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전체방문 : 6,829,042
오늘방문 : 18973
어제방문 : 65154
전체글등록 : 3,905
오늘글등록 : 0
전체답변글 : 2
댓글및쪽글 : 18

좌측_배너 배너 001

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6-12-29 (목) 12:01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872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는 주(계 11:14-19)
우리는 우리의 눈으로 보이는 세계가 전부가 아닌 것을 압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실존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는 눈에 보이는 실체로만 설명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성도들은 이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에서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성령과 악령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사탄 마귀는 인간들의 마음을 조종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파괴하려고 오늘도 궤계를 꾸미며 공격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받은 믿는 사람들의 마음을 주장하셔서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아 순종하게 하십니다.

요한계시록은 앞으로 이런 영의 세계에서 일어날 일들이 이 세상에 어떻게 나타날 지를 보여줍니다. 이유는 어떻게 해서든지 인간의 마음을 주장하여 망하게 하려는 사탄 마귀의 일들을 알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심판이 분명히 있음을 믿고 이기게 하려고 말입니다.
요한계시록의 중심을 이루는 환상은 일곱 인 떼는 것과 일곱 나팔 재앙과 그리고 일곱 대접 재앙입니다. 인을 떼는 환상은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계시를 하나씩 여는 것과 관계가 있습니다. 나팔 환상은 다가올 위험을 경고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나오는 대접이라는 환상은 하나님의 진노를 이 땅에 남김없이 퍼붓는 것입니다. 어린 양이 봉해진 일곱 인을 떼는 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보여주고, 이어서 일곱 나팔의 환상으로 넘어가면서 마귀의 세력이 직접 교회를 공격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다섯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황충이 무저갱(지옥)에서 올라와 사람들을 헤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여섯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까 유브라데 강가에 결박된 천사가 풀려나서 큰 전쟁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나서 일곱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기 전 막간처럼 다른 힘센 천사가 가지고 온 작은 책과 두 증인의 환상이 나오고(10:1-11:13), 이제 본문의 일곱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부는 내용인 것입니다.
“둘째 화는 지나갔으니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리로다”(14절) 하였습니다. 이미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세 가지의 화가 임할 것을 예언했고(8:13), 다섯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을 때에 요한은 첫째 화가 끝났다고 했습니다(9:12). 즉 첫 번째부터 다섯 번째 천사가 불 때 있었던 재앙을 말합니다. 두 번째 화는 여섯 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임한 재앙을 의미하는데 세상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는 세계 전쟁의 재앙입니다. 그리고 14절에서 말하는 셋째 화는 15장 이후에 나오는 일곱 대접의 재앙을 말합니다.
그런데 일곱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이 세상 재앙과 전쟁은 잠시 보이지 않고 하늘에서 천사들과 성도들이 찬양하는 장면이 보입니다. “일곱 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15절) 하였습니다. 즉 일곱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바로 재앙의 심판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무시무시한 심판의 궁극적인 목적이 심판 그 자체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회복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왕권의 회복에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더 무서운 심판의 재앙을 만나기 전에 인간들이 죄의 심각성을 깨우쳐서 회개하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고 하였듯이 말입니다.
하여튼 일곱 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하나님 보좌 주위에 있던 수많은 천사들이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의 계획이 마침내 완전하게 이루어졌음을 선언합니다. 온 세상 나라가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의 나라가 되어서 하나님이 세세토록 영원히 왕의 권세로 직접 다스리신다는 찬양입니다. 15절의 찬양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위대한 합창 ‘할렐루야’의 가사가 생각나는 말씀입니다. ‘할렐루야 전능의 주님 다스리시네/할렐루야 전능의 주가 다스리시네/할렐루야 이 세상 나라들 영원히 주 그리스도 다스리는 나라들 되고 또 길이 왕노릇 하시리라/ 왕의 왕 또 주의 주/또 왕노릇 또 길이 왕노릇 하시리라/영원히 영원히 할렐루야 할렐루야/또 길이 왕노릇 하시리로다/왕의 왕 또 주의 주 또 길이 왕노릇 하시리로다 할렐루야’ 아 멘!

이어서 하나님 보좌 주위에 앉아 있던 24장로들이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합니다(16절). 이들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으로 인해 존귀한 하나님께 찬양하였었습니다(4:11). 또한 어린 양의 구속 사역으로 인해서도 존귀한 어린 양을 찬양했었습니다(5:9-10). 이제는 하나님과 어린 양이 완성하실 마지막 심판이라는 위대한 역사로 인해 엄숙하게 찬양을 드립니다. 우선 1절에는 천군천사들과 동일한 내용으로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17절) 하며, 이어서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허사를 경영하는고”(시 2:1) 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임하여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무론대소하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18절) 하였습니다. 24장로들의 2절의 찬양에는 주제가 있습니다. 죽은 자들을 심판하실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더 자세한 묘사는 20장에 나옵니다. 여기서는 먼저 심판의 긍정적인 측면에서 하나님께서 종 곧 선지자들, 성도들,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을 주시는 것을 찬양합니다. 심판의 부정적인 측면은 하나님께서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킬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세상을 완전히 부패하게 한 자들입니다. 복음의 진리를 믿지 않는 자들입니다. 자기 욕심으로 산 자들입니다. 자기가 높아지고 싶고, 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싶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참된 믿음의 사람들은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만 높입니다. 하나님께 인정 받고 싶어 합니다. 하나님만 예배합니다. 당연합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부모님을 통해 태어나기는 했어도 부모가 우리를 만든 것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새 생명을, 영생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살게 하시고 도우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참된 감사와 영광은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모든 영광이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자기에게도 좀 영광이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탄생하실 때부터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까지 주님은 완전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셨습니다. 그래서 열방이 분노했습니다. 로마 황제도, 총독도, 분봉왕 헤롯도, 유대 제사장도, 서기관도 다 분노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핵심은 속한 모든 백성이 왕이신 하나님께 온전히 영광을 돌리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도, 우리가 먹고 사는 것도, 가진 모든 것이 다 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께 감사 드리지 않을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삶 전체가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런데 사탄 마귀는 인간들로 하여금 그것을 잊어버리고 계속 자기 의를 드러내고, 자신이 영광을 받으려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그것이 없으면 분노합니다.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는 이런 자들이 멸망을 받아야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결국 마귀가 그런 자들을 선동하여 세상을 망하게 하려고 하고, 그것을 막으려고 하는 성령님 사이에 전쟁이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그들을 멸망시키십니다.

