄를 짓는 사람을 어떻게 참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럴 수가 없습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사도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죄가 많은 곳에 하나님의 은혜도 많다고 해서,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살리요”(롬 6:1-2) 하였습니다. 다만 연약하여 실수로 죄를 지은 것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생각하고 일어서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사는 한 끊임없이 죄와 싸워야 함을 깨닫고 더욱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탐심을 이기고, 죄를 이기게 해주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십계명은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 존재임을, 참으로 죄인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그리하여 우리로 하여금 십자가 앞에 우리 자신을 내려놓을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 줍니다. 나의 능력으로는, 내 노력으로는 어떤 계명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부족함을 깨닫습니다. 그리하여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게 합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붙들게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사흘 만에 부활하심으로 모든 율법, 계명의 요구를 다 성취하셨습니다.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율법을 완성케 하려고 오셨다는 말씀(마 5:17)이, 율법의 요구를 다 만족하게 하셨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깨닫습니다. 더욱 주님을 붙들게 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이 은혜가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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