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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9-11-14 (목) 11:58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919    
영적 지도자들에게 관한 교훈 (딤전 5:17-25)
사도 바울은 5장에 들어와서 디모데 목사에게 교회는 가족 공동체로서 마치 부모들에게, 친 형제, 자매에게 하듯 서로 대하라고 하고(1-2절), 특히 교회 안에서 과부를 구제할 때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지침을 말해주었습니다(3-16절).
그리고 나서 오늘 본문에서는 교회 영적 지도자들, 특히 목사들에게 교회가 어떻게 대우를 해야 하며, 목사들은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를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우선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할 것이니라”(17절)고 합니다. 신약성경에 ‘장로’라고 할 때 다스리는 장로와 다스리며 가르치는 장로인 목사를 다 포함하여 사용합니다. 교회를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로 존경하라고 합니다. 잘못 다스리는 장로들이야 교인들에게 존경을 받겠습니까? 그러나 정말 장로들이 교회를 잘 다스리고 섬긴다면 깎듯이 존경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특별히 말씀(preaching)과 가르침(teaching)에 수고하는 장로들, 곧 목사들을 더 존경하라고 합니다. 잘 대우하라고 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히 13:17절상)고 하였습니다. 물론 잘못 가르치며 무슨 이익을 위하여 일하는 목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 ‘수고하다’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 목사가 힘과 열정을 다해 피곤할 때까지 일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말 양심적으로, 성실하게, 부르심을 따라 최선을 다해 일하는 목사들의 위엄과 가치를 교인들이 인정해주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그 이유를 율법의 가르침과 예수님의 가르침을 인용하면서 말합니다.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18절)고 하였습니다. “곡식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신 25:4)는 말씀의 뜻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추수할 때 곡식단을 풀어 타작 마당에 펴 놓고 그 위를 소가 지나가게 하거나 소가 끄는 타작 기구가 지나가게 하였습니다. 그 때 주인은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않고 일하는 동안 그 곡식을 마음대로 먹게 한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그 집에 유하며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꾼이 그 삯을 얻는 것이 마땅하니라”(눅 10:7)고 하셨습니다. 즉 일하는 짐승에게도 충분한 곡식을 주며,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는 일꾼들에게 보상을 하는 것이 마땅하니 교회를 위하여 수고하는 목사들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장로에 대한 송사는 두 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 것이요”(19절) 하였습니다. 장로뿐만 아니라 평신도들에 대한 송사도 두 세 증인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이 아무 악이든지 무릇 범한 죄는 한 증인으로만 정할 것이 아니요 두 증인의 입으로나 세 증인의 입으로 그 사건을 확정할 것이며”(신 19:15)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두 세 증인의 입으로 증거해야만 징계의 대상이 된다고 하셨으며(마 18:15-16), 바울도 두 세 증인의 입으로 모든 말을 확증하겠다고 하였습니다(고후 13:1).
그런데 고소하는 사건이 아니더라도, 사탄 마귀가 주로 영적 지도자들을 공격할 때에 부당한 비난이나 소문으로 힘들게 합니다. 목사나 장로를 비난하는 교인들에 관한 이야기는 많습니다. 문제는 말이라는 것이 비록 사실이 아니더라도 결코 되돌릴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피해는 결국 목사나 교회가 당하는 것입니다. 마귀가 그것을 노리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도자들을 비난하는 말은 한 사람 갖고 판단하지 말고 두 세 증인의 말로 해야 합니다.
물론 그들이 실제로 죄를 짓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 꾸짖어 나머지 사람으로 두려워하게 하라”(20절)고 하였습니다. 책망은, 징계는 죄지은 자를 회개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 죄를 버리고 올바로 신앙생활 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공적으로 하는 것은 교인들에게 죄의 심각성을 일깨워 주려는 것입니다. 또한 지도자의 리더십과 그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교회 안의 청년들이나 아이들의 죄를 지적하고 책망하는 것은 쉬운데, 어른들 특히 유력한 자들을 책망하고 징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또 그들은 가만히 있지 않고 보복하려고 할 것입니다.

