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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 태일 목사
작성일 2010-07-30 (금) 00:45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1860    
[7/28/10] 수요예배 - 우리 성도들이 사는 길
우리 성도들이 사는 길 (신명기 4:1-4)

    이스라엘 나라는 아주 특이한 나라였습니다. 모세 당시 이스라엘은 전혀 나라를 이루지 못한 처지였습니다. 나라가 되려면 우선 땅이 있어야 하는데 땅 자체가 없었습니다. 군사력도, 경제력도 없었습니다. 애굽을 탈출하여 광야를 거쳐 계속 가나안 땅을 향하여 행진해왔을 뿐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을 통하여 이르시기를, 이스라엘 나라가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잘 살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그대로 순종해서 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험한 세상에서 망하지 않을 뿐 아니라 아주 큰 축복의 나라가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즉 이스라엘은 세상 다른 나라들과 달리 군사력, 경제력을 키워나가며 이웃 나라들과 외교를 잘 펼쳐서 교류를 하고 해서 부강한 나라로 만드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그대로 사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요단강 동편에서 서쪽의 가나안 땅을 바라보는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세상에서 망하지 않고 사는 길을 너무나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1절).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지금 이스라엘 나라는 12지파들 가운데서 두 지파와 한 지파의 반 정도가 요단강 동편 땅을 좀 차지한 상태입니다. 무기를 많이 소유하고 있어서 군사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그들은 출애굽하면서 가져온 물건들 외에는 거의 맨몸으로 도망쳐 나온 피난민들과 같은 처지였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가나안 땅을 정복할 전쟁을 앞두고, 상식적으로 군사 훈련 같은 것을 하면서 준비하게 하지 않으시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살면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시고 가나안 땅에서 복된 삶을 살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긴 우리 생각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보다 더 쉬운 방법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러나 이것이 생각보다 쉽거나 간단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유는 그냥 말씀을 붙든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면 그 말씀이 우리 속을 관통하게 되는데 그 때 우리의 죄가 드러나게 됩니다. 욕심을 버려야 하는, 심령을 쪼개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준행한다고 함은 그 말씀으로 영적인 수술을 받고, 심령이 변화되어 하나님만 의지하는 새 사람이 되어 하나님 백성답게 사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지금 가나안 땅을 차지하는 전쟁을 눈 앞에 두고 있어서, 그들이 젖 먹던 힘까지 다 쏟아 부어도 안될 것 같은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현실적인 군사 준비나 훈련을 도외시하고 오직 말씀만 지키라고 하시는데 웬만한 믿음으로는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물론 오해하지 마십시오. 전쟁을 눈 앞에 두고 현실적인 준비를 전혀 하지 말고 그냥 성경만 보고 기도만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감당해야 할 책임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것을 먼저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이유는 모든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아니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에게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인간적인 여러 조건들보다는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우리의 믿음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며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지할 때, 110% 의존할 때 이 세상의 것들을 더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신 것입니다(마 6:33). 세상 사람들은 세상의 현실적인 조건만 가지려고 몸부림을 치지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주실 축복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거룩함과 의로움으로 믿음을 준비하는데 몸부림을 쳐야 합니다. 그런 준비가 되면 비록 우리가 다른 사람보다도 늦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방법으로 이 세상에서 능력을 나타내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헤쳐나갈 현실적인 조건들도 하나님께서 준비시켜 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 때 알아야 할 주의 사항 세 가지를 2-4절에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2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더하거나 빼서는 안됩니다. 이 말씀은 신구약 성경 맨 마지막 요한계시록 22장 18-19절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자기 생각을 집어 넣거나, 취사 선택을 해서는 안됩니다. 말씀을 흐리게 해버리면 그 말씀의 능력도 흐려집니다. 흐려진 말씀을 듣고 생긴 믿음은 올바른 믿음이 아닙니다. 흐릿한 믿음입니다. 하나님께로 바로 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이상한 방향으로 삐뚤어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아무리 애를 쓰고 몸부림을 쳐도 하나님의 축복을 체험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전혀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은 한 마디만으로도 기적을 불러 일으키며 죽은 영혼을 살려내고 죄에 빠져서 소망이 없는 사람을 회개하게 하여 살게 합니다. 죽어가던 사람도 힘을 얻고 살아나게 됩니다. 물론 주의할 것은 아무리 기적이 일어나도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것으로 일어나는 것이라면 그것을 믿거나 따라가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믿음을 흔들기 위한 사탄의 궤계이기 때문입니다. 사탄도 기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부분만 선택해서 들으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듣기 좋은 축복의 말씀, 위로의 말씀만 듣고 책망하는 말씀을 듣지 않으면 믿음이 올바로 성장하지 않습니다. 사실 쓴 약이 몸에 좋듯이, 능력의 말씀들은 대부분 책망의 말씀 속에 들어있을 때가 많습니다.
