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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2-12-31 (월) 06:48
분 류 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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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2026    
우상숭배하는 일을 피하라(고전 10:14-22)
신구약 성경 전체의 가르침을 생각해볼 때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죄가 우상을, 즉 다른 헛된 신을 믿고, 섬기는 일입니다. 십계명에서도 제일 먼저 우상 숭배를 금하고 있으며, 예수님의 산상수훈 설교에서도, 사도 바울의 서신서에도, 그리고 마지막 요한계시록에서도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어디 있겠습니까 만은 사탄, 마귀들이 다 뒤에서 조종하면서 그들을 따르게 하는 것이지요.
   오늘날 여러분들에게서 눈에 보이는 무슨 우상신이 있어서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고 하겠습니까? 그렇지만 무엇인가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한다면 그것이 우상이 되어 있는 것이며, 오늘 하나님께서 그 문제를 해결하라고 하십니다. 즉 우상은 여러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사탄 마귀들은 아주 교묘하게 가장하여 여러분들의 심령에서 하나님을 향한 전심을, 충성을 빼앗으려 합니다.

   오늘 본문의 문맥은 고린도교인들 가운데 우상신전에서 우상숭배자들과 함께 앉아서 음식을 먹는 자들이 있었나 봅니다. 이미 8장에서 살펴보았듯이 우상은 죽은 신인데 그 앞에 놓고 제사를 지냈다 하더라도 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음식이니까 마음껏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고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했던 사람들 같습니다.
   바울은 이미 앞서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과거 역사를 되새기며 시험에 빠져서 우상숭배와 성적인 부도덕, 하나님께 불평하고 원망하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1-13절). 그런데 그 중에서 가장 심각한 우상 숭배의 죄를 다시 설명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그런 자리를 피하라고 합니다.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나는 지혜 있는 자들에게 말함과 같이 하노니 너희는 내 이르는 말을 스스로 판단하라”(14-15절)고 하였습니다. 여기 “피하라”는 뜻은 목숨을 건지기 위하여 죽기 살기로 도망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상신전에서 우상에게 제사를 지낸 음식이 있는 자리에서는 무조건 도망치라는 뜻입니다. 아예 가까이 하지를 말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면서 우리 성도들이 주님의 성찬을 대하는 것과 빗대어 설명합니다.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예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예함이 아니냐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예함이라”(16-17절)고 합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아서 우상 음식이 괜찮다고 하면서 우상 신전에서 먹는다는 것을, 성도가 교회에서 성찬식에 참여하는 것을 가지고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히 안 된다고 결론이 난다는 것입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성찬에 참여하는 것은 특권이요, 축복입니다. 그저 하나의 형식이요, 상징에 불과한 단순한 예식으로만 생각한다면 잘못이듯이, 그런 생각으로 우상신전에 제사를 드린 음식을 단순한 형식이고 상징이라면서 자유롭게 먹는다면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성례식, 즉 세례나 성찬이 그저 형식에 지나지 않습니까? 결코 아닙니다. 우리는 어떤 때에 머리로 모든 것을 다 이해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머리로 다 안 되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신앙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영적인 상태가 좋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 사랑하시고 보호하심이 느껴져서 좋은데, 영적인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자신이 정말 신자인지, 구원 받았는지조차 의심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예식으로 우리 안에 있는 믿음을 인치는 것입니다. 세례는 주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객관적으로, 교인들 앞에서 인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례를 받고 나서도 연약에 빠져 죄를 짓게 됩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합니까? 회개합니다. 성령께서 깨우침을 주셔서 죄를 고백하고 돌아서게 합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흐른 후에 또 죄를 지으면 또 회개를 하는데 이번에는 정말 용서를 받았을까 회의가 듭니다. 그럴 때 주님의 살과 피에 참예함으로, 실제로 떡을 먹고 또 잔을 마시면서 정말 주님께서 나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구나 하는 것을 온 몸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죄사함의 확신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그런데 동일한 맥락으로, 믿는 자가 우상신전에서 제사를 드린 음식에 참예한다면, 그의 행동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무엇이 과연 참된 진리인지 혼동하게 합니다. 믿는 자가 그랬다고 해서 이교도가 되는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어떤 생각을 갖게 하겠습니까? 사실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것은 입으로 나오는 말보다도 얼굴 표정이나 몸짓으로 잘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행동은 성례식과 마찬가지로 우상과 하나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아무리 자신이 아니라고 부정해도 우상신전에서 우상에게 제사를 드린 음식을 먹는 것은 우상숭배와 똑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즉 내가 무엇을 말하느뇨 우상의 제물은 무엇이며 우상은 무엇이라 하느뇨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기 못하고 주의 상과 귀신의 상에 겸하여 참예치 못하리라”(19-21절)고 하였습니다. 