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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9-01-03 (목) 03:32
분 류 송구영신예배
ㆍ조회: 1162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하나님(롬 8:26-28)
인간은 참 연약한 존재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흙으로 지었고,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라고 성경은 말합니다(창 3:19). 또 질그릇에 비유하기도 합니다(고후 4:7). 쉽게 깨어지기 쉬운 그릇이라는 말입니다. 누가 별 의미없이 문득 던진 한마디 말에도 쉽게 상처를 받곤 합니다. 그리고 작은 일에도 쉽게 두려워합니다. 걱정하고 염려합니다.
이렇게 연약한 존재임을 아시기에 하나님께서는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사 42:3) 하셨습니다. 상한 갈대란 예를 들면 건강을 잃은 사람, 재정적으로 어려운 사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우울증에 걸린 사람, 마음에 상처를 받아 힘들어 하는 사람 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꺼져가는 등불이란 과거에는, 젊었을 때에는 열정도 있고, 비전도 있어서 열심히 살았는데 이제는 그런 열정도 비전도 없고 죽을 날만 기다리는 듯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께서 그런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시는 분이라고 이사야 선지자는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니라”(고후 4:7) 하였고,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 12:10하)고 하였습니다. 이유는 연약한 우리 안에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내주하시는 성령님 때문입니다.
한 때 갈멜산에서 이방의 우상 선지자 850명과 단독으로 싸워서 이겼던 엘리야도 그를 죽이려는 악한 아합 왕의 아내 이세벨의 노여움 앞에 두려워 떨며 로뎀 나무 아래서 죽기를 원했던 연약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승천하지 않았습니까? 베드로도 주님을 지키겠다며 칼을 빼어 대제사장 종 말고의 귀를 잘랐던 용기를 보였고 죽기까지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하고서도 결국 세 번 부인하면서 어린 계집종에게 거짓말을 하고 주님을 저주까지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베드로도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성령의 충만함을 입은 후에는 부활의 증인으로, 대 사도로,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 순교하였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도와주셨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26절에 ‘연약함’이 헬라어 원어에 의하면 복수로 되어 있습니다. 즉 연약함들이라는 말입니다. 여러 면에 연약함이 있는 우리들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잘 아십니다. ‘돕는다’는 말의 의미는 손을 내밀어 붙잡아 준다, 번쩍 들어올린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돕는다’라는 동사는 현재형입니다. 즉 지금 현재, 계속적으로 우리의 여러 연약함을 붙잡아 주고 계신다는 말입니다. 지금 도우실 뿐 아니라 앞으로도, 2019년 새해에도 계속 우리를 도우실 수 있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약한 우리들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어떤 어려움에서도 도우시는 분입니다. 사람들은 우리의 연약함을 싫어합니다. 실망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자비로 긍휼로 찾아와 주십니다. 불쌍히 여기십니다.
성령님의 또 다른 이름은 보혜사입니다(요 14:16). 보혜사(Comforter, Counselor)는 돕는자, 위로자, 상담자 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거대한 파도가 몰아쳐도 성령님을 붙들어야 합니다. 여러분 앞에 어떤 골리앗이 서 있습니까? 골리앗보다 더 강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십니다. 질병으로, 건강 문제로 힘 드십니까? 재정적인 문제로, 가정 문제 때문에, 반항적이고 불순종하는 자식 때문에 힘드십니까? 끊어버릴 수 없는 나쁜 습관 때문에 힘드십니까? 결혼 문제로 힘드십니까? 미국에서 영주하는 비자 문제로 힘드십니까? 사탄 마귀의 여러 유혹과 공격으로 인해 멍들고, 짓눌리고 하여 많이 약해져 있습니까?
가면을 쓰고 스스로 이겨 나갈 수 있는 것처럼 강한 척 하지 마시고 약한 모습 그대로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성령님은 우리를 도우시려고 하는데 우리가 뿌리치면 안됩니다. 오히려 나의 약함을 주께 내어 놓고 전심으로 주께 도움을 구하십시오.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만나리라”(렘 29:13) 하였습니다. 만나주시고 도와주실 줄 믿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히 4:15) 하였습니다. 우리에게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잊지 마십시오. 구하십시오. 성령님은 우리를 위하여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시는 분이십니다(26절하).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여 잘못 구할 때도 있지만, 성령님께서는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해 주시는 분이십니다(27절). 사람은 육체적으로 약해지면,너무 피곤하면 기도도 잘 못합니다. 영적으로 침체되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너무 성공하여 모든 일이 잘 되어도 기도 잘 안하고, 어떤 일에 실패하여도 기도를 잘 못합니다. 누구를 너무 사랑해도, 아니 너무 외로울 때에도 기도할 마음이 사라집니다. 기도하지 않을 이유가, 핑계가 너무 많습니다. 정말 얼마나 연약한 존재입니까? 이것을 너무 잘 아시기에 성령님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해 주십니다. 여기 ‘탄식’이란 가슴이 찢어지는 듯함을 말합니다. 물론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심을 믿으며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전혀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이 없고 교만하게 살아가는데도 도우시는 하나님은 절대 아닙니다. 착각하지 마십시오.
