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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4-07-10 (목) 23:16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646    
하나님의 작전 지시(수 6:1-14)
이 세상을 살다 보면 뾰족한 대안이 없는 답답한 상황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합니까? 하나님 나라 군사들은 여호와의 군대장관의 지시를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작전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그러면 묘수가 떠오르며 돌파구가 열립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지 못합니다. 자신의 머리로, 경험을 토대로 헤쳐나가려 합니다. 그래서 상황을 더 어렵게 하고 꼬이게 하는 것을 봅니다.
사탄, 마귀가 잠시 공중권세를 쥐고 휘두르는 이 세상에서의 삶은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 결코 녹록하지 않습니다. 아니 우리의 힘으로는 세상을 정복하기가 불가능합니다. 반드시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작전 지시를 따라야 가능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여리고 성 정복은 아주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가나안 땅 정복의 첫 번째 전쟁은 난공불락의 성인 여리고를 무너뜨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소문을 듣고 성문을 굳게 잠그고 아무도 출입하지 못하도록 지키고 있던 여리고 백성들이었습니다(1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을 해 본 적도 없고, 무슨 무기가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에게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뿐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붙였으니”(2절)라는 말씀 말입니다.
문제는 약속의 말씀은 받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게 보이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때때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과 현실이 너무 차이가 있음을 느낄 때가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만 직장도, 사업체도, 결혼도, 비자 문제도, 건강도 눈 앞의 현실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잘 풀리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이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이었다면, 여호수아라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하나님의 지시가 떨어지기 전이라도 여리고 성 주위를 살펴보며 전략을 세우고 몇 번 어떻게든 공격을 시도해 보지 않겠습니까? 물론 하나님께서 그런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어떤 길을 열어 주실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여호수아는 군대장관인 하나님의 작전 지시가 떨어지기 까지 기다렸다가, 지시가 떨어지자 그 명령에 복종합니다. 그렇습니다. 여호수아는 자기 멋대로 할 수 있는 아무 권한도 없습니다. 부하는 상관의 명령이 없이 자기 마음대로 할 권리가 없는 것입니다. 오직 대장의 명령을 따를 뿐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허락이 없이 그 어떤 일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리가 없습니다. 종(servant) 입니다. 내 마음대로 한다면 월권 행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작전 명령은 인간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습니다. “너희 모든 군사는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행할 것이요 제 칠일에는 성을 일곱번 돌며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3-4절)라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성을 이스라엘 백성들의 손에 맡기신다고 하셨습니다만, 이 약속의 말씀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복종을 못하는 것입니다. 확신을 가져야만 하나님의 작전 명령을 따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 앞에 닥친 난관을 헤쳐나가려 할 때에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먼저 받아야 합니다.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의 작전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이 작전 지시를 받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몸부림을 치다 보면, 찬송과 기도 가운데 체험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다 맡기셨구나’ 라는 확신이 올 때가 있습니다. 이 확신이 오기까지 우리는 엄청나게 몸부림을 쳐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작전 지시가 떨어져도 확실히 믿고 복종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떨어진 하나님의 작전 지시는 우선 아무 소리도 내지 말고 하나님의 언약궤를 앞세우고 하루에 한 번씩 엿새를 여리고 성을 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니 우리 생각에 그렇게 돈다고 해서 여리고 성에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겠습니까? 인간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작전입니다. 진짜 하루에 한 바퀴가 아니라 백 번을 돈다고 해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어쩌면 2백만이나 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성을 완전히 포위하라고 했으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포위가 아니라 하루에 한 바퀴 돌라는 것입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마 여리고 성 사람들이 밖을 내다볼 수 있었을텐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도는 모습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바보들로 여겼을 것입니다. 좀 충격적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모두 하나님의 언약궤 뒤를 따라서 아무 말없이 따라가는 모습이 전쟁을 할 군사들의 모습은 아니었으니까요. 오히려 전쟁 훈련, 군사 훈련을 하고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사실 아무 말없이 그저 성을 도는 모습이 진정한 하나님 나라 백성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그들은 건장하고 용감한, 똑똑하고 말을 잘 타며 전쟁에 능한 군사들이 아니었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우고 아무 말없이 따라가는 연약한 양들이었던 것입니다. 가나안 족속들과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모습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모습이 아닐까요? 자기가 잘 났다고 떠들며 나서는 모습이 아닌, 묵묵히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뒤를 따라가는 양의 모습이 아닐까요? 주님 외에는 길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자신이 죄인임을 알기에 말입니다. 그 때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게 될 줄 믿습니다.
