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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23-11-02 (목) 08:04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262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라 (빌 1:7-11)
여러분은 누구를 위하여 가장 먼저 기도합니까? 사랑하는 사람, 가장 마음이 가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기도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면서, 주의 일을 하면서 때때로 외로움과 좌절이, 고난이 있었습니다. 빌립보서와 같은 서신들은 편안한 가운데 기록된 것이 아니라 감옥 안의 쓸쓸하고 외로운 가운데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기록한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을 기억하는 성도들의 사랑이 바울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향한 사랑이 솟구쳤습니다.

안부인사와 함께 빌립보에 사는 성도들과 교제함을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쁨으로 항상 간구하는 바울은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6절)고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그들이 차지하고 있음을 표현합니다.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예한 자가 됨이라”(7절)고 합니다.
[Slide 2] “너희가 내 마음에 있다” 함은 그들이 바울의 마음을 완전히 차지해 버렸다는 뜻입니다.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사랑이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복음 때문에, 하나님 나라 때문에 수고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들을 찾아 격려해주는 것은 그들의 마음을 차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들 중에는 어려울 때 도와주었던 사람이 은혜를 잊어버리고 배은망덕하게 행동하는 사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대게 그 마음을 얻게 됩니다. 바울이 감옥에 갇혀서 외롭고 힘들 때에 빌립보 교인들이 찾아와 그의 필요를 채워주게 되니 그는 외로움 중에도 위로를 받고 힘을 내어 복음에 대해 담대히 변호하며 확정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자신이 매여 있음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 “변명함(defending)”이라 함은 법정에서 진술하는, 변호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가 로마 법정에서 복음이 유대교와 왜 다르며, 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했는지를 객관적으로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실 그는 베스도 총독 앞에서, 아그립바 왕 앞에서 그렇게 복음을 변호하며, 간증하였습니다(행 24장, 26장). “확정함(confirming)”은 단순히 객관적으로 복음만 증거하는 것이 아니라, 신념(conviction)을 갖고 확신이 차서 복음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을 뜻합니다. 믿는 사람들 가운데 이런 확정함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이 없어서 머뭇거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이 자신과 동일하게 그러한 복음의 은혜를 나눈 자들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복음을 변호(변증)하며, 확신에 차서 전하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이어서 바울이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8절)고 하였습니다.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heart)으로 그들을 사모한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심장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래서 중요한 맹세를 할 때에는 심장 위에 손을 얹고 합니다. 또 사랑하는 사람이 고통받는 것을 보면 심장이 터질 것 같다고 합니다. 바울은 아마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의 그 심장을 생각했다고 여겨집니다. 사실 예수님은 보통 사람들보다도 더 빨리 운명하셨습니다. 당시에 보통 중죄인들이 십자가에 못 박히면 며칠 동안 매달려 있다가 숨을 거둔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6시간 만에 숨을 거두셨습니다. 그래서 어떤 의사는 예수님이 심장파열로 죽었다고 합니다.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 때문에 너무 가슴이 아팠던 주님의 심장이 견디지 못하고 터져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간절한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사랑으로 그들을 사랑한다고 합니다. 과장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이 자신의 증인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하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그들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터질 것 같고, 그들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랑입니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 15:12-13) 하신, 목숨까지 희생할 수 있는 사랑입니다.
바울이 이렇게까지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신이 어려울 때 도움을 준 사랑하는 자들에게 그 사랑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믿는 사람으로서 고마운 사람에게 감사의 표현조차 제대로 못하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우리는 은혜를 입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감사의 표현을 하고 살고 있습니까? 사랑의 표현을 해야 합니다. 성숙한 사람일수록 감사의 표현을, 사랑의 표현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어서 바울은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내용을 적고 있습니다.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9-10절) 하였습니다. 여기 두 가지 기도제목이 나옵니다. [Slide 4] 첫째는, 사랑 위에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하여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그들에게 사랑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적인 지혜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지식과 모든 총명이, 곧 분별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풍성히 알고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며, 봉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지혜로 하는 것입니다. 내 생각대로, 아무렇게나 무턱대고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기초가 든든해야 합니다. 무엇인 선한 것인지, 하나님의 뜻인지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선순위를 정해 놓고 보다 중요한 것, 근본적인 것부터 열심을 내기를 바랍니다.
둘째는, 그들이 진실하여 허물이 없도록 기도합니다. “또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10절하) 하였습니다. 여기 “진실하여(sincere)”는 정직하다는 뜻보다는 정결함, 진지함을 의미합니다. 원석을 용광로에 넣어서 불순물이 다 제거되어 정련된 보석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것들이 다 제거되어 참된 것만 남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 상태를 허물이 없다고, 부끄러움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어에 integrity 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뜻입니다. 바울은 그들이 그렇게 주님 재림의 날까지 지속하도록 위하여 기도합니다.
우리 자신을 위한 기도도 그렇게 주님 부르시는 날까지 정결하여 부끄러움이 없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그리고 셋째는, 의의 열매가 가득하도록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11절)! 그들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 성령님의 지배를 받아 의의 열매가 많이 열리도록 위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의 의가 전가된 우리는 그렇게 의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전도의 열매와 주님을 닮은 성품의 열매인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갈 5:22-23). 사실 우리를 지으신 목적이, 부르신 목적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2:10)고 하였습니다. 우리에게서 선한 일, 선한 열매를 보기 위하여 우리를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자녀 삼으신 것입니다.

이렇게 사랑 위에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도록 기도하며, 정결하여 허물이 없이 끝까지 살도록 기도하며, 의의 열매가 가득하도록 기도하여 결국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시기를 간구하는 바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요 15:8)고 한 것처럼, 주님의 제자라면 어찌하든지 의의 열매를 가득히 맺어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고아나 과부 등 우리 주위에 어려운 성도들을 돕는 것이나 사역자를 돕는 것은 자신이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사랑이 전달되어, 도움을 받는 자는 사람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느끼게 됩니다. 작은 사랑의 손길이 놀라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바울처럼 그런 손길로 말미암아 복음에 대한 변호나 확신은 물론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모하며 사랑하게 됩니다.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게 됩니다. 우리들도 서로 사랑함으로 다 함께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에 참예한 자처럼 살기를 바랍니다.
[Slide 7] 그리고 서로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이제 그 사랑에 지식과 총명이, 하나님의 지혜가 점점 풍성하여 선한 것을 분별하게 되고, 정결하여 부끄러움 없이 주님 만날 그 날까지 성장해 나갈 것을 간구합니다. 그런 신앙생활을 하게 되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를 많이 맺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찬송이 된다고 합니다. 열매가 없으면 세상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선교적 삶을 살 수 없습니다. 풍성한 의의 열매로 우리 모두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바라며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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