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전체방문 : 5,015,463
오늘방문 : 1242
어제방문 : 2119
전체글등록 : 3,841
오늘글등록 : 2
전체답변글 : 2
댓글및쪽글 : 18

좌측_배너 배너 001

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7-09-22 (금) 00:08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346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기까지(계 17:7-18)
성도들 가운데 고난 중에 있는 분들에게는 이 고난이 언제 끝나는지에 대하여 모든 관심이 있을 것입니다. 언제까지 이 고난이 계속되는지, 얼마나 더 견뎌야 하는지 말입니다. 그 때 사탄 마귀는 유혹합니다. ‘그냥 견디기만 하다가는 망한다. 뭔가를 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 유혹에 넘어가면 기다리지 못하고 나름대로 발버둥을 칩니다. 세상과 타협을 합니다. 그래서 죄에 빠집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이 고난이 끝날 것이라는 소망으로 계속 하나님을 의지하면 될텐데 말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요한이 본 붉은 빛 짐승을 탄 음녀가 성도들과 예수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 것을 보고 기이하게 여기니(6절), 천사가 기이히 여기지 말아라 하면서 그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짐승의 비밀을 가르쳐 주는 장면입니다(7절).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거하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생명책에 녹명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기이히 여기리라”(8절)고 하였습니다. 이는 적그리스도인 짐승은 처음 나왔다가 머리가 상하였었는데 회복하여 다시 나오는 존재라는 것입니다(13:2). 즉 무저갱에 갇혔다가 다시 올라와 영원한 멸망으로 불못에 던지워질 것인데,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자들이 마지막 때에 다시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창세 이후로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은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에게 속하여 있기에 전혀 요동하지 않을 것입니다(13:8). 창세 이전부터 택자들을 향한 구원의 계획은 확실했다는 것입니다(엡 1:3-9).
이어서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이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깐 동안 계속하리라 전에 있었다가 시방 없어진 짐승은 여덟 번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저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9-11절)고 하였습니다. 해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뜻(mind)가 필요하다고 시작합니다. 당시 하나님을 대적하던 음녀, 곧 세속화된 도시는 로마였습니다. 그런데 로마는 일곱 개의 산으로 이루어진 도시라고 불렸습니다. Aventine, Caelian, Capitoline, Esquiline, Palatine, Quirinal, and Viminal Hills 입니다. 그래서 이 서신을 받는 독자들은 금방 음녀가 앉은 일곱 산은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습니다. 그런데 로마, 곧 일곱 머리를 또 일곱 왕이라고 하면서 다섯은 망했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않았고 이르면 잠깐만 있다가 사라지는데, 전에 있었다가 사라진 짐승 여덟 번째 왕도 일곱 중에 속했다고 하면서 그도 멸망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해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여기 왕들을 로마 황제들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계시록이 로마 Domitian 황제 때 쓰였다고 생각한다면 그 때까지 로마의 막강했던 황제 다섯은 아우구스투스(Octavian), 티베리우스, 칼리굴라, 클라디우스, 네로 황제라고 할 수 있으며, 현재 있다는 황제는 도미시안이며, 앞으로 올 자는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디도 황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해석의 문제는 로마 황제들 가운데 이 외에도 줄리어스 시저나, 비델리우스, 베스파시안 등 황제도 사실 막강했기에 누구를 다섯에 포함시키며 여덟 번째 왕은 그러면 누구냐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보다 만족스러운 해석은 적그리스도가 적어도 몇 세대는 걸쳐서 활약을 하다가 사라지는 것에 주목하여, 어느 한 개인으로 제한하지 않고 하나님께 적대적인 정치, 군사적인 세력으로 보는 것입니다. 이 또한 구약의 다니엘이 본 환상으로 해석한 것을 설명해줍니다(단 2장). 놋, 철, 은, 그리고 금으로 상징된 네 신상은 네 왕국을 가리킵니다. 바로 Egypt, Assyria, Babylonia, and Persia 입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는 Selucus 제국으로 시작된 헬라(Greek) 제국인데 바로 알렉산더 대왕으로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이들이 멸망한 다섯 왕국입니다. 각 제국마다 세속화된 도시들 곧 음녀가 있었습니다. Memphis, Nineveh, 유프라데 강가의 Babylon, Persepolis, and Antioch 입니다. 그리고 여섯 번째가 로마 제국의 Rome 입니다. 3세기까지 성도들에게 가장 적대적인 큰 세력이었습니다. 이 도시들은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타락한 도시들입니다. 사상 자체가 인본주의로, 물질주의로 가득한 도시입니다. 그래서 문명은 발달했어도 너무 세속화 되었기에 성도들이 살기에 너무 힘든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곳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야 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너무 세속적이요 인본주의적이요 타락한 곳입니다. 이런 가운데 살지만 잠시 지나가는 정거장으로 알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본향인 저 천국을 향하여 가는 순례자의 삶이라는 것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일곱 번째는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천사가 요한에게 말합니다(10절). 그런데 이르면 반드시 잠깐 동안만 계속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하여 혹자는 그 후의 로마 Catholic 세력이나 공산주의 세력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만 확실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여덟 번째 왕은 일곱 번째 왕이 없어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세력으로 여겨지는데 최후의 적그리스도 세력으로 생각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 왕도 영원한 멸망으로, 불못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입니다.
