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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1-12-12 (월) 10:16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1902    
주님의 기도(3) - 믿는 자들을 위하여 -
십자가를 앞두고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 내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20절에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저희 말을 인하여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즉 11제자들의 말씀 사역으로 말미암아 믿게 된 저와 여러분들을 위하여 기도하시는 내용이 오늘 본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처음에는 자신을 위한 기도를 드렸습니다(1-5절). 십자가를 잘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그리고는 남겨두고 가는 11제자들을 위하여 기도드렸습니다(6-19절). 진리의 말씀으로 그들이 하나가 되고, 죄악에 빠지지 않도록 거룩하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처럼 앞으로 제자들의 말씀 사역을 통하여 믿게 될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십니다. 이 기도의 간구 내용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로. 우리들이 영적으로 하나되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21절에서 23절까지 네 번씩이나 “하나되어” 라는 말을 반복하십니다. 우선, 21절에서는 믿음으로 하나가 되게 해달라는 말씀입니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이미 11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실 때에도 저희가 하나되기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믿는 우리들을 위하여 기도하실 때에도 또 하나됨을 위하여 반복하시니 하나됨이 얼마나 필요하면, 얼마나 중요하면, 얼마나 간절하면 이 기도를 또 하십니다.
   왜 우리가 하나가 되어야 합니까? 우선 하나님 자신이 혼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혼자가 아니라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또한 성령님도 계십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혼자 계시기 심심하셔서 심심풀이로 인간을 만드신 것이 아닙니다. 삼위의 하나님께서는 서로 너무나 풍성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셨습니다. 아버지가 그 아들 안에, 아들은 그 아버지 안에서 완벽한 하나됨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사랑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들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이런 삼위의 하나님을 믿는 우리도 믿음으로 영적인 하나됨을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구원 받은 사람들이 많다 보면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게 되는 것입니다. 믿고 인격적으로 상당히 변화를 받은 사람들도 있지만, 겨우 구원만 받고 성장하지 못하여 아직도 세상적인 사고방식이나 습관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 교회 안에서도 어떤 사람들은 전혀 하나님의 사랑도 없는 것 같고, 주님과 동행하는 분 같지가 않습니다. 물론 이유는 대부분의 그들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잘못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안에 온전히 들어와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분들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되면 영적으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그들이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라고 하신 것입니다.
   신자들은 그렇지만, 예수님에게는 언제나 하나님의 사랑이 그 안에 있었고, 예수님을 보면 언제나 하나님의 존재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언제나 아버지는 아들 안에, 아들 또한 아버지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15장 1절 이하에 포도나무와 가지 비유에서 말씀하셨듯이, 예수님께서는 늘 하나님 말씀을 붙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늘 말씀을 붙들면 영적으로 하나가 되어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또, 22절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우리에게 주신 이유도 우리가 하나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십니다.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 즉 우리에게 하나님의 능력과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게 하신 이유가 우리가 하나되게 하심이라는 말씀입니다. 마치 제자들이 오순절에 어느 다락방에서 주님의 약속하신 말씀을 붙들고 간절히 기도했을 때에 성령의 부으심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초대 예루살렘 교회가 영적으로 온전히 하나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축복을 받으려면 모여야 합니다. 우리가 겸손히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면 하나님의 능력을, 그 영광을 체험하게 되며 온전히 하나가 됩니다. 이미 우리는 성령님께서 하나되게 하셨다고 하셨습니다(엡 4:3). 그러므로 우리는 걸림돌이 될만한 것들을 다 치워버리고, 무조건 겸손해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성령께서 하나되게 하심을 지키게 되고, 하나님의 놀라운 영광, 그 능력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바로 하나됨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야 이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고, 예수님을 믿게 되는 것입니다. “곧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23절)라고 하셨습니다. 인간의 이성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엄청난 사랑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면 우리가 온전함을 이루어야 합니다. 여기 ‘온전함을 이룬다’라는 뜻은 ‘성숙하여지다, 완성되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는 데에 하나가 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성숙하여지기 위해서는 혼자서 신앙생활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수도원에서 혼자 도를 닦는다고 성숙해지지 않습니다. 다른 성도들을 만남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제함으로, 서로 섬기며 부딪힘으로 성숙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리가 우리 안에 역사하려면 결코 도서관에서 혼자 성경을 연구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알지 못해도 말씀을 배우면서 다른 사람을 가르치고, 그 말씀을 나누면서, 자신이 실천해 옮길 때 깊은 진리를 터득하게 되고 성숙함에 이르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둘째로, 우리들이 훗날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어 하나님께서 주님에게 주신 영광을 보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24절에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저희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여기 “창세 전부터” 라고 하는 것은 ‘이 세상 모든 것이 창조되기 이전부터’ 라는 뜻도 있겠지만, 이 세상에서 경험하거나 생각하는 그런 영광과는 완전히 다른 순수한 하나님의 영광이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있었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나중에 천국에서 보게 되는 영광입니다. 22절에서 말하는 영광과는 좀 다릅니다.
