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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20-09-27 (일) 09:10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824    
어느 편에 속하였습니까? (눅 11:14-23)


20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은 점점 세상 모든 영역에 더 악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절대진리를 부정하고 상대주의를 주장하며, New Age Movement까지 일으키며 사람들에게 신구약 성경의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게 합니다. 진리를 무엇이 옳고 그름으로, Black and White 으로 보지 않습니다. 회색지대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중간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가르치고 있지 않습니다. 옳고 그름을, Black and White 을, 이것과 저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사실 ‘진리(truth)’라는 단어 자체가 참이 아니면 거짓이라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주님 편이냐 사탄 마귀의 편이냐? 어느 편에 속하여 있느냐고 묻고 계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의지하며 담대하고 끈질기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후에 제자들과 함께 군중들이 모인 곳에 가셔서, "예수께서 한 벙어리 귀신을 쫓아 내시니 귀신이 나가매 벙어리가 말하는지라 무리들이 기이히 여겼으나"(14절)fk고 합니다. 그 전에도 많은 병자들을 고쳐 주셨지만, 이번에 한 벙어리 귀신이 들린 자를 만나서 귀신을 쫓아 내십니다. 그랬더니 그 귀신이 나가고 그 사람이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예수님은 이 세상의 악한 영들을 다스리시는 권세가 있음을 보여주시는 장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로 말미암아 영의 눈이 어두운 무리들은 그 능력의 근원인 성령님이나, 예수님의 메시아 신분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특히 유대종교 지도자들이 그랬습니다. 그들은 비록 이런 기적들이 메시아임을 증거하는 징표임을 알았다 하더라도, 아마 메시아가 오면 큰 군대를 이끌고 화려한 왕의 모습으로 큰 나팔소리와 함께 오실 것으로 기대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화려한 왕복이나, 왕관, 웅장한 검을 차고, 울리는 나팔소리 속에서 큰 군대를 이끌고 오시는 대신에 겸손과 온유로, 사람을 긍휼히 여기는 열정의 모습만 본 것입니다. 도저히 자기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왕, 메시아인 것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아니 이미 유대주의의 대적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지금 예수님은 일부러 공적인 자리에서 벙어리 귀신들린 사람을 고쳐주심으로 유대주의자들로 하여금 공적인 자리에서 그들이 판단하고, 말하도록 유도하지 않았나 여겨집니다.
물론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기적에 놀랐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더러는 말하기를 저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15절)라고 비난합니다. 바알세불(Beelzebul or Beelzebub; lord of the flies)은 고대 가나안 땅의 우상신의 이름에서 나온 것으로, 잘 알려진 귀신들의 왕을 일컫는 히브리식 이름이었습니다(왕하 1:2-3, 6, 16). 사탄, 마귀를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마귀의 종으로서 그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낸다는 말입니다. 당시 유대종교 지도자들 가운데 그들의 전통에 근거하여 진리를 저버리고 위선을, 불의를 행하는 것을 꾸짖는 예수님에 대하여 목소리를 높이며 시기, 질투로 참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비방하고 고소하는 것입니다.
또 “더러는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서 오는 표적을 구하니”(16절) 하였습니다. 즉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이 정말 메시아라면 하늘에서 오는 표적을 더 보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하여 요청하는 것입니다. 여태껏 보여준 것으로도 만족을 못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대답은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표적을 구하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나니”(29절하)라고 하시면서, 자신이 큰 물고기 뱃속에서 사흘 있다가 나온 요나보다 더 큰 자라고 하십니다(32절). 앞으로 있을 부활을 예언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자신을 메시아,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못하고 시비를 거는 그들의 이러한 생각을 아셨다고 합니다. “예수께서 저희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 지며 스스로 분쟁하는 집은 무너지느니라 너희 말이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만일 사탄이 스스로 분쟁하면 저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17-18절)라고 반박하십니다. 논리적으로 응답합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그들의 비방과 고소는 불합리한, 가당치 않은 것이라는 말입니다. 만약 예수님이 마귀의 종, 귀신으로서 귀신을 쫓아낸다면 서로 분쟁하는 것이 되는데, 그러면 사탄의 나라, 그 집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 스스로 분쟁을 한다면 어떻게 마귀의 나라가 서겠느냐는 것입니다.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제외하고는 사탄 마귀가 가장 영리한 영물인데 어떻게 서로 분쟁하며 쫓아내느냐 말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서로 싸워서 자기 나라를 무너뜨리는 사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비록 사탄이 혼란과 무질서의 주인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그렇게 혼란과 무질서를 가져오게 하려는 것이지 자기 나라를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성적으로 판단을 해보아도, 논리적으로 그것은 말이 안된다는 뜻입니다.
