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전체방문 : 5,018,954
오늘방문 : 1974
어제방문 : 2757
전체글등록 : 3,841
오늘글등록 : 0
전체답변글 : 2
댓글및쪽글 : 18

좌측_배너 배너 001

작성자 한 태일 목사
작성일 2007-05-15 (화) 02:45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2492    
[5/13/07] 신앙의 어머니
신앙의 어머니 (사무엘상 1:20-28)
철이 든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머니’라는 단어에 가슴이 뭉클할 것입니다. 아마 9개월 동안 태아를 뱃속에서 키워보시고, 해산의 고통을 체험하시고, 밤잠 잘 못자고 자녀를 길러보신 젊은 어머니들은 더욱 가슴이 뜨거워질 것입니다. 특히 우리 대한민국 어머니들은 정말 자식을 위해서 라면 무엇이든지 희생하는 분들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어머니 날이기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어머니들을 생각하며, 먼저는 깊은 감사를 드리기 원합니다.
우리 예수님도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면서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의 앞날을 생각하시면서, 사랑하시던 제자 요한에게 어머니 마리아를 친 어머니처럼 잘 돌보라고 부탁 하셨습니다(요 19:25-27).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이 어머니를 공경하지 않으면 되겠습니까? 성경은 십계명에서도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였고, 예수님도 친히 그 모습을 보여주셨고, 사도 바울도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였습니다(엡 6:1-3).
제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참으로 어머님은 자식을 위하여 매도 맞으시고, 늘 챙겨주시고, 잘 되기를 바라면서 애를 많이 쓰신 것 같습니다. 철 없을 때에는 얼마나 못되게 굴었는지요. 말씀을 잘 듣지도 않았고, 내가 잘났다고 고집하며 어머니 가슴에 상처를 줄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철 들지 않았을 때에 대부분은 그런 못된 짓을 많이 하였겠지요.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물론 용서를 구하기 전에 이미 다 용서하시고 또 감싸주시는 분들이 우리의 어머니들이지요.
그런데 성경은 우리들의 친 어머니 외에 또 어머니들이 있다고 합니다. 사도 바울은 영의 아들 디모데에게 교회 안에서 “늙은 여자를 어미에게 하듯하며”(딤전 5:2상) 하였습니다. 즉 교회 안에 나이 드신 여자분들을 어머니에게 하듯이 공경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교회 안에서는 나이 드신 마리아전도회원들은 다 우리들의 어머니인 셈입니다. 영적인 어머니들입니다. 그러므로 공경해야 하겠습니다. 늘 교회를 위하여 애쓰시는 마리아전도회원 여러분들을 비롯한 어머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믿지 않는 어머니들 조차도 간혹 예외는 있지만, 그래도 보통은 자기 자녀들에게 모든 것을 다해 사랑하고 돌보며, 희생합니다. 그러나 믿는 어머니, 신앙의 어머니는 그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니라고 해서 자녀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습니까? 절대로 못하지요. 그것을 아는 어머니로서, 살아계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의 자녀를 도와주셔야 함을 아는 신앙의 어머니야 말로 오늘 격려를 받으셔야 할, 축복을 받으셔야 할 날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우리 어머니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또 한편으로 우리 어머니들에게 권면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왕이면 훗날 자녀들에게 더 큰 감사를 받으며, 삶의 참 보람을 느끼며 살게 되기를 바라면서, 정말 자녀들을 잘 키워 나중에 조금도 후회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도 칭찬을 듣는 어머니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읽은 성경에 그런 한 어머니가 등장합니다. 그 유명한 한나라는 여인입니다. 이 여인은 아이를 갖지 못했었습니다. 남편 엘가나의 다른 아내, 후실 브닌나는 자식이 있었으나(삼상 1:2) 한나는 자기 아이가 없었습니다. 브닌나의 조롱과 멸시, 핍박을 받으며 서러움에 슬퍼하고 있었습니다(1:6-8). 비록 남편의 위로가 있었어도 몹시 괴로와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통곡하며 기도하였습니다(1:10). 마침내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응답하셔서 잉태하게 되고 아들을 낳아 이름을, 내가 여호와 하나님께 간구하였다는 뜻의 사무엘이라고 하였습니다(1:20). 그러자 남편과 온 집이 기뻐하며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러 성전에 올라가자고 하였을 때에 한나는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아이가 젖을 뗀 후에는 여호와 하나님 앞에 뵌 후에 아예 아이가 그 성전에 영영히 있게 하려 했습니다(22절). 그러자 “그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견에 선한대로 하여 그를 젖 떼기까지 기다리라 오직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1:23상)고 회답합니다. 그리고 정말 아이가 젖을 뗀 후에는 엘리 제사장에게 가서 “나의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나의 주 당신 곁에 서서 기도하던 여자라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여호와께서 나의 구하여 기도한 바를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1:26-28) 하였고, 그 아이는 거기서 여호와를 경배하였습니다.
이러한 한나로부터 우리 어머니들이 무엇을 배웁니까?

