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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21-06-03 (목) 08:14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782    
참된 경건은 믿음의 도를 행하는 것 (약 1:22-27)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인 자는 자유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2)고 말씀하신 것처럼, 죄의 권세로부터 자유하게 됩니다. 율법, 특히 도덕법을 제외한 의식법이나 시민법으로부터 자유합니다. 사탄 마귀의 지배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미신으로부터 자유하게 됩니다. 우리 대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당한 형벌 때문에 죄책감에 사로잡히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마음대로 사는 것은 아닙니다. 자유와 방종(indulgence)은 다릅니다. 주님 안에서의 자유입니다. 어떻게 해서 얻은 자유인 것을 기억하고 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주어진 은혜 가운데 자유를 누리되 허락하신 기회를 선용해야 합니다.

지난 번에 살펴본 1:16-21절 말씀에서 우리에게 시련이나 시험이 닥칠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모든 더러운 것을, 넘치는 악을 다 버리고, 마음에 심긴 도를, 진리의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고 했습니다. 즉 우리의 생활을 단순화시키고, 오직 말씀을 우리 안에 담아두면 그 말씀이 우리를 능히 위기에서 건져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아마도 당시 초대교회 교인들 가운데 진리의 말씀을 잘못 받아들여 모든 것을 자신들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말씀을 듣고는 행하지 않던 자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사람들 말입니다. 허락하신 자유 안에서 마음에 심긴 도, 하나님의 말씀을 귀하게 여기고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22절)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을 우리가 실천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듣는 것으로만 만족한다면,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고는 은혜를 받았다고 하는데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그 말씀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정말 은혜를 받은 것이 아닙니다. 은혜를 받았다면 내주하는 성령님이 반드시 역사하게 합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도를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으니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양이 어떠한 것을 곧 잊어버리거니와”(23-24절)고 한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자신이 거울로 얼굴을 보았는데 금방 어떠했는지 잊어버립니다. 얼굴에 무엇이 묻었었는데도 말입니다. 얼굴에 뭐가 잘못되었으면 가서 씻고 고쳐야 할텐데 금방 기억이 나지를 않습니다. 즉 말씀의 은혜를 받은 것 같은데 금방 기억이 나지를 않습니다. 그러니까 말씀을 들으나 마나 한 것입니다. 그러나 결코 말씀의 은혜는  불확실하고 희미한 것이 아닙니다. 너무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 4:12)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말씀을 듣고 하나씩 순종해가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삶의 태도나 행동의 변화를 체험하게 됩니다.
물론 혹, 어떤 사람은 처음 믿을 때에는 말씀이 그렇게 귀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음이 뜨거워지고, 매일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고 돌이키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때서부터인지 말씀의 감동도 없어지고 그저 다 똑 같은 소리로 느껴집니다. 흥미를 잃어갑니다. 첫 사랑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마치 결혼한 부부가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 아무 감동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좋은 차를 타고 다니다가 점점 좋은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아주 소중한 보석을 갖고는 점점 싫증을 느끼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복음이, 구원이 한 여름 밤의 꿈에 불과합니다. 옆에서 누가 받은 은혜를 나누며 변화된 삶의 간증을 해도 빈정거립니다. ‘나도 한 때는 그랬어’ 하고 말입니다. 영적 침체에 빠진 것입니다. 영적 위기입니다. 사탄 마귀는 그것이 영적 위기인줄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속히 회복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삶이 계속되면 피폐해지고, 과거에 받았던 모든 복을 더 이상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반대로 늘 말씀의 은혜를 잊지 않는 사람은 순종하며, 행동으로 실천합니다. 그래서 행하는 모든 일에 복을 받게 됩니다.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25절)고 하였습니다. 복음을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복음은 사람을 자기 마음대로 살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유하게 하신 은혜를 기억하고 주신 기회를 통하여 말씀을 실천하게 됩니다. 율법처럼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의 자유의지에 맡깁니다. 소중한 은혜를 받았기에 방종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기회를 가지고 고민합니다. 어떻게 하면 내 마음대로 살지 않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살 수 있을까 하고 말입니다. 자신을 몸과 마음을 온전하게 하나님께 드립니다. 결코 한 여름 밤의 꿈이 아닙니다. 말씀을 듣고는 안 해도 그만이 아닙니다. 안 하면 마음이 괴롭습니다.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실천합니다. 바로 참된 경건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에게 복을 받습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눅 11:28)고 하셨고,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 1:3)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성경은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는 자에게 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마치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시 1:3)고 한 것처럼 말입니다.