천군천사의 찬양과 24장로들의 찬양이 끝나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립니다.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과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19절)고 합니다. 사도 요한이 본 환상입니다. 이 환상은 이미 4장에서 하나님 보좌가 있는 방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금향단이 있는 그 장소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되었습니다(8:3; 9:13). 그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를 보았는데, 이 언약궤는 하나님의 보좌를 말합니다. 이제 하늘의 성전이 열림으로 하나님께서 직접 통치하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언약궤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의 은혜로운 언약관계를 상징하였습니다. 금으로 싼 나무 상자였는데 그 안에 모세의 십계명 돌비가 들어있어서 법궤라고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가장 신성한 것이었는데, BC 586년에 바벨론이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하였을 때 그 언약궤를 영원히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사도 요한 본 하늘의 성전의 언약궤는 그 언약궤가 아닙니다. 오늘날도 우리들에게 눈에 보이는 언약궤는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언약의 피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행하는 성찬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오늘 하늘 나라의 모형인 교회를 다스리십니다. 물론 눈에 보이지 않게 간접적으로 다스리십니다. 나중에 때가 되면 우리 눈에 보이게 재림하셔서 직접 다스리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고 살아야 합니다.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겸손히 모든 영광과 감사를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19절에 나오는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과 지진과 큰 우박은 구약시대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하나님께서 대적을 물리치시는 도구로 사용하셨던 것들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참된 성도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시기 위하여 많은 도구들을 하늘에 쌓아두고 계십니다. 언제든지 필요하신 대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통과할 때에는 아무 것도 의지할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만 바라보았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도우심을 많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세상의 그 어느 것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면 하나님의 직접적인 간섭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온전히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 뜻대로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습니다.
24장로들처럼 찬양합시다. ‘감사합니다. 어제도 계셨고 오늘도 계시는 전능하신 주 하나님! 영영토록 왕 노릇 하시옵소서. 만왕의 왕이여, 친히 우리를 다스리소서. 모든 영광은 오직 하나님만 받으소서!’
그렇게 찬양하고 사시면 우리의 원수들을 위하여 준비해 놓으신 천둥과 번개와 지진과 우박을 준비해 놓으신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직접 우리를 위하여 싸우실 것입니다. 영적전쟁이 힘들어도 잠시만 참고 인내하십시오. 할렐루야!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820 수요설교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는 주(계 11:14-19) 한태일 목사 2016-12-29 1872
819 주일설교 성탄과 성찬(막 10:45) 한태일 목사 2016-12-26 1868
818 주일설교 소망의 성탄(눅 2:8-14) 한태일 목사 2016-12-19 2041
817 수요설교 교회의 궁극적인 승리와 영광(계 11:7-13) 한태일 목사 2016-12-15 1838
816 주일설교 믿음이 강한 자와 약한 자의 연합(3)(롬 15:1-13) 한태일 목사 2016-12-12 2085
815 수요설교 더 큰 영광의 직분(고후 3:7-11) 한태일 목사 2016-12-08 1942
814 주일설교 믿음이 강한 자와 약한 자의 연합(2)(롬 14:13-23) 한태일 목사 2016-12-05 1853
813 주일설교 믿음이 강한 자와 약한 자의 연합(1)(롬 14:1-12) 한태일 목사 2016-11-28 1997
812 주일설교 기도하며 감사하였더라(단 6:1-10) 한태일 목사 2016-11-21 1948
811 주일설교 정말 사랑하십니까?(마 22:34-40) 한태일 목사 2016-11-14 1759
810 주일설교 탐내지 말라(신 5:21; 골 3:5-6) 한태일 목사 2016-11-07 1820
809 주일설교 거짓증거 하지 말라(신 5:20; 약 3:1-12) 한태일 목사 2016-10-31 1786
808 주일설교 재물에 대하여 신실하라(신 5:19; 눅 16:10-13) 한태일 목사 2016-10-17 2101
807 주일설교 몸과 마음을 순결하게 하라(신 5:18; 마 5:27-30) 한태일 목사 2016-10-10 2061
806 주일설교 영혼과 생명을 존중하라(신 5:17; 마 5:21-22) 한태일 목사 2016-10-03 2102
805 주일설교 네 부모를 공경하라(신 5:16) 한태일 목사 2016-09-26 2115
1,,,3132333435363738394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