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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1-04-01 (금) 03:43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981    
기회를 주실 때에(신 9:1-5)
우리가 이 세상에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 혹은 대적을 만났을 때 온 힘을 다해 믿음으로 싸워 이기는 것이 진정한 신앙생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 자신만으로는 도저히 가나안 족속을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믿음의 지도자를 따라 하나님을 의지하고 최선을 다할 때 도저히 이길 수 없는 대적들을 물리치고 가나안을 정복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이런 기회를 주셨을 때에 다른 것은 의지하지 말고 오직 약속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능력만 의지하고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이기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의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회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상대하게 되는 것들은 거의 장대한 가나안 족속들과 같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말씀을 붙들고 믿음으로 살면 반드시 이기게 되어 있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만약 그들을 두려워하고 불신앙으로 살면 하나님의 복은 누릴 수 없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되는 것은 결코 그들이 의롭거나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고 하십니다.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악하고 교만하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 한번 믿고 기회를 주셔서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한번 기회를 주실 때에 우리는 다른 것 생각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본문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이 시간 요단강 앞에 오기까지 삶도 파란만장한 것이었습니다. 430년 동안의 애굽 종살이 생활을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들을 체험하며 청산하고, 광야에서 40년을 방황하다가 이제 눈 앞에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냥 시내산이나 광야에서 수도원 생활 혹은 금욕적인 생활을 하도록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세상 깊이 들어오게 하셨는데,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월등히 강한 가나안 족속들을 몰아내고 그들의 땅을 차지하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네가 오늘 요단을 건너 너보다 더 강대한 나라들로 들어가서 그것을 얻으리니 그 성읍들은 크고 성벽은 하늘에 닿았으며 그 백성은 네가 아는 바 장대한 아낙자손이라 그에 대한 말을 네가 들었나니 이르기를 누가 아낙자손을 능히 당하리요 하거니와 오늘날 너는 알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맹렬한 불과 같이 네 앞에 나아가신즉 여호와께서 그들을 파하사 네 앞에 엎드려지게 하시리니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것같이 너는 그들을 쫓아내며 속히 멸할 것이라”(1-3절)고 하십니다.
   이 말씀이 의미하는 것은 신앙이라고 하는 것이 단순히 우상이나 미신을 버리고 내면적으로만 하나님을 믿는 것이, 수도원 생활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실제적인 영적 전투에서 믿음으로 싸워 이기는 것이 신앙생활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엄청난 숙제를 주셨습니다. 이 숙제는 믿음을 보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그 상대는 아낙자손과 같이 도저히 그들의 힘으로는 이길 수 없는 족속들입니다. 그들을 물리치고 가나안 땅을 차지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단순히 마음 속으로 믿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아야 하는 이 세상은 우리의 믿음을 알아주지 않는 엄청난 불신앙적인 현실입니다. 마치 전쟁 중에 적지에 혼자 떨어져 적들과 싸워야 하는데, 적들은 기관총과 대포로 무장하였는데 나는 소총 하나 밖에 없습니다. 뒤로 돌아가려고 해도 앞으로 가려고 해도 무장한 적들이 있습니다. 진퇴양난입니다. 이 때 우리가 할 것은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가지고 앞으로 돌격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3절처럼 약속의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힘만으로는 절대로 가나안 땅을 정복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맹렬한 불과 같이 되셔서 먼저 가나안 사람들을 태워 엎드려지게 하겠다고 합니다. 군인들이 전쟁할 때 미리 적진을 불로 공격한 후에 진군하면 훨씬 쉬울 것입니다. 이 때가 전진하여 이길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적진을 불로 공격해 주는데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려워서 숨어 있으면 가나안 족속들은 얼른 불을 꺼버리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공격해 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하나님께서 도우시면 반드시 우리들이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쉽게 이길 수 있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고 해도 그들의 온 힘을 다해 싸워야, 전진해야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사는 것이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탄 마귀가 극성을 부리며 공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일에 믿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이겨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나안 정복에서 가장 중요한 싸움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가나안 족속들과의 싸움을 피하고 싶고 포기하고 싶고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붙들어서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몸부림치며 이겨야 합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 그들로 하여금 여유를 가지고 이길 수 있도록 힘을 주지 않으시고 이런 식으로 죽을 둥 살 둥 몸부림치게 할까요?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을 의지하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힘이 있고 여유가 있으면 우리는 절대로 하나님 앞에서 간절해지지가 않습니다. 주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가 목숨을 걸고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부르짖으며 기도하고 몸부림칠 때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우리에게 힘이 넉넉하면 안됩니다. 삶의 문제가 하나도 없으면 안됩니다. 자신의 의와 공로를 붙들면 안됩니다.  

  그런 맥락에서 4-5절 말씀을 보셔야 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좇아내신 후에 네가 심중에 이르기를 나의 의로움을 인하여 여호와께서 나를 이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얻게 하셨다 하지 말라 실상은 이 민족들이 악함을 인하여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라 네가 가서 그 땅을 얻음은 너의 의로움을 인함도 아니며 네 마음의 정직함을 인함도 아니요 이 민족들의 악함을 이낳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려 하심이라”고 하셨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적적으로 가나안 사람들을 이기고 그 땅을 차지하게 되는 것은 그들의 ‘의로움’ 때문이, ‘정직함’ 때문이 결코 아니라고 합니다. 어떤 자격이나 실력, 힘이 있어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니 오히려 목이 곧은 백성이라고 했습니다(6절, 13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믿음의 기회를 주셔서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하나님께서 굳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니라 하더라도 누구를 사용하셔도 얼마든지 이런 일을 해낼 수 있으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모세의 말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합니까? ‘우리는 축복받을 자격이 없고 실력도 힘도 없지만 지금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셔서 그 땅을 차지할 수 있는 축복의 기회를 주신 것을 믿습니다’ 라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가 이 험하고 죄악이 많은 세상에서 축복을 받으려면 다른 여러 가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사실만을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믿음으로 살 기회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기회가 없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미 믿음으로 살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내게는 이만한 건강과 가정과 교회를 주셔서 진정한 신앙생활의 기회를, 대적을 물리치고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을 기회를 주신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얼마든지 다른 사람을 쓰실 수도 있는데 일단 나에게 기회를 주셨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합니다. 내가 무슨 자격이나 의로움이 있어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나를 믿어보고 사용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의도를 깨닫고 감사, 찬양하여야 합니다. 둘째는, 도저히 승리가 불가능해 보이는 이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어도 두려워하지 않고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최선을 다해서 싸우면 이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비록 겨우 이긴다고 해도 얼마나 대단한 것입니까? 사실 우리에게 힘든 것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힘이 우리에게 있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하고 하나님께 매달려 도우심을 받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서 불가능한 일들을 하나씩 모두 해결해 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신나는 일이겠습니까? 그 순간이야 마음이 조마조마 하겠지만 말입니다. 우리가 능력이 없지만 필요한 순간마다 하나님의 능력을 끌어올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멋지고 아름다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모든 믿음의 사람들이, 모세, 여호수아, 기드온 등이 이런 식으로 살았습니다. 자기들은 아무 힘도 없고 능력도 없지만 매 순간 말씀을 붙드는 믿음과 기도로 하나님의 능력을 빌려왔습니다. 그 능력이 엄청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 모두에게 이와 같은 믿음이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에게 주신 믿음으로 살, 믿음으로 일할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잘 선용하십시오. 다른 사람을 쓰실 수 있는데 나를 쓰시겠다는 하나님의 의도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무 것도 두려워 말고 말씀을 붙들고 믿음으로 최선을 다해 싸우십시오.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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