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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4-03-20 (목) 23:36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781    
행동하는 믿음(수 2:1-14)
믿는 자들이 이 세상에서 욕을 먹는 경우가 믿는 자답게 행동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말만 잘 하기 때문입니다. 말에 뒤 따르는 행동이 보여지지 않으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되고, 전도의 문이 막히게 됩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구원은 선한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만 받습니다만, 구원 받은 사람에게서는 선한 행위가 뒤따른다고 합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엡 2:8-9)고 말씀하신 후,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2:10)고 하셨습니다. 또한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얻었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바 되었느니라”(롬 4:2-3)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어서 구원을 받았는데, 성경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으로 행동한 것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잘 아시다시피 믿음으로 고향을 떠나 이역만리 전혀 모르는 땅으로 떠났다는 사실과 백 세나 되었지만 자식을 준다는 것을 믿었고, 그렇게 주신 자식을 또한 바치라고 했을 때 기꺼이 바쳤습니다(히 11:8, 17-19; 롬 4:17-22). 이렇게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그 믿음이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산 믿음이라고 하였습니다. 반대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하였습니다. “영혼이 없는 몸은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약 2:26)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야고보 사도가 이 말씀을 하기 바로 전에 행함이 있는 믿음을 설명하면서 아브라함과 기생 라합을 예로 들었습니다.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를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약 2:25)라고 하였습니다.

바로 오늘 본문이 그 유명한 기생 라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당시 기생이라 함은 창녀를 가리킵니다. 이렇게 세상에서 천대를 받는 죄인이 예수님의 족보에까지 오르는, 다윗 왕의 고조할머니가 되는 것이었습니다(마 1:5). 이유는 행함이 있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는 1장에서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고,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듣고는 이제 요단 강을 건너 여리고 성을 공격하려 합니다. 믿음이 있다고 무작정 공격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지식을 가지고 우선 정탐꾼을 보냅니다(1절). 바로 지난 번에 설교한 우리의 책임입니다.
이 정탐꾼들이 여리고 성에 들어가자마자 입구에 있는 기생의 집에 유숙합니다. 당시 유목민들이, 장사꾼들이 여정 가운데 쉬는 여인숙과 같은 곳입니다. 물론 오늘날의 모텔처럼 그냥 잠만 자고 가는 곳이 아니라, 옛날 우리나라의 주막 같은 곳으로 기생들이 수종을 드는 곳입니다. 지나 다니던 상인들이 쉬어 가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회포를 푸는 곳으로 생각됩니다. 그 중에 어떤 사람이 정탐꾼의 모습을 눈치 채고 여리고 왕에게 가서 보고합니다(2절). 이스라엘 첩자들이 기생 라합의 집에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왕이 사람을 보내어 그 첩자들을 끌어내라고 합니다(3절).
하지만 이미 라합이 그들을 숨긴 후였습니다. 그래서 거짓말을 합니다. “그들이 어디로 서인지 나는 알지 못하였고 그 사람들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나갔으니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하되 급히 따라가라 그리하면 그들에게 미치리라”(4절하-5절)고 말입니다. 실제로는 지붕에 숨겨놓고는 말입니다(6절).
이 라합의 거짓말 때문에 혹자들은 믿는 사람들도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을 해도 된다고 가르칩니다. 영어로 White Lie 라고 하지요. 그러나 저는 라합의 믿음이 아주 초신자이기에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들은 적이 별로 없었던 라합이었습니다. 잠시 후에 살펴보겠지만, 그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몇 마디 들은 것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나 여러분들처럼 하나님의 주권을 알고 있고, 계시의 말씀을 확실히 믿는 성도들은 라합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어도 어떤 방법으로도 그들을 구출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칼빈은 그의 주석에서, ‘비록 라합이 선한 목적으로 거짓말을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잘못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거짓을 모르는 하나님 앞에서는 그 어떤 거짓말도 다 죄다. 비록 거짓말을 해서 형제들을 구했어도 거짓말한 것이 옳았다고 할 수 없다. 하나님의 속성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비록 라합의 거짓말로 그 정탐꾼들이 생명을 건졌어도 하나님께서 거짓말로 구한 것을 인정하지 않으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성경은 마귀를 가리켜 “거짓의 아비”(요 8:44)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참(Truth)이십니다. 진실하십니다. 그 성품상 거짓말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도 진실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말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믿으면서 참인 것만 말해야 합니다. 할렐루야!

