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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6-08-04 (목) 11:52
분 류 수요설교
ㆍ조회: 2021    
교회의 권세(계 11:1-6)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며, 예수님이 그 머리라고 하셨는데, 이 땅의 교회들이 때로 어려움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외부로부터 핍박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왜 이런 핍박을 받아야 할까요? 하지만 교회사적으로 보면 핍박을 받는다고 교회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살펴본 대로 계시록 10장은 8장부터 일곱 인을 떼실 때에 일곱 천사가 각각 나팔을 불 때 재앙이 임하는 것을 보이시더니, 마지막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기 전에 막간(interlude)처럼 되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힘센 다른 천사가 요한에게 작은 책을 주며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예언해야 할 사명을 주었습니다. 계속해서 11장 15절에 나오는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기 전까지 막간이 계속되는데, 해석이 필요한 본문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사탄 마귀의 세력으로 고난을 받는 교회의 모습이 나옵니다. 그런데 10장의 힘센 천사가 먼저 요한에게 지팡이와 같은 갈대를 주면서 일어나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척량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1절). 마치 구약의 에스겔 선지자에게 성전을 척량하라는 환상을 보이신 것처럼 말입니다(겔 40장). 그 때는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고 난 다음입니다. 그러니까 바벨론 70년 포로생활 후에 돌아와 성전을 재건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것일른지 몰라도, 진정한 의미는 앞으로 메시아가 오셔서 세워질 교회와 교회에 나타날 성령의 역사를 예표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본문의 요한의 경우는 이미 세워진 성전들이 있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를 구별하는 척량입니다. 그래서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척량하되, “성전 밖 마당은 척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이것을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저희가 거룩한 성을 마흔 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2절)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성전 밖은 마흔 두 달, 3년 반 동안 이방인들에게 짓밟히게 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무엇을 가지고 성전 안의 참 성도와 성전 밖의 거짓 성도를 구별하실까요? 그냥 성전 안에 들어와 있는 사람과 성전 밖에 있는 사람을 구별하신다는 말입니까? 아니지요. 그리고 거짓 성도를 마귀에게 짓밟히게 둔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그 당시 성도들에게 중요한 시험거리는 황제숭배, 즉 우상숭배와 세상과 짝하여 사는 부도덕한 삶의 유혹이었습니다. 즉 황제숭배는 경계하면서도 자유주의 신앙으로 세상을 따라 사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 윤리적으로는 살되 교회에 우상을 끌어 들여오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칼빈이 종교개혁 운동을 할 때에도 한편으로는 믿는 자들에게 로마 카톨릭의 마리아나 사도들 숭배사상과 자유를 억압하는 의식주의와 싸우며, 다른 한편으로는 자유를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자기 멋대로 살고자 하는 자유주의자들과 싸워야 했습니다.
오늘날 참된 성도와 거짓 성도를 구별하는 잣대가 무엇일까요? 물론 핍박이 오면 금방 구별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을 부인하지 않고,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다면 진짜 신앙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진짜 믿음이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어려움을 통해서 더욱 믿음이 자라고, 하나님을 붙들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어려움을 통해서 주님을 닮아갑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핍박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려움이 없는 편안할 때에는 어떻게 알까요? 본문이 이야기하듯이 결코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나 형식으로 구별되지 않습니다. 성전 안에 있느냐, 밖에 있느냐로 구별되지 않습니다. 삶의 내용으로, 열매로 알 수 있습니다. 성령을 받은 자라면 성령의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그 중에 꼭 나타나야 할 열매는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입니다. 진짜 하나님의 자녀들은 어려움이 없더라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하루도 살 수 없음을 알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합니다. 한 순간도 성령의 은혜가 없이는 넘어질 수 밖에 없는 자신임을 알고 낮은 자세로 삽니다.
