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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 태일 목사
작성일 2004-11-10 (수) 05:32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1802    
[11/7/04] 성도들이 완성해야 될 일
성도들이 완성해야 될 일 (사도행전 1:1-11)
지난 주일에 저는 여러분에게 우리가 큰 그림을 놓치고 작은 것들에 얽매어 힘들어 하고 스스로 마음 아파하지 말자고 하였습니다. 좀 넓게 보자고 하였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과 사소한 것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내가 왜 사는지, 그 목적을 놓치면 안됩니다. 무엇 때문에 사는지, 그 이유를 놓치면 안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살 것인지 결정됩니다.
왜 우리 예수님께서 그렇게 채찍질 당하시고 조롱 당하시며, 십자가의 비참한 죽음을 당하셔야 했던 것인가?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로마 군인들로부터 인격을 짓밟히는, 마치 짐승 같은 취급을 받으시며, 채찍질이며, 조롱이며, 얼굴에 침 뱉음까지, 아니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십자가의 처절한 죽음의 고통까지 당하셨는데, 우리를 대신한 것이었음을 다시금 깨달았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은 우리 성도들 모두에게 공통되는 삶의 목적, 이유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 모두가 보아야 할 큰 그림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면서 “다 이루었다” 라고 하셨습니다. 죄인을 구속하시는 대속 사역을 다 이루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미완성하신 일들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살아계실 때에 복음을 선포하시고, 양육하시고, 치유하셨던 여러 사역들은 2000여년이 지난 오늘까지 교회(성도)들이 계속 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주님 다시오실 때까지 계속해야 될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바로 전에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하신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못다한 사역을 완성하기 위하여 그들에게 필요한 자원을 주셔서 능력 있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을 기록한 예수님의 제자 의원이었던 누가가 로마제국의 지위 높은 관원으로 여겨지는 데오빌로 각하에게 보내는 두번째 글로서, 누가복음 속편으로서 계속 이어지는 역사입니다. 물론 이 역사의 주인공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의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그의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1-2절) 하였습니다. 곧 누가복음에서는 예수님의 탄생과 공생애 사역부터 승천까지의 일을 기록하였고, 이제 사도행전에서는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의 일을 기록한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즉 우선, 성도들이 완성해야 될 사역의 메시지는 공생애 사역의 예수님처럼 복음을 전하는 것인데,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원하신다고 입을 열어 전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전하는 것입니다. 그 메시지가 더욱 힘이 있으려면, 믿을만 하려면 전하는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죄로부터 구원하심을 나타내 보일만한 거룩한 삶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서 온전하게 행하시면서, 의의 복음을 선포하셨듯이 말입니다. 아마도 오늘날 성도들이 이 복음 선포를 능력있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성경적인 진리에 무지하든지, 아니면 복음대로 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진리를 바로 깨달아 알아 우리의 삶에서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구별된 삶으로, 빛으로 소금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힘있게 전할 수 있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 메시지를 선포하려면 확신이, 자신감이 있어야 될 줄 아셨기에, 부활하신 후 40일을 많은 증거로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해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3절) 하였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부활이 확실하다 하는 증거로 제자들 눈 앞에 나타나셔서 공생애 사역 중에 말씀해 주신 하나님 나라의 일을 총정리하며 복습하는 교육을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성도들이 예수님께서 남겨놓으신 일을 완성하려면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복음을 위하여 어떤 대가도 치를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나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으신 까닭이 바로 이 구속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일에 사용하기 원하기 때문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이 확신을 가지려면 양육을 받아야 합니다. 성경을 공부해야 합니다.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영적 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을 이렇게 철저한 교육과 준비 과정을 거친 후에 성령을 받음으로 그들은 능력있는 전도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성령 받음이 없이 사도들이 그냥 나아가 복음을 전했다면 그들은 자신의 지혜나 힘을 믿고 나가는 것이 되었을 것이고 아무 열매가 없었을 것입니다.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예수님께서는 몇 날을 기다리라고 하였습니다.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4-5절)! 여기 “아버지의 약속”이란 예수님께서 이 전에 말씀하셨던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내주시겠다고 하신 성령의 약속을 말합니다(요 14:16, 26; 15:26; 16:7). 이 성령 강림을 통하여 예수님의 구속사역을 개개인들에게 적용하는 복음 전파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성령 세례’의 약속을 다시 상기시키셨습니다. 세례 요한이 베푼 물 세례는 하나의 ‘의식’이요, ‘상징’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표로 물로 세례 준 것이었습니다(막 1:4; 눅 3:3). 따라서 물 자체는 결코 죄 사함을 얻게 할 수 없으며 단지 상징에 불과하였습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참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것은 ‘성령’이었습니다. 성령께서만 사람의 마음을 회개하게 하며 죄 사함을 얻게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성령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 주사”(딛 3:5-6)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지금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성령세례는 물 세례 ‘의식’의 ‘내용’이며, 그 ‘상징’이 가리키는 ‘실체’였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세례 요한은 자신도 고백하였듯이 예수님의 수종자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래서 “몇 날이 못되어” 사실 꼭 10일 만이었습니다. 8절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였습니다. 즉 성령을 힘입어야 권능(power)을 받아 담대히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복음을 전하는 증인의 사명, 구속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여기 권능이라는 말은 헬라어 원어의 duvnamiV(dynamite)에서 나온 말입니다. 진정으로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고 믿는 성도는 그 안에 성령, 영적 다이나마이트를 가지고 있어 복음을 전하든지, 교회를 섬긴다든지, 교제를 한다든지, 주신 은사를 사용할 때에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는 말입니다. 이 폭발적인 능력을 경험하려면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죄를 해결하고, 끊임없이 성령의 지배를 받는, 충만함이 있어야 합니다.

