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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7-01-02 (월) 10:36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1882    
고난 후에 있는 영광을 바라보자(롬 8:18; 골 1:21-23)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아마도 여러분은 새해의 소망으로, 큰 기대는 아니라도 작은 기대를 갖고 시작할 것입니다. 정말 좋은 일들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저는 한달 전부터 새해의 말씀을 준비하면서 현재 우리나라나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교육 각 영역을 생각해보면 새해를 맞이한 우리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참 믿음을 갖고 살고자 하는 여러분들에게 외적으로, 내적으로 어떤 어려움이 찾아올지 모릅니다.
2000여 년 전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던 이 세상은 그 이후 계속해서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을 핍박합니다. 세상 공중권세를 잡고 있는 사탄 마귀는 하나님 나라를 대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싫어합니다. 괴롭힙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하거나 욕을 먹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런 사탄 마귀의 공격이 더 심해질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는 전혀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8)라고 하였습니다. 마치 우리 예수님께서 사흘 후면 부활하고, 곧 승천하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는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의 십자가를 진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서는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롬 8:17).
사실 우리는 과거에 그런 은혜를 이미 경험했습니다. 고난을 잘 참아 내었더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여주신 경험 말입니다. 어쩌면 새해에도 그런 경험을 하게 될지 모릅니다. 작은 영광의 기쁨의 시간 말입니다. 물론 궁극적인 영광은 주님 재림하실 때입니다. 우리 모두가 영화로운 몸으로 바뀌는 그 순간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이 세상에서 만나는 고난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고난을 잘 이겨낼 수 있을까요?

우선 우리는 ‘내가 누구인가’ 하는 것을 늘 생각하고 살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성령의 감동으로 골로새서 1장에서 우리가 누구인지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흑암의 나라 백성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로 옮겨주셨습니다. “그(하나님)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로 옮기셨으니”(골 1:13)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흑암은 말 그대로 어둠을 말합니다. 빛이 없는 상태입니다. 진리가 없는, 진리를 모르는 무지한 상태입니다. 사탄 마귀가 주장하는 흑암입니다. 우리 모두 그의 실제적 권세 아래에 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로 옮겨주셨습니다. 이 사실을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골 1:21)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흑암의 권세 아래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악하게 살았던 것입니다. 악하게 살았다는 것은 세상에서 말하는 강도나 살인 같은 악한 짓을 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없이, 진리 없이, 불신앙으로 산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제 빛과 진리이신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삽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전혀 흑암의 권세의 영향을 받지 않느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 땅에 사는 한 그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우리가 죄성을 따라 살 때 그렇습니다. 그러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지배아래 살 때, 성령의 지배 아래 살 때에는 흑암의 권세가 우리를 지배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구원을 받은 우리가 죄를 지을 수도 있지만, 성령의 은혜 아래 말씀을 붙들고 살면 죄를 짓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로 옮겨지게 된 이유는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으로 죄 사함을 얻게 되어서 입니다.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골 1:14)라고 하였고, “이제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케 하사”(골 1:22절상)라고 한 것입니다. 성육신 하신 예수님께서 그 생명을 십자가의 죽음에 내어드림으로 우리가 죄 사함을 얻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어 그 나라의 백성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 죄인이었다가 용서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 자신의 공로나 노력을 통해서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피 값을 지불하고 사신 것입니다. 흑암의 권세 아래 노예로 살다가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피 값을 지불하고 우리를 사셔서 자유를 주신 것입니다. 이것을 속량(redemption, 갈 3:13)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지불하신 생명의 피 값을 속전(ransom, 딤전 2:6)이라고 합니다. 이 단어는 마치 유괴범이 부잣집 아들을 유괴해서 그 몸 값으로 많은 요구할 때 사용하는 단어와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는 성도는 고난을 만날 때마다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속량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어떤 고난도 참고 인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진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속량에 대해 그의 마음에 전혀 감동을 받지 않습니다. 만약 우리가 우리를 속량해주신 십자가의 감격이 지금도 있다면, 이미 과거에 받은 구원의 은혜가 그 때 한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해에도 새롭게 다가오는 감격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런 은혜를 베푸셨는지 그 이유를 아셔야 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이 있습니다. 바로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골 1:22절하)라고 한 것입니다. 첫째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가 구원 받는 순간 거룩한 자, 성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거룩함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구원 받는 순간 거룩함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온전히 거룩해질 때까지 하나님께서는 계속 일하고 계십니다. 