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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 태일 목사
작성일 2006-08-12 (토) 04:20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2677    
[7/10/05] 하나님께 거짓말하는 성도
하나님께 거짓말하는 성도(사도행전 5:1-11)
지난 주일 설교에서 초대 예루살렘 교회가 우리가 본받을만한 모범적인 교회라고 말씀드리면서도 완전한 교회, 이상적인 교회는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세상에 완전한 교회는 없다고 하였습니다. 바로 오늘 본문이 그 이유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바나바와 같이 사랑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성도, 주위 사람들을 잘 권면하고 위로하는 성도, 선하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성도들이 많았기에 모범적인 교회이었지만, 오늘 본문의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이 하나님께 거짓말을 하는 성도들도 있었기에 완전한 교회는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물질 문제에 깨끗하지 못하였고, 물질에 대한 욕심으로 말미암아 죄를 범하고 회개하지 않아 하나님께 벌을 받아 죽고 마는 장면입니다.
교회가 갑자기 부흥하다 보니 사탄이 가만히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를 경험한 사람들이 뜨겁게 기도하고 찬양하며 자기의 것을 자기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교회를 사랑하며, 핍박이 올 때에 밤낮으로 함께 기도하며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였습니다. 유대교에 있다가 예수를 믿게 되니 가정에서 쫓겨나기도 하고, 일터를 잃어버려 핍절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서로 먹을 것을 나누고 밭을 팔아서 교회에 헌금하게 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 사탄의 궤계에 넘어간 부부가 있었는데 바로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였습니다. 오늘날로 말하자면 상당한 돈이 되는 부동산이 있었는데 바나바와 같은 성도들이 희생적으로 교회를 위하여 헌금하여 사도들로부터 칭찬을 듣는 것을 보고 은근히 샘이 난 것입니다. 시기와 질투가 생겨난 것입니다. 그래서 부부도 합의하여 재산을 팔자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부동산을 정리하고 보니 액수가 좀 컸던 모양입니다. 모두 교회에 바치자니 아깝고 그렇다고 하여 바치지도 않을 수 없는 처지여서 머리를 굴린 것이, 누구도 정확하게 판 값을 아는 사람이 없으니, 좀 남겨 놓고 일부만 갖다 바쳐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도들 앞에 가져가서 그것이 전부인 양 속인 것입니다.
마치 구약에 나오는 아간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정복 당시에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승장구 하다가 아이 성 전투에서 패하게 됩니다(수 7장). 그래서 하나님께 물으니 그들 중에 하나님의 것을 탐하여 숨겨놓은 아간이 12지파 가운데 제비 뽑히게 되어 발각이 되고, 온 백성들 앞에서 돌에 맞아 죽는 사건 말입니다. 아간이 그렇게 죽은 다음에야 아이 성을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성령님께서 왜 사도 누가로 하여금 오늘 본문과 같이 즐겁지 않은 기사를 솔직히 기록하게 하였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하나님을 속였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저주를 받아 즉사한 사실을 왜 우리에게 알게 하시는가? 그것은 이제 신약 교회가 막 탄생하였는데, 새롭게 시작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척결되어야 할 교회 내의 영적 순결 유지를 위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피 값을 지불하고 사신 교회가 정결해야 하는 데, 거짓의 아비가 되는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사도들을 속이며, 불순한 동기 속에 자신을 드러내며 시기와 질투 그리고 위선으로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이 새롭게 세워지는 교회에 얼마나 큰 거침돌이 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자신들이 그렇지 못하면서 바나바처럼 사도와 다른 성도들에게 인정 받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의 박수와 칭찬을 듣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이런 거짓된 헌신을 보였습니다. 자기들이 영적으로 수고를 많이 한다는 것을 남들에게 보여주고는 싶고, 또 물질에 대한 욕심은 있고 하니 거짓말을 하게 된 것입니다.
