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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23-05-07 (일) 21:14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268    
그 아들에 관한 하나님의 증거 (요일 5:6-12)


신구약 성경의 중심인물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구약은 주로 오실 메시아 곧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이며, 신약은 예언대로 오신 그리스도와 다시 오실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입니다. 지난 주일에 성경에서 계시한 대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주로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로서 난 자이기에 그의 계명을 지키며, 그 분을 닮아가며,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이 세상을 넉넉히 이긴다고 하였습니다(5:1-5절).

오늘 본문의 핵심은 ‘증거(testify)’라는 단어입니다. 7구절 안에 이 단어의 동사 혹은 명사가 모두 9번 등장합니다. 주후 1세기 당시 사도 요한이 증거하는 예수님이 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가 하는 의문이 많은 사람들에게 있었음을 알고, 그는 하나님의 증거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신앙의 기초가 그 아들에 관한 하나님의 증거에 있어야 합니다.
우선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자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거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증거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이 합하여 하나이니라”(6-8절)고 합니다. 요한은 예수님이 물과 피로 임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진리의 성령이 증거하고 있기에 셋이 하나로 증거하고 있다고 합니다. 피와 성령은 쉽게 이해가 되는데, 물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어떤 성경학자들은 세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맥상 세례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증거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저는 물이 우리의 세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세례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세례 요한으로부터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을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 아버지의 증거가 선포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마 3:17)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피는 십자가의 보혈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성소의 휘장이 찢어지고, 온 세상이 빛을 잃고 어두워지며, 땅이 진동하며 지진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백부장과 지키던 자들이 심히 두려워하며,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마 27:54)라고 증거하였습니다. 사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증거들 중 우리에게 보혈보다 더 강한 증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더 풍성한 것을 주셨습니다. 바로 성령이 우리에게 증거해주시는 진리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친히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고 하였듯이 말입니다(요 16:13).
오늘날 교회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하나님의 확실한 증거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은혜의 수단으로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고, 듣고, 공부하고, 묵상하고, 암송할 때 베푸시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깨닫는 내적인 확신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세례와 보혈과 성령의 진리 셋으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십니까? 김서택 목사는, ‘첫째는 사탄의 간교함 때문이며, 둘째는 하나님의 은혜를 담대하게 받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사람의 연약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탄 마귀가, 우리가 연약하여 죄를 짓게 되어 우리의 양심을 물고 늘어질 때, 죄책감을 줄 때 이 세가지로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록 한 순간에 믿는 자가 되어 만왕의 왕의 자녀가 되었다 하더라도, 옛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갈 때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길 수 있기에 이 세가지 안전장치로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가 일어서는 은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우리가 사람들의 증거를 받을찐대 하나님의 증거는 더욱 크도다 하나님의 증거는 이것이니 그 아들에 관하여 증거하신 것이니라”(9절)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하는 증거를 인정하면서 어찌 하나님의 증거를 받아들이지 않느냐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종종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간증을 하면 감동을 받습니다. 또 신앙생활하면서 체험한 여러 간증도 듣습니다. 우리도 간증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간증, 증거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증거입니다.
주후 1세기 당시 복음서가 성경으로 만들어지기 전에 예수님에 대한 증거는 쪽 복음이나 구전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래서 누가는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가 되고 일꾼 된 자들의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사도가) 많은 지라”(눅 1:1-2)고 하면서 자신도 성령의 인도로 그런 것들을 자세히 살펴서 써 보낸다고 하였습니다(3절).
그러니까 이런 확실한 하나님의 증거를 사도들이 기록으로 남기기 전에도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거하는 것을 받았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그런 사람들의 증거, 간증보다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에 대하여 직접 증거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고 큰 증거라는 말씀입니다.
오늘날도 사람들의 간증보다 여러분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항상 말씀 위에 신앙의 기초를 세워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친히 그 아들에 대하여 증거하시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11절)! 마치 씨앗 속에 생명이 있듯이, 하나님의 증거, 그 아들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영원히 죽지 않는 영생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실 때, “영생은 곧 유일하신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증거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음으로 영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4)고 하셨습니다.
영생은 단순히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것만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도 이미 영생을 누리며, 능력의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지난 주일에도 말씀드렸듯이 넉넉한, 풍성한 삶입니다. “내가 온 것을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절하)고 하셨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풍성한 삶은 하나님의 증거에 대한 확신에서 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증거를, 성령의 진리를 온전히 믿지 않는 자는, 확신하지 못하는 자는 풍성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럼 이 하나님의 증거를 믿지 않는 자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관하여 증거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10절)고 하였습니다. 즉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하나님의 증거를 믿지 않는 자들, 복음을 거부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든다고 합니다. 그 증거의 말씀을 무색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미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리라”(요일 1:8, 10)고 한 것처럼,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으니 그 아들의 피가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죄인이라는 말씀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그 결과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생명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12절)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 아들을 보내주신 것을 알고 믿어, 그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한다고 하였고(요일 4:16), 최초의 성찬식을 제정하시면서 예수님은 자신의 살을 먹고 그 피를 마시는 자는 예수님 안에 거하고 예수님도 그 안에 거한다고 하였습니다(요 6:56). 그래서 하나님의 증거를 믿는 자들 안에 그 아들 예수님이 거하시기에 생명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증거를 믿지 않는 자에게는 당연히 생명이 없는 것입니다. 비록 하나님의 증거의 말씀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들었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마치 돈이 아무리 많아도 사용할 줄 모르면, 좋은 책을 많이 가지고 있어도 읽을 줄을 모르면 아무 소용이 없듯이 말입니다. 좋은 악기를 가지고 있어도 연주할 줄 모르면 그 악기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돈은 사용할 줄 아는 사람에게, 책은 읽을 줄 아는 사람에게, 악기는 연주할 줄 아는 사람에게 소용이 있는 것입니다. 유익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인생이 하나님이 있어도, 그 아들에 관한 증거가 많아도 모르면, 믿지 않으면 영생을 누리지 못합니다.

사랑하는 가든교회 교우 여러분!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하나님의 증거가 신구약 성경입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세가지 증거를 말씀하였습니다. 첫째, 예수님이 세례 받으실 때에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직접 자신의 아들이라고 증거하였습니다. 둘째,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모든 피를 다 쏟으시면서 돌아가실 때 하나님께서 하늘을 캄캄하게 하셨고, 천지가 진동하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 때 곁에서 지키던 로마군병들이 예수님이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고 증거하였습니다. 셋째, 성령이 그 진리를 증거하였습니다.
그런데도 믿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셨는데도,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도 거절하시면 그 책임은 여러분이 져야 합니다.

아마 여러분 모두는 하나님의 증거를 확실히 믿고 이미 영생을 누리고 있는 줄 믿습니다. 그냥 구원을 받아 죽으면 천국가는 정도가 아니고, 날마다 그 진리의 증거를 붙들고 살면서 풍성한 삶, 능력의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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