즉 비록 우상이 아무 것도 아니고, 우상의 제물이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우상은 귀신이, 사탄 마귀가 주장하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우상에게 제사를 드리는 것은 곧 사탄, 마귀에게 제사를 드리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우상신은 헛것이고 죽은 신이지만, 그 배후에는 마귀라는 영물(supernatural being)이 있어, 그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의 떡과 잔과 함께 하지 못한다고 못을 박고 있습니다. 어떻게 귀신과 교제하며 떡과 잔을 마시는 사람이 주의 떡과 잔을 겸하여 먹고 마신다는 말입니까? 이는 한 여자가 두 남자와 관계를 맺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주께서 진노하시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주를 노여워하시게 하겠느냐 우리가 주보다 강한 자냐”(22절)라고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결코 주님보다 강한 자가 없을진대, 주님이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가까이 하지 말라고 한 것이나, 절대 금한 것이 있으면 순종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성경에서 지적하는 우상에는 여러 종류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첫째, 무슨 형상(image)을 숭배하는 것이 우상입니다(사 44:17). 자기 손으로, 혹은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형상을 숭배하면서 간구하는 것은 가장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둘째, 천사를 숭배하는 것도 우상입니다. “누구든지 천사 숭배함을 인하여 너희 상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골 2:18상)고 하였고, 사도 요한이 천사를 경배하려 할 때에 “그가 나더러 말하기를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라”(계 19:10)고 하였습니다. 셋째, 죽은 사람을 숭배하는 것도 우상입니다. “저희가 또 바알브올과 연합하여 죽은 자에게 제사한 음식을 먹어서 그 행위로 주를 격노케 함을 인하여 재앙이 그 중에 유행하였도다”(시 106:28-29)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죽은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행위는 우상숭배입니다. 넷째, 하나님 외에 다른 것에 우리의 마음을 빼앗겨 버리는 것도 우상입니다. 물질이나 명예, 어떤 야망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그런 것이 우상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취미생활이나 자녀가 우상이 되어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다고 하셨습니다(마 6:21). 여러분은 어디에 마음이 쏠려 있습니까?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엡 5:5)라고 하였고,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숭배니라”(골 3:5)고 하였습니다. 왜 사람이 음행을 하거나 부도덕하게 삽니까? 왜 남의 것을 탐냅니까? 자기가 우상이 되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자기 사랑이 지나쳐서 그렇습니다. 자기의 욕망을 만족시키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자기 자신이 우상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많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진노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은 영적으로 간음을 한 것입니다. 실제로 구약에서 우상숭배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간음한 자로 표현하였습니다. 자신을 섬겨야 할 자기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니, 신랑을 나두고 신부가 다른 남자에게 마음을 주고 몸을 준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랑되신 예수님에게 온 마음이 쏠려 있어야 하는데 신부가 다른 남자에게 마음이 가 있다면 신랑되신 예수님께서 얼마나 화가 나시겠습니까? 언약을 깨뜨리는 것입니다. 배신, 배반이지요. 그래서 욥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언제 금으로 내 소망을 삼고 정금더러 너는 내 의뢰하는 바라 하였던가 언제 재물의 풍부함과 손으로 얻은 것이 많음으로 기뻐하였던가 언제 태양의 빛남과 달의 명랑하게 운행되는 것을 보고 내가 마음이 가만히 유혹되어 손에 입맞추었던가 이 역시 재판장에게 벌 받을 죄악이니 내가 그리하였으면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배반한 것이니라”(욥 31:24-28)!

   사랑하는 여러분!
   구약시대에는 율법에 의하여 간음한 사람은 돌로 쳐 죽이게 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적으로 간음을 하는 우상숭배자들을 너무 싫어하셔서 심판하시고 싶어 하십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로 심판을 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계속 하나님보다 그 무엇을, 누구를 더 사랑하여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못한다면 우리를 벌하십니다.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거룩한 질투를 하십니다. 아니 주님의 떡과 잔에 참여하는 우리는 하나님과 언약의 관계를 맺었습니다. 마치 신랑과 신부가 하나님과 성도들, 축하객 앞에서 서로에게 죽도록 사랑하며 헌신하겠다고 서약한 것처럼 평생을 서로 헌신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편에서 그 서약을, 헌신을 깨어버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 중에 주님보다 강한 분이 있습니까?
   우리가 연약하여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고 있다면 회개하고 이전보다는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며, 더욱 헌신을 다짐하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용납하시며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올해가 이틀 남았습니다. 항상 믿음으로 반응을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이 말씀에 올바로 반응하기를 원하십니다. 정말 여러분에게 우상이 있다면 과감하게 부수어 버리시길 바랍니다. 참된 회개의 결과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다시 그 큰 사랑을 회복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전보다 더 주님을 사랑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보다 내일, 이번 달보다 다음 달, 올해보다 내년에 더 주님을 사랑하시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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