이어서 야고보 사도는 순종의 예들을 들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26절)고 하였습니다. 19절에서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라”고 하신 것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무슨 말을 할 때에는 생각을 하고 천천히 말해야 하는데, 해서는 안될 이야기는 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냥 막 하는 것입니다. 혀가 절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특별히 흥분되었을 때 말입니다. 화가 났을 때 말입니다. 심지어 욕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말이 절제가 되지 않는 사람의 경건은 헛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경건한 사람은 평소에도 물론이지만, 흥분되었을 때에도 입에 재갈을 물립니다. 말에 고삐를 달아 제어하듯이, 그냥 함부로 말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예들은 자비와 긍휼을 베푸는 것과 세속에 물들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27절)고 하였습니다. 고아와 과부와 같이 외로운 자들이 환난을 당했을 때 돌아보는 것입니다.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입니다. 인색하지 않는 것입니다. 너그러이 베푸는 것입니다. 여기서 고아와 과부의 예를 든 것은 그들을 도와줄 때 내게 돌아올 것이 없는 희생을 말합니다. 표도 나지 않고, 칭찬도 듣지 못하더라도 베푸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 보고 계시고, 말씀에 하나님 사랑은 곧 이웃 사랑으로 나타난다고 했으니 실천하는 것입니다.
또 세상 풍속을 따라가지 않습니다. 세상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그렇게 한다고 나도 따라 하지 않습니다. 세상 재미에 빠지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하나님을 가까이 하기가 싫어집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요일 2:15) 하였듯이 말입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경건하십니까? 주위 사람들이 여러분을 보고 정말 경건한 분이라고 인정하십니까? 성경은 혼자서 기도 많이 하고, 성경 많이 읽고, 예배 빠지지 않고 드리는 것을 경건하다고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기도를 많이 하고, 성경을 많이 읽고, 예배를 꼬박꼬박 드린다고 해서 경건한 삶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람에게 나타나는 태도와 행동이 경건한지 아닌지 알게 되는 잣대입니다.
말씀을 듣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합니다. 참된 믿음의 사람은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깨끗한 거울을 사용하여 자신의 비추어 본다고 해도 보고 나서 금방 잊어버리면 그 거울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거울은 자신을 잘 살펴보고 고칠 것을 고치라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려고 한다면 경건하게 사십시오.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십시오. 자신을 속이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십시오. 그 말씀을 지키십시오. 그 많은 말씀 가운데 오늘 세 가지를 요청하였습니다. 첫째, 입에 재갈을 물리십시오. 특별히 흥분 되었을 때에 함부로 말하지 마십시오. 절제가 되지 않을 것 같으면 그 자리를 피하십시오. 시간을 갖고 생각을 하십시오. 둘째, 베푸는데 인색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에게 넉넉하게 베푸십시오. 우리가 가진 돈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잠시 맡겨주신 것입니다. 청지기인 것을 잊지 마십시오. 한 순간에 다 빼앗아 가실 수 있습니다. 셋째, 세상을 따라가지 마십시오. 세상을 사랑하면 큰 일 납니다. 세상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으면 자기를 지키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멀어집니다. 늘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떤지 점검하십시오. 오늘도 변함없이 주님을 사랑하시는지, 이전보다 더 사랑하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바로 이런 것들을 실천하는 것이 참된 경건의 삶입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복을 받는 길입니다. 허락하신 자유를 소중하게 여기고, 주신 기회를 잘 선용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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