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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 태일 목사
작성일 2005-02-09 (수) 03:10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2508    
[2/6/05] 서로 찬양하고 기도하는 모임
서로 찬양하고 기도하는 모임(엡 4:19-20; 약 5:13-16)
저는 2005년 새해가 되어서 올해 표어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로 정하고, 1월 첫 주일에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의 집’임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교회가 설립된 지 10년 반을 지나면서 새롭게 구역을 조정하여, 10개의 각 구역이 작은 교회로서, 믿음의 공동체로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그 영광을 위하여 초대 교회와 같이 참된 교제를 나누어야 할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계속하여 지난 4주에 걸쳐서 구역 교회(모임)이 실천해야 할 특징을 말씀드렸습니다. 제일 먼저 우리 구역 모임이 ‘사랑의 모임’이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사랑의 구체적인 표현으로서 ‘서로 용서하는 모임’이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일에는 ‘서로 받아주고 격려해주는 모임’이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으로 읽은 본문 두 곳을 살펴보면서 우리 구역 모임이, 우리 교회가 ‘서로 찬양하고 기도하는 모임’이어야 함을 말씀 드리기를 원합니다. 지난 주일 히브리서 10장 22-25절에 있는 말씀으로 우리 모임에서 대화의 주제가 무엇이어야 한다고 하였는지 기억하십니까? “믿음, 소망, 사랑” 이었습니다. 이 세가지야 말로 이웃을 격려할 수 있는 요소들이라고 하였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기에, 소망이 없이는 우리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기에, 사랑이 없는 모임은 전혀 의미가 없기에 우리는 모일 때마다 믿음을, 소망을, 사랑을 말하며 격려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모임은 우리들 만의 모임이 아니라,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께서 함께 하시는 모임이기에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 찬양과 기도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서로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화답하라고 합니다(엡 5:19).

서로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 찬양해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찬송의 은사가 있는 사람들만 찬양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성가대원만 찬양하는 것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보편적 삶, 신앙생활의 표현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Kent Hughes 목사님은 ‘우리가 거듭날 때 하나님은 우리 마음 안에 찬양을 허락하신다’ 하였습니다. 거듭난 증거의 하나가 찬양하고 싶은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Hudson Taylor 선교사님도 구원의 감격을 체험한 후에 ‘나는 갑자기 나의 구원에 대하여 내가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할 일은 찬양뿐 임을 알았다. 나의 신앙생활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생각할 때, 부활을 생각할 때에, 아니 성경 말씀에 있는 수없이 많은 축복의 약속들을 생각할 때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찬양합니까?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하라고 하였습니다. 유명한 신약신학자인 F. F. Bruce 는 시(psalms)의 초점은 감사로, 찬미(hymns)의 초점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 가에 대한 고백으로, 신령한 노래(spiritual songs)의 초점은 우리의 간증으로 보았습니다. 사실 우리 찬송가가 그렇게 세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싶을 때, 하나님의 성품을 고백하고 싶을 때, 하나님을 경험하여 간증하고 싶을 때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의 모임에서 서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찬송하라는 것입니다. 정말 우리들의 구역 모임에서, 교회에서 찬송이 풍성하기를 축원합니다.
물론 꼭 입술로 찬송을 표현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찬양할 수 있습니다. “너희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엡 5:19하) 하였습니다. 마음에 감사가 담겨 있고, 하나님에 대한 고백이 담겨 있고,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간증이 담겨 있다면 찬송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시편기자는 “내 입술의 말과 내 마음의 묵상이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시 19:14)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2차 세계 대전 후 독일의 한 간호사가 혀 암으로 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평소 전도도 열심히 하고 성령의 인도 따라 살던 이 신앙의 여인에게 의사는 수술 전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여인은 그 동안 말할 수 있게 해 주님께 감사한다고 고백한 후 조용히 찬양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그리고는 또 이어서 ‘이제 입으로는 찬송을 못하지만 마음으로 계속 찬송을 하겠다’고 했답니다. 이것이 바로 찬양하며 사는 삶의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또한 모든 악기를 동원하여 찬양하며, 박수를 치면서 온 몸으로 찬양할 수도 있습니다. 하여튼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찬양하십시오. 늘, 평상시에 찬양하십시오. 일 하면서도, 설거지 하면서도, 운전하면서도 찬송하십시오.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모이면 기도하여야 합니다. 교회 전체 공동체로서 말할 것도 없고, 구역 모임도 작은 교회로서, 하나님의 집으로서 만민이 기도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고난이 찾아올 때 우리가 서로를 위하여 기도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약 5:13상) 하였습니다. 본인이 기도해야 함은 말할 것도 없고, 14절 이하에서는 기도를 부탁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야고보서 5장에서 말하는 고난은 가장 보편적인 인생의 고난으로 육체적인 질병을 언급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 인생의 여정에서 만나는 온갖 유형의 재앙이나 비극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문은 우리에게 찾아오는 온갖 고난에 맞서서 우리가 어떻게 기도의 능력을 회복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가르칩니다. 과연 인생 길에서 기도의 능력을 힘입어 살아가는 비밀은 무엇입니까?