즉 참된 교회는 성령이 인도하는 교회입니다. 성령의 교회는 우선 바른 말씀의 선포가 있습니다. 성경 그대로 믿고, 성경 그대로 선포하지 않는다면 참된 교회가 아닙니다. 그리고 교회 전체가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기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는 교회가 참된 교회입니다.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은 교만한 것이며, 자신의 힘으로 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없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 마흔 두 달, 즉 3년 반은 엘리야가 비가 오지 않도록 기도한 기간과 같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교인들이 자기가 잘못이 되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세상을 따라가는 기간입니다. 은혜의 단비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7년 대환란의 전반기로 해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거짓 성도, 거짓 교회를 3년 반을 짓밟히게 한다는 것은 마지막 때에 그런 교회는 사탄 마귀와의 영적 싸움을 포기한 교회이기 때문에 그냥 패배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참된 교회는 영적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핍박이 있어도, 치열한 싸움 속에서도 결국 승리한다는 뜻입니다. 참된 교회는, 성도는 절대로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

요한이 척량할 때 하나님께서 두 증인을 세우시고 그들에게 권세를 주십니다.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저희가 굵은 베옷을 입고 일천 이백 육십 일을 예언하리라”(3절)고 하였습니다. 그 권세가 얼마나 큰지 마치 구약의 엘리야 선지자 때처럼 그들을 헤치려는 자에게는 입에서 불이 나와 원수를 죽입니다(5절). 또한 모세 때의 하나님께서 내린 재앙들처럼 물이 변하여 피가 되게 하고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게 하겠다 하였습니다(6절).
그러면 도대체 이 두 증인은 누구입니까? 무엇입니까? 이는 교회를 뜻합니다. “이는 이 땅의 주 앞에 섰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니”(4절)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미 예수님께서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계 1:20)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일곱 교회(2-3장) 가운데서 두 교회, 서머나 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가 주님으로부터 칭찬만 듣는 교회였습니다. 또한 4절의 두 감람나무의 배경은 구약의 스가랴서를 보면 무너져 버린 성전을 재건한 주역들인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유대 총독 스룹바벨을 일컬어 두 감람나무(슥 4:3)와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슥 4:14)이라고 하는데, 이 두 사람은 성령의 능력으로 자기에게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증인을 한 명으로 하지 않고 두 명으로 한 것은 성경의 여러 곳에서 진실을 확인하기 위하여서는 두 사람의 증인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증인은 아무 효력이 없습니다(신 17:6, 19:15, 마 18:16, 26:60, 고후 13:1, 딤전 5:19, 히 10:28 등).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실 때 두 사람씩 해서 파송하셨습니다. 물론 오늘날 진리를 선포하는 데에 이런 숫자적인 의미는 사라졌습니다. 성경 자체가 진실이고, 복음 자체가 진리이기 때문에 말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든, 두 사람이든 참된 주님의 증인은 반드시 믿음의 증거가 있습니다. 열매가 있습니다. 삶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이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음이 전해지는 곳에 두 세 사람이 모여 교회가 세워지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두 증인이 “굵은 베옷을 입고 1,262일”, 즉 3년 반을 예언한다고 합니다(3절). 당시의 관습으로 굵은 베옷을 입는다는 것은 고통 가운데 회개하는 것을 말합니다. 3년 반을 날짜로 계산하여 1,262일이라고 한 것은 매일, 매일, 하루, 하루를 회개와 함께 새로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체험하는 것을 뜻합니다. 촛대 옆 감람나무에서 나는 감람유가 늘 촛대의 불을 밝히는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중단하지 않고, 진리의 말씀이 그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런 두 증인, 참된 교회들에게 약속하고 있는 것이 하나님의 보호입니다(5-6절). 누구든지 이들을 헤치려고 하는 자는 하늘에서 심판의 불이 내려서 반드시 죽이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범위를 벗어나서 이들을 무한히 헤치려고 한다면 즉각적인 하나님의 벌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교회의 기도 응답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 참된 교회를 헤치려고 하는 자들입니다. 고난 받고 있는 성도들을 헤치려고 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의 종말은 반드시 비참해지게 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고 하셨습니다. 참된 교회는 사탄 마귀가 결코 헤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권세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드리는 기도는 무엇이든지 응답하십니다. 교회가 진리를 위하여 싸우면서 드리는 기도는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정욕을 위하여 자기 욕심을 위해서 드리는 기도가 아니라면 응답하십니다. 엘리아에게 임한 하나님의 능력이, 모세에게 임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그러니까 교회가 이 권세가 발휘하려면 성경 말씀, 진리의 말씀이 바로 선포되고, 전해져야 합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항상 주님의 도우심을 바라야 합니다. 성령의 능력이 계속 임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보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그 이름을 위하여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이런 참된 교회로 세워져 가기를 바랍니다. 항상 성경 말씀이 그대로 선포되고, 진리를 그대로 가르치고, 모일 때마다 놀라운 기도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권세, 성령의 능력이 늘 나타나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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