사도들은 성령 강림하는 때가 바로 이스라엘 나라가 회복이 되는,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때인 줄로 알고 예수님께 물으니(6절),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주권에 속한 것이니 그들이 알 바가 못 된다고 하였습니다(7절). 다만 성령이 임하여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 예루살렘에서부터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파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증인(witness)’ 이라는 단어는 법정 용어로도 쓰이는 것으로 자신이 보고, 듣고, 체험한 것을 사실 그대로 전하는 자를 말합니다. 헬라어 원어로는 mavrtuV (martyr) ‘죽음으로 증거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생명을 걸고 증거하는 사람입니다. 사도 요한이 요한일서 1장 1-2절에서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거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바 된 자니라”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도 바울을 비롯한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렇게 살았기에 복음이 온 유럽에 전파되었고, 교회들이 세워졌고, 그 후에 아프리카로 이 미국으로, 아시아로 전파된 것입니다.
바로 이 사명때문에 성령이 임하신 것입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의 사명입니다. 우리의 가까운 예루살렘(가족)부터 온 유대(이웃)와 사마리아(가까운 나라), 아니 땅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어디에 어느 곳에 있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제자를 삼아야 합니다. 가든지 보내든지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9-20)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들에게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과 두려움으로 하고”(벧전 3:15) 하였습니다. 우리의 삶이 불신자들과 달리 아무리 어려워도 소망 가운데 기쁨과 평안으로 살면 반드시 우리 주위에 그 이유를 묻는 자들이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예수님은 이렇게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말씀을 마치시고는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 가셨습니다(9절).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 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저희 곁에 서서 가로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 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10-11절)!
예수님의 승천은 비밀리에 이루어지지 않고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서’ 공개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승천을 좀더 정확하게 번역하면 ‘하늘 위로 취하여졌다, 끌어올리었다’가 될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다른 어떤 힘에 의하여 위로 끌려 올려짐을 뜻합니다. 물론 그 힘의 주체는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승천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계신 곳, 하늘 나라로 이동하신 것입니다. 이런 이적 현상을 보고 천사들이 책망하였습니다. 승천하신 예수님께서 지금 본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니 그 시간을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재림이 확실하다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오신다는 것입니다(계 1:7; 마 24:30; 26:64).
다시금 우리의 사명을 깨닫게 합니다. 인간적인 호기심이나 이적 현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성령을 의지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증거하고 살라고 합니다. 아무도 그 시간은 모르지만 반드시 올 것을 생각하고 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삶의 동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 5:10)고 하였습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계 22:12)고 하였으며, “자녀들아 이제 그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 바 되면 그의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요일 2:28)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십니까? 십자가의 은혜를 체험하셨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여러분이 왜 사는지, 그 목적이 분명합니다. 큰 그림이 보여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못 다하신 일, 우리로 하여금 완성하도록 맡겨주신 일을 해야 합니다. 생명을 걸고 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마지막 때의 구속 역사 성취를 위하여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복음에 사로잡혀, 성령을 받아, 충만하여져서 어느 곳에 있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야 합니다. 입을 열어 전하셔야 합니다. 생활로 전해야 합니다. 성도답게 불신자들과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하늘나라 소망을 붙잡고 기쁘게 살아야 합니다. 양육을 받고, 훈련을 받아 제자가 되고 제자를 삼아야 합니다.
그런 은혜가 저와 여러분의 것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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