공동체에, 구역 모임에 소속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신자들이 어느 교회에도 소속되지 않고, 자기 편리에 따라서 오고 가는 현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에게 그런 신앙생활이 편할른지 몰라도 결코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녀의 모습은 아닙니다. 진지한 영적 성장을 가져올 수 없을 뿐 아니라,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공동체가 없기 때문에 누구에게 영향을 끼칠 수도 없습니다. 아니 더 큰 문제는 인생의 도상에서 누구나 한번 이상 경험하게 될 위기를 맞을 때에, 고난을 당할 때 영적 도움을 받을 지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질병의 고난을 받을 때에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약 5:14) 하였습니다. 그러나 소속이 없는 자는 찾아갈 지도자가 없습니다. 지상 교회에 문제가 있어서 소속하지 않는 분들도 있지만, 지난 주일에도 말씀드렸듯이 완전한 가정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완전한 교회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가정을 버리고 가족을 멀리하며 사시겠습니까? 소속된 교회, 구역이 없는 성도의 모습은 가정 없이 표류하는 영적 고아의 모습입니다. 혹시라도 여러분들 가운데서 그런 방황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까? 거의 없는 것 같으나 만약 그런 분이 계시면 반드시 교회에 등록을 하고, 지회에 소속하고, 구역에 들어가십시오. 그곳에서 여러분이 직면한 고난을 나누십시오. ‘내가 요즈음 아프고 힘들어요. 기도해 주세요’ 라고 말할 수 있는 공동체에 소속하십시오. 그리고 그곳에서 우리의 실패와 허물을 나누는 참된 교제로 서로 기도하며 치유를 체험하십시오. 서로의 죄와 실패를 고백하는 자리가 마련되면, 거기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임하고 치유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15-16절) 하였습니다. 물론 서로 죄를 고백함이 이루어 지려면 상호 신뢰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이들은 나를 비웃기보다 나와 함께 아파하며, 나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사실 자기 마음을 여는 것은 언제나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는 우리들의 구역 모임을 신뢰할 수 있는 공동체로 만들어갈 책임이 있습니다. 구역원 상호 간에 서로 신뢰할 수 있을 때에, 하나님은 그 모임 중에 임하셔서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시는 기적을 행하실 것입니다. 모든 질병이 죄로 말미암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어떤 질병은 분명히 죄에서 비롯됩니다. 따라서 죄가 고백되는 순간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있는 장벽이 제거되고 치유가 시작됩니다.
또 하나 중요한 진리는 우리가 서로 모여 기도할 때에 믿음으로 기도하여야 합니다(15절). 믿음으로 기도하는 내용만이 하나님과 연결됩니다. 믿음의 기도는 하나님이 응답하십니다. 내가 변하게 되든지, 내 주위의 상황이 변하게 되든지,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 한 예로 엘리야가 체험한 이야기를 17-18절에 하였습니다.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년 육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으니라”! 확실히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사도 바울이 실라와 함께 빌립보 지방에 전도 여행 중이었습니다. 귀신들린 여종 하나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쫓아낸 후, 로마 관원들에게 붙잡혀 무리들의 송사를 받고 나서 옷을 찢기고 매를 많이 맞고 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깊은 옥에 갇혀서도 바울과 실라는 밤중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하였습니다. 그 때에 홀현히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행 16:16절 이하).
그렇습니다. 여러분! 서로 찬양하고 기도할 때에 오늘도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모이실 때마다 서로 찬양하고 기도하십시오. 찬양할 이유는 너무 많습니다.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찬양해야 합니다. 받은 구원을 생각해도, 지키시고 보호하심을 생각해도 찬양해야 합니다. 감사해야 하니까요. 감사의 찬양이 늘 넘쳐 나기를 바랍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할 때입니다.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시라는 고백을 찬양으로 표현할 때에 아주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 속에 경험하는 하나님을 간증하는 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물론 마음으로 먼저 찬양해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많은 성도들이 고난을 당하지만,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서로 위하여 기도하기 때문에 고난을 이기고, 주님을 더욱 섬기며 주님에 의해 쓰임 받는 도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허물과 실패를 나누고, 위해 기도하면 성령께서 반드시 역사하십니다. 치유의 역사를 체험하게 됩니다.
우리의 모임들에는 힘찬 찬양과 기도가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악한 사탄 마귀가 겁을 내고 물러갈 것입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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