오늘 본문의 초점이 라합의 거짓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에 있습니다. 왜 그녀가 이스라엘 정탐꾼을 거짓말을 해서라도 숨겨 주었습니까? 8절 이하에 이유가 나옵니다. 여리고 왕이 보낸 사람들이 떠난 후에 라합이 지붕에 올라가서 그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백성이 다 너희 앞에 간담이 녹나니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편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라”(9-10절)고 하였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주막집 주인으로서 지나가는 행인들이나 유목민들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놀라운 기적으로 출애굽을 하고 홍해를 마른 땅처럼 건넌 이야기를 들은 것입니다(출 14:15-22). 모세가 살아있을 때에 아모리의 두 왕 시혼과 옥을 물리친 사실을 들어서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민 21:21-35). 그런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라합을 포함한 대부분의 여리고 사람들은 마음이 녹아버렸고 정신(영혼)을 잃어버렸다고 합니다(11절). 싸울 용기가 다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 것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능력 때문이라고 라합은 신앙고백을 합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상천 하지에 하나님이시니라”(11절하)! 마치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런즉 너는 오늘날 상천 하지에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다른 신이 없는 줄을 알아 명심하고”(신 4:39) 한 것처럼 말입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주장하시는 전능하신 여호와라는 말입니다. 바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역시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고 하였듯이 말입니다. 라합은 자기 주막을 드나드는 사람들로부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신 일들을 들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믿었습니다. 그러니까 여호와 하나님께서 함께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감히 자기 여리고 성 사람들이 이길 수가 없었음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데서 생깁니다. 믿음의 진보도 말씀을 자주 들을 때에 옵니다. 자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배우고, 묵상할 때에 믿음은 점점 성장하게 되고, 성숙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짐을 확신하게 됩니다.

한편, 라합은 자신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부모와 형제, 자매, 가까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받기 원했습니다. “그러므로 청하노니 내가 너희를 선대하였은즉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여 나의 부모와 남녀 형제와 무릇 그들에게 있는 모든 자를 살려주어 우리 생명을 죽는데서 건져내기로 이제 여호와로 맹세하고 내게 진실한 표를 내라”(12-13절)고 합니다. 여기 “선대하다”는 히브리어는 유명한 ‘헤세드’로 언약의 하나님의 인자하심, 사랑을 나타낼 때 사용되었던 단어입니다. 즉 자신의 부모와 형제, 자매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을 살려주겠다는 약속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맹세하는 언약의 징표로 진실한 표를 달라고 합니다. 이렇게 믿는 자들은 가족(친지) 구원을 최고의 우선순위로 놓고 기도하며 노력합니다.
라합의 요청에 대한 두 정탐꾼의 반응이 어떠합니까? “두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치 아니하면 우리의 생명으로 너희를 대신이라도 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에는 인자하고 진실하게 너를 대우하리라”(14절)고 하였습니다. 즉 자신들의 생명을 걸고라도 언약을 지키겠다고 합니다. 아니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 보고 알고 계시니 그 ‘헤세드’,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으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이런 초신자 라합의 믿음도 히브리서 11장(믿음장)에서 많은 믿음의 영웅들과 함께 그녀의 이름을 적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치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치 아니하였도다”(히 11:31)라고 하였습니다. 비록 자신의 도성인 여리고의 공격하려는 나라의 첩자들이지만, 상천 하지의 하나님을 믿고 그들을 평안히 영접했기 때문에 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에 대하여 들은 바가 있어서, 그대로 순수하게 믿었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행동으로 정탐꾼을 잘 영접했다는 것입니다. 거짓말한 것을 인정하고 칭찬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믿음이 있습니까? 적어도 라합보다는 훨씬 더 하나님을 많이 알고 있어야 하며, 훨씬 더 확실히 믿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라합에게는 신구약 성경이 없었습니다. 그녀는 모세오경도 없었습니다. 그저 주어 들은 몇 말씀, 한 두 사건 밖에는 들은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뿐만 아니라,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들어 알고 있으며 믿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라합보다 훨씬 믿음의 행동들이 보여져야 할 것입니다. 믿음으로 하는 무엇이 있습니까? 아니 모든 일을 믿음으로 하고 있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고 있습니까? 무슨 선택을 할 때에도, 무슨 결정을 할 때에도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합니까? 아무리 어려운 일을 당해도 근심, 걱정은 잠시이고 주님이 함께 하기에 평안과 기쁨으로 사십니까? 감사하며 찬양하며 사십니까?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히 10:38)고 하였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으로, 눈에 보이는 믿음의 행동들이 여러분 삶에 나타나기를 축원합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 행동하는 믿음을 주님께서 기뻐하십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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