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전체방문 : 5,017,766
오늘방문 : 786
어제방문 : 2757
전체글등록 : 3,841
오늘글등록 : 0
전체답변글 : 2
댓글및쪽글 : 18

좌측_배너 배너 001

작성자 한 태일 목사
작성일 2006-08-12 (토) 05:07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4845    
[6/18/06] 아버지의 가르침
아버지의 가르침 (잠 4:1-9)

우리 주위에 훌륭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참 많은데, 훌륭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들어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도 록펠러의 어머니, 어거스틴의 어머니, 링컨 대통령의 어머니 등은 들어보았지만 말입니다. 아마도 아버지들이 훌륭한 것은 당연히 생각해서 그렇지 않나 봅니다. 사실 어머니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아버지의 역할은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경 원리에 의하면 어떤 공동체의 지도자요, 가정의 지도자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정에서 아버지는 기둥과 같습니다. 기둥이 무너지면 집 전체가 무너집니다. 만약 무너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 건물은 항상 무너질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둥인 아버지가 먼저 든든히 서야 가정 전체가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영적으로 건강해야 합니다. 정말 이 시간에 하나님 앞에서 영적으로 건강하신 아버지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아버지가 영적으로 건강해 지려면 아버지가 아버지로서 자신의 책임감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내와 가정의 모든 구성원이 아버지를 격려하고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응원이 필요합니다. 유대인 교육을 전공하신 현 용수 교수는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가정에서 아버지는 사상, 힘, 권위의 상징이며, 어머니는 사랑, 정서, 눈물의 상징입니다. 그리고 자녀는 ‘희망’의 상징입니다. 아버지의 사상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신본주의 사상입니다. 하나님은 아버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전수할 특권과 의무를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이 말씀이 자손 대대로 전수되어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남을 수 있고, 다시 오실 예수님도 만날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어로 아버지를 ‘아바’ 라고 합니다. 이 단어는 ‘공급자, 보호자, 인도자, 교육자’ 라는 네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 아버지의 역할과 동일합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도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 주시고, 사탄으로부터 보호해 주시고, 푸른 초장으로 인도해 주시고, 말씀으로 양육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만약 여러분의 자녀가 여러분을 바라보시고 하나님 아버지를 생각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성공한 자랑스런 아버지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 유명한 솔로몬 왕이 그 아들들에게 훈계하는 내용입니다. 오늘날 우리 모든 아버지들이 그 자녀들에게 훈계하여야 할 내용입니다.
첫째로, 지혜와 명철에 귀를 기울이고, 얻도록 가르치라고 합니다(1-5절).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1절) 하였습니다. 잠언서에서 지혜(wisdom)라 함은 ‘사물의 존재와 본질에 대한 이치라고 할 수 있는 지식을 말합니다. 그리고 훈계는 훈련(discipline)을 말하며, 명철(understanding)은 선악에 대한 분별력을 뜻합니다. 이 세 단어는 모두 다 삶의 원칙, 법칙을 가리키는 단어로서 사실 서로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동의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얻기에 힘쓰라는 가르침입니다. 솔로몬 자신도 아버지 다윗에게 배운 교훈이었습니다. 3-4절에 “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었으며 내 어머니 보기에 유약한 외아들 이었었노라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내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하였습니다. 아버지 여러분들께서 이 하나님 중심의 삶의 원칙, 법칙을 자녀들에게 가르치십니까? 그 지혜와 명철을 가르치십니까?
