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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9-07-25 (목) 10:53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909    
집사의 직분(딤전 3:8-13)
교회의 영적 지도자 곧 목사와 장로의 자질은 하나님의 선한 일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하며, 법적으로 하자가 없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결혼생활이 건전하고, 가정에 충실해야 합니다. 맑은 정신으로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줄 알아야 하고, 자제력과 친절, 온유함이 있어야 합니다. 교인들에게 존경을 받는 자라야 합니다. 사랑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진리의 말씀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합니다. 술을 금하며, 평화를 추구하기에 잘 다투지를 않는 자라야 합니다. 자기 가정을 먼저 잘 다스리며, 자녀들도 단정하여야 합니다. 그 가정의 분위기가 서로 사랑하고 존중함이 나타나야 합니다.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자는 안되고, 세상에서도 믿는 자로서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비방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집사는 어떨까요? 집사도 거의 비슷합니다. 우선 집사(deacon, dia,konoj) 라는 단어는 섬기는 자(막 9:35, 10:35-45, 고전 16:15), 수종 드는 자, 종 혹은 하인(요 2:5, 눅 17:7-10), 청지기(딛 1:7, 벧전 4:10)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인들 수종을 들고 하인의 모습으로 교회를 섬기는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청지기들입니다.
그런데 이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집사들에게, 제직들에게 꼭 있어야 할 자질, 인격, 믿음에 대하여 오늘 본문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집사들도 단정하고 일구이언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이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8절)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라 함은 3장 1-7절까지 언급한 ‘목사나 장로의 자질과 같이’ 라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큰 차이가 없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고 권면하는 자질만 빠져있습니다. 우선 남자 집사들에게 있어야 할 자질을 설명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집사들도 단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 ‘단정하다(worthy of respect, dignity)’라는 뜻은 섬기는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진지한(sincere) 사람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허튼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칭찬을 받는 사람입니다.
이어서 바울은 집사에게 이런 자질은 안된다는 세 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일구이언하지 않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일구이언(double tongued)’은 말 그대로 한 입으로 두 말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사람에게는 이렇게 말하고 저 사람에게는 저렇게 말하는 것을 뜻합니다. 같은 증언을 일관되게, 누구에게 말해도 일치하게 해야 함을 뜻합니다. 정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뢰할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구이언하는 사람을 어떻게 믿겠습니까? 야고보 사도는 “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의 그렇다 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 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죄 정함을 면하라”(약 5:12)고 하였습니다.
둘째, 술에 인박이지 않아야 합니다. 3절에서도 술을 즐기지 않는 자가 목사나 장로가 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동일한 뜻입니다. 술은 사람을 방탕하게 만드는, 쉽게 마음을 흩어버리며 욕망을 따라 행동하여 죄를 짓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사나 장로는 물론 집사는 아예 절대로 술을 마시는 사람이면 안됩니다. 술을 마시는 사람이 어떻게 교인들에게 본이 되겠습니까? 구약에서도 나실인을 비롯하여 하나님께 헌신된 자들은 술을 금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복음을 전한 선교사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통하여 복음이 잘 전달되려면 세상 사람들과 무엇인가 다른 도덕적, 윤리적 모습이 있어야 하는데 생각한 것이 성경을 근거로 술, 담배, 도박, 기생집에서 바람을 피는 것 등을 기독교윤리로 금하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예수 믿는 사람들은 그런 것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만약 8절 말씀만 가지고 ‘술에 인만 박히지 않으면 되지 한 두잔 마시는 것은 어떠냐’라고 제게 항변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잠 23:31)라고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성경을 해석할 때 한 구절만 가지고 하면 안됩니다. 전체적으로 말하고 있는 진리에 귀를 귀울여야 합니다. 우리 교회의 영원한 표어인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고 하지 않았습니까? 술 한 두 잔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마시는 분이 있습니까? 다 자신의 즐거움을 위하여 마시는 것 아닙니까? 집사라면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더러운 이을 탐하지 않아야 된다고 합니다. 더러운 돈, 부당한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것입니다. 정직하게, 정당하게 돈을 버는 것을 말합니다. 율법의 언어로 말한다면 공평한 저울과 추로 장사하는 것을 말합니다(레 19:35-36). 속임수를 쓰지 않는 것입니다. 공짜를 좋아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노력한, 일한 대가로 임금을 받는 것입니다. 혹은, 교회를 이용해서 돈벌이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하여튼 돈 문제에 깨끗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또한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9절) 하였습니다. 신앙양심을 지키는 사람이라야 합니다. 믿기 전에는 양심이 더러워져 있기에 온갖 죄를 짓고 살았지만, 믿은 후에는 양심이 회복이 되었기에 그 신앙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신앙양심에 어긋난 말이나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바로 믿음의 비밀이 있는 자기 신앙양심에 지키며 삽니다. 믿음의 비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계시의 말씀인 신구약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고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 안의 신묘막측한 진리를 믿고 사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 성육신의 진리, 신성과 인성을 동시에 가지신 예수님,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 사탄 마귀와 악령들의 존재,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승천 그리고 재림 등의 진리를 믿고 사는 것을 말합니다.
