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전체방문 : 5,131,711
오늘방문 : 4272
어제방문 : 10789
전체글등록 : 3,866
오늘글등록 : 0
전체답변글 : 2
댓글및쪽글 : 18

좌측_배너 배너 001

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22-12-11 (일) 02:23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336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요일 1:5-10)


범죄한 사람이 법정에서 재판관에게 사형언도를 받고 감옥에서 죽을 날을 기다리고 있는데 사면을 받고 풀려나 새로운 삶을 산다고 하면, 그 사람은 얼마나 감사하겠으며 남은 인생이 소중하겠습니까? 그런 은혜를 입고도 도로 범죄하며 다시 감옥에 가서 벌을 받고 죽게 된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인생입니다.
지난 주일에 사랑의 사도인 요한은 우리에게 생명의 말씀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거해 주었습니다(1-4절). 우리 예수님은 하나님이심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인간의 몸, 육체를 입고 성육신, 성탄하신 분으로 태초부터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계셨던 분이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관계를 맺고 인격적인 사귐, 교제를 하시는 분으로 생명의 말씀을 나누며, 믿는 사람들이 서로 사귀며 연결되어 교회를 이룬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교제를 하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주님 주시는 기쁨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 기쁨의 원인들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죄를 용서받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오늘 본문에서 우선 하나님의 본질을 설명합니다. “우리가 저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5절)고 하였습니다. 사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직접 듣고 증거하는데, 하나님은 빛이시기 때문에 어두움이 조금도 없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빛이며, 사랑이라고 하는 설명이 사실 요한서신의 기초(foundation)입니다.
사실 성경 전체는 종종 하나님과 그 영광을 빛으로 묘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를 진행할 때 하나님은 빛으로 임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 행하사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들에게 비취사 주야로 진행하게 하시니”(출 13:21) 하였고, 시편 기자는 “주께서 옷을 입음 같이 빛을 입으시며 하늘을 휘장 같이 치시며”(시 104:2) 하였고, 시도 바울은 “어두운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고후 4:6)고 하였습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을 “참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요 1:9)라고 묘사하였습니다.
그래서 성경이 하나님을 빛이라고 할 때의 의미는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빛은 하나님의 진리를 뜻합니다.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 주의 말씀을 열므로 우둔한 자에게 비취어 깨닫게 하나이다”(시 119:105, 130)라고 하였듯이 말입니다. 빛이 비추이지 아니하면 진리를 깨닫지 못합니다. 그래서 어두움 가운데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리의 빛이 비추면 환하게 되어 영의 눈이 밝아지게 됩니다. 분별하게 됩니다. 또 하나는 빛은 거룩함, 도덕적(윤리적)으로 깨끗함을 뜻합니다. 그래서 바울이 믿는 우리들을 가리켜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엡 5:8-9)고 하였습니다. 빛되신 주님을 반사하는 빛의 자녀로서 거룩하게, 의롭게, 진실하게 산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빛이신 하나님에게는 죄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습니다(5절하).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으로 그 앞에서는 모든 죄가 다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마치 어두운 방에 빛을 비추면 먼지조차 다 드러나듯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창조주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하나님이 주시는 신령한 복을 비롯하여 모든 복을 받으려면 반드시 죄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우선 죄를 지닌 채 하나님과 사귐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죄를 좋아하는 본성, 죄성(sin nature)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주 죄를 짓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지는 것입니다. 안 믿는 사람들이야 아예 하나님과 분리되어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지만, 이미 믿은 사람들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아닙니다.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만왕의 왕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라도 죄를 짓게 되면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얼굴을 돌이키십니다.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사 59:2) 하였습니다.
그래서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6-7절)라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귄다는 사람이 어두운 가운데서 행한다면 거짓말하는 것입니다. 진리를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빛을 받은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빛 가운데서 행하는 사람들이 서로 사귈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도 과거 하나님과 관계가 없을 때에는 도저히 하나님 앞에 나갈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완전하게 해결하셨습니다. 그 아들 예수님의 피가 믿는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깨끗하게 해결하셨습니다(7절). 할렐루야!
그러니까 예수님의 피공로가 아니면 아무도 하나님께 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이 진리를 믿는 사람만이 하나님과 관계가 맺어진 것이고, 그 후에 하나님과 사귐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문제는 ‘나는 죄인이 아니다. 나는 죄가 없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도 요한은 그런 사람은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8절) 하였습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라고 하였고, 이유는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 5:12) 하였습니다. 아담이 지은 원죄가 전가되어 오늘날까지 모든 인간은 다 죄인이라서,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 6:23절상) 라고 하였듯이 모든 사람이 다 죽습니다. 영적으로도 죽었습니다. 빛이신 하나님과 분리되었습니다.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죄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스스로 속이는 것입니다. 교만한 것입니다. 사탄 마귀가 맨 처음 아담과 하와를 속였던 것처럼 말입니다.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부추겼던 것처럼 말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든다고 합니다.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10절)고 하였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거부하는 자이니 빛이신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죽은 자입니다. 사실 우리 믿는 자들이 믿기 전의 모습이 아닙니까?  
