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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7-07-27 (목) 23:59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337    
끊임없는 훈련으로 되는 성숙한 제자(엡 4:11-13)
여러분들은 여러분 자신의 오늘의 모습에 만족합니까? 목사로서, 장로로서, 권사로서, 집사로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래도 이만하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인정하고 계시다고 생각하십니까? 만약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인정받는 자가 될 수 있을까요? 아니, 만약 여러분이 목사라면 여러분의 교회 교인이, 제직이 어떤 분들이면 참 좋겠습니까?

오늘 본문 13절에서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고 하였습니다. 우리 말 번역에는 문장이 계속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원어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11절에서 시작한 문장이 13절에서 끊어집니다. 한 문장입니다. ‘이르라(become)’ 명령으로 끝납니다. 여기 ‘온전한’의 뜻은 흠이 없는 ‘완전함(perfection)’이 아니라 ‘성숙함(maturity)’을 말합니다. 즉 주님을 닮는 성숙한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롬 8:28-29상)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정하시고, 부르시고, 믿게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바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소원입니다. 자녀에게 좋은 것을 기대하는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결코 우리를 구원하신 후에, 그래 이제 천국가게 되었으니까 이 세상에서 마음대로 막 살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점점 예수님을 닮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려면 신앙생활에도 노력이 필요한데, 바로 경건훈련입니다. 제자훈련, 즉 예배훈련, 말씀과 기도훈련입니다. 전도훈련, 사랑으로 섬기는 훈련, 진실하게 살아가는 훈련 등 모두를 포함합니다.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어떤 의미에서 다 제자입니다. 하지만 훈련을 받지 않으면 결코 온전한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제자입니까?
인간이 그 본성대로, 죄성대로 살려고 할 때에는 훈련이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을 거스려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자 할 때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가 되고자 할 때에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인으로서 경건의 모양만 나타낼 뿐이지, 경건의 능력은 나타내지 못합니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교인들이 교인 티만 내고 살아갑니까? 진정한 성도답게 사는 교인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성경은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딤전 4:7하-8)고 하였습니다. 여기 ‘연습하라’는 말이 훈련을 받으라는 말입니다.
저희 교회는 외형보다도 내용적으로 알찬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훈련을 강조해 왔고, 앞으로도 강조하기 원합니다. 초대교회 당시의 사도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의 고백인,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골 1:28)라고 한 것처럼, 저를 비롯한 교역자들이 훈련시키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끊임없이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사도 바울이 성령의 감동으로 에베소교회에게 보낸 편지 중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의도가, 교회가 세워지는 원리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11-12절)고 하셨습니다. 즉,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어떻게 세워진다고 합니까?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전도자, 목사, 교사를 주셨습니다. 오늘날에는 사도나 선지자는 없습니다. 주님께서 부활, 승천하시고 약속대로 성령을 보내신 후 처음 초대교회들이 세워질 때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격한 사도들과 예언자들이 그 일을 감당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모든 예언의 말씀이 다 쓰여져서 성경 66권이 완성되고 난 후에는 예언자들이나 사도들은 필요 없고, 더 이상의 예언이 없습니다(계 22:18-19).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 안식교, 몰몬교, 여호와의 증인들과 같이 성경 외에 계시를 말하는 자들이 다 이단인 것입니다.
대신 오늘 우리에게는 신구약 성경 66권을 잘 가르치는 신학교에서 훈련을 받은 교역자들(전도사나 목사)이 있습니다. 이 특별한 사역자들은 하나님의 의도대로 그 세우신 목적을 감당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성도를 온전케 하는 일입니다(12절). 여기 성도를 "온전케 한다"라는 원어는‘맞추다, 고치다, 원래 상태로 회복시키다, 완전하게 하다'라는 의미로 의사들이 뼈를 올바로 맞추거나, 군인들을 무장시켜서 전쟁을 위하여 잘 준비시키는 데에 사용한 말입니다. 즉 교역자들이 성도를 훈련시키고, 무장시켜 세상에 내보내는 일입니다. 비유로 말씀드리면 목사는 운동 선수들이 경기에 잘 임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코치(coach)로, 혹은 멘토(mentor)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영적인 전쟁의 코치입니다. 인도자입니다. 더 나아가 영적 부모로서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바울은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갈 4:19)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훈련시키는 것을 해산하는 수고로 비유하였습니다. 임산부가 아기를 낳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럽습니까?
