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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 태일 목사
작성일 2005-04-28 (목) 02:34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2619    
[4/24/05] 본이 되는 교회
본이 되는 교회 (사도행전 2:42-47)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부활과 승천을 믿는 성도라면, 하나님 아버지의 그 크신 사랑을 경험한 자녀라면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성도라면 주님께서 피 값을 지불하고 사신, 주님이 머리가 되신 교회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자신이 속한 교회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교회가 잘 되고, 부흥되기를 소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 옥중에서 자신이 개척한 빌립보교회를 생각하며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 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2-13)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 각 나라에서 예루살렘으로 오순절 절기를 지키러 왔다가,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며 의아에 하던 유대인들에게 사도 베드로는 첫 설교를 하였습니다(14-41절). 성령 강림의 역사가 구약에 예언되어진 약속의 말씀이 성취임과, 예수 그리스도가 참으로 메시아임을, 그리스도와 주가 되심을 선포하자, 약 3000명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아,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41절).
초대 예루살렘교회가 놀라운 부흥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이 교회라고 해서 전혀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만, 오늘 본문은 그래도 가장 본이 되는 교회로, 성령이 충만한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떤 교회가 모범이 되는 교회, 성령 충만한 교회입니까?

첫째, 가르침을 받는 교회, 즉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우는 교회입니다. 42절 처음에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하였습니다. 즉 성령이 충만한 교회는 성경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에게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교회입니다. 모여서 예배를 드리던, 어떤 성경공부 모임을 갖던, 구역 모임이던 그곳에 하나님의 살아있고 운동력있는 말씀의 가르침이 있는 교회입니다. 예루살렘교회는 3000명은 모두가 새롭게 믿은 신자들이었습니다. 과거 유대교에 속해 있는 자들이 대부분이어서 사도들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믿고, 또 생활해야 하는지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고, 주장이 제 각각이었습니다. 이제 막 예수님이 메시아인줄 깨달았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무엇인지, 교회가 무엇인지, 또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시각도 바뀌어야 했습니다. 구약과 신약이 어떻게 연결이 되며, 또 그것이 실생활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배워야 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모범된 본이 되는 교회는 성경 말씀의 가르침을 받고 잘 배우는 교회입니다. 과거에 무엇을 어떻게 믿었던지 상관없습니다. 정말 겸손히 백지 상태에서 성경 말씀을 공부해야 합니다. 대 예배 한번 드리는 것 가지고는 잘 배울 수 없습니다. 주일에 약 30분 정도의 설교를 듣고 일주일 내내 하나님의 말씀과 관계없이 전혀 다른 생각으로 살아간다면 진정한 신앙생활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수요예배, 구역모임, 일대일 양육, 제자훈련 등 우리 교회에서 성경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배우시기를 바랍니다. 소정의 훈련을 거치신 분들도 꾸준히 말씀을 사모하는 예배 생활과 개인적인 경건의 시간 등을 통하여 말씀을 계속 배우셔야 합니다. 평생, 주님 만나는 그 시간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교제하는 교회입니다. 42절에 계속하여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하였습니다. 사도 요한은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요일 1:3) 하였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난 사람은 다른 성도들과 사귐, 교제를 가지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한 아버지를 섬기고 사는 형제, 자매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제 한 배를 타고 한 목적지를 향하여 가는 동지, 친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서로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한 몸을 이루는 지체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였고, 이제 그 사랑을 서로 나누는 교제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누구와 교제를 하고 싶어도 너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위선자들 같아서 만남을 꺼리고 사귀지 않으려고 합니다. 실망하게 될까 싶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거의 교제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단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내 마음에 들고, 좋아하고 싶은 사람과만 교제한다면 그것은 이 세상 사람들도 그렇게 합니다. 끼리끼리 동아리들 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성도들은 우리가 다 죄인이며, 부족한 부분들이 있음을 인정하고 불쌍히 여기며, 실수하면 서로 용서하고, 그 모습 그대로 용납하며, 서로 돕고 권면하여 보다 더 나은 주님의 제자가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부족을 자신이 채우려고 합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성경이 말하는 교제입니다.
물론 교회가 커질수록 서로 잘 알 수 없고 사귐이 멀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소그룹, 구역모임에서 만큼은 참된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삶을 나누어야 합니다. 44-45절에 보면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눠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46절에는 순전한 마음으로 함께 음식을 먹었다고 합니다. 역시 교제에는 먹는 음식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3000명이면 큰 숫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서로가 가진 것을 나누었습니다. 함께 물건을 사용하였습니다.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하여 희생하였습니다. 나만을 알던 이기적인 옛 사람이 없어지고, 이제는 형제 자매들을 위하여 가진 것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한 자들에게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본이 되는 교회, 성령 충만한 교회의 특징입니다. 이런 교제, 사귐, 나눔이 있습니다. 특히 살다가 겪는 어려움, 아픔을 나누면서 서로 위로와 격려가 있는 공동체입니다.
