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전체방문 : 5,016,012
오늘방문 : 1791
어제방문 : 2119
전체글등록 : 3,841
오늘글등록 : 2
전체답변글 : 2
댓글및쪽글 : 18

좌측_배너 배너 001

작성자 한 태일 목사
작성일 2004-09-15 (수) 04:17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2734    
[9/12/04]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느헤미야 9:1-38)
생각하기 때문에 존재한다는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세상 모든 피조물 가운데 인간이 뛰어난 이유는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정말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하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우선 수위를 정해 놓고 항상 먼저 할 것을 먼저 하는 사람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어진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것이 제자 훈련의 핵심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하루에 얼마나 생각하고 사십니까? 느헤미야는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선 순위에 따라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무너진 성벽을 재건해 놓고, 그 성 안에 살아갈 하나님의 백성들의 무너진 영성을 바라보고 에스라로 하여금 잊고 살았던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해석하게 하여 영적 부흥을 일으키고, 게다가 지도자들은 한걸음 더 나아가 말씀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더욱 큰 부흥을 체험하게 됩니다. 삶의 양식(life-style)을 하나님 앞에 올바로 수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것이 갑자기 된 것이 아니라 느헤미야를 비롯한 지도자들이 생각하는 데에 시간을 많이 보낸 결과입니다.
바쁜 이민 생활가운데서 생각하며 산다는 것이 힘든 일(hard work)입니다. 노력해야 합니다. 아무도 여러분을 방해하지 않는 조용한 곳에서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하여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길게 감사와 간구의 기도를 드린 내용이 오늘 본문 4절부터 37절까지 나옵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생각하며 묵상한 가운데 터져 나온 기도입니다.

오랫동안 지키지 않고 살았던 초막절(장막절)을 날마다 율법책을 듣는 부흥사경회를 겸하여 지킨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 뿔뿔이 헤어져서 제 갈 길로 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절기를 마친 후 이틀째 되는 “그 달 이십 사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여 금식하며 굵은 베를 입고 티끌을 무릅쓰며 모든 이방 사람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열조의 허물을 자복하고 이 날에 낮 사분지 일은 그 처소에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낮 사분지 일은 죄를 자복하며 그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는데”(1-3절) 하였습니다. 행사가 다 끝난 다음에도 백성들의 뜨거움은 식을 줄을 몰랐습니다. 헤어지지를 않고 다 다시 모였습니다. 그곳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물줄기는 그칠 줄 모르고 흘러 넘쳤고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들은 계속해서 일어났습니다. 참된 회개 운동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우리도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참된 회개가 끊임없이 임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종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백성들의 회개를 바라보면서 지도자들이 그들 앞에 나서서 영원히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께, 그 영화로운 이름을 송축하라고 촉구합니다(4-5절). 그리고는 지난 과거를 생각하며 네 가지 사실에 대하여 감사의 찬양을 드리고 있습니다.

첫째는, 출애굽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언약을 말하고는(7-8절) “주께서 우리 열조가 애굽에서 고난 받는 것을 감찰하시며 홍해에서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이적과 기사를 베푸사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그 나라 온 백성을 치셨사오니 이는 저희가 우리의 열조에게 교만히 행함을 아셨음이라 오늘날과 같이 명예를 얻으셨나이다 주께서 또 우리 열조 앞에서 바다를 갈라지게 하시사 저희로 바다 가운데를 육지 같이 통과하게 하시고 쫓아오는 자를 돌을 큰 물에 던짐 같이 깊은 물에 던지시고”(9-11절) 하였습니다. 이들은 먼저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던 자신의 열조들을 구원해 주신 것에 대해 생각하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출애굽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백성들 스스로의 힘으로 탈출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내리는 10가지의 재앙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홍해가 갈라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바로 군대가 뒤 따라오자 다시 바닷물이 합쳐져서 대적의 군사들이 수장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의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전적인 은혜로만 구원을 받습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대신 십자가에 죽게 하신 은혜로, 이 진리를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습니다. 아무나 믿는 것 아닙니다. 성령의 불가항력적인 은혜로 믿어지는 것입니다. 구원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둘째는, 말씀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13-14절에 “또 시내산에 강림하시고 하늘에서부터 저희와 말씀하사 정직한 규례와 진정한 율법과 선한 율례와 계명을 저희에게 주시고 거룩한 안식일을 저희에게 알리시며 주의 종 모세로 계명과 율례와 율법을 저희에게 명하시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우리에게 주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으로부터 끊어지지 않게 하십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신 것은 매일매일의 생활 속에서 그 분의 뜻을 알리시기 위해서 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그 뜻에 합당하게 생활하여야 축복의 백성임을 만민이 알게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나라 백성들에게는 그 말씀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만 주어진 특권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들도 하나님의 말씀이 있음을 인하여 찬양하여야 합니다. 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향하신 뜻을 깨닫게 하시고, 그 뜻대로 살게 하심을 찬양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 백성답게 살면서 축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사실 약 450년 전 종교개혁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평신도들은 성경을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순교자들의 피로 우리 평신도들에게도 성경을 자유롭게 읽고 은혜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성경 말씀이 없어서 보지 못하는 백성들도 있습니다. 아니 쪽 복음이나, 성경책 가운데 몇 장만 가지고 예배드리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그것마저도 자유롭지 못한 백성들도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유롭게 읽고, 듣고, 공부하고, 묵상할 수 있는,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살아갑니까?