성령의 도우심으로 구원의 복음을 똑똑하고 분명하게 잘 이해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Savior)로, 주(Lord)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로서 한 가족이 된 후에는 훈련시켜 주님을 잘 따르도록 인도하는 것입니다. 마치 갓난아기가 태어나면 젖을 주며 기저기를 갈아주며 옷을 입히며 잘 돌보다가, 조금 크면 걸음마나 언어훈련 등 여러 가지 훈련을 시키듯이, 처음 예수를 믿고 난 후에 잘 돌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예수님의 본을 따라 그를 닮아가게 하도록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대장으로 알고 따르는 군사로 부르심을 받은 것을 깨닫고 훈련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훈련이 없이는 참된 제자가 될 수 없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좋은 군사가 되기가 어렵습니다. 열심히 훈련을 받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마치 선수가 경기에 임하면 싸워야 하고 부상도 당하면서 이기듯이, 철저한 훈련을 받은 군인들이 실전에서 잘 싸우듯이.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를 시험하시고 고통도 허락하시면서 이기게 하시고, 성숙한 성도로, 온전한 제자로, 주님을 닮은 자로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그런데 코치가 열심히 훈련을 시키려고 하는데, 선수들이 훈련을 받지 않으려고 하면 경기에 이길 수가 없지요. 목사는 열심히 훈련을 시키려고 하는데, 평신도들이 훈련을 받지 않으려고 하면 교회가 제대로 세워질 수 없습니다. 주님의 일을 주님 뜻대로 감당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훈련 받은 성도들이 끊임없이 훈련을 받으면서 봉사의 일을 하며 교회를 세워나가는 것입니다. 훈련을 잘 받는 성도들이 섬기는 일, 봉사의 일을 하면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입니다(12절). 여기 “봉사”라는 단어의 뜻은 ‘섬김(serve), 사역(minister)’을 의미합니다. 집사(deacon)라는 말도 여기서 유래되었습니다. 즉 실제적인 교회의 일, 사역은 훈련 받는 성도들의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복음을 증거하여 이웃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고, 더 나아가 그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코치로부터 잘 훈련 받고 지시를 받은 후에 나아가 실전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일입니다. 코치가 나가서 싸우는 것이 아니지요. 교역자는 선수들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실제로 일을 담당하는 자는 성도들입니다. 훈련 받는 성도들이 교회의 갖가지 봉사들을 그들의 받은 은사대로 충성스럽게 행할 때에 교회는 잘 세워지는 것입니다. 부흥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훈련도 받으려고 하지 않을 뿐 아니라, 훈련 받지 않는 신자가 교회 일을 하려고 할 때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교회를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 훈련을 받지 않는 성도가 교회 일을 감당하면 사탄이 역사합니다. 마치 훈련 받지 않은 군사가 전쟁터에 나가서 총도 한번 제대로 쏴 보지 못하고 다치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제직 여러분!
주님의 제자로서, 일꾼으로서, 제직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수없이 들어왔습니다.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며 이웃을, 교인들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정직해야 하고, 주님만 바라보고 충성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위선적인 모습으로 나타나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주위 사람들에게 비방거리가 됨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잘못하는 교인들을 용서해야 함을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화평한 교회가 되어야 함을 알고 있습니다. 좀 힘들어도, 고난이 찾아와도 참고 인내해야 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주님을 위하여 복음과 함께 고난을 마땅히 받아야 함을 말입니다. 내 자신이 자꾸 높아지려고 해서는 안되고 어찌하든지 겸손해야 함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잘 됩니까? 정말 그렇게 살고 있습니까? 왜 잘 안됩니까? 훈련에 임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주님을 닮아가는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간절한 소망이 그 아들, 딸들이 주님의 인격을 닮아가는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가든교회 교인들이라면 목회자의 목회 철학을 충분히 이해하시고 따라오셔야 합니다. 주님의 양들이 목자장인 주님을 알듯이, 양이 제 목자를 안다고 하였습니다(요 10:5). 아니, 성경이 말하는 교회관을 바로 알고 계셔야 합니다. 머리이신 주님의 몸인 교회가 어떻게 세워져야 하는지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는 오늘 본문입니다.

주님의 참된 제자입니까? 함께 예배를 드리고, 함께 성경을 공부하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봉사하고, 삶을 나누고 사랑하는 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하십시오. 일주일에 한번 주일에 예배 드리는 것은 훈련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예배를 드리면서 주님을 닮아가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바쁘게 사는 것은 알지만, 인생에 대하여 한번 깊게 생각하신 후에 조금 힘들지만 훈련을 받도록 하십시오.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내 자신의 인생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이미 어떤 소정의 훈련을 받았다고 해서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훈련이 삶에서 나타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어떤 과정을 다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예배 생활이나 기도 생활, 경건의 생활에 게으르신 분들은 훈련을 잘못 받은 것입니다. 아니 이 온전한 제자가 되기 위한 훈련은 죽는 날까지, 주님 부르시는 날까지 계속해야 합니다. 성경 말씀을 안다고 하면서 실천하지 않는 것이 있으면, 실천할 때까지 훈련해야 합니다. 군인이 전쟁이 없다고 군대에서 훈련을 받지 않고 놀기만 합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각종 예배나 기도 모임에도 성실하게 참석하셔서 주님의 참된 제자가 되도록 노력하십시오. 우리의 삶에 점점 주님을 닮아가는 모습이 나타나도록 성령님을 의지하며 기도하십시오. 무엇보다도 경건훈련을 계속하여 말씀 연구, 묵상과 기도로 훈련을 받아야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되면서 주님의 몸된 교회는 저절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로 잘 세워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께서 부르시는 그날까지, 우리 안에 죄성이 모두 없어지고 영광의 몸으로 변할 때까지 끊임없이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혹독한 훈련을 잘 치르는 성도들이야말로 우리 주님을 잘 닮아갈 것이며, 어디에다 내 놓아도, 무슨 일을 맡겨도 훌륭하게 감당하는 일군이 될 것입니다. 그런 제자들이 많게 되면 당연히 교회는 부흥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대와 관심은 여러분의 현재의 모습이 아니라, 앞으로 성숙한, 온전한 제자로 되어갈 모습에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며 큰 영광을 받으실 것으로 확실히 믿습니다.  그런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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