    오늘날 교인들의 문제도 여기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편식하는 교인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를 지적하고 책망하는 말씀은 조금도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시험이 와도 넘어지고 맙니다. 우리는 성경 전체를 골고루 다 섭취하기 바랍니다. 그러면 신앙이 자라게 되고, 웬만한 시험이 와도 거뜬히 이길 수 있게 됩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당부하였던 것은 바알 브올을 조심하라는 것이었습니다(3절). 이스라엘이 받는 가장 무서운 유혹은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지 못하고 우상을 하나님과 같이 섬기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렇게 되면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지게 되고, 하나님의 능력은 떠나버리고 맙니다.
   바알 브올 이야기는 민수기 23장-25장에 나오는 사건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 끝 무렵에 있었던 일입니다. 모압 왕 발락은 발람 선지자를 꾀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하도록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는 발람의 입을 막고, 오히려 축복하는 말을 하게 하였습니다. 그러자 모압 왕은 미인계를 사용하여, 모압의 미인들이 길 가에서 우상에게 제사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유혹하게 했는데, 이 때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의 제물을 먹고 그 여자들과 성 관계를 맺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치셔서 24,000명이 죽었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 인간 속에 잠재되어 있는 욕망이 얼마나 집요하고 강한지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려 40년 가까이 모세와 함께 지내면서 꾸중도 들어가며 신앙훈련을 받았는데, 모압의 아름다운 여인을 본 순간 40년 훈련이 한 순간에 다 허물어졌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바알에게 절하고 모압 여자와 관계한 사람들을 다 죽게 하였는데, 이것은 영적인 죽음을 보여주시는 것이었습니다. 나라가 전쟁도 하지 않았는데, 24,000명이 단번에 죽어 버렸습니다. 즉 하나님 백성들의 전쟁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임을 깨닫게 해주는 사건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다른 우상을 섬기며 죄를 짓는 순간 영적 사망선고를 받는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도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는 망한다고 하였습니다(약 1:8). 우리는 결코 그런 일이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그 무엇이 있는 순간부터 우리의 가치는 없어지고, 하나님의 축복은 끊어지고 맙니다.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끝까지 하나님께 붙어서 떨어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4절).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붙어 떠나지 않은 너희는 오늘까지 생존하였느니라”고 하십니다. ‘붙어 떠나지 않은’이라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아무리 떼어 놓기 위하여 흔들고 몸부림쳐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붙어있는 것을 말합니다. 사생결단, 일사각오로 말입니다.
    이 세상에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떼어 놓으려고 하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할 수만 있으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으로부터 느슨하게 붙어 있게 하여 기회가 되면 아예 떼어 버리려고 합니다. 사탄이 하는 일이지요.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지지 않으려고 목숨 걸고 붙들어야 합니다. 떨어지면 나는 죽는다고 생각하고 붙들어야 합니다. 열렬히 사랑하는 연인들처럼 말입니다. 아니 그렇게 뜨겁게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만일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 식어지면 마귀를 기회를 노리고 우리의 믿음을 흔들어 버릴 것입니다. 마치 부부사이처럼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조금도 틈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이스라엘이 사는 길이 바로 우리 성도들이 사는 길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바라보면서 눈에 보이는 것들을 잘 붙잡으면 얼마든지 잘 살고 성공할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 그런 식으로 잘된 사람들이 주위에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 잘 되든지 못 되든지 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정로가 있습니다. 그 길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습니다. 또 그 길을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가면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을 체험하게 됩니다. 아 멘!
    그 길을 가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지 않고, 모든 말씀을 준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알 브올을 조심해야 합니다. 욕망은 무섭습니다. 한 순간에 망할 수도 있습니다. 영혼을 파멸로 이끌어 갑니다. 우상을 다 버리고, 하나님만 제일로 사랑하십시오. 또한, 무슨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하나님을 붙드는 것입니다. 열렬히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 열정이 식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전보다 더욱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체험하면서 말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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