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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4-02-21 (금) 01:24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598    
영적 지도력의 계승(민 27:18-23)
한국의 내노라 하는 대표적인 큰 교회들은 지난 수년 간 지도자들의 세대 교체로 교계는 물론 세상 사람들의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봅니다. 아들에게 대물림을 한다고 하여 세습이라는 말까지 들어야 하며 욕을 먹었습니다. 세습이 아니라도, 후임자가 잘못 들어와서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우리 주위의 이민교회들도 그렇구요.
   지역 교회들은 그렇다 하더라도 믿음의 가정들은 어떠합니까? 부모의 신앙이 자녀들에게 잘 계승이 되고 있습니까? 아버지의 영적 지도력이 아들들에게 잘 전수가 되고 있습니까? 어머니의 아름다운 믿음이 자녀들에게 이어지고 있습니까? 디모데에게는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의 청결한 믿음이 있었다고 합니다(딤후 1:5).
   우리의 가정이나 교회가 이 영적 지도력이 계승이 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소망이 없습니다. 마치 유럽의 교회들처럼 수십 년 후에는 교회가 텅 비게 될 것이며, 불신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더 죄악이 관영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모세의 뒤를 이어 그의 영적 지도력을 계승하게 될 여호수아를 택하여 백성들 앞에서 안수하여 세우는 장면입니다. 이미 모세는 그의 후계자로 여호수아를 점 찍고 있었을 것입니다. 40년을 데리고 있으면서 잘 보아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호와 하나님께 묻습니다. 자신은 신 광야에서 므리바의 반석을 두 번씩이나 지팡이로 내려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아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씀(14절)을 듣고 나서, “모세가 여호와께 여쭈어 가로되 여호와,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원컨대 한 사람을 이 회중 위에 세워서 그로 그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으로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15-17절)라고 말입니다. 모세에게 훌륭한 점이 많지만, 우리 지도자들이 또 하나 배워야 할 것이 바로 철저하게 하나님께 묻는 것입니다. 비록 알고 있었어도 하나님께로부터 허락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계속 하나님께 묻고 또 묻고 해야 합니다. 그 뜻을 확실하게 알 때까지 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나름대로 확신을 가진다 해도 실수를 할 수 있는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참된 영적 지도자들은 점점 자기 주장이 없어지는 존재입니다. 무엇이든 자기 마음대로 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따라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훈련을 오래 받다가 보면 자기의 특징이나 개성이 없어집니다. 세상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자기의 사상과 주장이 확고해야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데, 목회자나 영적 지도자들은 그와 반대로 자기의 개인적인 사상과 주장을 내려 놓는 훈련을 받기에 점점 자신은 사라집니다. 오직 주님 만이 그의 삶에 나타나게 됩니다.
   순간 순간마다 걸어야 할지, 뛰어야 할지, 쉬어야 할지, 아니면 바싹 엎드려야 할지 일일이 하나님께 여쭈어 보고, 그 말씀을 따라 결정을 해야 하니 쉽지가 않습니다. 자기 성격도 있고, 아는 지식도 있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도 있는데 그런 것들을 다 포기하고 하나님의 지시대로 살아야 하니 말입니다. 그러나 그런 삶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임을 잘 알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영적 지도자들의 삶인 것입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묻자 응답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신에 감동된 자니 너는 데려다가 그에게 안수하고 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들의 목전에서 그에게 위탁하여 네 존귀를 그에게 돌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라 그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설 것이요 엘르아살은 그를 위하여 우림의 판결법으로 여호와 앞에 물을 것이며 그와 온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은 엘르아살의 말을 좇아 나가며 들어올 것이니라”(18-20절)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가 성신, 즉 성령에게 감동된 자임으로 그를 후계자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지도자로 계승하도록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사장이 온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우림의 판결로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 여호수아로 판결 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영적 지도력의 계승자는 그 어떤 조건보다도 성령이 충만한 자를 안수하여 세우라는 것입니다. 모든 영적 지도자들이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이 성령충만입니다. China Inland Mission Board 와 OMF 총재를 지낸 유명한 Oswald Sanders 는 말하기를, ‘영적 리더십은 초자연적인 영적 능력에 달려 있다. 절대로 스스로 그 능력을 가질 수 없다. 아무도 스스로 영적 지도자가 될 수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신약 성경의 가르침도 마찬가지입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가 최초로 영적 지도자들을 세울 때 성령이 충만한 자들을 세웠습니다.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행 6:3절상)고 해서, 예루살렘 교인들은 그들 가운데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일곱을 택하게 되고 안수하여 세웠습니다.
