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전체방문 : 5,016,645
오늘방문 : 2424
어제방문 : 2119
전체글등록 : 3,841
오늘글등록 : 2
전체답변글 : 2
댓글및쪽글 : 18

좌측_배너 배너 001

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7-12-25 (월) 12:49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1209    
주님께 드릴 선물은?(마 2:9-11)


아마도 대부분의 여러분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이미 다 준비하였을 것입니다. 가까운 가족을 비롯하여 한 해 동안 은혜를 베풀어주신 분들에게, 사랑하는 분들에게 성탄절에 감사의 표현을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참 하나님이심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위하여 성육신하신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구세주(Savior)이며, 임마누엘(Immanuel)이며, 그리스도(Christ) 주(Lord)이심이 분명할진대 우리가 예수님께 생일선물을 드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저는 오늘 성탄주일을 맞아 우리도 본문에 등장하는 동방박사들처럼 아기 예수님을 섬기며, 경배하며, 예수님에게 예물(선물)을 드리기를 원합니다. 다만 어떤 선물을 준비하여 드리는지, 주님께서 어떤 생일선물을 가장 기뻐하실른지 생각해 보기 원합니다. 바로 우리 예수님 나시고 몇 달 시간이 흐른 뒤의 사건을 성령의 감동으로 마태는 2장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1-2절에 보면 “헤롯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동방으로부터 온 박사들은 우리말 번역 그대로 팔레스틴의 동방(orient)에서 온 지혜자들입니다. 성경학자들은 페르시아, 바벨론에 거주하던 자들로 생각합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별을 연구하는 천문학과 점성학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자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하나님의 특별계시가 그들에게 임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별 하나를 따라 먼 길을 여행한 후 그들로 하여금 유대 베들레헴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비록 공부를 많이 하여 구약 성경 말씀을 알고 있기는 해도 분명히 이방인들인데도 그 심령이 하나님께 열려 있어 메시아에 대하여 예언된 말씀의 성취를 깨닫고 먼 길을 달려온 것입니다. 유대인에게가 아니라 이방인에게 은혜를 베푸신 것을 보면 하나님의 섭리가 어리석은 유대인보다는 지혜로운 이방인에게 자신의 뜻을 나타내고자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유대인 만의 주님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주님으로 오심을 나타내기도 합니다(요 4:42).
   이 동방박사들이 먼 길을 달려온 목적이 분명합니다. 경배하기 위하여 먼 길을 달려 온 것입니다. 메시아이신 왕을 예배하러 온 것입니다. 그 한 별이 베들레헴에 머물러 요셉과 마리아가 아기 예수와 함께 있는 곳에 멈추자 그들은 얼마나 기뻐하였는지 모릅니다. 10절에 “저희가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11절)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빛을 만나 심령이 열리고, 계시를 받은 그들은 주님을 찾아 경배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했던 것입니다. 아기 예수를 찾은 후에 그렇게 기뻐하며, 그냥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고 정성껏 준비한 예물(선물)로 주께 드렸던 것입니다. 그들이 준비해온 예물들에 대한 여러 해석이 있지만, 칼빈을 비롯한 개혁주의자들에 의하면 “황금(gold)”은 예수님이 영원한 왕임을 상징하는 것이며, 자신들의 충성을 다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유향”은 옛적 희생제물 가운데 소제(grain offering)를 드릴 때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예수님이 대제사장임을 상징하는 것이며, 또한 그의 신성을 인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몰약(沒藥)”은 당시에 사용되던 아주 귀한 향수의 일종으로 시신에 뿌려지기도 하였기에 주님의 십자가 죽음, 곧 그의 인성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 예물들을 살펴보면 동방박사들의 메시아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마음가짐, 그 태도를 엿볼 수 있지 않습니까?
   사실 동방박사들이 이렇게 메시아에게 예물을 드리는 모습도 성경 예언의 성취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스바의 사람들이 다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며 … 원방에서 네 자손과 그 은금을 아울러 싣고 와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에 드리려 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에게 드리려 하는 자들이라 이는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음이니라”(사 60:6절하, 9절하)고 하였습니다. 즉 700여 년이 지난 후에 이 예언대로 동방의 박사들이 주님께 선물을 드린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동방박사들의 선물에는 이미 살펴본 대로 깊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주님에 대한 믿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만왕의 왕에 대한 신뢰입니다. 참 하나님이자, 참 인간으로 오신 주님에 대한 사랑과 충성심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어쩌면 선물의 내용보다 훨씬 중요한 것입니다. 선물의 크고 작음보다 어떤 마음으로 선물을 준비하여 드리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 은혜에 대한 감사가 있는지 말입니다.
