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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24-06-30 (일) 06:21
분 류 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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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23    
하나님 나라는 (막 4:26-34)



우리는 때때로 창조의 신비를 느낍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그 넓고도 크나큰 우주와 수많은 별들을 창조하셨으며, 이 지구도 높고 높은 하늘과 넓고 깊은 바다를 창조하시고, 오늘까지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약간 기울어진 채 돌게 하심으로 4계절을 허락하셔서 겨울에 숨죽였던 나무나 풀들이 봄이 되면 싹이 나고, 꽃이 피며, 더운 여름을 통과하며 가을에는 열매를 낸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하나님 나라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물론 나중에 예수님 재림하시면 눈에 보이는 하나님 나라가 임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4장에 들어와 길게 씨뿌리는 비유를 말씀하시고, 제자들에게 해석까지 해 주셨습니다(1-20절). 그리고 등불 비유를 말씀하시며 우리들의 책임을 설명하셨습니다(21-25절). 본문에서는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성장하고 있고, 마지막 때에 열매가 다 익으면 추수할 것까지 두가지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씨뿌리는 비유에서 30배, 60배, 100배 열매를 맺는 좋은 땅이 어떠한 것인지 묘사하고 있습니다.
“또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저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그 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26-28절)고 하였습니다. 봄이 되어 농부가 밭에 씨를 뿌립니다. 그러면 밤낮 자고 깨고 하며 시간이 지나면 씨가 땅속에서 발아하여 싹이 납니다. 그 과정을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성장하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물을 줄 수는 있고, 잡초는 뽑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자라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신비한 생명의 역사입니다. 싹이 이삭이 되고, 그 다음에는 열매인 곡식이 익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울도 고린도교회를 향하여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고전 3:6) 하였습니다. 바울이 복음의 씨앗을 뿌렸고, 아볼로가 더욱 진리의 말씀으로 양육을 하였을뿐, 그들의 믿음이 자란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역사라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잃어버린 영혼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울며 말씀의 씨를 뿌리면 그 다음에는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영혼이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라면 회심하고 돌아오게 되어있습니다. 믿음이 생기고 자라게 되어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5-6)고 말씀한 것처럼 말입니다.

또한,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니라”(29절)고 한 말씀은 종말론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로마 정부를 뒤엎고 그 땅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할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 대부분은 영적인 하나님 나라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마지막 때가 오면, 추수할 때가 되면 즉 열매가 익으면 낫을 댄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곡식이 무르익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이며, 추수 때는 결실의 시간임을 우리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마태는 그 때에 주님이 알곡과 가라지를 구별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마 13:24-30). 열매가 아닌 가라지도 낫을 대어 거둔 후에 구별하여 버리는 것입니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4)고 하시고 나서, 주님 재림하실 때 모든 죽은 자들까지 다 살아나서 심판을 받게 되는데, 생명(영생)의 부활과 심판(영벌)의 부활로 갈라질 것을 말하였습니다(요 5:25-29).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또 가라사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꼬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나물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30-32절)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인 교회를 세우게 될 때에,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성령을 보내주셔서 비록 12제자와 500여 형제로 시작하지만(고전 15:5-6), 주님의 능력을 힘입어 이 세상을 뒤집어 엎을 정도로 놀랄만한 역사를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사탄의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나라는 성장해 가고 번영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 영향을 끼쳐 이 세상을 정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2000여년 기독교 역사가 증명하였습니다. 확실히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겨자씨라고 비유하신 것은 그만큼 작은 것을 상징합니다. 한번은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고 예수님에게 오자, “가라사대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 17:20)고 하신 것처럼, 당시 팔레스틴 땅에 심기워졌던 어떤 나무나 풀의 씨보다 가장 작은 씨가 겨자씨입니다.