그러나 사랑의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게 하심으로 죄 사함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믿음으로 이 진리를, 빛을 받는 자들에게 복을 허락하십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의로운 자격이 주어집니다. 하나님의 의가 전가되어 그의 자녀가 됩니다(요 1:12). 관계를 맺게 되어 교제가, 사귐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 크신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성령을 받기 때문입니다. 선물입니다. 죄의 결과는 사망이지만, “하나님의 은사(gift)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라”(롬 6:23절하)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에게 기도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언제든지 하나님 아버지에게 간구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당하는 모든 어려움을 이기게 하십니다. 무엇보다 살면서 연약하여 짓는 죄들을 하나님께 자백하고 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9절)!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 안에 하나님의 의, 성령님이 계시지만, 아직도 죄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때로 연약하여 정욕에 빠지기도 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일을 하기도 합니다. 그 때 성령님께서 깨우쳐 주십니다. 지은 죄를 자백하고 돌이키도록 말입니다.
그 때 만일 성령의 음성에 불순종하면 마음이 어두워집니다. 빛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강이 사라집니다. 기쁨이 없어집니다. 때로 받은 구원조차 의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하였듯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교제가, 사귐이 없어진 것입니다. 불행입니다.
속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 죄를 자백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만약 그 자백과 회개가 진실이라면 우리 하나님은 미쁘시고, 신실하시고 또한 의로우사 우리 죄를 용서하십니다.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새언약을 계시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렘 31:34절하)고 하셨습니다.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순간 다시 하나님과 교제가 회복이 되어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바로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는 증거입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실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아니지요. 하나님은 본성이 빛이십니다. 진리 자체이십니다. 그런 하나님을 속이지도 마십시오. 속아 넘어갈 분도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진솔하게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보십시오.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을 것입니다.
감옥에 있는 죄수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대통령이나 최고 권력자가 죄를 사면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유의 몸이 되어 새로운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면을 해주는 데도 불구하고 자신은 그냥 감옥에서 죽겠다고 하면 누가 말리겠습니까? 그렇게 죽어야 지요. 아무리 좋은 선물도 받는 사람이 거부하면 선물을 못 받는 것입니다.
빛되신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인정하고, 죄인을 위해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셨다는 그 사랑을, 그 은혜를, 그 선물을 믿음으로 받으면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는 하나님과 사귀게 됩니다.
그런데 혹시 아직도 자신은 착하게 살기 때문에 죄가 없다고, 어느 누구에게도 나쁘게 한 적이 없다고 죄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시는 분이 계십니까? 자신 안에 있는 죄를 인정하지 않고 거룩한 척하십니까? 아니면 입으로는 하나님을 믿고 사귄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어두움 가운데서 행하지는 않습니까?
참된 그리스도인은 그 안에 빛되신 하나님의 의가 작동을 합니다. 참빛을 반사합니다. 반영합니다. 물론 죄성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지만, 그 동안 빛으로 말미암아 많이 변화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늘 그 빛 가운데 거하려고, 그 빛을 반영하며 걸어갑니다. 죄성이 아닌 하나님의 의가, 성령님이 자신을 주장하도록 날마다 노력합니다. 주님 주시는 평강과 기쁨으로 주님과 동행합니다. 어린아이처럼 자신이 부족함의 알고 빛되신 주님을 철저하게 의지합니다. 매순간 간절히 간구합니다. 주님의 힘과 능력을,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그러다가 연약하여 실수하거나 실패하면 다시 주님에게 자백합니다. 용서를 구합니다. 그리고 죄 사함의 확신을 가지고 감사하며 다시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회복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섭니다. 그리고 회복된 평강과 기쁨으로 주님의 빛을 세상에 반사하는 선교적 삶을 살아갑니다. 그것이 바로 이 세상에서의 참된 그리스도인의 여정입니다. 주님 다시 만나게 될 영광의 시간까지 걸어가는 성화의 과정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렇게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과 계속 사귐이 있는 여정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305 수요설교 열매 있는 자가 되라 (벧후 1:1-11) 한태일 목사 2023-03-09 572
1304 주일설교 우리가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자 (요일 3:10-18) 한태일 목사 2023-02-26 742
1303 수요설교 마귀를 대적하고 고난을 견디라 (벧전 5:8-15) 한태일 목사 2023-02-24 314
1302 주일설교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요일 3:4-9) 한태일 목사 2023-02-19 570
1301 수요설교 겸손한 자들에게 은혜를 주시느니라 (벧전 5:5-7) 한태일 목사 2023-02-17 352
1300 주일설교 주를 향하여 소망을 가진 자 (요일 2:28-3:3) 한태일 목사 2023-02-12 608
1299 주일설교 적그리스도와 참된 그리스도인 (요일 2:18-27) 한태일 목사 2023-01-29 424
1298 주일설교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 (요일 2:12-17) 한태일 목사 2023-01-22 436
1297 수요설교 양 무리의 본이 되라 (벧전 5:1-4) 한태일 목사 2023-01-19 387
1296 주일설교 빛 가운데 있다 하면 (요일 2:7-11) 한태일 목사 2023-01-15 407
1295 수요설교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함이 영광이라 (벧전 4;12-19) 한태일 목사 2023-01-13 295
1294 주일설교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 (요일 2:1-6) 한태일 목사 2023-01-08 349
1293 수요설교 사랑 가운데 행하라 (엡 5:1-2) 한태일 목사 2023-01-06 302
1292 주일설교 다음 세대와 함께 자라가라 (벧후 3:18) 한태일 목사 2023-01-01 391
1291 송구영신예배 엘림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출 15:22-27) 한태일 목사 2023-01-01 376
1290 큰 기쁨의 좋은 소식(눅 2:8-20) 관리자 2022-12-29 416
123456789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