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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7-06-08 (목) 11:28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394    
죽은 후에(계 14:6-13)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 허락하신 복음은 인간을 구원하시는 것과 심판하시는 것 둘 다 포함합니다. 즉 복음은 좋은 소식이기도 하지만, 나쁜 소식이기도 합니다. 복음이 가진 양면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진실로 믿는 사람에게 허락하시는 구원을 말하는가 하면, 대조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진실로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형벌의 심판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역할에 대하여, “우리는 구원을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고후 2:15-16)라고 하였습니다. 복음의 향기는 생명에 이르게 하는 냄새이기도 하지만, 사망에 이르게 하는 냄새이기도 하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영원한 복음은 인간이 죽은 후에 만나게 될 하나님의 무시무시한 진노의 심판에 대하여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라고 하였습니다. 즉, 결코 죽음이 끝이 아닙니다.

    비록 당시 믿음 때문에 로마황제들로부터 핍박을 받으며 때로는 죽기도 했던 초대교회 성도들은 세상 사람들 눈에 보기에는 어쩌면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들이야말로 가장 복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13절) 하였습니다.
   본문에는 세 천사가 나타나 영원한 심판의 복음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세 천사가 각각 날아가면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기록하였습니다.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그가 큰 음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더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6-7절)고 하였습니다. 이 구절에 의하면, 우선 복음이 이 땅에 거하는 모든 자들에게 필요한 것을 알게 됩니다. 여러(every)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해야 할 복음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천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영광을 돌리는데 이유는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 하나님을 경배하라고 명령합니다.
   복음을 이야기하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말합니다. 우리는 보통 이 땅에서 어려움을 당한 자들에게 복음을 쉽게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런 사람들을 찾습니다. 아무 어려움 없이 편안하게 사는 사람들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을 테니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복음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마음이 부한 사람들, 교만하여 끝까지 하나님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무시무시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구원이라 함은 이 무서운 심판을 당하지 않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한 영혼이라도 죽는 날까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두 번째 천사가 멸망 당하는 나라를 예언합니다.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를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를 먹이던 자로라 하더라”(8절) 하였습니다. 사도 요한이 계시록을 기록할 때 이미 바벨론은 망하고 난 후이기 때문에 여기서 말하는 바벨론은 로마제국을 뜻하거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귀를 상징한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이 세상 나라들이 음행을 하도록 부추기며 진노의 포도주를 먹였던 것입니다. 여기 음행은 영적 간음을 뜻합니다. 로마 황제 숭배나 많은 우상신을 섬기도록 강요하였던 것입니다. 요즘은 New Age Movement 나 Post Modernism 의 자기숭배 사상 등을 말한다고 하겠습니다. 그렇게 음행하지 않으면 억지로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게 했습니다. 피의 보복을 했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악한 일을 하였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 번째 천사는 이 진노의 포도주를 거절하지 못하고 마시던 자들, 즉 로마 황제에게 절을 하든지 마귀에게 굴복한 자들이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신다고 합니다.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9-10절) 하였습니다. 믿음 지키다가 핍박 받는 것이 두려워 음행의 포도주를 마신 자들, 마귀에게 이마나 손에 666표를 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게 되는데 물에 섞지 않은 독한 포도주를 마시게 됩니다. 곧 불과 유황의 고난입니다. 영원한 지옥의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은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11절)고 하였습니다. 잠깐만 고통 받는 것이면 괜찮겠는데, 영원히 그런 고통 속에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이 세상에 살면서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하고 살아야 합니다. 나는 누구이며, 절대자, 창조주 하나님은 누구인가? 그 많은 신들 가운데 참 하나님이 누군가? 진지하게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답해야 합니다. 복음에 반응해야 합니다. 진리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무엇이 옳고 그른지 잘 모르겠다, 예수님만 참 진리인지 못 믿겠다 라고 말하던가 나를 믿고 살겠다는 사람은 그 사람 속을 마귀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무지하기로 작정했기 때문입니다. 평생 한번 이상의 기회가 있었는데 끝까지 거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영원한 지옥에 던지기로 하신 것입니다.

   다만 참 믿음을 가진 성도들은 아무리 핍박이 심해도 그런 음행의 죄에 동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12절)고 셋째 천사가 말한 것입니다. 참 성도들은 CORAMDEO 의 삶을 살기 때문에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마귀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고통 받는 것이 힘들어도 인내합니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잠깐 거짓말하면 편합니다. 적당하게 타협하며 살면 자신도 유익하고 편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주위에 아무도 없어도 하나님께서 다 보고 계시기 때문에 말입니다. 그래서 넓은 길, 편한 길을 택하지 않고 고통 중에 인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어차피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을, 흙으로 돌아가야 할 것을 알기에 욕심이 없습니다. 나는 고통을 받더라도 오히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원합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내가 무슨 일을 당하더라도 하는 하나님 손 안에 붙들려 있고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껏해야 죽기 밖에 더하겠느냐는 것입니다. 죽으면 주님 품 안에 안기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 이런 마음을 아시고 죄에 빠지지 않게 지켜 주십니다. 물론 어쩌다가 연약하여 죄에 빠진다 하더라도 곧 회개하여 깨끗한 양심을 갖게 하십니다. 죄가 이기지 못합니다. 고통 중에도 낙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난을 당할수록 더 순결해지고, 더 겸손해집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더 겸손한 사람이 되라고 고난을 주시는 것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누구 앞에서 사는지를 압니다. 하나님 앞에 서 있는지 압니다. 그래서 낮아집니다. 기도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말입니다.

   이어서 사도 요한은 천사가 아닌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기록하라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13절)고 하였습니다. 하늘에서 나는 음성은 주님이시며, 성령님의 음성도 들었습니다. 우리도 말씀을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고,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음성도 들어야 합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입니다. 주 안에서 죽은 자는 죽을 때까지 믿음으로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신앙을 잃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성령님께서 정말 그렇다고 하시며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즉 신앙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 사람은 복이 아니라 저주를,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이 세상에서 복을 받고 산다 하더라도 믿음이 없으면, 믿음을 지키지 못하면 죽고 난 후에 영원한 지옥의 고통 속에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힘들어도 믿음을 지키고 산 사람들은 이 땅에서 그들이 행한 일이 따라옵니다. 바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한 일에 대한 상급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여러분은 어떠합니까? 오늘 밤에 죽더라도 주님 앞에 서서 떳떳이 믿음을 지키고 살았다고 하실 수 있습니까? 겉 모습은 그리스도인처럼 살아가고 있지만 실제로는 세상의 영향을 받아 십자가의 원수로 살고 있지는 않는지요?
   기억하십시오. 아무리 복음을 전해도 참 믿음으로 살지 않는 사람은 죽은 후에 무시무시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어 영원히 지옥에서 살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 안에서 아무리 어려워도 믿음을 지키고 산 사람은 죽은 후에 천국에서 상급을 누리며 영원히 살게 됩니다. 늘 하나님 앞에서의 삶으로 말씀을 순종하며 겸손히 믿음을 지키고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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