사실 예수님도 태어나시기를 소나 나귀나 양이나 염소 등 동물들이 새끼를 낳는 마구간에서 나셨습니다. 자라나신 나사렛 동네도 정말 별 볼일 없는 자그마한 동네였습니다(요 1:46). 세상의 눈으로 보기에 정말 작은 자였습니다. 주께서 부르신 12제자들을 생각해 보아도 당시 유대종교 지도자들도 아니었고,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거나, 교육적으로도 뛰어난 자들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소수의 연약한, 무식한, 두려움 많고 약한, 말씀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믿지도 못했던, 정말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또한, 오순절 성령 강림이 있기 전에 예루살렘 다락방에서 모여 기도하던 무리들도 120명 밖에는 되지 않았습니다. 결코 많은 숫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수십년도 지나지 않아 그들로 말미암아 로마제국 전역에 복음이 전파되고, 약 3백년 후에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로 인정하게 되지 않았습니까? 아니 오늘날 전 세계에 흩어져 씨를 뿌린 결과 75억 이상 되는 인구 가운데 약 15억 이상이 신자들이 아닙니까? 한국이나 미국에선 기독교가 하향세인 것 같으나 전 세계적으로는 오늘도 믿는 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많은 난민들이 예수님 앞으로 돌아오고, 난민 교회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작아 보이던 겨자씨가 자라서 큰 나무로 변하여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게 될 정도가 된다고 32절에 말씀하십니다. 새들의 안식처를 제공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즉 아직은 불완전한 하나님 나라가, 교회가 온 세상에게 유익을 가져다 주는 안식처로, 이 세상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좋은 것을 제공해줍니다.
교회가, 성도들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 그 주위 사람들에게 축복이 됨을 아십니까? 신실한 성도 개개인이 한 나라의 유익이 됨을 아십니까? 영적으로나 도덕적으로는 물론,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사회적으로 축복이 됨을 아십니까? 성경 전체는 성도들의 증인된 삶이 온 나라에 전반적으로 유익을 가져다 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선교의 역사를 생각해보십시오. 복음을 들고 선교사님들이 들어간 곳마다 학교가 세워지고, 병원이 세워지지 않습니까? 미개발지역의 문명이 발달하고, 사회가 건강해지지 않습니까? 바로 축복의 통로 아브라함의 언약이 아닙니까(창 12:3).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진리의 말씀이 신실하게 전파되고, 가르쳐지고, 행하여 질 때에 온 세상에 유익을 가져다 줍니다. 세상을 향한 교회는 마치 신실한 신앙의 배우자가 불신앙의 아내나 남편에게 대하는 것을 생각하면 그 유익이 이해가 되어질 것입니다.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 거룩하라"(고전 7:14)고 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혹시 여러분 가운데 아직도 진리의 말씀을 못 듣고 계시는 분은 없나요?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은 없나요? 어쩌면 이 세상의 많은 소음 때문에 그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요? TV 드라마나 영화, 세상 노래는 들리는데, 아니면 바쁜 일로, 다른 데에 몰두해 있거나 취미 생활이 너무 재미있어서, 아니면 근심과 염려로 가득한 생각과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못 듣고 있지는 않나요?
마지막으로 마가는 “예수께서 이러한 많은 비유로 저희가 알아들을 수 있는 대로 말씀을 가르치시되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33-34절) 하였습니다. 앞서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이는 저희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11-12절)고 하신 것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어 따르는 사람들과 듣고 이해하거나, 믿기를 거부하는 사람들 사이를 구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는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참된 성도이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해하고, 감동을 받으며, 신뢰하고, 따라가는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이기를 축원합니다. 그런 분들은 오늘도 복음을, 진리의 말씀을 열심히 뿌리는 분들인 줄 믿습니다. 말로, 행실로 울며 씨를 뿌리는 분들인 줄 믿습니다. 결과는 하나님에게 달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중요한 것은 실제로 담대히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지상대사명의 말씀에 순종할 뿐입니다. 씨 뿌린 사람은 싹이 나고, 이삭이 나고, 곡식이 익어가는 과정에 대해서는 전혀 모릅니다. 하지만 결코 헛되지 않을 줄 믿습니다. 지금 당장 열매가 없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이유는 살아계신 하나님은 오늘도 일하고 계십니다. 살아있고 운동력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력이 있습니다. 무한한 능력이 있습니다. 나중에 놀랄 것입니다. 그렇게 작은 겨자씨가 큰 나무를 이루듯이 말입니다. 그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더군다나 나중에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는 다들 놀랄 것입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영혼들을 천국에서 만나거나, 천국에 그리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세상 모든 민족이 다 모여 감격 속에 주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게 되기 때문에 말입니다. 물론 그 반대로 천국에서 볼 수 있을 줄 알았던 사람이 없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할 것입니다.
그 날에 천국에서 우리 가든교회 모든 교인들을 다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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