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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3-09-05 (목) 22:48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587    
두려워 말라(신 31:1-8)
우리 나라의 기독교 역사를 살펴보면 일본의 식민지가 되기 직전에 평양을 중심으로 일어난 영적 부흥을 힘입어, 곧 이어 나라를 잃어버린 우리 백성들에게 큰 소망을 주었습니다. 악한 자들을 반드시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어떤 위협과 핍박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믿음을 지킨 순교자들의 신앙 때문에 해방 후 5년 만에 한국전쟁이 났어도, 그 이후 하나님께서 우리 나라에 신령한 복과 함께 물질의 복을 주시고, 부흥의 불길을 붙여주셨습니다. 그 결과 40년 만에 경제 대국이 되었고, 교회들도 엄청 성장했습니다. 원래 우리 나라 사람들은 머리가 똑똑하고 부지런한데다가 하나님의 복이 쏟아지니 전세계 놀랄 정도로 부흥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우리 기독교의 교세가 점점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침체하면 그 영향이 사회나 나라에 미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다음 세대는 어떻게 될까요?

   성경에 나타난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를 살펴보면 배울 것이 많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하여 기성 세대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전해주어야 하는지 가르쳐 줍니다. 출애굽을 기점으로 이스라엘 역사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눈다면, 하나는 출애굽 이전 430년 동안 애굽의 종살이를 하다가 모세의 인도로 광야를 거쳐서 요단강 앞 가나안 땅 입구까지 온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의 지도로 가나안 땅을 정복하여 그 땅을 차지하고 12지파가 나누어 가진 것입니다. 세 번째는 가나안 땅에서 많은 물질적인 복을 누리지만 하나님을 떠나서 이방신들을 섬기다가 하나님께 심판을 받아 다시 남의 나라 종살이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 세대만 놓고 생각하면 모세의 인도로 오늘 본문까지 걸어온 출애굽 세대가 가장 하나님을 많이 경험한 세대였습니다. 열 가지 재앙도 경험했고, 홍해가 갈라지는 것도, 만나와 메추라기도, 반석에서 물이 나는 것도, 구름기둥과 불기둥도, 그리고 불붙는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여 율법을 받는 모세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세와 출애굽 1세대들은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전부가 죽고 가나안 땅을 밟지를 못합니다.
   “모세가 가서 온 이스라엘에게 이 말씀을 베푸니라 곧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오늘날 일백 이십 세라 내가 더는 출입하기 능치 못하고 여호와께서도 내게 이르시기를 너는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것과 같이 여호수아가 너를 거느리고 건널 것이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네 앞서 건너가사 이 민족들을 네 앞에서 멸하시고 너로 그 땅을 얻게 하실 것이며”(1-3절) 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정말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는 지도자 중의 지도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제는 자기가 죽어야 할 때가 다 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그 사명을 다한 것입니다. 지팡이 하나로 애굽의 바로 왕을 굴복시키고, 그 백성들을 노예생활에서 해방을 시킨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받을 때 시내산에서 40일을 금식하면서 하나님의 현현을 체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죽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단점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또한 그가 할 수 없었던 것이 그 백성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그 백성들이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들을 체험하였어도, 불붙는 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마음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광야에서 물이 없다고 불평하며 하나님을 원망했을 때 모세가 화를 내면서 그들에게 “패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민 20:10) 하면서 지팡이로 두 번 내리쳤습니다.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있었으나, 이 때 그 백성들에게 너무 화가 나서 반석을 치게 되어 가나안 땅에 그가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웠다는 것이지요. 아니 근데 심지어 그렇게 해서 물이 솟아나와 그 백성들이 마셨지만, 그들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것 보면 그 백성들은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으로 출애굽을 하게 되었고, 계속적인 하나님의 기적들을 체험하고 율법을 받았어도, 결과적으로 보면 그들은 애굽에서의 노예 생활을 더 좋아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에게 원하신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심령의 변화를 보기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도 수 차례 반복적으로 믿고 순종할 것을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이제 마지막 유언과도 같은 말을 백성들 가운데 믿음이 있는 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에게 남기면서 자신이 못한 가나안 정복과 아울러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히 싸우며 나갈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미 멸하신 아모리 왕 시혼과 옥과 및 그 땅에서 행하신 것과 같이 그들에게도 행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 붙이시리니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명령대로 그들에게 행할 것이라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행하실 것임이라 반드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라”(4-6절)고 하였습니다.