   사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변화산에서 잠시 그 영광을 맛 보았습니다. 거기서 하나님의 음성도 직접 들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여 여기가 좋사오니 주께서 만일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마 17:4)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그에게 일평생 잊을 수 없는 일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그 경험한 영광에 대하여 그의 서신서에서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저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이 소리는 우리가 저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서 나옴을 들은 것이니라”(벧후 1:17-18)!
   즉, 주님의 우리를 위한 두 번째 기도 내용은 우리가 이 세상 삶 이후에 영원한 하늘나라의 영광을 보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 영광을 요한계시록에서 묘사하기를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리라”(계 21:23-24)고 하였습니다. 거기는 어두움이 전혀 없고, 밤이 없는 세상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언제나 비취는 곳입니다.
   사실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날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최고로 행복한 시간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맛보지 못하는 행복입니다. 그 날, 영원토록 하나님의 영광을 누릴 날이 앞으로 오게 됩니다. 그 날을 소망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우리들 안에 하나님 사랑이 있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주님께서는 “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고 저희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을 알았삽나이다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저희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저희 안에 있고 나도 저희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25-26절)라고 하셨습니다. 즉 우리를 위한 주님의 마지막 기도는 우리 안에 아가페 사랑이 있어서 그 사랑을 실천하며 살기 원하신 것이었습니다. 마치 삼위의 하나님께서 서로 사랑하시는 것처럼,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사랑하사 그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이 땅에 보내신 것처럼, 우리가 사랑하며 살기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아가페 사랑을 완전하게 할 수 없습니다. 다 알지도 못합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더욱 알아가면서 실천해야 합니다. 사실 그 이유 때문에 우리를 이 세상에 아직 남겨 놓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자면,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에는 개인적으로 주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믿어야 하지만, 믿고 난 후에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고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 중에 한 사람이 됩니다. 즉 한 몸의 지체가 됩니다. 그래서 다른 성도들과 어울리며 우리 안에 있는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물론 우리 각자의 개성 때문에, 여러 가지 다른 배경 때문에 때로 부딪치게 되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부딪치면서 하나님 사랑을 배우며, 사랑을 나누며 우리는 성숙한 신앙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주님의 마지막 간절한 소원은 우리들이 영적으로 하나가 되게 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지난 주일에 말씀드렸듯이 성령님이 오신 이후로 이미 하나되게 하셨습니다(엡 4:3). 그러니까 하나되게 하심을 지켜가야 예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성령의 역사하심을 보기 위하여 성숙해져야 하나됨을 지켜갈 수 있습니다. 그래야 세상이 예수님을 믿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다 훗날 천국의 영광을 보게 해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우리가 다 참 믿음을 갖고 있다면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천국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누리며 살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서로 주님 사랑을 마음에 품고, 아가페 사랑을 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 사랑 안에서 살지 않으면 주님이 그 안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 사랑을 더욱 알고, 깨닫고, 배워서 실천하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회를 향한 간절한 권면이,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을 품어”(빌 2:2) 주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성령이 역사하심으로 마음을 같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같은 사랑을 가지라는 말은 누구에게나 편견이나 선입견을 버리고 똑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이기에 똑 같은 감정으로 사랑하지 못합니다. 감정적인 사랑이 아닌 의지적인 사랑을 말합니다. 내가 사랑하기로 선택하여 실천하는 것을 말합니다.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을 품는다는 말은 한 목적을 가지고 서로 헌신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난 주일에 말씀드렸듯이 거룩한 성도들이라면 세상 사람들과는 구별된 목적을 가지고 살아야 하듯이,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하여, 그 나라의 부흥을 위하여, 하나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들은 다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으로 성령께서 하나되게 하신 것을 지킴으로 교회를 세워주신 사명을, 목적을 이루어 드리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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