이미 거룩해졌지만, 여전히 우리 안에 있는 죄성과 싸우며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작년보다 올해 더욱 거룩해져야 합니다. 진보가 있어야 합니다. 좀 더 예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를 속량하신 이유는 흠이 없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여기 ‘흠이 없다’라는 원어의 뜻은 결점이, 부족함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가진 자연적인 결점도, 생활하면서 나타나는 도덕적인 결점도 없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 가면서 우리 안에 있는 결점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성령님께서 깨우쳐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그 결점들을 고쳐가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고쳐가시는 이유는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평강과 기쁨을 더하시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프더라도 하나님의 고치시는 손길을 따라 변화되어 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우리가 흠이 없는 사람이 되어갈 때, 최고의 유익을 누리는 사람은 바로 우리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우리를 속량하신 이유는 책망할 것이 없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물론 우리가 육신을 입고 있는 한 불완전한 존재로서 완전히 책망이 없는 자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헌데 여기 ‘책망할 것’은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라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면, 믿음에 관하여 잘못 알고 있는 것을 바로 잡으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내용이나 법도를 말합니다. 중요한 교리에 대하여 올바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에 따르는 생활을 바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잘못 살고 있으면 책망을 받고 믿는 자답게 올바로 생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훗날 예수 그리스도 앞에 바로 설 수 있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성경은 우리가 그런 목적으로 죄 사함을 입고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 되었으니, 사도 바울처럼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아래서 복음의 일군이라고 합니다.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군이 되었노라”(23절)고 합니다. 즉 만약 우리가 참 믿음 안에 계속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복음의 소망으로 흔들리지 않는다면 내가 누구인가를 잊지 않고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목적에 부합하는, 복음의 일군으로 살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성도의 삶 속에 가끔 튀어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때는 강렬하게 타오르다가 어떤 때는 사라지는 불꽃이 아닙니다. 계속 타오르는 불꽃으로 지속적으로 주위에 열기를 내야. 우리 심령이 그렇게 되기 원해야 하고, 성령께서 역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워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성령 충만할 때만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은혜가 떨어질 때도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그래야 지속적으로, 올바른 믿음에 거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것과 같은 것은 다릅니다. 진리 비슷한 것은 진리가 아닙니다. 그래서 반드시 진리에 대한 지식과 믿음은 함께 가야 합니다.
올 한 해가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바울은 터 위에 굳게 서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복음 진리의 기초 위에 굳게 서야 합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엡 2:20절상)고 하였습니다. 즉 진리를 아는 것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 위에 굳게 서야 합니다.
끝으로 복음의 소망 안에서 삶이 요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복음이 주는 소망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이 아닙니까?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성취되리라는 것입니다. 이 위대한 하나님의 경륜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이루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을 통하여 이 땅 위에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사탄 마귀는 고난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약하게 하여 이 소망이 흔들리게 합니다. 우리 눈 앞에 펼쳐지는 비관적인 상황으로 흔들어 놓습니다. 과거에도 종종 그랬듯이 올해도 우리의 마음을 흔들려고 할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들을 붙들어야 합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복음의 소망을 확실히 붙들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십자가의 은혜가 느껴진다면, 이 거룩한 은혜가 우리의 마음을 강하게 합니다. 복음이 주는 은혜, 평강과 기쁨 안에서 매일의 삶을 산다면 결코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미래의 영광을 오늘 누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새해에 어려움을 만날 때에 두 가지를 기억하십시오. 내가 누구인가? 나는 왜 사는가? 여러분! 우리가 누구입니까? 흑암의 나라에서 빛되신 주님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로 옯겨진 자들입니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속전으로 죄 사함, 속량 받은 자들입니다. 자유를 얻었습니다. 우리를 이런 자들이 되게 하신 하나님의 목적은 거룩하고 흠이 없는 자로,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예수님 앞에 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아무리 힘들어도 진리의 기초 위에 믿음 안에 지속적으로 거해야 하며, 복음의 소망으로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복음의 일군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참 믿음의 길을 갈 때 여러분 자신이 행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행복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동치 못할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히 12:28절상)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올해에 어떤 어려움이 여러분에게 다가오더라도 오늘의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꾸준히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면서 복음의 영광이 그 때마다 경험되기를 바랍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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