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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5-04-16 (목) 11:13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597    
구름타고 오시리라(계 1:7)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 인생들에게 주어신 시간은 정해져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만큼 뛰어야 합니다. 그 시간만큼만 살아야 합니다. 우리 마음대로 덜 하지도, 더 하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우리의 삶에 대한 평가가 내려집니다. 이 땅에 남은 사람들에게 받는 평가라면 정확하지도 않고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에게 받는 평가라면 엄청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심판을 내리시고 영원한 벌을 주시는가 하면, 어떤 사람에게는 영원히 살게 해 주시지만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무엇을, 얼마나 했는지에 대한 평가가 내려집니다. 주님의 일을 방해한 사람들, 하나님 자녀를 업신여긴 자들, 믿지 않는 모든 권력자들 등 불신자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주어진 시간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여 믿는 자답게 살았다면 칭찬과 함께 분명한 상급이 있을 것입니다. 언제? 이 세상 종말이 오는 날, 즉 우리 주님 다시 오시는 날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 우리 주님이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고 하였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주님 다시 오실 때에는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게 오신다는 말씀입니다. 원래 성경에 나타난 구름을 타고 온다는 표현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선지자 다니엘은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단 7:13상) 라고 오실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하였습니다. 만왕의 왕이신 주님께서 다시 오셔서 이 세상을 직접 통치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비록 지금은 로마 제국의 황제를 비롯한 이 세상의 왕들이 다스리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직접 다스리십니다. 눈에 보이는 하나님 나라는 주님 재림하고 나서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는 이미 도래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참된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들 안에 내주하고 계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의 다스림을 받는 자들이기 때문에 말입니다. 즉 참된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인 주님의 몸된 교회는 머리 되신 주님께서 직접 다스리십니다. 그 백성들을 세우시며, 사용하셔서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게 하십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하반절을 보면,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즉 주님께서 재림하시면 당시에 살아있는 자들만 아니라, 모든 죽은 자들도 다 살아나서 보게 됩니다. 이 지구 상에 존재했던 모든 자들, 그래서 각인(everyone)의 눈이라고 하였습니다. 심지어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던 사람들, 창으로 찌른 사람들도 다 봅니다. 물론 실제적으로 찌른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살면서 주님을 핍박하고, 그리스도인들을 못 살게 굴던 모든 사람들 다 포함합니다. 주님을 찌른 것과 같은 동일한 짓을 한 사람들 모두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각자 주어진 시간에 어떻게 주님 앞에 살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물론 오늘날 이 세상에서 악한 일을 평생 하고 살았어도 죽을 때 편안하게 죽는 것을 보면 하나님이 정말 살아있는지 의심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어떻게 저런 악한 사람들은 끝까지 편안하게 잘 살까?