또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저희가 너희 재판관이 되리라"(19절)고 하셨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부패하고 악한 편견임을 밝히시는 주님이십니다. 당시 유대종교 지도자의 아들들이나 추종자들이 귀신을 쫓아내곤 하였다고 합니다. 유대 역사학자인 요세푸스에 의하면 그들은 이방인들이 사용하는 주문이나 이교도들이 쓰는 예식의 형태를 빌려서 귀신들을 쫓아낸 경험이 있었음을 말합니다. 그들이 그렇게 행하는 것에 대하여는 감히 바알세불의 힘을 입어 했다고 못하면서 지금 예수님의 기적에 대하여 그렇게 비난하니 모순이며, 자가당착이지 않으냐는 것입니다. 저희들로 재판관이 되어 바르게 판단하도록 해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의지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반영하고 있지 않습니까? 예수님이 메시아,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증거’가 부족하여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아니고, 편파적인 생각 때문이 아닙니까? 자신들의 행동이 악하니까 예수님의 실제적인 의를 받아들이기 힘든 것입니다. 어두움의 아들들이라 빛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지요(요 3:19).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20절)고 하셨습니다. 사탄 마귀의 손을 빌어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 아니라면,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그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인데, 그렇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가운데 임한 것을 증명한다는 말씀입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신다고 하였습니다(마 12:28). 즉 유대주의자들의 비방과 고소 뒤에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항하는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결론은 성령님에 의하여 귀신을 쫓아낸 것인데, 그렇다면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다, 메시아가 와서 이미 다스리기 시작하였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되 더 강한 자가 와서 저를 이길 때에는 저의 믿던 무장을 빼앗고 저의 재물을 나누느니라"(21-22절)고 하였습니다. 이 세상에서 강하고 힘센 자가 자신의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하여 최신 무기와 기술로 무장하여 집을 지킬 것입니다. 그런데 강한 자는 자기보다 더 강한 자가 와서 무장해제를 하고, 자신의 모든 소유를 빼앗아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마귀보다 더 강하여 이 세상의 강한 자로 설치는 귀신들을 이미 결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의 소유와 능력을 다 빼앗아버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요일 3:8절하)고 말씀한 것처럼 말입니다. 사탄은 하지 못하는, 죄를 사하는 권세까지 보이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를 사탄의 종으로 보는 것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는 결론적으로 예수님께서 선포하십니다. “나와 함께 하지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23절)고 하셨습니다. 사탄 마귀의 세력을 무너뜨리는 하나님 나라의 임재는 주님에게 속하지 않고, 주님 편을 들지 않은 채 분쟁을 즐기는 사람들을 원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이 어느 한 편을 선택해야 합니다. 선택은 본인의 자유입니다. 그런데 주님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그 삶은 주님을 반대하는, 대적하는 사탄 마귀에게 속한 자입니다. ‘잠깐 기다려보자, 조금 살펴본 후에 결정하겠다’는 태도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기는 편에 속하든지, 지는 편에 속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양떼들을, 그 백성들을 모아 그의 자녀가 되게 하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직도 선택을 하지 않았으면 지금 해야 합니다. 예수님에게 속하여 예수님과 함께 그 양 떼를 모을 것인가, 아니면 마귀에게 속하여 그 양 떼를 헤칠 것인가?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메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주려 하심이니 이는 실로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히 2:14-16)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하나님과 본체이시나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그의 자녀들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승천하셨습니다. 이제 다시 오십니다.
예수님과의 관계, 즉 하나님과의 관계는 오직 두 가지만 가능합니다. 함께 하느냐, 아니면 반대하느냐는 것입니다. Ally or enemy 인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양을 모으지 않으면 헤치는 자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만약 예수님을 그냥 단순히 도덕적인 사람으로만 알고 믿으며 ‘나만 착하게 살면 되지’ 라고 생각한다면 곧 영적으로 그를,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결국 유대주의자들과 같은 사람들은 저주 받은 하나님 나라 대적들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때로 우리가 사람들을 판단할 때에 잘 모를 수 있습니다. 기적이 나타나는 것도 마귀의 일인지, 하나님의 일인지 모를 수 있습니다. 귀신들도 얼마든지 기적을 일으킬 수 있으니까요. 물론 뚜렷한 성령의 열매들을 보고 알 수 있습니다만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잘 알고 계시지요. 또, 여러분 자신은 알 수 있습니다.
어느 편에 속해 있으신가요? 하나님 나라인가요 아니면 사탄 마귀의 나라인가요? 오늘 말씀은 우리 주님 편에 속해 있지 않다는 것은 마귀 편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중간은 없습니다. 주님의 종이든지, 마귀의 종인 것입니다.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롬 6:16)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주인으로 영접한 하나님 나라에 속한 사람이라면, 주님 편에 있는 분이라면 소망이 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 11:28-30)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러한 초청에 응하셔서 하나님 나라에 속한, 주님의 편에 있는 자녀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누구든지, 아무나 다 초청에 응할 수 있습니다. 거저 주시는 은혜요, 복입니다. 물론 자신의 무거운 죄 짐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아무리 크고 많은 죄라 할지라도, 이 세상에서 지치고 상했다 하더라도 믿음으로 회개하면서 나아 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주님으로부터 배우고자 하여 주시는 멍에를 잘 감당해야 합니다. 사랑으로, 은혜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온유하고 겸손하셔서 결코 우리를 압박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 각자에게 알맞은 멍에를 주시기 때문에 감당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잘 듣고 따라가면 됩니다. 그러면 마귀를 물리치는 능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무거운 죄 짐을 스스로 지시면서 자신의 지혜와 지식으로 살면서 예수님 믿지 못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오늘 이 초청에 응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쉼을, 평안을 주실 것입니다.

이미 믿고 주님에게 속하신 분들은 그 능력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마귀의 일을 멸하려 오신 주님입니다. 마귀의 능력보다 더 강하십니다. 이미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항상 주님 편에서 그의 양떼를 모으는 일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느니라”(요 16:33)고 하셨습니다. 확실히 믿고 담대하게 세상을, 마귀를 이기시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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