중요한 것은 말로만 가르치면 안되지요. 인격적인 가르침이어야 합니다. 아버지로서 자녀를 잘 알고, 서로 신뢰하는 가운데 가르침이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인격적인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아버지로서 자녀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며 나누는 삶이 있어야 합니다. 비록 이민 생활이 전혀 여유가 없지만, 어찌하든지 시간을 내셔야 합니다. 그래서 함께 교제하면서 무엇인가 같이 나누어야 서로를 알아갈 수 있고, 이해의 폭도 넓어집니다. 깊이 있는 교제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저 말로만 한 두 마디 던지고는 아버지의 역할을 다 했다고 하지 마십시오. 자녀들을 위하여 필요한 것 다 사주는 것으로 아버지의 역할을 다 했다고 하지 마십시오. 정말 자녀들이 원하는 것은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그저 많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민 생활에 그럴 수도 없구요, 짧은 시간을 함께 보내도 의미있는 시간을 만드십시오. 서로 사랑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 사랑의 관계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정 예배는 너무 중요합니다. 아버지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해 주는 시간이 참으로 의미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가르침은 본을 보이는 것입니다. 말로만 가르친 것은 오래 남지 않습니다. 그러나 몸소 실천하여 보여준 가르침은 오래 남습니다. 아니 자녀들은 부모를 잘 봅니다. 보고 배웁니다. 본문 다음 11절에 보면 “내가 지혜로운 길로 네게 가르쳤으며 정직한 첩경으로 너를 인도하였은즉” 이라고 하였습니다. 가르칠 뿐 아니라, 인도하였습니다. 아버지로서, 지도자로서 본을 보인 것입니다. 한 예로 아버지가 어머니를 지극히 사랑하는 것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아들이 남편이 되었을 때에 아버지가 어머니를 사랑했던 것처럼 자기 아내를 사랑하게 됩니다. 송 길원 목사님께서 운영하시는 기독교 가정사역 연구소에서 발간한 ‘존경 받는 남편이 되기 위한 10가지 제안’이라는 작은 책자를 보니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행복 비타민을 먹여라. 가장 좋은 비타민은 ‘비타민 H’이다. 표현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하루에 한번씩 사랑한다고 말하라. 사랑은 보약과 같다. 2) 여성에 대한 지식을 가져야 한다. 아내를 연구하라. 아내와 사는 것은 군대를 지휘하는 것보다 힘들다. 아내를 알지 못하고 아내와 살 수 없다. 지식을 쌓아가라. 3) 최고의 리더쉽은 기도로부터 시작된다. 잔소리와 꾸지람 대신 기도하라. 기도를 이겨낸 잔소리는 없다. 기도야말로 하루를 여는 열쇠이며 하루를 닫는 자물쇠와 같다. 아내와 자녀를 위하여 기도하라. 4) 가장 깊은 사랑은 기다림이다. 서두르지 말라. 사랑의 핵심은 기다림에 있다. 제트기도 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기다릴 수 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5) 베갯밑 대화를 나누어라. 가장 깊은 대화는 침실에서의 대화이다. 아내가 원하는 것은 코고는 소리가 아니다. 침실에서 돌아눕지 말라. 마주보고 누우면 가장 가까운 사이이지만 돌아눕는 순간 부부거리는 10만리가 되고 만다. 지구를 한 바퀴(40,350km) 돌아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5) 돈 쓰는 일에 대하여 아내를 믿어라. 재정 때문에 압박을 받지 않게 하라. 오히려 이렇게 말하라 ‘집에 돈이 모자라지 않아? 힘들지?’ 6) 아내가 아니라 여성으로 대하라. 아내는 소유의 개념이지만 연약한 여성은 보호의 개념이다. 내 아내이기 전에 한 사람의 여성임을 기억하고 보살펴 주라. 아내를 관리하려 들지 말라. 아내는 재산이 아니라 파트너이다. 7) 가족들을 위하여 보험을 들어라. 가장 큰 보험은 시간 보험이다. 저축한 것 이상을 찾아 쓸 수 없다. 가족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이익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잠시라도 가족들을 위해 시간을 투자해 보라. 가정은 시간으로 쌓아 올려지는 성(城)과 같다. 9)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제일 어리석은 사람은 아내와 싸워 이기려는 자이다. 꼭 이기고 싶거든 자신을 이겨라. 승리자 곁에는 패배자만 남지만, 사랑하는 이 곁에는 언제나 사랑하는 이들로 가득차게 된다. 10) 아내를 키워라. 그리고 아내와 생의 목표를 같이 나누어라. 아내를 가정부 취급하지 말라. 아내도 자라가야 한다. 마이너스 성장이 아니라 플러스 성장을 하도록 하라. 때로는 아내에게 품위 유지비도 지불해 보라.
하나 하나가 다 의미심장한, 너무 공감할 수 있는 권면입니다. 남편되시는 분들, 아버지들이여! 정말 이렇게 아내에게 하면 어느 아내가 존경하지 않겠습니까? 이러한 권면을 실천하여 존경 받는 남편, 리더가 되십시오. 우리의 자녀들이 다 보고 있습니다. 그들도 존경할 것입니다. 그들에게 멋진 남편으로, 멋진 아버지로 보여주십시오. 그러면 그 자녀들도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 이상 좋은 가르침이 어디 있습니까?
또한 주님처럼 자녀들을 향하여 오래 참으셔야 합니다. 예수님은 야고보와 요한의 영웅의식, 높아지려는 마음, 베드로의 혈기와 조급함, 도마의 의심 등으로 인한 제자들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오래 참으며 기다리셨습니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을 향한 소망을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에 비하여 우리는 너무 쉽게 실망하지는 않습니까? 그럴 필요 전혀 없습니다. 아무리 못나고 연약한 자녀라도 인내하시면서 계속 가르치시면 언젠가 뿌린 씨앗이 열매를 낼 때가 있습니다. 소망을 잃지 마십시오. 그저 자주 필요한 물을 주고, 비료를 주십시오. 실수와 실패에도 불구하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마십시오. 자녀들도 힘을 내고 부모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려고 애 쓸 것입니다.

