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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20-03-05 (목) 11:55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940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 (딤후 2:14-19)
바울은 앞 단락에서(8-13절) 디모데에게 그 크신 하나님의 은혜로 부르심을 받아 구원을 받은 참 성도가 이 세상에서 복음을 위하여 살 때,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주신 사명을 감당할 때 고난은 반드시 있으나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 성도이기에 참고 인내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다시 오시면 만왕의 왕과 함께 왕노릇 하게 되고, 영광스러운 면류관을 받게 되는 이 소망이 오늘 우리가 주님을 위하여 일을 하는 동기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는 본문에서 거짓 선생들의 잘못을 비교하며 진리의 말씀을 잘 배워 분별하여 하나님 앞에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을 받으라고 합니다. 성경은 우리 하나님은 진리이며, 오직 진리만을 말씀하시며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분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17)라고 하였고, 자신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 14:6)라고 하였고,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라”(요 14:17)고 하심으로 삼위일체의 하나님은 참이며, 진리만을 말하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탄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라고 했습니다(요 8:44). 그리하여 아담이 타락한 이후로 이 세상은 하나님의 진리와 사탄의 거짓의 갈등으로 점철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도 진리가 아닌 거짓으로 교인들을 미혹하는 자들을 엄하게 경고하라고 합니다. 먼저 앞에서 언급한대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때에 오는 고난을 잘 참고 인내하면 영광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을 상기시킵니다. “너는 저희로 이 일을 기억하게 하여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이는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함이니라”(14절)고 하였습니다. 교인들에게 거짓을 말하는 자와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명하라고 합니다. 여기 ‘엄히 명하다’는 단어는 굉장히 강한 경고를 뜻합니다. 단호히 명하라고 합니다.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과 그들의 잘못된 생각을 지적하며 하나님을 증인으로 삼도록 했습니다. 사소한 해석의 문제로 서로 다투면서, 그런 자신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자들에게 그만두라고 명령하라는 것입니다. 이유는 그런 말다툼은 전혀 유익이 없고, 오히려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하기 때문입니다(14절하). 영적인 파멸에 이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까지 악영향을 미쳐 쓸데없는 논쟁에 휘말리고 힘들게 합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디모데와 참된 성도들은 부끄러움이 없는 일꾼으로 하나님께 인정받게 되기를 바라면서 바울은 명합니다.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15절)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늘 사람 앞에서 보다, 하나님 앞에 인정받기 위하여 부지런히 힘써야 합니다. 바울이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 1:10)고 말한 것처럼 하나님을 기쁘게 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이 일에 힘쓰라고 합니다. ‘부지런하라’는 뜻입니다. 진리의 말씀을 잘 알고 있어서 거짓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평소의 생활 속에서 진리와 사랑과 경건이 드러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 창피할 것입니다. 아니 주위 사람들에게도 부끄럽게 됩니다. 우리가 믿는 자인 것을 다들 알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바울은 말을 조심할 것을 당부합니다.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저희는 경건치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나니 저희 말은 독한 창질의 썩어져 감과 같은데 그 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16-17절)고 하였습니다. 진리가 아닌 거짓을 따르는 자들의 특징은 우선 말부터 경건하지 못합니다. ‘망령되고 헛된 말’이란 허풍을 떠는 것을 말합니다. 족보나 자랑하고, 허탄한 신화나 떠들고(딤전 4:7), 헛소리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런 말을 하고 다니기 때문에 점점 경건하지 않은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런 말과 사상은 무시해도 됩니다. 그렇지 않고 휩쓸리게 되면 함께 물들게 됩니다. 여기 ‘독한 창질’은 살을 썩게 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즉 악성 종양이 피부에 번져서 썩게 되는 것을 비유로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넘어간 두 사람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후메내오와 빌레도입니다. 후메내오는 이미 바울이 디모데전서 1장 20절에서 언급한바 있는 자로서, 진리에서 떠나 사탄에게 넘어간 자입니다. 빌레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으니 추측하기로 후메내오처럼 에베소에 있던 배교자로 여겨집니다. 특별히 이 두 사람이 예수님께서 육체로 부활하심을 부인하고 영적인 부활만 주장하던 영지주의자의 영향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진리에 관하여는 저희가 그릇되었도다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하므로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느니라”(18절)고 하였습니다.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는 뜻이 구원은 이미 완성이 되었으니 매일 경건한 삶을 살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려는 것이었습니다. 영의 부활만 주장하고 육체의 부활을 부인하는 영지주의는 헬라 철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서, 특히 플라톤의 이원론, 즉 영적인 것은 선하고 육체적인 것은 악한 것이라는 사상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육체의 부활을 부인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상이 에베소 교인들의 믿음을 헷갈리게 한 것입니다. 부활을 영적인 것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예수님처럼 육체적으로 고난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부도덕한 삶을 부추겼습니다. 경건한 삶을 살기 위한 책임과 의무를 수행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 하였느니라”(19절)고 합니다.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일을 하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속사역과 성도들이 세우는 하나님 나라의 일은 계속 견고히 설 것이라고 합니다.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어떻게 하지 못한다고 예수님이 약속하셨기에(마 16:18), 몇 몇 사람의 배교도, 거짓 가르침도, 로마의 군대도 교회를 무너뜨릴 수 없었습니다. 주님께서 교회를 세우셨고, 자신이 머리가 되셨고,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 될 것이라는 증거는 성령의 인침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을 받은 성도들은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들이기에 어떤 어려움을 당한다 하더라도 굳게 설 것입니다. 바울은 민수기 16장 5절을 인용하며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고라의 반역과 하나님께서 모세의 지도력을 확증해주신 이야기 속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속한 자가 누구인지 아신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요 10:27)고 하신 말씀이기도 합니다. 바울은 지금 구약성경에서부터 신약성경에 이르기까지 수백 년 동안 보여주신 하나님의 변함 없는 성품과 주권적인 통치를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 속에 일어나는 일들을 다 아십니다. 교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 아십니다. 진실로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점점 더 경건함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자로서 말입니다. 당연히 불의에서 떠날 것입니다. 우리는 잘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속지 않으십니다. 누가 하나님께 속한 자인지, 아닌지 알고 계십니다. 때가 되면 알곡과 가라지를 구별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우리는 어떠합니까?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일꾼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입니까? 진리와 거짓을 잘 분별하고 있습니까? 특히 망령되고 헛된 말을 하지 않고, 그런 말에 영향을 받지도 않고 있습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까지 믿음에서 떠나게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까?
감옥에 갇혀서 죽음을 기다리는 바울이,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오직 전과 같이 이제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빌 1:10)라고 한 것처럼, 정말 성령의 인침을 받은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 주님께서 내 백성인지 안다고 하시기에 아무 일에도 부끄럽지 않고 점점 더욱 경건하여 지며 담대히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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