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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8-01-26 (금) 00:33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1151    
성도를 보상해주시는 하나님(계 20:1-6)
오늘날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처럼 초대교회 교인들은 종종 죽음을 눈 앞에 두는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막강한 악의 세력 아래 비참한 처지에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야 했습니다. 핍박자가 죽기를 간절히 기다리거나 자신이 죽기를 결심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건만 도저히 인간으로서는 참을 수 없는 한계상황에 처해있을 때에는 그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한 것이 있습니다. 악의 세력이 완전히 결박을 당하는, 망하는 시간이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에게는 영화로운 시간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결코 악한 자를 상대하여 죽이려 하거나 내가 죽으려고 하지 말고 끝까지 참고 인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보상하십니다.

오늘 본문은 성경이 가르쳐주는 종말론에서 가장 논쟁이 되어온 천년왕국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 동안 신학자들 사이에서는 크게 세 가지 견해가 있어 왔습니다만, 현재는 두 가지 견해로 좁혀져 있습니다.
하나는 천천년주의(Premillenianism)입니다. 이는 본문의 천년왕국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면서, 천년왕국이 시작되기 전에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악의 세력을 심판하시고 그 때 성도들이 다 살아나거나 변화되어 천년동안 왕노릇 한다는 설입니다. 그리고 천년이 끝난 후에 결박된 사탄이 다시 풀려나 다음 주에 살펴볼 곡과 마곡의 전쟁이 일어나며 백보좌 심판을 받아 영벌의 지옥과 영생의 천국으로 나뉘어진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후천년주의(Postmillenianism)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초림 이후 복음이 증거된 후에 이 세상의 악이 점점 사라져서 천년왕국이 임하여 지상천국으로 있다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백보좌 심판이 임하고 지옥과 천국으로 나뉜다는 것입니다. 이 후천년설은 20세기에 들어와서는 그렇게 믿는 사람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왜냐하면 19세기까지는 세상이 점점 좋아지는 듯했으나 20세기 들어와 두 번에 걸친 세계대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점점 도덕적으로 타락해가는 세상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무천년주의(Amillenianism)입니다. 이는 천년왕국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신약시대, 즉 복음이 전파되는 시대를 상징하는 것으로 봅니다. 주님에게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는 말씀(벧후 3:8)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세상 종말 마지막 7년 대환란 후에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백보좌 심판을 하시고 천국과 지옥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 언급하였듯이 오늘날 후천년주의를 주장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전천년주의나 무천년주의로 나뉘어지는데 각각 문제가 없는 이론이 아니기에 아직도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신도들이 이 논쟁에 끼어들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재림은 반드시 다가오고 있으며 그 때까지 이 세상에 악의 세력은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재림하시면 전천년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천년 동안의 지상낙원이 임하든지 아니면 무천년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바로 영원한 천국과 지옥으로 나뉘어진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의하면 사탄 마귀가 완전히 결박을 당하는 날이 온다고 합니다. 그것이 천년, 혹은 영원히 말입니다.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 손에 가지고 하늘로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 1000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1-3절)고 하였습니다. 이미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유황불 못에 던져졌습니다(계 19:20). 마지막으로 용이 남았는데, 용으로 표현된 사탄, 마귀는 그 우두머리가 되는 영물입니다. 옛 뱀이라는 것은 태초에 아담과 하와를 타락시킨 장본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천사가 그를 잡아서 결박합니다. 무저갱(Abyss)은 음부(Hades)를 뜻합니다.
여기서 무천년주의자들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시면서 사탄은 이미 패했기에, 복음이 전파되면서 이미 굴복을 당하고 있다고 봅니다. 아니 예수님께서 70인의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어 그들이 복음을 전파하고 돌아와 “주여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눅 10:17)라고 보고 하였을 때 예수님께서 하늘에서 사탄이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하셨습니다(눅 10:18). 그러니까 사탄 마귀의 전 세력이 다 굴복하지는 않았지만 복음이 선포되는 곳에서 그의 부리는 영들이 굴복하는 것이었습니다. 복음이 확장되면서 사탄 마귀의 나라가 점점 붕괴되는 것입니다. 물론 결정적으로 사탄 마귀가 결박당하게 된 것은, 뱀의 머리를 치신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을 때입니다. 하지만 완전히 굴복하여 사탄의 지배가 이 세상에서 다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뱀의 꼬리가 남아있기에 아직 하나님의 허락 하에 공중권세를 갖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 성도들은 지배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저 유혹할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하는 것이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며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마 6:13) 입니다.
그러나 때가 되면 완전히 결박되어 영원히 지옥에 갇히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마 25:41)고 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이렇게 사탄 마귀가 결박이 되면서 성도들은 왕노릇하게 됩니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노릇 하니”(4절) 하였습니다. 만약 우리가 천년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지 않는다면, 이 구절의 뜻은 우리의 정체성으로 인한 지위를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만왕의 왕의 자녀의 신분으로 왕노릇한다는 뜻입니다. 복음 때문에 순교한 자들과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은 자들, 이마에 666표를 받지 않은 자들의 지위와 권세는 왕처럼 이 세상을 심판하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세상을, 사탄 마귀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내주하시는 성령님을 힘입어 그들을 심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자들, 짐승과 그의 우상을 따라간 자들, 그 이마에 666표를 받은 자들은 둘째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이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노릇 하리라”(5-6절)고 하였습니다.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첫째 부활을 영적인 부활로, 둘째 사망을 육체적 부활로 말입니다. 하지만 이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이 복이 있다고 한 것을 보면 문맥이 맞지 않습니다. 아니면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을 다 성도들로 생각하여 첫째 부활, 영의 부활이 천국으로 올라간 자들로 해석할 수는 있습니다.
또 하나의 해석은 여기 첫째 부활, 둘째 사망이 무슨 부활의 순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부활의 종류가 다른 것을 설명하는 것으로 봅니다. 우리 성도들은 주님 재림하시면 첫 열매이신 예수 그리스도처럼 반드시 육체의 부활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후에는 영원히 주님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지 않고 죽은 자들은 부활은 하지만 영원한 멸망의 부활이기 때문에 둘째 사망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이 세상에서 죽는 것이 첫째 사망이고, 나중에 부활하여 영원히 지옥에서 고통 받는 둘째 부활을 둘째 사망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마치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니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라고 하였듯이, 백보좌 심판으로 영원히 지옥에 들어가는 것을 둘째 사망이라고 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서론에서 언급하였듯이 천년왕국에 대하여 깊게 연구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이 정말 문자적으로 이 세상에서 천년왕국이 펼쳐지든 아니든 분명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이 영벌과 영생을 분리해지는 날이라는 것입니다. 이 역사상 모든 인간들이 천국과 지옥으로 나뉘게 되는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성도들은 사탄, 마귀가 다스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거짓과 우상의 아비의 지배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허락 하에 우리를 유혹하고 시험에 빠뜨릴 수는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만왕의 왕자와 공주로서의 우리의 지위를 잊지 말고 왕노릇해야 합니다. 그들을 복음의 능력으로 물리쳐야 합니다. 그 때 사탄 마귀는 힘을 잃고 결박 당한 채 마지막 심판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즉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복음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전하는 것입니다. 말씀의 검으로 사탄 마귀를 멸하는 것입니다.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하여 이기적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사탄 마귀는 그것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비록 연약한 인간으로서 이 세상에서 순례자의 길을 걸어가지만 존귀한 왕자와 공주들입니다. 그러므로 왕자답게 왕노릇하고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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