첫째는, 한나의 인내하는 신앙입니다. 아무리 브닌나가 그를 멸시하고 조롱해도 같이 싸웠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브닌나를 원망했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그저 괴로와 울더라도 오직 하나님께만 매달렸습니다. 잘 참았습니다. 시련과 고통 중에도 인내하면서 기도만 했습니다. 마치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 1:4) 하신 말씀대로 말입니다. 또 성경은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 13:7) 하였습니다. 사실 훌륭한 어머니의 특징이 잘 참는 것 아닙니까? 참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교회 어머니들께서도 잘 참으십니까? 인내하면서 그저 하나님께 매달리십니까?

둘째는, 한나의 감사하는 신앙입니다.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한나는 자식을 주시면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약속을 지켰습니다(1:11). 하나님으로부터 기도 응답을 받고서는 그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서원을 갚았습니다. 자식을 평생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서원은 감사제의 일종입니다. 그렇게 어렵게 나은 아들이지만, 하나님과 약속한대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들을 드렸습니다. 얼마나 귀한 아들입니까? 그녀도 어머니로서 정말 옆에 끼고 있으면서 키우고 싶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과의 약속이 더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우리 어머니들께서도 감사하면서 하나님과 한 약속을 잘 지키십니까? 내 자녀들이 내 자녀이기 전에 하나님의 자녀들인 줄 믿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립니까?
그렇게 감사하면서 자녀를 하나님께 드리고 기도하는 어머니가 지혜로운 어머니입니다. 사실 자기가 아이를 잘 키우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아이를 더 잘 키우시겠습니까? 당연히 능하신 하나님께서 훨씬 잘 키우시겠지요. 오해하지 마십시오. 어머니로서의 책임을 회피하라는 말씀 아닙니다. 나의 할 도리를 다 하되, 내가 못하는 부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 부분들을 하나님께 아뢰며 의탁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를 많이 하는 분들입니다.

셋째는, 한나의 성전 중심의 신앙입니다. 한나는 아예 아이 사무엘을 성전에서 자라도록 하였습니다. 거기서 말씀을 배우고, 양육을 받아서 그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기 위하여서 였습니다. 아무래도 자기로서 부족한 부분들을 성전에서 잘 배우고 양육을 받아야 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우리 어머니들께서도 교회 중심으로 아이들을 키우십니까? 어찌하든지 아이들이 교회에서 말씀으로 양육을 받도록 애쓰십니까? 내가 가정에서 가르치는 것으로는 부족함을 깨닫고 자주 교회에 아이들을 보내어 훈련 받게 하십니까? 전도사님이나 선생님들에게 말씀을 공부하여 배우기도 하지만, 공동체 생활 속에 배우는 것도 있습니다. 우리 어른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아이들도 서로 부딪히며 배우는 것입니다. 그저 우리 아이가 혹시 교회에서 여러 모양으로 상처를 받을까 염려하며 곱게만 키우시다가는 나중에 후회합니다. 이 세상 사탄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육신적인 축복을 받기 전에 영적인 축복을, 신령한 복을 먼저 받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실 자식 농사만큼 어려운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어머니의 역할은 정말 중차대합니다. 한나처럼 우리 어머니들이 믿음으로 자녀를 키워야 하겠습니다. 참고 인내하면서, 감사하면서 하나님과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면서, 교회를 중심으로 키워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기도와 찬양으로 키워야 합니다. 한나는 기도와 찬양의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무엘상 2장에 보면 길게 한나의 찬양시, 곡조 담긴 기도가 적혀 있습니다. 만약 우리 아이들이 어머니의 찬양과 기도를 배우고 자란다면, 얼마나 바르게 자라겠습니까? 나중에 결코 후회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렇게 한평생 키워놓은 자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야지, 오히려 잘못 사탄에게 붙잡혀서 수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어서야 되겠습니까? 얼마나 기도로, 말씀으로 양육해야 합니까? 매순간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머니