   그러나 부러워하지도, 불평하지도 마십시오. 그들도 다 하나님 앞에 설 날이 있습니다. 반드시 심판의 날이 다가옵니다. 물론 누가 악한지 선한지 분명하게 판단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우리가 그들을 정죄하고 판단할 자격은 없습니다. 겉은 그렇게 보여도 속이 다른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우리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에,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 대하여 너무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그 사람은 그 사람의 일이고, 그 사람 시간이고, 그 사람 물질입니다. 때가 되면 그 사람도 주님께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주님 재림하실 때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한다고 합니다. 온 세상이 통곡을 한다는 말입니다. 왜 그럴까요?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에 대해, 주님을 믿지 못한 것에 후회한다는 것입니다. 불 심판 속에 애통한다는 것입니다. 아마 우리 믿는 사람들을 원망할른지 모르겠습니다. 왜 좀 더 간곡히 믿으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말입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주님께서 처음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던 때와 나중에 다시 오실 때의 모습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주님의 초림은 마구간에서 비천하게 나셨습니다. 소수의 목격자만 있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시간은 사적으로 지내셨습니다. 마지막 3년은 자신을 드러냈습니다만. 또 그렇게 드러내셨을 때 주님을 거부하고, 박해하고, 찌른 사람들이 있었으며, 십자가에서 비참하게 죽으실 때 주님이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군중들은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재림은 영광스럽게 천사들의 나팔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구름을 타고 오십니다.모든 세상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임할 것입니다. 즉 공적으로 임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을 거부하고 박해한 사람들, 찌른 사람들이 심판을 받게 됩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승리로 인해 애곡할 것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주님께서 구름 타고 다시 오실 그 때, 그 영광의 순간을 늘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그 순간에 우리도 주님 앞에서 판단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우리는 백보좌 심판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죄 문제를 해결했기에 벌을 받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판단을 주님의 심판대 앞에서 받게 됩니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 5:10)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충성된 종으로 살았는지, 입으로만 믿는다고 하면서 말씀을 행하지 않고 살았는지 주님 앞에서 판단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이 순간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이 심판대 앞에서 옳다고, 잘했다고 인정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잘못했다고 판단을 받거나 전혀 무익한 것인지 생각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유혹을 이길 수 있으며, 포기할 것을 과감하게 할 수 있고, 정말 행함과 진실함으로 내 형제, 자매를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주위 사람들이 나를 잘 모르고, 나를 이해하지 못해도, 아니 욕을 한다 해도 그 날에는 다 낱낱이 드러날 것입니다. 어쩌면 그 날에 우리가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칭찬을 받게 되고, 당연히 칭찬을 받을 만한 사람들이 받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아니 이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은 사람은 이미 상을 받았기에 그 때에는 아무 상도 없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산상수훈 설교에서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마 6:1)고 하셨으며, 이미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은 사람들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으니라”(마 6:16)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전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그저 주님만 바라보며 숨어 충성한 자들이 그 때에 주님께 인정을 받으며 칭찬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주위 사람들이 내리는 우리에 대한 평가에 너무 신경 쓰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칭찬이던, 상이던 말입니다. 아니 사람들이 어떻게 우리를 제대로 평가하겠습니까? 우리를 정말 칭찬해 주실 분은 오직 주님 한 분입니다.
   기억하십시오. 등과 기름을 준비한 다섯 처녀가 슬기로운 이유가 무엇입니까(마 25:1절 이하)? 신랑이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언제나 그 때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준비가 되어 있으니 지금 오셔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당황하거나 두려워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는다고 하면서 지금 주님이 오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참된 그리스도인인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정말 힘들게 살았습니다. 핍박이 너무 심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만나면 서로 주고 받는 인사가 ‘마라나타’ 였습니다. 번역하면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라는 뜻입니다. 사도 요한이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 라고 한 것처럼 말입니다. 아주 어려운 삶 속에서 서로를 그렇게 격려한 것입니다. ‘우리 함께 오늘의 고난을 이겨내고 믿음을 지킵시다. 핍박이 있어도 말씀대로 삽시다. 장차 다시 오실 주님을 만나게 될 것이니 말입니다!’ 라고 말입니다. 정말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힘들지만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주님 다시 오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소망은 바로 그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날을 소망하며 사는 것은 현실 도피가 아닙니다. 그 시간에 대한 갈망이 있으시다면, 주님을 다시 만난다는 갈망이 가득하다면 오늘 이 시간을 어떻게 살겠느냐는 것입니다. 그 때 부끄럽지 않으려면 지금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앞으로 남은 시간을, 우리는 모르지만 분명히 정해진 시간인데 어떻게 살면 그 때 주님께 칭찬을 들을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도 성경 전체의 가르침을 한 마디로 줄인다면 하나님 사랑 그리고 이웃 사랑인데, 그렇다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이전보다 더 주님을 사랑하면서 우리 주위의 사람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품고, 사랑을 나타내 보이고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오늘 우리 모두에게 그런 은혜가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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