   사실 여호수아는 여태껏 모세만 바라보고 왔습니다. 그에게는 모세와 같은 카리스마나 능력이나 리더십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여호수아를 지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명을 주셨습니다. 어떻게 여호수아가 그 일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사람들이 모세와 비교를 하면서 너도 이것 저것 해 보라고 했다면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에게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그 동안 바라보고 의지하던 모세를 하나님께서 데려가셨어도, 말씀만 믿었더니 하나님께서 사자들을 앞서 보내셔서 나아가 가나안 족속들을 다 치게 하였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이스라엘 군대는 무기도 없었고, 군사 훈련도 받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비해 가나안 족속들은 철기로 된 무기도 있었고, 성들은 아주 견고한 돌들로 높이 쌓여 있었고, 사람들 자체도 거인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인간적으로 두려운 생각이 들더라도 여러 번에 걸쳐서 하신 말씀, “두려워 말라! 강하고 담대하라!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행하신다!”는 말씀을 붙들고 나갔을 때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매 순간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니까 그 때마다 신비한 방법으로 길이 열렸던 것입니다. 난공불락의 여리고 성이 무너졌고, 태양과 달이 제자리에 멈춤으로 말미암아 아모리 군대를 다 무찔렀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고 그대로 행하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비록 세상 여느 사람들처럼 부자도 아니고, 권력도 없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있기에 얼마든지 세상을 정복하며, 악한 사탄 마귀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 말씀으로 내 자신이 변화를 받는 것입니다. 죄성들을 이겨내는 훈련입니다. 그러면 이 세상의 어떤 악한 세력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됩니다. 사실 이것이 그 어떤 눈에 보이는 기적보다 더 큰 기적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말씀을 붙들지 않으면 자꾸 불안해지고 두렵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도 마찬가지여서 또 반복하여 말씀하십니다. “모세가 여호수아를 불러 온 이스라엘 목전에서 그에게 이르되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너는 이 백성 거느리고 여호와께서 그들의 열조에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들로 그 땅을 얻게 하라 여호와 그가 네 앞서 행하시며 너와 함께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 하시리니 너는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7-8절)!
   지난 주일에도 말씀드렸듯이 주님의 일을 할 때에 우리가 전혀 준비도 하지 않고 실력도 없는 상태에서 강한 대적들과 싸워 이긴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이것은 욕심이고 허영입니다. 우리가 믿음이 있다면 기도하면서 계획하고 준비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것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신뢰입니다.
   지금 여호수아에게 분명히 다시 말씀하시기를, 여호와 하나님께서 결코 그를 떠나지 않고 버리지 않고 함께 하셔서, 아니 앞서 가셔서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서 얻게 할 테니 조금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믿고 나가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에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을 체험하게 되고, 승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어야 합니다.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약속의 말씀을 그대로 믿는 사람들은 그 말씀을 따라 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게 되어 있습니다. 성령께서 그렇게 하게 하십니다. 따라서 우리 믿는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 받기 전에 하나님에게 인정 받아야 하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 때 가나안 정복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대적이 무릎을 꿇고 항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믿음을 다음 세대에 넘겨주어야 합니다. 마치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당부하듯이 말입니다. 교회적으로도, 가정적으로도 말입니다. 우리 모두가 여호수아와 같은 믿음으로 악한 사탄, 마귀의 세력들을 물리치고 다음 세대에 놀라운 믿음의 유산을 넘겨줄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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