즉 우리가 당하는 고난은 거의 마지막 때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안심하지 말고 여덟 번째 왕을 경계하고 조금 더 인내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낙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고난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며,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분명히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때로는 고난이 자신의 연약함이나 잘못함과 관계가 없기도 합니다. 물론 말씀대로 살지 않아서 고난을 당하기도 하겠지요.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이런 모든 고난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서 일어났고 우리의 능력과는 상관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냥 하나님의 때가 되면 끝나게 됩니다. 그런데 서론에서 언급하였듯이 사탄 마귀는 우리가 잘못해서 고난이 온 것이며 지금이라도 네가 잘해야 하고 무언가 나름대로 머리를 쓰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뜻 맞는 이야기 같이 들리지 않습니까? 그러나 내가 스스로 고난을 이겨나가려고 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도 없구요. 우리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께서 주권 하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직 아니라고 하면 우리가 아무리 애를 써도 안되는 것입니다. 연단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의지하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물론 오해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해야할 마땅한 책임도 하지 않으면서 그냥 두 손 놓고 기다리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주님, 우리는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도와주셔야 합니다’ 하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깊은 밤이 지나면 아침은 오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밤을 통과할 때는 그저 말씀을 읽으며 기도하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역사상 깜깜한 밤에도 쓰임을 받는 자들은 있었습니다. 빛을 발휘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종교개혁 당시 사보나롤라, 위클리프, 낙스, 루터, 쯔윙글리, 칼빈, 허스 같은 이들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일제시대 때 길선주, 주기철, 조만식 등 쓰임 받은 이들이 있습니다.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으로 더불어 임금처럼 권세를 일시 동안 받으리라 저희가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11-12절)고 하였습니다. 즉 적그리스도는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한 열 왕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이미 언급한 동방에서 오는 왕들(16:12) 혹은 온 천하 임금들(16:14)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이들이 연합하여 적그리스도를 도와 어란 양 예수 그리스도와 싸우게 됩니다. “저희가 어린 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14-15절)고 하였습니다. 바로 일곱 대접의 재앙이 시작된 것입니다(16:14). 천사는 최후의 아마겟돈 전쟁 과정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고 단지 그 결과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는 만주의 주시며, 만왕의 왕이시기에 적그리스도의 세력들을 이기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승리에 동참할 자들은 바로 부르심을 입고(called), 빼내심을 얻고(chosen), 진실한 자들(faithful followers) 입니다. 즉 8절에서 이야기한 생명책에 녹명이 된 자들은 어린 양과 함께 승리합니다. 핍박이 있어도, 고난을 당해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은 자들입니다. 비록 우리가 완전할 수는 없어도 주님의 지혜와 사랑으로, 은혜로 이길 것입니다. 진실하기만 하며, 신실하기만 하면 말입니다. 부족함을 느낄 때마다 주님에게 고백하며 주님 의지하고 나아가면 말입니다. 아무리 사탄 마귀가 공격을 해도 우리를 망하게 하지 못합니다. 물론 위험은 이곳 저곳에 있습니다. 사탄 마귀가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여 접근할 때입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거짓을 조장하여 죄를 짓게 하는 경우입니다. 세속화된 문명의 이기로 접근할 때입니다. 돈이면 다 되고, 건강하면 되고, 자기를 드러내는 불신앙을 심어주려고 할 때입니다. 