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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8-09-03 (월) 13:01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1231    
하나님 아버지의 징계(히 12:4-11)



우리가 부모라면 다 자녀를 징계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자녀를 전혀 징계하지 않는다면 그 자녀는 죄 가운데 젖어 살게 되어, 이 세상에 조금도 선한 영향을 끼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악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인간은 누구나 죄인으로 태어나기 때문에 올바로 양육을 받지 못하면 사탄 마귀의 종 노릇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자녀라면 징계하기가 쉽지 않고, 또 오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내 자녀라면 그럴 수가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당신의 자녀들을 징계하십니다. 훈련시키십니다. 양육하십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죄를 이길 수 없고, 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초대교회 성도들 가운데 영적 전쟁을 하면서 승리를 위해 죽기를 각오하지 않고 그냥 적당히 싸우려는 자들을 향해 하나님 아버지의 징계를, 훈련을 잘 받으라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고”(4절) 한 것처럼, 그들이 순교의 각오로 죄와 싸우지 않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아직도 자기중심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편안하게 적당히 신앙생활을 하니 사탄 마귀의 공격에 별로 대항하지도 않고 쓰러집니다. 하나님 아버지 보시기에 너무 안타까운 것입니다. 그냥 그렇게 두실 수 없는 것입니다.
죄가 없으신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엄청난 고난을 끝까지 참으시면서 잘 싸우셨는데(3절), 죄인인 우리는 얼마나 더 힘써 죄와 싸워야 하느냐는 말씀입니다. 잘 싸우도록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때때로 징계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고난을 허락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유대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여 그들이 잊고 있는 잠언 3장 11-12절 말씀을 인용하면서 권면합니다.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 하심이니라”(5-6절)고 하였습니다. 여기 “징계(discipline)”라는 헬라어 단어는 아이를 훈련시킨다는 의미입니다. 부모나 선생이 아이들을 훈련시키고, 잘못하는 것을 바로 잡고, 교육하여 아이가 올바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구절을 보면 그들 가운데 하나님 아버지의 징계를 가볍게 여긴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가볍게 그냥 넘어갑니다. 자꾸 잊어버립니다. 그러니까 변화 받지를 못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징계를 받을 때 낙심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를 원망하고 불평하며 침체되는 것이었습니다. 사탄 마귀의 계략에 넘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징계의 목적을, 축복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징계(discipline)는 단순히 벌(punishment)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부분을 고쳐서 잘되라고, 옳게 변해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니까 불평과 원망 속에 낙심할 것이 아니라 징계를 잘 받아, 참고 자신을 고쳐 나갔어야 합니다. 유명한 C. S. Lewis 는 ‘고통의 문제’라는 저서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즐거울 때에는 속삭이시며, 때로는 우리의 양심에 말씀하신다. 그러나 우리가 고통 중에 있다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소리치시는 것이다. 귀머거리와 같은 우리를 향해 메가폰으로 말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고통 중에 깨달으라는 뜻입니다. 고통의 목적을 헤아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사랑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에베소교회를 향한 바울의 기도, “너희가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엡 3:17절하-19절)고 한 것처럼 말입니다. 징계를 받을 때 ‘내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이 분명하구나’ 확신하라는 뜻입니다. 구약시대 찬양대원으로 섬기던 어느 고라 자손의 고백처럼, “내 영혼아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 42:5)라고 말입니다.
물론 우리가 당하는 모든 고난이 다 하나님의 징계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을 나타내기 위하여, 영광을 위하여 허락하시는 고난도 있습니다(요 9:2). 죄 때문에 당하는 고난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의 문맥은 죄 때문에 당하는 고난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은 죄에 대한 징계를 받을 때 우리는 몇 가지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징계를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 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7-8절)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잘못을 반복하고 있는데도 징계를 받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참 자녀가 아닌 것입니다. 사생자, 곧 마귀의 자녀이니까 그냥 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징계를 받는다는 것이 오히려 축복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표현입니다.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사랑하기에 징계하듯이 말입니다.
둘째로,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징계를 받을 때 더욱 하나님을 공경하고 복종해야 참 자녀인 증거가 됩니다. “또 우리 육체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여 살려 하지 않겠느냐”(9절)고 하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징계는 우리를 살게 합니다. 죄를 이기게 하며, 더욱 하나님과 가까이 하게 합니다. 그래서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복종합니다.