   즉 영적 지도자들은 성령이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이 인도하는 삶, 성령의 지배를 받는 삶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놀라운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들의 말을 듣는 백성들의 삶이 변화되고, 회복과 치유가 일어나는 놀라운 일들을 보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여호수아는 성령이 충만한 자였기에 믿음을 나타내 보였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순종했습니다. 그래서 모세의 뒤를 이어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데 쓰임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성령이 충만한 자들은, 성령의 감동을 받고 사는 자들은 자기를 비우고 말씀을 그대로 믿고, 그대로 순종합니다. 할렐루야!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여호수아를 데려다가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이스라엘 회중 앞에 세우고 안수하여 자신의 사역을 위탁합니다(22-23절). 하나님의 명령에 그대로 순종합니다. 즉 하나님 나라의 일은 모든 것이 철저하게 하나님에 의하여 결정되고 진행되었습니다. 그렇게 되어야 약속의 땅도 제대로 정복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얼마 전에 사역훈련을 마치고, 사역자들에게 ‘유종의 미’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처음에 시작을 잘 해도 끝을 잘 맺어야 하는데, 내 자신은 잘 끝을 맺는다 하더라도, 내 영적 자녀들, 후배들과 육신의 자녀들이 신앙을 이어받지 못한다면, 영적 지도력을 갖지 못한다면 결코 끝을 잘 맺지 못한 것입니다. 마치 솔로몬 왕처럼, 분열된 이스라엘의 열왕들처럼 말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다음 세대에 잘 전수가 되려면 무엇보다도 우리가 먼저 성령 충만한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늘 성령에 감동을 받고 사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다음 세대가 우리를 본받아 성령 충만한 삶을 살 것입니다.
   그래야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교회도, 우리의 가정도, 이 사회에도 어두움을 비추는 빛이 꺼지지 않을 것이며, 맛을 내는 소금이 끊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복음은, 신앙은 수평적으로 우리의 이웃들에게, 땅 끝까지 전해져야 할 뿐 아니라, 수직적으로도 전해져야 합니다.
   ‘청출어람 이청어람’ 이라는 말이 있듯이, 푸른색이 쪽에서 나왔지만, 나온 것이 쪽보다 더 푸르듯 우리 보다는 우리의 후대가 더 멋진 믿음을 가진 자들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믿음의 씨앗을 부지런히 뿌립시다. 기도로, 말씀으로 뿌립시다. 우리를 바라보는 자녀들 앞에서, 믿음의 후배들 앞에서 본을 보이면서 말입니다. 때가 되면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힐 것입니다.
   정말 모세처럼 철저하게 하나님께 묻고 삽시다. 매순간 기도하며 삽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삽시다. 그 분의 뜻이라면 어떤 것도 최선을 다하여 감당하십시다. 우리 안에 성령님이 계신데, 죄성도 함께 있기에 우리 자신이 선택해야 합니다. 성령님을 따라 살 것인지, 죄성을 따라 살 것인지 말입니다. 그 선택을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자꾸 성령의 감동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내 자아가 죽습니다. 말씀을 읽다가, 기도하다가, 찬양을 부르다가, 예배를 드리다가 성령의 감동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로 주님을 섬기며, 성도들을 섬기면서도 성령의 감동을 받아야 합니다.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해야 합니다. 전적으로 헌신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를 바라보는 후계자들이, 자녀들이 우리보다도 더 뛰어난 영적 지도력을 갖추고 믿음을 계승해 나갈 것입니다. 그런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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