바울은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하게 할 것이요”(10절)고 하였습니다. 아무나 집사의 직분을 주지 말고 검증을 해보고 세우라는 뜻입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에서 처음으로 안수하여 세운 일곱 집사처럼, 적어도 안수집사가 되려면 이러한 자질이 있나 검증해 보고 책망할 것이 없으면 세우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책망할 것이 있어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을 것 같으면 세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12절) 하였습니다. 2절에서 목사와 장로의 자질을 말할 때에도 이 말씀을 하였습니다. ‘한 여자의 남자’이어야 합니다. 집사는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한 결혼 서약을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쉽게 아내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이혼을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니 죽기까지 아내에게 충실해야 합니다. 성적인 유혹을 이길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 불신자들과는 구별된 거룩한 하나됨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 존경 받는 아버지이어야 합니다. 아무리 교회에서나 세상에서 존경 받는 자라도 집안에서 아내와 자녀에게 존경 받지 못한다면 어떻게 집을 잘 다스리겠습니까? 물론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교회에서보다도 집안에서가 더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집안에서는 내가 더 잘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것이 없으신 하나님 앞에서 떳떳하려면 당연히 집안에서 떳떳해야지요. 하여튼 집안에서부터 하나님의 자녀로,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제자로 본을 보이며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남편으로, 아버지로 본을 보이며 잘 다스려야 합니다.

바울은 집사의 아내들, 혹은 여자 집사들에게 “여자들도 이와 같이 단정하고 참소하지 말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11절)고 하였습니다. 여기 ‘여자들도’는 문자적으로 집사들의 아내들을 가리킵니다. 하지만 오늘날 여자 집사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우선 ‘단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는 8절에 남자 집사들에게도 있어야 할 자질이었습니다. 여자 집사들도 주위 사람들에게 존경 받을만한 자라야 합니다. 인정을 받고 칭찬을 받는 자라야 합니다. ‘참소하지 말며’는 ‘비방하다. 험담하다’라는 뜻입니다.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며 gossip 하고 수다 떠는 것을 말합니다. 여자들보다 입이 무거운 남자 집사들도 당연히 그러면 안되지만, 여자들은 본성적으로 말하기를 좋아하기에 이로 인하여 생기는 문제들을 생각하며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악한 영들이 참소함을 사용하여 조장하는 문제들입니다. 교회 내의 싸움이나 분열 등 말입니다. ‘절제하며(temperate)’는 2절에서도 언급한 것으로 원래 ‘포도주가 섞이지 않은(wineless)’이라는 단어에서 나온 것으로 ‘맑은 정신 혹은 냉정한 판단’으로 라는 뜻입니다. 자기 중심적인 한쪽으로 치우친 주관적인 판단을 버리고, 객관적인 사고와 분명한 하나님 나라의 관점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의 욕망이나 이기적인 욕심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나’ 중심이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으로 삽니다. 그리고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집사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신실하게 감당하는 자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맡은 일을 불성실하게 하는 자는 집사가 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 어떤 일이 주어져도 최선을 다하여 성실하게 일하는 자라야 집사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교회에서 이런 집사로서 인정을 받고 직분을 감당하는 자에게 어떤 축복이 있습니까?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13절)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지위를, 높이 세워주십니다. 뭇 사람들이 부러워하게끔 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담대한 믿음을 갖게 되기 때문에 어느 누구 앞에서든지 떳떳하게 말하며, 무슨 일을 당하든지 용기 있게 해결해 나갑니다. 분명한 확신 속에 살아갑니다. 훗날 우리 주님으로부터 칭찬을 듣게 되리라는, 상급을 받게 되리라는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예수님께서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마 25:21, 23)고 하셨듯이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하나님 나라, 주님의 교회를 위하여 사람들을 세우셔서 섬기게 하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께서는 중심을 보십니다. 그 마음을 보십니다(느 9:8, 삼상 16:7). 어떤 사람인가를 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정해야 합니다. 존경 받을만해야 합니다. 고상해야 합니다. 일구이언해서는 안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과 저기서 말하는 것이 달라서는 안됩니다. 사람 앞에서 하는 말과 뒤에서 하는 말이 달라서는 안됩니다. 술을 마셔서도 안됩니다. 돈 문제에 깨끗해야 합니다. 더러운 수입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이자놀이 해서는 안됩니다. 건전한 가정의 지도자이어야 합니다. 집안에서도 존경을 받아야 합니다. 자녀들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가정에서부터 믿는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본을 보여야 합니다. 성적인 유혹을 이길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깨끗한 양심의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합니다. 구원의 확신을 물론 성경의 기본적인 진리를 확실히 믿고 있어야 합니다.
여자 집사들도 단정해야 하며, 특히 말 조심을 해야 합니다. 생각하고 말하셔야 합니다.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면 안됩니다. 더군다나 남을 비방하며 험담하는 것은 절대금물 입니다. 교회에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절제해야 합니다. 맑고 깨끗한 정신으로, 객관적인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리고 맡겨진 일은 크고 작음에 관계 없이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성실하게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믿을 수 있게 말입니다. 당연히 여자 집사도 가정에서 믿음의 아내로, 어머니로 본을 보여야 합니다. 가정의 분위기가 하나님 사랑이 나타나게끔 힘써야 합니다. 희생해야 합니다.
이러한 집사로서의 직분을 받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 줄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교인들을 섬겨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지위를, 상급을 주십니다. 믿음의 담력이 생겨서 기도의 능력을 얻게 됩니다. 자신과 가정과 교회가 복을 받게 됩니다. 이런 은혜가 우리 제직들 모두에게 있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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