거짓 교리로 미혹함을 당할 경우입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천사는 요한에게 말합니다. “네가 본 바 음녀의 앉은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 네가 본 바 이 열 뿔과 짐승이 음녀를 미워하며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저희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저희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니라”(15-17절)고 말입니다. 여기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은 세속화된 문명과 짝하는 나라와 백성들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악한 자들이 스스로 분열하여 싸웁니다.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세속화된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 살을 먹습니다. 마치 악한 아합 왕의 아내 이세벨이 개들에게 먹힌 것과 같이 말입니다(왕상 21:23). 그리고 아예 음녀를, 타락한 도시를 불사릅니다. 자기들끼리 싸우는 것입니다. 어제는 친구였는데 오늘은 적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는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는 것입니다. 자기를 위하여 살기 때문에 서로 의심하고 시기 질투하며, 미워하고 헐뜯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것이 다 하나님께서 자기들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셔서 그렇다고 합니다. 마치 바로의 강퍅한 마음을 그대로 두셔서 망하게 하듯이 말입니다. 사탄 마귀가 주장하는 세상은 이렇습니다. 마지막 18절에서는 바로 이 음녀는 땅의 임금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고 하였습니다. 여태까지 설명 드린 세속화된 도시라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사도 요한은 “이는 세상의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아이들아 이것이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이르겠다 함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요일 2:16-18)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아무리 고난이 극심하더라도 기다려야 합니다. 응답이 늦어지는 이유는 우리가 변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사람은 쉽게, 빨리 변하지 않습니다. 변했다고 해도 아직 변화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서 갈 길이 멉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때가 되면 사탄 마귀는 영원한 불못에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적그리스도의 세력들은 서로 싸우다가 영원히 멸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리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매순간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참고 인내하십시오. 그 날이 옵니다. 소망을 놓치지 마십시오. 아 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231 주일설교 하나님을 알아가는 삶 (삿 6:11-17) 관리자 2022-02-28 467
1230 주일설교 연약한 제자들 (눅 22:21-30) 한태일 목사 2022-02-20 618
1229 수요설교 부자들에 대한 경고 (약 5:1-6) 한태일 목사 2022-02-17 562
1228 주일설교 최초의 성찬식 (눅 22:14-20) 한태일 목사 2022-02-13 773
1227 주일설교 십자가의 죽음을 예비하시는 하나님 (눅 21:37-22:13) 한태일 목사 2022-02-06 593
1226 수요설교 선을 행하라 (약 4:13-17) 한태일 목사 2022-02-04 508
1225 주일설교 조심하고,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리 (눅 21:29-36) 한태일 목사 2022-01-30 562
1224 주일설교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징조들 (3) (눅 21:20-28) 한태일 목사 2022-01-23 570
1223 주일설교 세례 요한처럼 (마 11:7-15) 한태일 목사 2022-01-16 576
1222 주일설교 내가 들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렘 29:12-14) 한태일 목사 2022-01-09 609
1221 수요설교 서로 비방하지 말라 (약 4:11-12) 한태일 목사 2022-01-06 608
1220 주일설교 주님주시는 평안과 소망으로 선교적 삶을 살자 (벧전 2:9) 한태일 목사 2022-01-05 607
1219 주일설교 하나님 앞에 성결하십니까? (출 39:27-31) 한태일 목사 2021-12-26 707
1218 주일설교 무궁한 평강을 더하는 하나님의 열심 (사 9:6-7) 한태일 목사 2021-12-19 855
1217 수요설교 임마누엘의 성탄 (요 1:14) 한태일 목사 2021-12-16 603
1216 주일설교 화목하게 하는 직책 (고후 5:18-21) 한태일 목사 2021-12-12 737
123456789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