바울은 이어서 디모데 목사에게 권면합니다.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 너는 편견이 없이 이것들을 지켜 아무 일도 편벽되이 하지 말며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지 말고 네 자신을 지켜 정결케 하라”(21-22절)고 합니다. 얼마나 중요하면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의로운 심판을 수행하도록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엄히 명한다고 할까요. 하나님이 그러하듯이 영적 지도자는 누구를 징계를 하던, 교인들을 대하면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하라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감정에 치우쳐 판단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편견(prejudice)이나 편벽, 편애(favoritism) 곧 불공평하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목사와 장로는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대표하기 때문에 주님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도록, 그 영광을 가리우지 않도록 행동해야 합니다.
그리고 경솔하게 안수하지 말라고 합니다. 지도자를 세울 때 이미 언급한 3장에서의 감독, 장로, 집사의 자질들, 그 기준을 갖고 신중하게 안수하여 세우라고 합니다. 교회 지도자의 직분을 아무에게나 맡기지 못하도록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사람을 세워야 한다는 압박감이나 어떤 후보자에게 마음이 끌리게 되면 성경이 말하는 자질들을 과소평가하고 문제들을 합리화하면서 세우려는 유혹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공평 정대하게, 인내하면서 조심스럽게 교회 지도자들을 세울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Do not share in their sins). 이 말은 영적 지도자들을 경솔하게 세워서 그들의 죄에 그들을 세운 목사가 연루될 수가 있으니 주의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목사가 안수한 지도자는 목사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를 인정한 것이며, 축복한 것입니다. 함께 하는 운명공동체가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이 죄를 짓는 것을 보고 못 본체 할 수 없습니다. 핑계를 대주거나 변명하면 같이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네 자신을 지켜 정결케 하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물론 목사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영적 지도자들은 물론 성도들 모두가 이 책임이 있습니다. 자신을 죄로부터 멀리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정결해야 합니다.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해야 합니다(딤전 4:7).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좇나니 이와 같이 선행도 밝히 드러나고 그렇지 않은 것도 숨길 수 없느니라”(24-25절)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사람들의 죄는 명백히 드러나기에 결코 지도자로 안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믿음이 좋은 것 같은데 속으로는 계속 죄를 짓는 이중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어떻게 지도자로 세우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가능하면 시간을 두고 잘 관찰하여 그 속내를 알아보라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드러나게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 잘 드러나지 않지만 그 열매가 나타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래 동안 숨길 수 없다는 말입니다.
죄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선행도 그렇다고 합니다. 선한 행실과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일로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평판을 듣는 사람들이야말로 지도자가 될 기본적인 자질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모르게 선한 일을 한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열매를 거둘 때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겉으로 보기에 전혀 지도자가 될 수 없을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 안에 있는 예수님의 성품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죄를 짓던, 선행을 하던 다 심은대로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갈 6:7). 이 원리는 하늘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사실로 드러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숨겨진 모든 것을 다 드러내시어 어떤 사람들에게는 심판을, 어떤 사람들에게는 상을 주실 것입니다.

바울은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비위와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23절)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술을 마셔도 된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안됩니다. 상식적으로 해석해도 병을 위해 조금 사용하라고 했으니, 술을 마셔도 된다는 뜻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아마도 디모데에게 위장병이나 저혈압 증상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성경은 믿는 자들에게 술을 금하지만,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사용해도 된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우리 교회는 잘 섬기고 다스리는 장로들을 존경하고 따라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소명을 따라 열심히 사명을 감당하는 목회자들을 잘 대우해야 합니다. 그들에 대한 비방이나 험담은 두 세 사람의 증인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악의를 품고 퍼뜨리는 헛소문만 듣고 비판하면 안됩니다.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사탄 마귀의 장난입니다. 물론 두 세 사람의 증인으로 죄가 밝혀지면 책망하고 징계해야 합니다. 공정하고 공평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가 회개하고 회복이 되게 해야 합니다. 또 그렇게 죄에 대한 공적인 징계가 있어야 교인들이 죄 짓는 것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한편, 목회자들은 아무나 경솔히 지도자로 세우면 안됩니다. 세운 자들과 하나가 되어 주님의 교회를 섬겨야 하는데, 만약 그들에게서 죄가 드러나면 다 힘들어집니다. 자신 스스로 정결하도록, 경건하도록 연습하고 애써야 합니다. 다 심은 대로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죄를 심으면 벌이, 선한 행실을 심으면 상이 있습니다. 늘 조심하며 영적으로 깨어 있어 사탄 마귀를 물리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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