셋째는,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출애굽을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후에 40년 광야 생활을 하였는데, 그 때에 배고파 굶주리면 만나와 메추라기로 양식을 주시고, 목말라 할 때에 반석에서 물을 내신 하나님이셨습니다(15절). 비록 백성들이 교만히 목을 굳게 하여 그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거역하며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섬기면서 다시 애굽 땅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는 패역함을 보여도, 은혜와 긍휼로 용서하시고 그들을 버리지 않으신 하나님이셨습니다(16-18절). “주께서는 연하여 긍휼을 베푸사 저희를 광야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길을 인도하시며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 행할 길을 비취사 떠나게 아니하셨사오며 또 주의 선한 신을 주사 저희를 가르치시며 주의 만나로 저희 입에 끊어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의 목마름을 인하여 물을 주시사 결핍함이 없게 하시므로 그 옷이 헤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릍지 아니하였사오며 또 나라들과 족속들을 저희에게 각각 나누어 주시매 저희가 시혼의 땅 곧 헤스본 왕의 땅과 바산 왕 옥의 땅을 차지하였나이다”(19-22절) 라고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호수아의 인도로 가나안 사람과 그 왕들과 여러 족속을 그들의 손에 붙이셔서 약속의 땅을 차지하게 하셨습니다(23-24절). “저희가 견고한 성들과 기름진 땅을 취하고 모든 아름다운 물건을 채운 집과 파서 만든 우물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허다한 과목을 차지하여 배불리 먹어 살찌고 주의 큰 복을 즐겼사오나”(25절)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분을 의지하고 구하는 자신의 자녀들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목마른 자들에게 생수를 주시고, 배고픈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고, 옷이 헤어지지 않게 하시고, 들에서 살아도 발이 부릍지 않게 하시고, 또 우리 앞에 있는 원수들을 능히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선하신 뜻 가운데 우리의 필요들을 항상 채우시는 분입니다.

넷째는, 항상 긍휼을 베풀기를 좋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그 백성들에게 그렇게 선하게 인도하시며 필요한 것들을 채우셨음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오히려 순종치 아니하고 주를 거역하며 주의 율법을 등 뒤에 두고 주께로 돌아오기를 권면하는 선지자들을 죽여 크게 설만하게 행하였나이다”(26절) 하였습니다. 그래서 잠시 징계를 하셔서 대적의 손에 붙이시고 곤고를 당하게 하시지만, 또 그들이 주께 부르짖을 때에 대적의 손에서 건지시면서 여러 번 긍휼을 베푸셨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여러 해 동안 용서하시고 또 선지자로 말미암아 주의 신으로 저희를 경계하시되 저희가 듣지 아니하므로 열방 사람의 손에 붙이시고도 주의 긍휼이 크시므로 저희를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30-31절) 합니다.
정말 한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자비와 긍휼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들도 때때로 곁 길로 가지만 늘 용서하시며, 자비를 베푸시기를 좋아하시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이 시간까지 살아온 것이 아닙니까?