우리 교회가, 구역 모임마다 이러한 사랑의 교제, 친밀한 사귐, 가진 것을 나누는 아름다운 모습들이 넘치는 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셋째, 모이기를 힘써 예배하며 기도하는 교회입니다. 42절 하반절에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하였습니다. 여기 떡을 뗀다는 말은 예배 중의 성찬식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46절에는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하였습니다. 그 때에는 매일 예루살렘 성전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며, 찬송과 기도를 힘써 하였던 것입니다. 또 집에서도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46절하-47절상) 하였습니다. 성전에서든지, 집에서든지 모이면 예배를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한 마음으로 힘써 찬송과 기도를 드렸습니다. 바로 이 모습이 본이 되는 교회의 모습, 성령 충만한 교회의 모습입니다. 힘써 모여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어떠합니까? 힘써 모이는 교회입니까? 교회에서 무슨 모임이 있다고 하면 관심을 가지고 모이셔야 합니다. 요즈음 새벽기도는 제가 힘이 납니다. 매일 열명 이상이 모입니다. 그런데 수요예배는 힘이 빠집니다. 제직들조차 잘 참석하지 않습니다. 특별한 사정이 있는 사람들이야 어쩔 수 없지만, 그냥 집에서 TV 앞에, 비데오나 보면서 예배를 오지 않는다면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 그 분은 영적으로 퇴보하는 것입니다. 아예 그 시간은 하나님과 약속한 시간으로 정해 놓고 신앙생활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구역모임은 어떠합니까? 잘 모이십니까? 잘 모이는 교회가 부흥하게 되어 있습니다. 감격스러운 예배와 뜨거운 기도가 넘치는 교회에 성령이 역사하게 되어 있습니다. 43절을 보십시오. 이러한 초대 예루살렘교회에 놀라운 성령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오늘날도 힘써 모여 온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예배를 드리며, 마음을 같이하여 열심히 기도하면 반드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영육 간에 고통받는 자들이 치유를 받고, 회복이 될 줄로 믿습니다.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변화되는 일들이 나타날 줄로 믿습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바뀌는 역사가 가장 큰 기적인 줄 믿습니다.

넷째, 전도(선교)하는 교회입니다. 47절을 다시 보면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하였습니다. 성경 말씀의 가르침을 받고, 참된 교제를 하며, 뜨거운 감격의 예배와 힘써 한 마음으로 하는 기도 후에 나타나는, 어쩌면 당연한 귀결로 여겨집니다만 하여튼 본이 되는 교회는, 성령 충만한 교회는 전도하는 교회입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방황하는 영혼은 주께로 인도하는 교회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는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 하셨기에, 성령을 받은 사람이 이웃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것이, 칭찬을 듣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자들이 궁금해 하며 부러워 하는 것입니다. 자신들은 그렇게 살지를 못하는데 도대체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시길래 무엇인가 다르게 사는가 하고 관심을 기울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성도들이 모여서 교회를 이루니, 당연히 날마다 믿는 자의 수가 늘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나가서 전하는 자가 없으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함께 모여 기도하지 않으면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우리 교회는 전도하는 교회입니까? 여러분 때문에 누가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되었고, 우리 교회로 인도가 되어 함께 예배를 드리며, 교제를 나누고 있습니까? 무엇이 문제인지 한번 심각하게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가장 기본이 되는 성경 말씀을 배우는 일에 게을러서 그런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나누는 친밀한 교제가 부족해서 그런지, 잘 모이지 않을 뿐 아니라 뜨거운 감격적인 예배 생활, 힘써 기도하는 생활이 적어서 그런지,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서 그런지 스스로 평가해 보기를 원합니다. 우리 주위에 믿지 않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또 교회를 다니다가 낙심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여러분들을 통하여 그들이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이 되고 우리 교회로 인도가 되는 놀라운 일들이 나타나기를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영국의 유명한 John Stott 목사님은 오늘 본문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성령이 충만하였던 예루살렘 공동체는 첫째로 사도들과의 관계가 좋았다. 사도들의 권위에 복종하며 그들에게 말씀을 잘 배웠다. 둘째로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았다. 서로 사랑하며 나누는 친밀한 교제가 있었다. 셋째로 그들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았다. 성전에서든지 집에서든지 모이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기쁨으로 찬송을 드리며 마음을 합하여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그들은 세상과, 이웃과의 관계도 좋았다. 복음을 전하는 교회였기 때문에 계속하여 교회는 부흥하였다. 이렇게 이기적이지 않고, 자기들만 끼리끼리 즐거워하지 않는 교회가 바로 성령충만한 교회다’ 라고 하였습니다. 언젠가 제가 우리 기독교는 종교(religion)가 아니라 관계(relationship)라고 말씀드렸듯이 성령충만한 교회를 관계로 풀고 있습니다. 공감이 가는 말씀 해석입니다. 여러분은 어떠합니까? 영적 지도자와의 관계, 형제 자매들과의 관계,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 세상과의 관계가 어떠합니까?
사랑하는 여러분들께서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주님을 사랑하신다면 교회를 사랑하게 되어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나도 쓰임 받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내 이기적인 욕심을 채우려고 교회를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섬기고자 합니다. 그런 마음이 일어나신다면 정말 우리 교회를 본이 되는 교회로 세워나가기를 힘쓰셔야 합니다. 성령충만한 교회를 사모하여야 합니다. 어떻게 그런 교회로 세워나갈 수 있습니까?
열심히 성경말씀을 가르치고 배워야 합니다. 참된 사랑을 나누는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모이기를 힘쓰며 예배에 온 마음을 쏟으며, 합심하여 기도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전도하여야 합니다. 이런 모습이 온 교회에, 여러분에게 꼭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그렇다면 교회의 부흥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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