또한, 하루에 여리고 성을 한 번만 돌게 하셨는데 왜 하루에 일곱 번이나 열 번씩 돌게 하지 않으셨을까요? 어떤 분들은 일을 할 때에 그렇게 해서는 직성이 풀리지 않아서 성질대로 한꺼번에 해 치우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안 되면 완전히 포기해 버립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일을 꾸준하게 하기 원하셔서 한 번씩 돌라고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쉽게 포기하지 않고, 성급하거나 무리하게 하지 않게 하시는 것이 아닐까요? 어떤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조금씩, 한 걸음씩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처음에 무리하게 했다가 지쳐서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끝까지 꾸준하게, 성실하게 변치않고 하는 것이 어렵지요. 그런데 그렇게 해야 합니다. 아무리 지겹고 답답해도 끝까지 견디며 도는 것입니다. 사실 그런 사람을 사탄, 마귀가 가장 두려워합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헌신이 되어, 말씀에 따라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하는 그런 사람들 말입니다. 거짓은 진리에 패할 수 밖에 없기에, 진리의 말씀에 목숨을 건 사람들로 인해 마귀는 두려워 떠는 것이지요.

오늘 본문에서 놀라운 것은 그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를 따라 하나님의 말씀에 한결같이 순종했다는 것입니다(6절-14절). 그리고 제 칠일에 성을 일곱번 돌면서 제사장들의 양각 나팔 소리가 들리면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르면 성이 무너질 것이라는 말씀대로 행하였다는 것입니다(15-16절, 20절). 어떻게 그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결같이 말없이 순종할 수 있었을까요? 분명히 그 가운데 큰 소리치며, 말되 되지 않는 소리하지 말라고 소란을 피울 사람이 있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훈련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 백성들은 하나님이 자기들보다 훨씬 더 지혜로우며, 전능하심을 깨닫는데 40년 걸렸습니다. 아시다시피 광야 생활 중에 늘 불평하고 원망하지 않았습니까? 작은 일이라도 자기들 뜻대로 되지 않으면 모세를 대적했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 결과 광야에서 가나안으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일 주일이면 도착할 곳을 40년 걸린 것입니다. 척박한 광야 생활 40년을 지나면서 그제야 깨달은 것입니다. 또한 말씀하신 대로 언약궤를 앞세우고 요단강을 건넜더니 갈라지는 것을 보았던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 되심을 말입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하나님이 어떤 일을 시키면 입 다물고 순종하게 된 것입니다.
교회가 영적으로 자라지 못하면 무슨 일 하나 하는데도 말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이 자기 주장을 합니다. 내가 똑똑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더 잘 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된 사람일수록 말이 적습니다. 조용히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순종합니다. 이것이 참 믿음이요, 위대한 믿음입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칠일 째 되는 날에는 나팔 소리와 함께 온 백성에게 크게 소리를 지르라고 했습니다. 여리고 성을 향하여 말입니다. 바로 우리 모두가 세상을 향하여 외쳐야 할 복음의 소리입니다. 마지막 날이 기적이 나타나는 날입니다. 사실 성경에서 7이라는 숫자는 완전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때입니다.
우리에게도 놀라운 부흥의 기회를 주셨을 때에 소리를 질러야 합니다. 부르짖어야 합니다. 능력을 주시고 기적을 보여주시려고 할 때에 놀고 있으면 안됩니다. 기도도, 전도도, 하나님의 일도 더 열정적으로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작전 지시에 그대로 순종하여 칠일 째 되는 날에 외쳤더니 여리고 성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아마도 그 성 안에서 지진이 일어나면서 폭삭 주저 앉은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분명한 것은 여리고 성이 무너진 것이 고고학적으로도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주재 영국 고고학 연구소와 팔레스틴 정부의 고대 연구소의 고문인 John Garstang 박사는 1924년에서 1936년까지 12년에 걸쳐 여리고 성의 폐허를 발굴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는 여호수아 시대와 일치하는 주전 1400년경에 이 성이 멸망된 것을 증명하는 여러 유물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이 성벽이 이중으로 되어 있었는데 바깥 벽의 두께는 2m 이고, 안 벽의 두께는 4m 이며, 두 벽 사이는 5m 가량 떨어져 있고, 높이는 둘 다 약 10m 였다고 합니다. 기초까지 무너져 버린 것과 안에서 밖으로 무너진 사실은 어떤 외부의 공격에 의해서 무너진 것이 아니고, 초자연적인 요동에 의한 것이라고 증명하였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성경이 정확합니까?

여러분! 여러분 앞에 놓인 여리고 성은 무엇입니까? 무슨 답답한 일이 여러분을 가로막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작전 지시를 알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시간이 걸리더라도 훈련으로 알고 참고 인내하면서, 아무 말없이 언약궤를 앞세우고 성을 돌았던 그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있습니까? 대장되신 주님의 작전대로 따라가고 있습니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명령이라도 말입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믿음으로 하나님의 작전을 따라 행한다면 반드시 길이 열릴 것입니다. 여리고 성은 무너지고야 말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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