믿음이 별로 없는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은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신자라고 하면서도 전혀 기도하지 않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니면 그저 식사기도만 잠시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니 하루에 5분도 기도하지 않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주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자신이 그렇게 연약한 존재임을 알면 성령의 도우심을 의지하면서 틈만 나면 기도해야 할텐데, 틈만 나면 컴퓨터나 TV를 보시는 분들은 있습니다. 틈만 나면 전화를 붙드는 분이 있습니다. 틈만 나면 자는 분도 있습니다. 틈만 나면 먹는 분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2019년에는 틈만 나면 말씀보고 기도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기도가 막힐 때에 우리를 위하여 대신 기도하시는 성령님이 계심을 잊지 마십시오. 누군가 나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음을 알고 함께 기도하는 사람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바울은 여러분들이 너무 잘 아는 말씀인 28절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목적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이 위대한 약속은 오직 그의 자녀들에게만 해당합니다. 인간 편에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요, 하나님 편에서는 그의 예정하신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입니다(30절).
그런데, 왜 그냥 믿는 자라고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고 하였을까요? 이유는 참된 성도임을 증명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함을 입은 성도는 그 은혜로우신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어 있습니다.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 20:5-6)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보실 때에 오직 두 종류의 인간뿐입니다.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 아니면 사랑하는 자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마 12:30)고 하셨습니다. 즉 구속함을 입은 자는 단순히 지식적으로 하나님을 아는 것 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자신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자입니다.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요 14:21)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또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이 전능하시기에 그에게 속한 자녀들을 보호하실 능력을 믿는 자입니다. 마치 자녀가 그의 아버지의 능력을 믿고 살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의 뜻과 그의 영광에 민감합니다. 절대로 경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나라와 의의 일에 헌신이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다른 자녀들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이 미워하는 것은 같이 미워합니다. 이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재림을 사모하며 기다립니다. 이렇게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선한 목적은 이루어 지고 맙니다.
또한 우리 삶의 모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모든 일, 모든 사물, 모든 사건을 전부 포함하는 말입니다. 우리의 삶의 표면적인 모든 것, 나타나지 않는 이면적인 것, 모든 사건의 원인, 진행, 결과, 그리고 모든 성공, 실패, 슬픔, 기쁨,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모든 것, 이해할 수 없는 모든 것, 모든 고통, 모든 불행, 이별, 질병, 죽음까지도 다 포함합니다. 그래서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란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35절)고 한 것입니다. 그러한 것들이 여러분을 망하게 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다 합력하여 하나님의 계획하신 선한 목적을 이룬다는 뜻입니다. 여기 '합력하여' 라는 의미는 '함께 일하여', '서로 잘 어울려' 라는 뜻입니다. 모든 것이 서로 하모니를 이루어 결국 좋은 열매로, 축복으로 나타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그의 놀라우신 지혜가, 그의 신실하심이, 그의 말씀이 모두 우리에게 선하기 때문입니다. 믿으십니까?
28절 서두에 "우리가 알거니와" 라고 한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바울은 확신했던 것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핍박과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축복의 보장을 확신했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알아야 합니다. 확신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녀들의 삶을 책임져 주실 것을 확신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감정이나 기분에 의하여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 증거하기에, 약속하기에 확신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의아스러운 일들도 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아니 알 수 있습니다. 그 말씀 안에서 믿는 자를 향하신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를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2019년이 밝았습니다. 지난 해까지 해결되지 못한 어려움들을 주께 내려 놓으십시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사람들은 우리를 떠나도 우리 주님께서는 떠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낙심하지 마시고, 오히려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 하나님을 붙들고 더욱 의지하십시다. 주께 도움을 구하면 홍해가 갈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전능하신 능력을, 기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힘드셨던 2018년이었습니까? 지난 주일 말씀드렸듯이 새해를 맞아 뒤에 것들을 잊어버리고 앞을 향하여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힘있게 승리할 수 있기 바랍니다. 우리의 약함으로 인하여 우리 안에 강하신 주님께서 역사하셔서 능히 승리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손길을 경험하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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