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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일 목사
작성일 2010-01-01 (금) 01:09
분 류 주일설교
ㆍ조회: 1983    
[12/23/09] 수요예배 - 지혜의 가치
지혜의 가치(전도서 8:1-8)
숙련된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일할 때에는 절대로 무식하게 힘만 가지고 일하지 않습니다. 운동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힘은 다른 평범한 사람들과 비슷한데, 힘을 집중하는 요령을 알기에, 주어진 도구들을 잘 사용할 줄 알기에 힘든 일을 잘해 냅니다. 물론 그렇게 힘을 집중하는 요령이 없는 사람들은 억지로 힘을 주다가 결국 기계를 망치거나 일을 그르칩니다. 운동선수도 전쟁을 하는 군인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숙련된 사람의 기술은 하루아침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평생토록 스스로 훈련하고 연습한 결과입니다. 바로 이것과 유사한 것이 지혜의 힘입니다. 지혜의 가치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전도자는 진정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자신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기때문에 웬만한 여러움이 닥쳐도 끄떡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정말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을 거역하지 않고, 대항하지 않고 순수히 따라갑니다.

먼저 전도자는 지혜의 힘을 말하고 있습니다(1절). 어떤 사람이 지혜자이냐? 지혜자는 사리 해석을 할 수 있는, 만사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의 얼굴은 빛난다는 것입니다. 만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읽을 수 있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모든 것을 이끌고 갈 능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이런 일을 완전하게 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 밖에 없지만, 그래도 좀 할 수 있는 사람은 성경 말씀을 꿰뚫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유는 이 시대가 어디로 가고 있으며,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가장 정확히 보여주는 것이 하나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생의 Navigation 혹은 지도 입니다. 즉 내가 지금 어디를 향하여 가고 있는지를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지혜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를 거역하고 자기 마음대로 가는 사람이 지금 당장 성공하고 형통한 것 같아도 반드시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전도자는 1절 하반절에 “사람의 지혜는 그 사람의 얼굴에 광채가 나게 하나니 그 얼굴의 사나운 것이 변하느니라”(1절하)고 합니다. 사람이 무엇 때문에 얼굴이 사나워 보입니까? 자기가 걸어가는 인생 길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불안하여 얼굴이 굳어져 있는 것입니다. 보통 길을 잃은 사람들은 어찌할 줄 몰라 초초해 하며 갈팡질팡하지 않습니까? 딱딱하게 굳어져 있는 그들의 표정은 당장이라도 화를 낼 것 같습니다. 걱정과 불안 때문에 말입니다.

둘째로, 전도자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들을 절 섬기라고 합니다(2-5절).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우리 힘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세상의 질서, 순리를 거역하지 않습니다. 전도자는 2절에서 왕의 명령을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왕은 다윗의 후손인 영적지도자를 말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참된 왕은 하나님이시지만, 하나님은 다윗의 후손들을 지도자로 세우시고 나라를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들의 명령을 지키라고 합니다.
사람은 위에 있는 권위에 복종할 때 아름답고 균형잡힌 인격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고 하면서 윗 사람의 권위를 거부하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은 성령의 은혜를 제대로 받은 것이 아닙니다. 성령은 모든 것을 질서있게 하시는 분입니다(고전 14:30).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에게 복종하는 것을 통하여 하나님께 복종하게 하십니다. 또 사람을 섬김으로써 하나님을 섬기게 하십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지도자에게 예의를 갖추라고 합니다(3-4절). 왕 앞에서 신하가 허락도 없이 급히 물러가는 것은 무슨 불만이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것은 곧 죽음을 의미합니다. 왕에게 등을 보이는 것은 ‘NO!’의 의미입니다. 그러려면 죽음도 각오해야 합니다. 그리고 왕 앞에서 악한 것을 하기 위해 일어선다면 그것도 죽음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왕에게 ‘무엇을 하십니까?’혹은 ’왜 이렇게 하십니까?’하며 간섭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물론 맹목적으로 순복하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왕이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난 것을 요구하면 당연히 순복할 수 없습니다. 전도자가 말하려는 의도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에 복종함으로 그들의 교만과 고집을 꺾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남에게 기꺼이 굽힐 줄 아는 사람, 특히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들에게 굽힐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훈련된 하나님의 종입니다.
5절 상반절에 “무릇 명령을 지키는 자는 화를 모르리라”라고 했습니다. 왕의 명령이 죄짓게 하는 것이 아니라면, 순종해야 화를 면합니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사사건건 반대하고 물고 늘어지는 사람을 누가 믿겠습니까? 다른 사람의 신임을 얻을 수 없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백성은 두 왕국에서 살아갑니다. 하나는 하나님 나라고, 또 하나는 세상 나라입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인 동시에 세상 나라에 속한 백성입니다. 그러니까 두 나라의 법을 다 지키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아직 이 세상에 살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열심히 이 세상의 법을 지키고, 위정자들을 존경하며 따라가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고, 하나님의 때까지 견딜 수 있습니다.