셋째로, 하나님 아버지의 징계는 우리의 유익을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징계의 목적입니다. “저희는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예케 하시느니라”(10절)고 하였습니다. 우리 육신의 아버지는 자녀를 올바로 키우겠다는 좋은 의도로 징계를 하지만, 그도 우리와 같은 죄인으로서 연약하고 불완전한 상태에서 자신의 뜻대로 징계하기 때문에 때로는 부당하고 적절하지 않으며 일관성 있게 징계하지 못합니다. 또한 자녀들이 성장하고 나면 집을 떠나 독립하게 되어 아버지의 징계가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언제나 100%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합니다. 전지전능하시고, 완전하셔서 실수가 없으신 분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징계는 늘 공정하고 적절하며 일관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평생에 걸쳐 우리를 훈련하십니다. 고난을 잘 감당하면 우리는 보다 나은 성도가 됩니다. 우리 안의 온갖 죄들과 세상의 더러운 찌꺼기들을 다 씻어 내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집니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난을 불평하지 말고 감사해야 합니다. 큰 감격과 기쁨을 가져야 합니다. 그럴 수 있다면 성숙한 그리스도인입니다.
넷째로, 하나님 아버지의 징계가 때로는 고통스럽지만 궁극적으로 큰 가치가 있습니다.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나니”(11절)라고 한 것처럼 잘 견디면 의와 평강의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처음엔 징계가 즐거워 보이겠습니까? 슬프고 아플 것입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징계의 목적을 기억하면서 잘 연단 받으면, 우리가 징계를 잘 받아들이면 의의 열매와 평강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징계는 죄에 대한 벌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는 도구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심판이나 저주는 없습니다. 이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그 모든 대가를 치르셨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자녀를 사랑하기에 징계하고 훈련시키듯이, 우리를 더욱 거룩하고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 받도록 훈련과 연단을 시키십니다. 우리의 모난 부분을 깎으시고 다듬어 가십니다. 점점 거룩해지도록 말입니다. 그래서 죄로 인한 징계를 받을 때 오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이기 때문에 징계를 받는다는 것과 징계를 받을 때 더욱 하나님을 공경하고 복종해야 한다는 것과 징계는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더욱 거룩하라고 허락하신다는 것과 비록 징계를 받을 때 고통스럽지만 그 결국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본문의 핵심은 우리로 하여금 사탄 마귀와 영적 전쟁을 그냥 적당히 하지 말고 목숨을 걸고 싸우라는 것입니다.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데살전 5:22)는 것처럼, 아무리 작은 모양의 죄라도 그 죄와 싸우라는 것입니다. 피 흘리기까지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져서 죄를 짓게 되어 하나님 아버지에게 징계를 받게 될 것이 두려워서 싸우라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초신자들은, 미성숙한 성도들은 마치 우리 어린아이들이 부모에게 야단을 맞을까, 벌을 받을까 무서워서 부모가 원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신자가 아니라면 하나님께 징계 받는 것이 무서워서 죄를 짓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사랑하기 때문에 죄를 짓지 않는 것입니다. 마치 철들은 자녀가 부모님이 싫어하는 것을 하면 부모님 마음을 아프게 할까 생각하며 하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부모님을 사랑하기에 부모님에게 순종하려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피 흘리기를 각오하고 죄와 싸울 수 있습니다. 사랑의 힘은 정말 강합니다. 저는 신앙생활의 열쇠는 바로 이 사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정말  사랑한다면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것을 스스로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아니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게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합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을 사랑합니까? 얼마나 사랑합니까? 아니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얼마나 깊고, 넓고, 길고, 큰 지 알고 있습니까? 그 사랑 경험하셨습니까? 그렇다면 죄와 피 흘리기까지 싸우지 않고 또 다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서야 되겠습니까? 하나님 아버지의 가슴에 못을 박으며 그 눈의 눈물을 보시겠습니까? 아니면 목숨을 걸고 죽기까지 싸워 이겨서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게 하시렵니까?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엎드려 비는 말 들으소서
내 진정 소원이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이전엔 세상 낙 기뻤어도 지금 내 기쁨은 오직 예수
다만 내 비는 말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이 세상 떠날 때 찬양하고 숨질 때 하는 말 이것일세
다만 내 비는 말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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