누군가가 어머니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다고 했습니다.
어릴 때에는 여러 가지 즐거움을 주는 나무
자라서는 필요에 따라 쓰라고 잘라 내주는 나무
나중에는 잘려진 그루터기에 앉아 쉬게 해주는 나무처럼
한 평생 그저 자식 위하여 아낌없이 다 희생하시는 어머니!

매일 해야 하지만
이 한 날이라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한 날이라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이 한 날이라도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참고 살기 어려운 세상에서
어머니로부터 참고 사는 것을 배우기 원합니다.
감사하며 살기 어려운 세상에서
어머니로부터 감사하는 것을 배우기 원합니다.
자기 자신만을 위하여 사는 세상에서
다른 사람을 위하여 희생하며 사랑하는 것을 배우기 원합니다.
온갖 유혹이 가득찬 세상 속에서 능히 이기도록
말씀과 찬양과 기도가 있는 교회에서 배우기 원합니다.
위선적인 신앙이 가득찬 세상에서
진실로 하나님을 믿고 사는 신앙을 배우기 원합니다.

어머니!
힘내세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그렇게 애써 참고 희생하며 키워주신 보람을 느끼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정말 칭찬해 주시며 기뻐하실 날이 곧 올 것입니다.
함께 기뻐하며, 함께 마음을 나누며, 함께 축복을 나눌 날이 곧 올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니!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263 주일설교 [3/18/07] 우리가 믿는 것 2 한 태일 목사 2007-03-19 2544
1262 주일설교 [6/12/05] 이 사람들을 어찌할꼬 한 태일 목사 2006-08-12 2544
1261 주일설교 [4/30/06] 평신도 전도자 빌립 한 태일 목사 2006-08-12 2543
1260 주일설교 [2/26/06] 결단의 시간 한 태일 목사 2006-08-12 2543
1259 주일설교 [10/14/07] 신령한 축복 한 태일 목사 2007-10-21 2541
1258 주일설교 [8/20/06] 준비된 사람 고넬료 [1] 한 태일 목사 2006-08-22 2541
1257 주일설교 [11/6/05] 받은 은혜를 기억하라 3 한 태일 목사 2006-08-12 2534
1256 주일설교 [6/3/07] 어떤 반응을 보이십니까? 한 태일 목사 2007-06-05 2532
1255 주일설교 [5/22/05] 어떤 신자입니까? 한 태일 목사 2005-05-24 2527
1254 주일설교 [11/12/06] 선교하는 교회 한 태일 목사 2006-11-15 2526
1253 주일설교 [4/2/06]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한 태일 목사 2006-08-12 2521
1252 주일설교 [3/30/09] 서원을 지킴으로 한 태일 목사 2008-03-31 2516
1251 주일설교 [5/27/07] 자녀 양육 한 태일 목사 2007-05-28 2514
1250 주일설교 [4/8/07] 우리가 믿는 것 5 한 태일 목사 2007-04-16 2513
1249 주일설교 [8/2/06] 교회가 든든히 서가고 한 태일 목사 2006-08-12 2512
1248 주일설교 [2/5/06] 우리 하나님은 (6) 한 태일 목사 2006-08-12 2511
123456789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