셋째로, 자신의 한계를 생각하라고 합니다(6-8절). 사람이 지혜롭게 사는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벗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것을 감당할 수 있을 줄 믿고 했다가 망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6절을 보시면, 사람의 능력 밖의 일 두 가지가 나옵니다. 우선 사람은 시기를 조절할 수 없습니다. 이 시기는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지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고집이 세고 융통성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이 주시는 시기를 놓쳐서 일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판단도 자신 스스로 잘 하기가 어렵습니다. 사람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판단, 평가는 사실 옆에서 잘 보아온 사람이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하나님의 도움을, 옆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실 때 움직여야 합니다. 어떤 때에는 모험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지 않으면 기다려야 합니다. 그것이 지혜입니다. 또 옆에 있는 사람의 객관적인 평가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평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주신 양심에 조금도 거리끼는 것이 없어야 하나님 앞에서 당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5절 하반절에 “지혜자의 마음은 시기와 판단을 분변하나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또 내 자신이 모르는 것은 내일 일입니다(7절). 우리는 미래를 모릅니다. 그래서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고 오늘 하루를 성실하게 사는 것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도우실 것을 믿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면 그것이 미래의 열매로 나타날 것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모르고 하루 하루를 살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의 큰 밑그림을 가지고 우리 삶을 인도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하루 하루를 성실하게 사는 사람의 그림은 훗날 아름답게 완성될 것입니다.
8절에는 생명의 한계도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생명을 주장할 수 없습니다. 어느 누구도 오래 살거나 빨리 죽는 것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 단지 주어진 시간 동안 열심히 후회없이 사는 수 밖에 없습니다. 마치 운동경기에서 선수 교체는 감독만이 결정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뛰는 사람은 감독이 계속 뛰게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물론 열심히 살아도 갑자기 죽음이 찾아올 수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사는 사람은 쉽게 뿌리 뽑히지 않고 허무하게 인생이 끝나지 않는 법입니다. 그러나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얼마나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후회없이 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전쟁할 때에 모면할 자도 없으며 악이 행악자를 건져낼 수 없느니라”(8절하)고 하신 것은 전쟁이 일어나면 죽을 사람은 죽게 되어 있으며, 오랫동안 악하게 살면서 잘 버틴 사람도 하나님이 부르시면 결국은 죽는다는 것입니다. 네로 황제도, 힛틀러도, 김일성도 결국 한 인생에 불과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랑하는 경향가든 교우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방향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지혜의 가치입니다. 우리 믿는 자들의 삶의 방향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가지고 씨름하며 생활하는 가운데 그것을 적용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그럴 때에 우리의 죄성이 힘을 잃고, 기질이 죽고, 교만과 고집을 버리고 유순하고 겸손한 자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들에게 순복하고, 자신의 한계를 잘 깨달아 전능하신 하나님을 철저하게 의지하며, 그저 오늘 하루를 성실하게 말씀 안에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신도 영적으로 사는 지혜요, 그 주위의 사람들까지도 살리는 지혜인 것입니다. 이런 지혜가 여러분들에게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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