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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 태일 목사
작성일 2007-12-11 (화) 07:43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2423    
[12/9/07] 나를 살피고 판단하사
나를 살피고 판단하사(시편 139:23-24)
지혜로운 사람은 하루가 다 지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일주일이 지나고 토요일에, 한 달이 지난 말일에, 한 해가 저무는 12월에 자신의 삶을 평가해봅니다. 더 나은 하루, 더 나은 한 주간, 더 나은 한 달, 더 나은 한 해를 보내기 위하여서 입니다. 그래서 다음 날을, 다음 주간을, 다음 달을, 다음 해를 잘 계획하고 실천에 옮깁니다. 더군다나 믿음이 있는 사람은 미래지향적이기에 늘 자신이 주님 안에서 더욱 성장하고 성숙해 가기 원합니다.
잘 되고 있다면 무엇이, 무엇 때문에 잘 되고 있는 것이며, 잘못되고 있다면 무엇이, 무엇 때문에 잘못되고 있는지 판단하고, 수정합니다. 그냥 되는대로 살지 않습니다. 막 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 하루를, 다음 한 주간을, 다음 한 달을, 다음 해를 주신다면 그것이 내 것이 아닌 줄 아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일에도 말씀드렸듯이 하나님께서 건강을 주셔야, 힘을 주셔야, 시간을 주셔야, 물질을 주셔야, 평안을 주셔야 내일을 살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매 순간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살 수 없고, 더 나아가 주를 위하여 무엇을 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을 아는 믿음 때문입니다.
이제 2007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시간들을 계수하면서 여러분 자신과 가정과 속한 어떤 공동체이든 평가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잘 판단해 보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이 주위의 원수들로부터 어려움을 당하면서, 그들 뒤에서 조종하는 악한 사탄의 교묘한 속임수를 미워하며 하나님께서 갚아주시기를 바라는 기도 중에(19-22절), 만약 자기 자신에게 문제가 있고, 잘못이 있으면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셔서, 고치기를 바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왜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행 13:22)는 인정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귀한 축복을 내리시기 전에 반드시 우리의 믿음이 어떠한가 측량해 보십니다. 즉 축복을 받을만한가 판단하십니다. 얼마나 정직하게 하나님의 뜻을 사모하며 진정으로 하나님을 위하는가 확인해 보십니다. 아브라함을 그렇게, 모세를 그렇게, 여호수아를 그렇게, 다니엘을 그렇게 평가해 보신 후에 축복하셨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사람들 앞에서 눈가림만 하기 때문에 금방 응답이 오지 않으면 더 이상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시험하는(test) 그 시간에 실패하고 맙니다. 자기 나름대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충성했다고 생각하는데 자기가 생각할 때에 좋은 결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그만 낙심해 버리고 중도에서 하차하고 맙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시험에 실패합니다.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고, 잘 평가하고 판단하여 비록 결과가 나타나지 않고 눈에 보이는 열매가 없어도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충성하면,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는데 말입니다.

저는 경향가든이라는 공동체를 운전하는 기사로서 한 해를 돌아보기 원합니다. 모든 영역을 잘 평가해 보기 원합니다.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도 평가해 보기 원합니다. 또한 나 자신의 영적 생활도 평가해 보기 원합니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만약 어느 영역에서든지 Warning Sign 의 빨간불이 들어온다면 우리는 당연히 Stop 하고, 고쳐야 된다. 고치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경고하시는 것을 무시하면 그 결과는 우리 자신의 책임입니다. 그래서 더욱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물론 판단력이 문제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자꾸 무릎이 아프다고 합니다. 걱정이 되어서 의사에게 가면 별 이상은 없고, 다만 자녀들이 키가 커가면서, 몸 무게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런 것을 가지고 Warning Sign 이라고 하면 곤란하지요. 그냥 잘 참고 넘어가기만 하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교회도 부흥해 가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아픔들(Growing Pains)을 겪습니다. 그런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수술하려고 하면 곤란합니다. 잘 참고 넘어가면 저절로 낫게 됩니다. 단순한 조정(Adjustment)만 필요할 뿐입니다. 심각하게 생각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정확한 진단이요, 판단력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편견(Prejudice)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자기 자신이 살아온 배경과, 배워온 교육과, 자라온 환경이 무슨 일을 자꾸 한 쪽으로만 생각하게 합니다. 객관적으로 보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사랑에 빠진 연인이 상대방을 잘 보지 못하고 감정에만 치우쳐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여, 결국 그 큰 일을 그르치는 경우처럼 말이다. 이 주관적인 판단이 늘 문제입니다. 조금만 깊게, 조금만 넓게 생각하면서, 내가 얼마나 연약하고, 유한한 존재인가를 깨닫는다면, 겸손히 하나님 앞에, 다른 성숙한 성도들 앞에 나의 주관적인 판단을 내려놓고, 객관적인 판단을 해야 합니다. 나를 내려 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바른 평가를 내릴 수 있습니다.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우리를 구속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그 분 앞에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내 보이면서 인도하심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말씀 앞에 우리 생각과 마음과 뜻을 내려놓고 인도하심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 그렇게 인도함을 받는 사람의 미래야말로 얼마나 환하겠습니까? 정말 하나님으로부터 엄청난 축복을 받을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우리 교회적인 평가, 판단력의 지침을 얼마 전에 새벽기도회를 인도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히브리서 12장 12-17절을 묵상하고 강해 설교를 하면서 말입니다. 히브리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으로 살아야 할 우리는 마치 마라톤 경주를 하는 달리기 선수와도 같다고 하면서, 주께서 우리의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 저는 다리를 일으켜 세워주시고 힘 주실 것이니 그저 목적지를 바라보면서 인내하고 뛰라고 하였습니다(히 12:12-13). 그리고는 공동체 안에서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14절)고 하였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교회 안에서 모든 사람으로 화평함을 이루며, 세상 사람들과는 구별되게 정직하고 순결하라는 말씀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편을 가르고, 서로 미워하면서 불화하거나, 세상적으로 행하면 주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라는 것이지요.