본문 2절과 3절에 나오는 ‘감추다’ 라는 단어의 헬라어 원어의 뜻은 ‘횡령하다’ ‘훔치다’ 입니다. 대체로 작은 양을 슬쩍 착복하거나 훔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떼어먹는 것을 말합니다(딛 2:10). 구약 히브리어 성경의 헬라어 번역본인 70역이 아간의 범죄를 설명할 때에 이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성경은 일부를 헌금하고서 사도들에게 전부라고 한 것에 대하여 성령을 속인 것이며(3절),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거짓말한 것이라고 합니다(4절). 부인에게도 물으니 똑같이 거짓말을 하자(8절),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9절상) 하였습니다. 사람은 속일 수 있을지 몰라도, 성령님은, 하나님은 속일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속이는 것은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베드로를 속이는 것이 하나님을 속이는 것과 같았고, 모세를 원망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었습니다(출 16:8). 결국 그들은 하나님과 성령과 교회를, 사도들을 속이려 한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주님의 몸된 교회에서 나누는 진정한 교제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이요 다만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아무 때나 하고 또 남의 충고에 귀를 닫아버리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결국 자신을 속이는 결과가 되어 자기 꾀에 넘어가며, 자기가 판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께 거짓말을 한 것이라는 베드로의 말에 그냥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맙니다(5절). 옆에 있던 사람들이 다 두려워 하였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에 그들의 믿음이 어린아이와 같아서 실수를 한 것이었다면, 용서하고 그들을 집으로 돌려 보내어 나머지 돈을 가져오도록 하였겠지만,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이미 알만큼 알고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지능적인 범죄를 행한 것이기에 그냥 심판하시고 데려가신 것입니다. 예루살렘 교회 전체에 교훈하기 위하여 모델 케이스로 말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또 눈 감아 주시기도 하지만, 고의적인 범죄에 대하여서는 무섭게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부부의 문제는 하나님과 재물을 모두 섬기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보다 명예와 돈을 더 사랑하였기에 순전한 마음을 가질 수 없었고, 고민을 하였기에 사탄이 역사하기가 너무 쉬웠습니다. 경건의 모양만 있었지 경건의 능력을 소유하지 못한 신앙이었습니다. 헌금에 인색하고, 자기 이름이 알려지지 않으면 할 마음이 생기지 않고, 무슨 작은 일에도 생색 내기 좋아하는 사람은 믿음이 전혀 없지 않아 구원은 받을지 몰라도 아직 옛 사람이 너무 살아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성령의 인도를 받지 않으면 육신의 욕심을 따르기 쉽고, 사탄의 인도를 받기 쉬워서 그 결말은 혼란과 파멸 뿐입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이 충격적인 사건 앞에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첫째로, 무엇보다도 하나님 앞에 정직해야 합니다. 어떻게 감히 하나님을 속이겠습니까? 모든 것을 다 통찰하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 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하였습니다. 여기 만홀히 여긴다는 말은 ‘조롱 당한다’는 뜻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조롱을 당하시겠습니까? 헌금 드리는 것뿐 아니라, 우리의 예배, 봉사, 열심도 순수한 동기가 아니면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 되기 쉽습니다. 즉 자신을 나타내고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 것에 가치를 두면 결국 사람들과 하나님 모두에게 버림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저 누가 인정해 주던 않해 주던, 목사가 알아주던 알아주지 않던 잠잠히 하나님을 상대하고 신실하게 섬겨야 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가 고마워,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내 속내를 꿰뚫고 계시니 그저 주의 이름을 위하여,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교회와 이웃을 섬겨야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시지만 때로 벌하시는 심판의 주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를 위하여 오래 참으시며 또 좋은 것을 주시려고 하시지만 계속 거역하고 순종하지 않으면 큰 어려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잠 29:1) 하였습니다. 사랑이 많고 인자하신 아버지가 자기 자녀를 향하여 웬만한 일에 잘 참아 주지만 계속해서 말을 듣지 않고 자꾸 말썽을 부리면 어느날 무서운 회초리를 들 것입니다. 그 때에는 큰 아픔과 후회와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입니다. 사랑의 채찍입니다. 어리석은 자들은 매를 맞으면서도 계속 목을 곧게 세우다가 결국은 멸망하게 됩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인색하지 않고 즐거이 바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더욱 사랑하십니다. 축복하십니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후 9:7) 하였습니다. 이 말씀하시기 바로 전에 사도 바울은 “이러므로 내가 이 형제들로 먼저 너희에게 가서 너희의 전에 약속한 연보를(헌금을) 미리 준비케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필요한 줄 생각하였으니 이렇게 준비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니라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고후 9:5-6) 하였습니다. 참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절대로 인색한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억지로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속이 좁고 인색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억지로 내는 헌금을 받으시겠습니까? 사용하시겠습니까? 그러나 여러분이 하나님께 너그러우면 하나님은 더 너그러우시기에 크게 축복하십니다. 적게 심으면 적게 거두고,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할렐루야!
무엇보다도 십일조는 내도 좋고 내지 않아도 되는 헌금이 아닙니다. 전부가 다 하나님의 것이지만, 최소한 하나님께 마땅히 드리는 것이 십일조입니다. 다른 헌금은 은혜를 받음에 따라 아무 때나 또 얼마든지 액수를 조정하여 내실 수 있지만, 십일조 만큼은 온전히 드리지 않으면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말 3:8-9)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 3:10) 하였습니다. 가난하다고 해서 십일조를 내면 굶어죽을 것 같습니까? 우리 하나님이 그런 분 아닙니다. 온전한 십일조를 하지 않아서 가정이 어려울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온전한 십일조를 하는 분들에게는 약속의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열고 축복을 부어주실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정말 우리 교회에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이 하나님을 속이는 분들이 한 분도 없기를 바랍니다. 깨끗하십시오. 정직하십시오. 우리 모두가 정결한 신부처럼 준비하여 혼인 잔치 자리에서 신랑되신 예수님께 칭찬듣기 원합니다. 사도 누가는 성령의 감동으로 오늘 본문의 사건을 마무리하면서 11절에 신약성경에서는 처음으로 에클레시아, ‘교회’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 하나님의 교회는 어찌하든지 정결해야 합니다. 영적으로 순결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께 신실해야 합니다. 비록 알곡과 가라지가 함께 있을 수는 있으나 늘 사탄의 역사를 경계하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알곡들로 가득차 가라지가 어찌할 수 없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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