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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0-04-15 (목) 21:14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1971    
[4/14/10] 수요예배 - 약속의 땅을 앞에 두고
약속의 땅을 앞에 두고 (신명기 1:1-4)

잘 아시는 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인도를 따라서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생활을 청산하고 광야로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30년의 종살이를 청산하는 데 필요했던 것은 무려 열 가지 재앙과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능력으로 해방이 되고, 약속의 땅으로 행진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애굽에서 나왔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무려 40년 동안이나 광야를 돌아다닌 후에야 비로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 요단 동편 모압 땅에 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곧 가나안 땅에 들어가 정착해서 살아야 했습니다. 이 약속의 땅, 가나안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습니다. 양이나 소를 치던 유목민들인 이스라엘 백성들로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최고의 복이었습니다. 물론 사실 가나안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기 보다는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가 무성한 땅이었습니다. 젖과 꿀에 비해서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소개하신 것은 목축업자들 수준에서 알아듣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문제는 가나안 땅이 주인이 없는 땅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7족속의 건장한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는, 튼튼한 성과 군대가 지키고 있는 땅이었습니다. 그런 땅을 하나님께서는 광야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자손에게 차지하라고 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특징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죽어서 가는 천국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죄와 시험이 많은 이 세상을 우리가 정복하여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영역이 되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일입니다.

이제 눈 앞에 보이는 가나안 땅을 들어가 정복해야 하는데, 요단 동편 모압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다시 한번 율법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신명기(Deutronomy)’입니다. 두 번째 법이라는 의미입니다. 출애굽기에 나타난 시내산 율법에 이은 두 번째 율법이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부른 것 같습니다. 시내산 율법이나 신명기는 다 같은 하나님의 율법의 말씀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신명기는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을 전제로 하여, 그들이 그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을 어떻게 섬길 것인가를 명령하고 있습니다. 김서택 목사님은 그의 신명기 강해서에서 ‘신명기는 어떤 의미에서 시내산 율법이 원론이라면, 신명기는 적용한 말씀이라고 할 수 있겠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좀 이상한 것은 이제 가나안 땅에 들어가 전쟁을 하여 정복하고 정착해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전쟁을 치를 것인지, 무기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전략은 어떻게 세울 것인지는 가르쳐 주지 않으시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하신 것 같습니까?
이유는 가나안 땅을 차지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해 주실 것이니까,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직 말씀을 지켜 행하기만 하면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신명기 말씀이 필요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가나안 땅에는 죄가 들끓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마음에 죄성이 있기 때문에 광야 생활하던 그대로 들어가면 죄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미리 죄를 이길 수 있는 예방 주사를 주신 것입니다. 즉 신명기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의 우상과 음란을 이길 수 있는 강력한 예방 주사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의 죄에 빠지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을 차지하는 축복을 대대로 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큰 축복의 약속이 됩니다. 우리들이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세상 사람들에 비하여 모자라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술도, 배경도, 건강도, 지식도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죄를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말씀의 예방 주사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알아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신명기 서론에서 모세는 먼저 신명기는 어디서 그 백성들에게 선포한 하나님의 말씀인지, 그리고 출애굽하여 모압 광야까지 오게 된 역사를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세가 요단 저편 숩 맞은 편의 아라바 광야 곧 바란과 도벨과 라반과 하세롯과 디사함 사이에서 이스라엘 무리에게 선포한 말씀이니라 호렙산에서 세일산을 지나 가데스 바네아에까지 열 하룻길이었더라 제 사십 년 십일월 그 달 초일 일에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자기에게 주신 명령을 다 고하였으니”(1-3절)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긴 광야 생활을 청산하고, 본격적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하여 입구인 요단 건너편에 모였습니다. 이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본격적인 영적, 육적 전투가 시작되는 것이었습니다. 원래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인도할 계획은 시내산에서 가데스 바네아 곧 남쪽으로 진격해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40년 전에 각 지파의 대표 12 정탐군을 보내어 40일을 정탐하게 했던 것인데, 여호수아와 갈렙의 보고를 듣지 않고 다수인 10사람이 정복할 수 없는 땅이라는 불신앙의 보고를 듣고, 백성들이 되돌아 갔기에 무려 40년이 걸려서 오게 된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처음 계획을 따랐더라면 11일이면 가나안 땅에 도착했을 것입니다.
그 40년 동안 출애굽을 했던 1세들은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다 죽어버렸고, 지금 남아 있는 사람은 광야에서 태어난 2세들이었습니다. 이 2세들은 출애굽할 때 10가지 재앙이나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자녀들은 할례조차 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2세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시켜서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비록 과거에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지 못했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나아감으로 1세들의 하나님이 2세들의 하나님으로도 동일하게 살아계셔서 역사하심으로 앞으로 기적을 체험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한편 가나안 족속들 중에서 아모리 족속이 가장 숫자가 많았는데 이들은 요단 동편에서 여러 나라를 이루어 살고 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두 나라의 왕이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이었습니다. “때는 모세가 헤스본에 거하는 아모리 왕 시혼을 쳐 죽이고 에드레이에서 아스다롯에 거하는 바산 왕 옥을 쳐 죽인 후라”(4절)고 하였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요단 동편에서 아모리 족속 두 나라를 쳐 부수었습니다(민 21:21-32).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도와 앞으로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승리할 것을 미리 보여주신 예(case)였습니다. 아무리 가나안 족속들이 강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해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승리를 주시겠다는 징표였습니다.
이것은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살벌한 이 세상에서 내가 차지할만한 땅이, 승리할만한 조건이 없어 보여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죄와 씨름하면서 거룩하게 살면, 승리하여 정복할 땅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약속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이 세상 현실을 두려워하면서 벌벌 떨고 있으면 우리는 승리를 맛보지 못합니다, 축복을 맛보지 못합니다. 불의가 들끓는 이 세상에서 죄를 이길 때 우리의 기업이 생깁니다.
그런데 말씀을 순종하려면 기도하지 않으면 적을 이길 수 없습니다. 적을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는 기도가 이 세상의 죄 이상으로 강해야 합니다. 끈질겨야 합니다. 그래야 죄를, 마귀의 세력을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이기는 과정에서 두 가지 원칙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는 그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가나안 족속들은 철저하게 멸해야 함을 가르쳐 주십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 머리를 굴려서 다 멸하지 않고 좀 살려 두었다가는 그들의 우상 문화에 물들어 큰 죄를 범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악은 그 모양이라도 버려야 하는 이유입니다(데살전 5:22). 사실 유목민들이 농사를 지으려면 가나안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아무리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그들의 도움을 받지 말고 새 출발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죄에 대하여 단호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예수님을 믿게 되어서, 영혼이 구원 받고 천국을 가게 되었다고 다 된 것이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벌써 구원 받을 순간 죽었어야지요.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우리를 남겨두실 때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약속의 땅을 차지하라고 말입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복을 받아 기업을 누리면서 그 분에게 영광을 돌리라고 말입니다. 어떻게? 갓난아이들이 태어나면 각종 많은 종류의 예방 주사를 맞게 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죄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예방 주사를 맞으셨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사십니까? 그리하면 죄를 이기게 되고, 하나님의 약속을 축복으로 받게 됩니다. 말씀을 의지하고 나아가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도가 함께 가야 합니다. 영적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아무 것도 없어도, 말씀을 따라 살면서 기도하고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길을 여시고, 이 세상에서도 복을 주실 줄로 믿습니다. 그런 은혜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들에게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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