   모든 인간관계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남편과 아내에 대한 감사가 있는, 사랑이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의미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부모님들에게나 자녀들에게도 감사가 있는, 사랑이 있는 선물이 의미가 있습니다. 그 마음이 전달되는 것이지요. 친구들에게든지, 스승에게든지 누구에게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형식적인 인사 치레의 선물이라면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주님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정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이 없는 그저 형식적인 겉치레의 선물이라면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 인간의 몸을 입고 낮고 낮은 말구유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의 생일을 맞이하여 진정한 감사의 마음이, 사랑의 마음이 있는지 그래서 예배를 드리고, 선물을 드리는지요? 우리의 속 마음을 다 꿰뚫어 보고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만약 우리의 마음에 주님을 향한 그런 사랑과 감사가 넘친다면 우리 주위의 형제, 자매들에게도 그러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이 우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한번은 예수님께서 비유의 말씀으로,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실 것을 주었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마 25:35-36)고 하신 후,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고 하셨습니다. 즉 우리가 성탄의 예수님에 대하여 정말 감사와 사랑의 마음이 있다면 우리 주위의 형제, 자매들에게 그 마음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의 속 마음을 헤아릴 수가 없기에, 그 사람의 행동을 보고 그 마음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면 반드시 그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말로만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이번 성탄에 주님을 놀라게 하는 생일선물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만 놀라는 것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감동하는 선물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도 인정을 받으며, 주위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는 분들이기를 바랍니다. 참 믿음과 참 사랑을!
Happy Birthday to Jesus!
Merry Christmas!!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247 수요설교 고난 중에 유혹을 이기려면 (벧전 1:13-21) 한태일 목사 2022-05-13 441
1246 주일설교 믿음의 어머니 (룻 1:6-18) 한태일 목사 2022-05-08 517
1245 주일설교 절망에서 소망으로 (눅 24:13-35) 한태일 목사 2022-05-01 540
1244 수요설교 구원의 큰 기쁨으로 (벧전 1:6-12) 한태일 목사 2022-04-28 467
1243 주일설교 선한 목자 요 10:1-5(한영제 선교사) 관리자 2022-04-27 494
1242 주일설교 부활 신앙 (눅 24:1-12) 한태일 목사 2022-04-17 512
1241 절기설교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눅 23:44-49) 한태일 목사 2022-04-16 500
1240 주일설교 저희 뜻대로 넘겨주다 (눅 23:1-25) 한태일 목사 2022-04-10 574
1239 수요설교 산 소망으로 사는 나그네 (벧전 1:1-5) 한태일 목사 2022-04-07 480
1238 주일설교 너희 말과 같이 (눅 22:63-71) 한태일 목사 2022-04-03 483
1237 주일설교 어떤 실수를 하셨나요? (눅 22:54-62) 한태일 목사 2022-03-27 549
1236 수요설교 의인의 믿음의 기도 (약 5:13-20) 한태일 목사 2022-03-24 579
1235 주일설교 어떤 부류의 사람입니까? (눅 22:47-53) 한태일 목사 2022-03-20 528
1234 주일설교 이 땅에서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 (눅 22:39-46) 한태일 목사 2022-03-13 559
1233 주일설교 실패하지만 결국은 ... (눅 22:31-38) 한태일 목사 2022-03-06 637
1232 수요설교 참고 인내하라 (약 5:7-12) 한태일 목사 2022-03-03 630
123456789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