이러한 감사의 찬양을 드린 후에 32절부터 37절까지 다시금 죄를 뉘우치는 기도와 고백을 드리며, 현재의 도움을 구한 후에 결단을 합니다. 하나님 앞에 견고한 언약을 다시 세웁니다. “우리가 이 모든 일을 인하여 이제 견고한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우리의 방백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다 인을 치나이다 하였느니라”(38절)!
그들은 자신들의 고백이 입술만의 고백이 아니라 실제적인 각성이 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진정한 변화와 각성과 의지적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금 견고하게 언약을 세우고, 기록하여 문서를 만들어 지도자들이 대표로 인(도장)을 찍었습니다. 느헤미야를 비롯하여 기록된 견고한 언약 문서에 인을 친 지도자들 84명의 이름이 10장 1-27절까지 낱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무엇이 먼저인지를 확실히 깨달은 후에 글로 기록하여 남기고 그것에 근거하여 살기를 작정한 것입니다. 오랜 생각, 말씀 묵상 가운데 우선 해야 될 일을 결정하고 그 내용을 기록하여 남기는 것입니다. 그 내용은 다음 주일에 살펴보게 될 10장 28절부터 39절에 나와 있습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바쁜 이민 생활, 유학 생활 가운데서도 잠시라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과거를 회상하시면서, 현재와 미래를 하나님의 시각에서 바라보시면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우선순위가 뒤바뀌지 않았는지요? 먼저 해야 할 일을 미루고 있지는 않는지요? 누구나 똑같이 주어진 24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지 못하고 어리석게 낭비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어느 누구도 내 인생이 얼마큼 남았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지 못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느헤미야와 당시의 지도자들처럼 다시금 하나님과 견고한 언약을 세우고 기록하여 인을 치는 결단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또한 신구약 성경 66권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연약하여 죄에 빠져도 늘 자백하고 용서를 구하면 사해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체험하고 살아갑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때문에 말입니다. 그리고 오늘도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시는 예수님께서 늘 함께 하시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그러므로 새롭게 마음을 다지고, 지난 과거의 어떤 죄도 진심으로 다 고백하면서 말씀 안에서 새롭게 살아보겠다고 결심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결심한 것을 한번 기록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인을 쳐서 최우선 순위로 놓고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체험하게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다음 주일에 설교할 10장의 내용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 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359 주일설교 [9/18/05]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한 태일 목사 2006-08-12 3137
1358 주일설교 [8/22/04] 사람을 세우는 사람 한 태일 목사 2004-08-25 3061
1357 주일설교 [9/2/07] 성도로서 이해해야 할 것 한 태일 목사 2007-09-06 2966
1356 주일설교 [1/21/07] 주님을 본받게 하소서 3 한 태일 목사 2007-02-06 2964
1355 주일설교 [7/31/05] 이슬람교의 무슬림들은 한 태일 목사 2006-08-12 2879
1354 주일설교 [3/12/06] 하나님 계신 곳 한 태일 목사 2006-08-12 2849
1353 주일설교 [12/26/04] 일한대로 갚아주리라 한 태일 목사 2004-12-28 2847
1352 주일설교 [8/29/04] 영적 부흥 한 태일 목사 2004-08-31 2844
1351 주일설교 [5/20/07] 우리가 믿는 것 9 한 태일 목사 2007-05-21 2813
1350 주일설교 [10/3/04] 웃으며 즐거워하는 성도들 한 태일 목사 2004-10-04 2810
1349 주일설교 [3/6/05] 초대 예루살렘교회의 시작 한 태일 목사 2005-03-08 2800
1348 주일설교 [5/23/04] 교회의 본질 한 태일 목사 2004-05-28 2796
1347 주일설교 [12/19/04]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한 태일 목사 2004-12-21 2794
1346 주일설교 [6/11/06] 한 영혼을 주께로 한 태일 목사 2006-08-12 2778
1345 주일설교 [3/19/06] 성령을 거스리지 말라 한 태일 목사 2006-08-12 2777
1344 주일설교 [6/6/04] 함께 일하는 능력 한 태일 목사 2004-06-12 2769
123456789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