그리고는 15-17절에 우리가 평가하며, 판단해야 할 네 종류의 사람들을 두려워하라고 합니다. 15절 서두에 “너희는 돌아보아 …”라는 말씀이 바로 오늘 제 설교의 주제인 평가 혹은 판단력, 분별력을 말합니다. 교회 안에 두려워해야, 주의해야, 조심해야 할 자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첫째는, 교회는 다니는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지 못한 자를 두려워하라고 합니다(15절상). 교회에 나아와 함께 예배도 드리고, 찬송도 부르고, 헌금도 하며, 심지어 봉사도 하는데 진정으로 복음을 깨닫지 못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구원의 확신도 없고, 성령의 능력도 없어서 실제 영적 전투에서는 늘 사탄에게 지기만 합니다. 즉 교회를 오래 다녀도 참된 구원에 이르지 못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한 사람을 두려워하라, 조심하라고 합니다. 둘째로는, 쓴뿌리를 가진 사람을 두려워하라고 합니다(15절하). 마음 속에 쓴뿌리(bitterness)를 해결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자신도 괴로워하고, 다른 많은 사람까지 괴롭게 하며 더럽게 한다고 합니다. 이 말의 문자적인 해석은 배교, 이교 사상이 미치는 영향을 가리킵니다(참고 – 신 29:18). 교인들의 마음에 잘못된 사상으로 오염되어 그 영향으로 말미암아 주위에 있는 교인들을 심하게 망가뜨리는 것을 주의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뿐 아니라 다른 어떤 것으로도 마음에 깊은 상처가 되어 해결하지 못하여 쓴뿌리로 남아 자신도 괴롭히고, 다른 사람도 괴롭혀서 그 주위에 악영향을 미치는 자들까지 조심하라고 말씀하신 줄 믿습니다. 셋째로는, 음행하는 자를 두려워하라고 합니다(16절상). 그 당시에도 그랬지만, 오늘날은 더 편만해진 죄입니다. 음행은 평화를 깨고, 거룩을 파괴하는 사탄의 무기입니다. 음행은 가정을 파괴하며, 자신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그런 자를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교회 안에 음행하는 자, 성적으로 순결하지 못한 자가 있으면 두려워하라,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넷째로는, 망령된 자를 두려워하라고 합니다(16절하). 망령된 자의 대표로 에서를 들고 있습니다. 에서가 어떤 자입니까? 장자로서 하나님의 축복을 마땅히 받을 수 있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고, 그저 단팥죽 한 그릇의 유혹에 장자권, 축복권을 팔았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축복으로 여기지 않고, 그 명분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고 일시적인 쾌락을 위하여 사는 사람을 망령된 사람(godless man)이라고 성경이 말합니다. 잠시 정욕, 물욕, 명예욕에 눈이 어두어 신앙과 생명과 명예를 그것들과 바꾸는 어리석은 망령된 사람을 두려워하라, 조심하라고 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는 신자가 그 명분을, 명예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 버리면 망령된 사람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담을 수 없습니다. 한번 잃어버린 순결은 되찾을 수가 없습니다. 에서는 단팥죽 한 그릇에 축복을 빼앗기고 나서 아버지 이삭에게 눈물을 흘리며 후회하고 축복의 기도를 원했지만 이미 늦어버렸습니다(17절). 그것을 성경은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중요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명분을 일시적인 쾌락에, 돈 몇 푼에 팔아먹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순간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영원인데 말입니다. 이런 자들을 두려워하라고, 조심하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 안에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지 못한 자나, 쓴뿌리가 있는 자나, 음행하는 자나, 망령된 자를 있나 잘 판단하여 조심하라는 말씀입니다. 물론 저는 그런 분들이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하며 말씀을 들으면서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기를 바라고, 쓴뿌리가 해결되기 원하고, 다시는 음행하지 않으며, 유혹에 넘어가는 망령된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명분과 축복을 기억하면서 영원한 세계를 소망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정말 그들을 사랑합니다. 그 영혼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성경 말씀이 분명하게 적고 있듯이 그들을 두려워하며 조심하기도 해야 합니다. 사랑과 원칙에 그어야 할 선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교회는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이기 때문입니다. 정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우리 경향가든의 모든 가족들이 얼마남지 않은 올해를 마감하면서 자신들을 돌아보기 원합니다. 냉정하게 평가해 보기를 원합니다.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나를 벌거벗은 채 내려 놓으며, 다윗처럼 ‘나를 살피소서. 나를 시험하소서. 내게 무슨 악한 생각과 행위가 있다면 가르쳐 주셔서 옳은 길로 인도하소서’라고 하면서, 매일, 매 주일, 매달, 매년을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함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솔로몬 왕도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시 72:1)! 이러한 부르짖음이 우리의 기도, 바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저가 의로 세계를 판단하시며 공평으로 그 백성을 판단하시리로다”(시 98:9) 하신 것처럼, 우리 하나님께서 다 보고 계시며, 알고 계셔서 그 자녀들을 공평하게 판단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자신들을 잘 평가하고 판단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되어, 고칠 것은 지금 당장 고치고,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을 더 발전시켜 나아가 내년에는 보다 더 하나님의 크신 축복들을 누리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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