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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9-08-09 (금) 00:40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937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딤전 4:1-5)
인간이 창조된 이후로 이 세상은 영적 전쟁, 즉 하나님 나라와 사탄 마귀의 나라의 전쟁의 역사로 점철되어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진리의 말씀으로 인도하려고 하면 사탄 마귀는 인간을 미혹하여 거짓으로 속이며 자기 사람을 만들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이 전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말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엡 6:12)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이미 1장에서 디모데에게 다른 교훈을 가르치는 자들을 경계하라고 권면하였습니다(1:3-7, 18-20). 미혹하게 하는 영, 사탄 마귀가 부리는 악령으로 인하여 배교하는 자들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1장에서 언급한 후메내오와 알렉산더 등(20절)과 데마(딤후 4:10) 입니다. 사탄 마귀가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여 미혹할 때 넘어가는 자들입니다(고후 11:14). 물론 참 믿음이 없었기에 넘어가는 것입니다. 입으로는 믿는다고 하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믿음을 가지려고 교회에 나왔다가, 하늘의 은사, 성령의 비췸을 한번 받고는 말씀의 기초가 없어서 참 믿음이 생기기 전에 타락하여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입니다(히 6:4-6). 예수님을 버리는 사람들입니다.

바울은 3장에서 목사, 장로, 집사의 자격, 자질을 설명하고 나서, 교회가 하나님의 큰 집,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로서,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다시 한번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러한 교회를 흔들려고 하는 무리들을 다시 경고합니다.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 자기 양심에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1-2절)고 하였습니다. 후일이라고 하는 것은 종말을 뜻합니다. 성경적으로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부터 재림하실 때까지를 가리킵니다. 예수님께서는 재림이 가까울수록 그런 일이 많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마 24:24). 또한, 여기 믿음에서 ‘떠나’라는 단어는 의지적으로, 어떤 목적을 갖고 떠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단어를 예수님께서 씨 뿌리는 비유에서 사용하셨는데, 뿌린 씨가 “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깐 믿다가 시험을 받을 때에 배반하는 자요”(눅 8:13)라고 하실 때에 ‘배반하다’로 번역된 단어입니다. 귀신, 악한 영에게 시험을 받아서 자기 욕심에 끌려 의지적으로 교회를 떠나는 자들입니다.
그렇게 되는 이유는 자기 양심에 화인을 맞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화인을 맞다’는 단어는 짐승의 등에 ‘낙인을 찍다’에서 나온 말로서, 의학용어로 쓰일 때에는 불에 데어 감각을 모르는 상태를 뜻합니다. 즉 양심이 무디어진 것입니다. 원래 인간의 양심은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신앙양심은 말씀대로, 양심대로,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살아가게 합니다. 그러나 화인 맞은 양심은 그런 선한 작용을 못합니다. 거짓 선생으로부터 위선적인 말과 행동을 배워서 그렇게 살아도 전혀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않게 된 것입니다.
그 예가 “혼인을 금하고 식물을 폐하라”(3절상)고 하는 금욕주의자로 사는 것입니다. 혹은 율법주의자로 사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거룩한 자라는 거짓입니다. 어쩌면 그들은 예수님이 천국에서는 혼인이 없다고 한 말씀을 이 세상에서도 적용해야 된다고 주장하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식물을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예 금식하고 살라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는 주장이었습니다. 아마 율법에 나오는 먹지 못하는 고기를 먹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예 채식을 해야, 금식을 자주 해야 거룩한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독신으로 사는 것이 죄가 아닙니다. 바울도 그랬고, 독신의 은사가 있는 자들은 당연히 홀로 삽니다(고전 7:7). 그러나 성경 전체의 가르침은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이 되어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 때부터 가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결혼을 제정하셨습니다. 따라서 독신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 아니라면 반드시 결혼해야 합니다. 사실 그래야 정욕으로 인한 죄를 덜 짓습니다(고전 7:9).
먹는 것도 예수님께서 율법을 완성하시고, 폐하셨기에 신약에서도 가르치는 도덕법을 제외하고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특별히 주셨던 의식법(제사법)이나 시민법은 지키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금하게 하는 하나님 아니십니다. 다만 우리에게 절제를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성관계도 부부 사이에서만, 먹는 것도 과식을 하지 않으면 됩니다. 먹기를 탐하는 것이 죄입니다(잠 23:2, 28:7). 건강을 위하여 필요한 음식을 먹는 것이 죄일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일용할 양식을 위하여 구하라고 하셨습니다(마 6:11). 그래서 “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느니라”(3절하-4절)고 하였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고 산다고 더 경건한 것이 아니고, 고기를 먹지 않거나 금식을 자주 한다고 거룩한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오히려 혼자 살면서 정욕을 못 참고 성적인 죄를 범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먹지 않으며 고행하는 것이 믿음이 좋은 것으로,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위선이며 진리를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식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식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히 13:9)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거룩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는 자들은 이미 거룩해졌습니다. 금욕을 한다고 죄로부터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금욕을 한다고, 고행을 한다고 하나님 앞에 의인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으며 의인으로 인정받는 것입니다.
창조 기사를 보면 하나님께서 지은 모든 것을 보시고 스스로 좋았더라, 선하다고 하셨습니다. 금욕이 아니라, 절제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저 감사함으로 받으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에서 버릴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다 감사함으로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런데 거짓의 영에 미혹이 되어 양심에 화인을 맞아 그런 외식을 하는 자들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오히려 절제를 위하여 필요한 것이 말씀과 기도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짐이니라”(5절)고 하였습니다. 여기 하나님의 말씀은 구원에 이르는 복음에서 시작하여 모든 진리의 말씀을 총체적으로 일컫는 것입니다. 5절을 개혁주의 신학적으로 의역을 하자면,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모든 말씀과 기도로 점점 거룩해져 간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믿는 자답게 살려면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우리의 정욕을, 욕심을 절제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큰 믿음을 가진 자일수록, 성숙한 믿음을 가진 자일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자주 읽고, 듣고, 공부하고, 묵상하고, 암송하면서 기도를 자주하기에, 무시로 하기에 절제합니다. 더욱 거룩해져 갑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히 4:12). 기도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되고, 그 뜻대로 살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이 세상은 눈에 보이는 육적인 세계가 전부가 아니고, 사실은 그 배후에 영적인 세계가 주장하는 것입니다. 모든 가짜, 거짓의 배후에는 사탄 마귀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참과 거짓을 구별할 수 있는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영적인 힘입니다. 누가 무슨 말을 할 때, 무엇을 가르칠 때 검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의 가르침과 동일한지 분별해야 합니다. 그런데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딤후 4:3-4)고 한 것처럼, 사람들은 귀가 가려워서 개인적인 욕심을 좇아 자기가 듣기 좋은 가르침만 자꾸 좋아합니다. 악한 영이 미혹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금욕하면 즉 혼인을 하지 않고, 고기를 먹지 않으며 자주 금식하면 거룩해진다고 하는 가르침에 넘어가서 참 믿음에서 떠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참 믿음이 있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모든 것은 다 좋은 것으로 버릴 것이 없다는 진리를 알고 믿습니다.
오늘날에는 금욕주의가 아니라 자유주의 혹은 사탄 숭배사상 등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경건은, 거룩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배우고, 기도함으로 더욱 경건한 삶을 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악한 영들의 미혹에 넘어가지 말고 말씀을 올바로 깨닫고 자기 것으로 삼으며, 기도함으로 성령님의 인도를 받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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