둘째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품고, 소망할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6-9절). 6-9절에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무릇 너의 얻은 것을 가져 명철을 얻을지니라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였느니라” 하였습니다. 솔로몬은 지혜를 인격화하며 그 중요성을 말합니다. 이 지혜가 바로 앞으로 오실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 하실 일을 미리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혜의 소유자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네 가지 축복을 받는데 1) 그를 보호하시고, 2) 그를 지키시고, 3) 그를 높이시며, 4) 그를 영화롭게 하십니다. 즉 이 네 가지 축복을 받으려면 하나님의 지혜를 버리지 않으며, 사랑하며, 높이며, 그리고 품어야 합니다. 그래서 7절에 지혜가 제일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아니겠습니까? 사실 예수님께서 친히 자기를 가리켜 “지혜”라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눅 7:35). 사도 바울도 예수님을 가리켜 우리의 지혜가 되셨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고전 1:30). 그러므로 자녀들이 예수님을 버리지 않고 오히려 예수 제일주의로 살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정말 여러분들의 자녀를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지키시고, 높이시고, 영화롭게 하시기를 원하신다면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참 소망이 있음을 가르쳐야 합니다. 예수님을 붙들고 살며, 사랑하며 살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예수님을 높이며 품고 살도록 인도하여야 합니다. 꿈을 심어주시기 바랍니다. 때가 되면 예수님께서 영화롭게 하고, 아름다운 면류관을 씌워주실 날이 올 것을 확실하게 말해 주십시오.
물론 아버지되시는 여러분들이 먼저 예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하겠지요. 아버지는 예수 제일주의로 살지 않고 세상에 속하여서 육신적으로 살면서 자녀들이 그렇게 살기를 원한다면 천만의 말씀입니다. 비록 하나님의 은혜로 여러분의 자녀가 나중에 훌륭한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 중심으로 산다 하더라도 그렇지 못한 아버지는 혐오할 것입니다. 그런 불상사가 없기를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2006년 Father’s Day 를 맞아 우리 아버지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말씀을 드렸습니다. 물론 어머니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사실 아내의 훌륭한 내조가 훌륭한 남편을 만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가장 가까이서 남편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어머니들도 오늘 말씀을 듣고 지혜롭게 아버지들에게 대하시기 바랍니다. 위하여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내 남편이 영적으로 건강한 훌륭한 아버지가 되어 자녀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로, 정말 하나님 아버지를 생각나게 하는 아버지가 되도룍 말입니다.
존경하는 아버지들이여! 자녀들에게 무엇을 남기겠습니까? 정말 여러분들을 닮은 자녀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잘 가르치십시오. 말로만 말고, 인격적으로 깊은 관계 속에서 본을 보이면서 가르치십시오. 자녀들이참된 지혜와 명철을 귀하게 여기고, 그것을 얻고, 배우게 하십시오. 무엇보다도 예수님 중심으로 살도록 가르치십시오. 영적으로 건강한 아버지는, 건강한 남편은 예수님 제일주의로 삽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체험하면서, 사랑하고, 높이면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남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삶의 모습을 통하여 자녀들에게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남자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에, 그 말씀에 순종하면서 아내와 자녀를 위하여 사랑의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남자입니다.
저와 우리 경향가든의 아버지들은 이러한 건강한 아버지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375 주일설교 [6/18/06] 아버지의 가르침 한 태일 목사 2006-08-12 4845
1374 주일설교 [10/15/06] 벌레 먹혀 죽어버린 교만 한 태일 목사 2006-10-18 3889
1373 주일설교 [9/26/04] 자신을 나타내지 않는 봉사자 한 태일 목사 2004-09-27 3693
1372 주일설교 [11/28/04]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한 태일 목사 2004-11-30 3668
1371 주일설교 [10/17/04] 그가 너로 인하여 한 태일 목사 2004-10-18 3647
1370 주일설교 [re] [10/15/06] 벌레 먹혀 죽어버린 교만 kim kyoowan 2006-10-22 3596
1369 주일설교 [6/25/06] 성도의 역사의식 한 태일 목사 2006-08-12 3538
1368 주일설교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입고 있나요?(롬 13:11-14) 한태일 목사 2016-08-15 3506
1367 주일설교 [6/13/04]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한 태일 목사 2004-06-15 3474
1366 주일설교 [8/1/04]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한 태일 목사 2004-08-01 3427
1365 주일설교 [7/9/06] 쓰임받는 그릇 한 태일 목사 2006-08-12 3351
1364 주일설교 [9/19/04] 기록한 언약의 내용 한 태일 목사 2004-09-21 3339
1363 주일설교 [7/25/04] 가든지 보내든지 한 태일 목사 2004-07-27 3292
1362 주일설교 [7/18/04] 청렴한 지도자 한 태일 목사 2004-07-20 3261
1361 주일설교 [7/4/04] 전투하는 성도 한 태일 목사 2004-07-05 3225
1360 주일설교 [9/30/07] 사랑이 없으면 한 태일 2007-10-02 3221
123456789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