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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9-07-05 (금) 01:56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899    
모든 사람을 위하여(딤전 2:1-7)
바울은 에베소교회에게 쓴 서신에서 성도들이 이 세상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엡 6:12-17). 진리의 허리띠, 의의 흉배, 평안의 복음으로 예비한 신,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들을 위하여 구하라”(엡 6:18)고 하였습니다. 결국 영적전쟁에서 승리의 전략은 바로 기도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바로 그 에베소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영적인 아들 디모데에게 1장에서 진리와 상반되는 거짓 가르침과 은혜와 상반되는 율법주의에 대한 경고를 하면서, 하나님의 진리가 자신의 삶 속에서 어떤 일을 이루어왔는지를 설명하고 어찌하든지 디모데는 변함없이 믿음의 착한 양심을 지켜 신실하게 목회할 것을 권면합니다. 그리고 2장에 들어와서 공적인 예배에 대하여 가르치면서 모든 사람을 위해, 특히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할 것과 복음의 중요한 내용을 강조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1절) 라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믿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구절에 기도의 종류 혹은 내용 네 가지가 나옵니다. 이 네 가지 단어의 헬라어 원어 의미를 살펴보기 원합니다. 먼저 “간구(request)”는 무엇이 모자라다는 단어에서 나온 것으로, 모든 사람의 부족한 필요들을 위하여 구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에서 우리가 일용할 양식을 위하여 기도하듯이, 하나님께서 채워주셔야 할 각종 필요를 위하여 간청하라는 것입니다. 둘째, “기도(prayers)”라 함은 기도의 일반적인 용어인데 성경에서는 오직 하나님께 향하는 것에만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여 드리는 경배와 찬양을 말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내용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그렇게 높이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셋째, “감사(thanksgiving)”는 그야말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제목들을 말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나님되심, 즉 그 거룩하심과 전능하심을 감사하며, 구원을 감사하며, 일반 은총을 감사하며, 특별 은총도 감사하는 기도입니다. 그리고 “도고(禱告, intercession)”는 다른 사람과 함께 한다는 의미로 다른 사람의 일에 간여하는 기도를 말합니다. 동정(sympathy)과 열정(compassion)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바로 ‘중보기도’를 의미합니다.
원래 ‘중보’란 말은 ‘불화한 두 당사자 사이에 화목을 중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별히 죄인인 우리 인간들과 거룩하신 하나님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말합니다. 바로 유일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입니다. 그래서 5절에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시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예수님께서 지금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신다고 합니다(롬 8:34절하). 그렇다면 주님을 본받기 원하는 우리는 얼마나 더 그렇게 중보기도를 하고 살아야 합니까? 오늘 본문에서도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사실 보통 성경에서 말하는 기도를 정의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은 하나님의 자녀가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가 귀를 기울이며 말씀을 드리면서 인격적으로 교제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보기도란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나아가 고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나아가 교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믿지 않는 자들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며, 다른 신자들의 필요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나라를 다스리는 위정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합니다. 이유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2절하)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편안하기 위하여서가 아니라 우리의 변화된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나타내기 위하여,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서 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구주 하나님 앞에서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3-4절)고 하였습니다. 모든 경건(godliness)과 단정한(holiness)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 분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빛된 삶이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알기 원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 복음을 전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지 않습니다. 단지 하나님의 마음은 그렇다는 뜻입니다.
그리고는 5-6절에서 진리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앞서 언급한 중보자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신분입니다. 복음의 핵심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시라”(5절)고 하였습니다. 완전한 사람이었고, 완전한 하나님이었던 예수님! 그 분이 유일한 하나님이심을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오늘날도 그렇듯이 당시에 예수님을 그저 사람으로만 믿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죄를 사할 수 있는 온전한 희생제물은 못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종교는 다 같다고 생각하는 다원주의자들도 있습니다.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 만이 죄인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 스스로도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고 하셨고, 바울도 그의 서신을 통하여 인간이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음을 수없이 강조하였습니다. 인간이 죄 사함을 얻는 길은, 구원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이 성경전체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속전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면 증거할 것이라”(6절)고 하였습니다. 여기 ‘속전(ransom)’이라는 단어는 노예를 풀어주기 위하여 치르는 값을 말합니다. 즉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의 몸을 희생한 대가를 말합니다. 그의 대속의 죽음을 뜻합니다. “기약이 이르면 증거할 것이라” 우리말 번역은 미래시제로 되어 있는데 사실은 ‘속전으로 주셨으니’처럼 과거시제로 ‘기약이 이르러 증거가 되었다’로,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갈 4:4절상)라는 말씀을 뜻합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을 위하여 예수님께서 자신을 내어주셨으나, 모든 사람이 믿지를 않으니 대속의 죽음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믿는 사람에게야 정말 ‘속전’이 되어서 구원을 받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들이 마음을 바꾸어 죄인임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믿도록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대인이건 이방인이건 관계없이 누구나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끝으로 바울은 자신이 주님으로부터 이 일을 위하여 부름을 받았음을, 세움을 입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내가 전파하는 자와 사도로 세움을 입은 것은 참말이요 거짓말이 아니니 믿음과 진리 안에서 내가 이방인의 스승이 되었노라”(7절)고 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누구인지, 또 소명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바울의 사도됨을 인정하지 않던 교인들에게 담대히 선포합니다. 그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믿음과 진리 안에서 이방인의 스승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주님께서 친히 바울에게 선포한 말씀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저희에게 보내어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케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행 26:17-18)! 즉, 자신은 복음을 전파하는 자요, 보냄을 받은 사도요, 하나님 나라의 대사요, 주님의 종으로서 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우리 기독교는 모든 사람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즉 교회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해주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신령한 복을 나누어주는 곳입니다. 그래서 구약 시대 성전을 보면 입구가 가장 화려한 청색, 자색, 홍색 등 여러 가지 색실로 수를 놓은 아름다운 휘장으로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 영적 의미는 하나님께서 모든 죄인들을 초청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교회에 온 것은 잘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멸망하지 않고 구원을 받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교회는 하나님의 복이 부어지는 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복을 아브라함에게 주셔서 그가 믿음의 조상, 축복의 근원이 되었는데, 이 복이 모세와 다윗, 그리고 많은 선지자들과 우리 예수님을 거치면서 엄청난 축복으로 눈덩이처럼 커졌습니다. 우리는 이 복을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복은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를 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주셔서 반드시 복을 주십니다. 만일 그 사람이 도저히 그 복을 받을 사람이 되지 못하면 그 복은 기도한 우리들에게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성도들은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진리를 전하기 위한 하나님의 도구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 사명을 감당하지 않으면 직무유기 죄에 해당합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항상 힘쓰라”(딤전 4:2절상)는 말씀은 디모데에게만 주시는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는 위하여 기도하고 전해야 합니다. 주님 부르실 때까지 이 사명 잘 감당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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